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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메이저리그 정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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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바람따라0
작품등록일 :
2019.02.16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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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9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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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장. 부정투구(2)

DUMMY

3.

부정투구의 시작은 메이저리그 역사와 동시라고 말할 수 있다.


현재 부정투구의 대명사로 알려진 스핏볼이 초창기 메이저리그에서는 구종의 하나로 인식돼 흔하게 사용됐기 때문이다.


스핏볼은 침을 뱉어 공에 묻혀서 투구 궤적을 변화시킨다는 기본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초창기에는 침과 씹는 입담배를 섞어 공에 바르는, 다소 불결한(?) 방법이 주로 사용됐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바셀린, 기름 등······. 공에 이물질을 바르는 것을 총칭해 스핏볼이라 부르게 됐다.


스핏볼은 1920년대 공식적으로 금지됐으나 작은 노력으로 탁월한 효과가 있기에, 메이저리그에서 완전히 근절되지 않았다.


암암리 사용하는 투수들과 느슨하게 단속하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행태가 맞물려, 현재도 다양한 방법의 스핏볼이 실전에 사용되고 있다.


“모두 다니앨 코시노의 투구 동작을 집중해서 관찰하고, 부정투구가 의심스러운 동작이 나오면 즉시 알리세요.”


“알겠습니다, 대표님.”


‘손은 눈보다 빠르다’라는 말이 있듯이 코시노가 작정하고 부정투구를 행한다면, 홀로 파악하는 것보다 다수가 동참해서 정밀 관찰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


민준은 자신과 함께 경기를 직관하는 J&A스포츠 소속 임직원들에게 코시노의 반칙을 파악하라고 지시했다.


- 척!


- 스슥!


‘뭐지!? 왜 정신 스탯이 요동치지?’


3회말 호철의 두 번째 타석.


호철은 2사 1루 상황에서 배터박스에 들어선 뒤 13구째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이어갔다.


그리고 지친 다니앨 코시노가 14번째 공을 던지기 위해, 글러브에 오른손을 집어넣은 순간 상태창에 의미 있는 변화가 감지됐다.


- 슝!


- 획!


“스트라이크 아웃!”


호철은 이번에도 코시노의 공을 공략하지 못하고 삼진 아웃 당했다.


차이가 있다면 배트의 위치.


1회에 공 밑을 스치는 파울팁으로 물러났으나, 3회에는 배트가 공위로 허공을 가르며 지나갔다.


“글러브 안에서 부정투구를 만들 만한 것이 무엇인가요?”


“샌드페이퍼, 끌, 바셀린, 파인타르 등······.이 모두 가능합니다.”


“그러면 한 회에 30구 던지고 부정투구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 무엇을 사용한 거죠?”


“대표님 혹시······.”


“다니앨 코시노가 글러브 안에 비인가 물품을 숨겨놓고 부정투구를 만든 것이 분명합니다.”


코시노는 3회에 모두 31개의 공을 던졌다.


민준은 코시노가 30구를 던진 뒤 무언가를 찾지 못해 당황한 것을 감지했다.


갑자기 정신 스탯이 요동친 것이 그 증거.


그리고 31구째에서 코시노가 스핏볼을 제대로 만들지 못해 이전보다 공이 아래로 더 떨어진 것을, 대형 전광판 리플레이를 통해 확인했다.


민준은 두 가지 펙트를 종합해, 코시노가 글러브 속에 불법 물체를 감춰 두고 반칙을 범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면 방금 양호철 선수가 공 위로 헛스윙한 건, 부정투구를 만들 물품이 30구 만에 고갈됐기 때문인가요?”


“그렇다고 봐야죠.”


“코시노가 글러브 안에 무언가를 숨겨놓았다면, 파인타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점성을 강화한 파인타르를 썼다는 거군요.”


“예. 타자용 파인타르를 글러브 안쪽에 바르고 공에 묻혀 스핏볼을 만들었다면 지금 상황이 논리적으로 설명됩니다.”


파인타르(송진)는 투수가 사용하는 로진백의 주성분이고, 타자가 배트의 그립을 강화하기 위해 손잡이에 발라 사용한다.


성분은 같지만 가루 상태의 로진백 파인타르보다, 고열에서 가공한 타자용 파인타르의 점성이 월등히 뛰어나다.


메리저리그 규약에는 타자용 파인타르를 투수가 사용하는 것이 반칙이라는 것을 명시하고 있다.


일부 선수는 ‘투수에게 스테로이드보다 파인타르의 영향력이 더 강하다’라고 주장할 정도로 점성이 강한 파인타르는 공 위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


파인타르를 능숙하게 다루는 투수는 공 회전수를 400-500rpm까지 올릴 수 있다.


“애슬레틱스에 스핏볼 가능성을 알리세요. 이대로 방치하면 승패도 문제지만, 선수들 사기가 엉망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애슬레틱스 타자들은 매리너스 선발투수 다니앨 코시노의 뛰어난 구위에 정신적 압박을 받고 있다.


4선발 투수가 1선발 투수 수준의 구위를 보이니, 그 원인을 알 수 없어 심적 부담감이 커진 것이다.


상태창을 통해 이 사실을 파악한 민준은 애슬레틱스 타자들이 처한 상황을 이해하고, 잃었던 자신감을 찾는 것이 오늘 승리보다 더 중요한 일이라 생각했다.



4.

[다니앨 코시노 투수! 브랜드 멕겔 선수에게 첫 번째 공을 던집니다!]


- 쓩!


“스트라이크!”


[코시노 투수. 4회말 첫 공을 가볍게 던집니다. 3회말 급격히 하락했던 구위가 다시 살아나는군요.]


[휴식으로 컨디션이 돌아온 건가요?]


[글쎄요. 아직 뭐라고 판단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 저벅! 저벅!


[찰스 부르노 애슬레틱스 감독이 덕아웃을 나와 주심에게로 갑니다!]


4회말 마운드에 오른 다니앨 코시노는 호철에게 고전하던 모습을 버리고 강력했던 초반 공 움직임으로 복귀했다.


그러자 애슬레틱스 감독이 작심하듯 자리에서 일어나 주심 게리 멕더프에게로 다가갔다.


<주심! 다니앨 코시노가. 부정투구를 하고 있습니다. 조사를 요청합니다.>


<부정투구요?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하는 말인가요?>


<3회말과 지금과 볼 움직임이 다릅니다. 파인타르를 쓰는 것이 분명합니다. 어서 조사하세요!>


민준의 제보를 전달받은 찰스 부르노는 일단 매리너스 선발 투수 코시노의 투구를 지켜보기로 했다.


그리고 단 1구 만에 민준의 제보가 신뢰할 만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호철에게 마지막 던진 공과 비교해 육안으로 구별이 갈 만큼 확연한 변화가 있던 것.


부르노는 분노를 담은 목소리로 주심 게리 멕더프를 다그쳤다.


“투구 중지!”


주심 게리 멕더프는 부르노의 압박에 불쾌감을 느꼈으나, 요구에 응할 수밖에 없었다.


감독의 문제 제기를 섣불리 막으려다가 어떤 불상사가 발생할지 모르기에.


<글러브 벗고 손바닥 앞으로 내밀어!>


<주심! 왜 이러는 겁니까?>


<네가 스핏볼 사용한다는 의혹이 나왔다. 조사해야 하니 내말을 따라.>


멕더프가 마운드로 향하자, 나머지 심판 3명도 투수판 주위로 모였다.


심판 4명이 다니앨 코시노를 둘러싼 상태에서 조사가 시작됐다.


- 척!


<손이 왜 이리 끈적끈적하지?>


<로진백을 많이 만져서 그런 겁니다. 땀도 많이 흘려 서로 섞이다 보니 손에 묻은 거죠.>


15년 차 베테랑 주심 멕더프는 애슬레틱스 감독 부르노가 스핏볼을 의심한 것이 이유가 있다는 것을 바로 알아봤다.


다니앨 코시노의 손바닥에 점성이 강한 물질이 남아 있던 것.


하지만 코시노는 스핏볼 사용을 부정하고, 로진백과 땀에 의한 것이라 강변했다.


<나를 바보로 아나? 투수용 파인타르와 타자용 파인타르를 구분 못 할 것 같아?>


<주심! 그런 의미가 아닙니다. 아무튼, 저는 결백합니다. 로진백만 썼다고요!>


멕더프는 같은 파인타르라도 용도에 따라 점성이 크게 달라진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는 코시노의 손에서 발견된 강한 점성 물질이 타자용 파인타르라 판단하고 코시노에게 자복하라고 압박했다.


그러나 코시노는 변명하며 완강하게 버텼다.


코시노 역시 메이저리그 7년 차 베테랑, 설령 부정투구를 했다고 해도, 경기가 진행 도중인 상황에서 순순히 반칙을 실토하면, 수습이 더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글러브하고 모자를 압수한다. 정밀 검사하면 답이 나오겠지. 그리고 너는 퇴장이야!>


- 척!


[아! 주심! 다니앨 코시노 투수의 장비를 압수하고 퇴장시킵니다!]


[멕더프 주심이 부르노 애슬레틱스 감독의 부정투구 의혹을 받아들였습니다. 오늘 평소보다 볼 끝이 좋은 코시노 투수의 역투에 의문을 가진 거죠.]


[위원님. 부정투구 가능성이 어느 정도라고 보시나요?]


[현재 상황에서 가능성의 정도를 단언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주심이 장비를 압수하고 코시노 투수를 퇴장시킨 것은 근거가 있기 때문이겠죠.]


M스포츠 해설자 한종연은 부르노의 의혹 제기와 주심 멕더프의 조치가 타당한 것이라 평가했다.


그 자신도 평소와 다르게 빼어난 구위를 보인 코시노에게 의구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생각은 한종연뿐만 아니라, 이 경기를 중계하는 다수의 해설자와 경기를 지켜본 많은 야구 전문가들도 공통으로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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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32장. 약물 스캔들(2) +8 19.06.25 8,743 172 9쪽
98 32장. 약물 스캔들(1) +11 19.06.23 9,158 160 9쪽
97 31장. 진실의 시간(3) +8 19.06.22 9,374 177 9쪽
96 31장. 진실의 시간(2) +14 19.06.21 9,406 174 10쪽
95 31장. 진실의 시간(1) +10 19.06.20 9,709 183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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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30장. 메이저리그 올스타전(2) +6 19.06.16 9,727 168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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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27장. 부정투구(3) +13 19.06.06 10,865 208 11쪽
» 27장. 부정투구(2) +11 19.06.05 10,849 217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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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20장. 한국시리즈 그리고 메이저리그 진출(3) +9 19.05.13 13,800 220 9쪽
61 20장. 한국시리즈 그리고 메이저리그 진출(2) +5 19.05.12 14,122 226 9쪽
60 20장. 한국시리즈 그리고 메이저리그 진출(1) +14 19.05.11 15,159 246 10쪽
59 19장. 천상천하 유아독존(2) +9 19.05.06 15,345 268 9쪽
58 19장. 천상천하 유아독존(1) +23 19.05.05 15,558 286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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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18장. 아버지의 이름(2) +17 19.05.03 15,690 283 9쪽
55 18장. 아버지의 이름(1) +11 19.05.02 16,249 30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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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17장. 100년간 잊지 못할 경기(2) +14 19.04.28 16,193 297 10쪽
51 17장. 100년간 잊지 못할 경기(1) +20 19.04.27 16,696 27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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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16장. 노히트노런의 수혜자(1) +11 19.04.25 16,645 303 11쪽
48 15장. 시련은 능력자를 강하게 만든다(3) +14 19.04.24 16,799 276 9쪽
47 15장. 시련은 능력자를 강하게 만든다(2) +13 19.04.23 17,136 296 10쪽
46 15장. 시련은 능력자를 강하게 만든다(1) +19 19.04.21 17,715 29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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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14장.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2) +9 19.04.19 17,696 274 9쪽
43 14장.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1) +17 19.04.18 17,857 268 9쪽
42 13장. 도쿄올림픽의 흑막(3) +20 19.04.17 17,549 275 9쪽
41 13장. 도쿄올림픽의 흑막(2) +25 19.04.16 17,788 288 9쪽
40 13장. 도쿄올림픽의 흑막(1) +9 19.04.15 18,182 277 11쪽
39 12장. 일본 최강 투수와 대결(4) +17 19.04.14 18,260 306 10쪽
38 12장. 일본 최강 투수와 대결(3) +14 19.04.13 18,286 318 11쪽
37 12장. 일본 최강 투수와 대결(2) +20 19.04.12 18,350 331 10쪽
36 12장. 일본 최강 투수와 대결(1) +13 19.04.11 18,960 297 10쪽
35 11장. 올림픽대표 선발(3) +17 19.04.10 19,104 325 9쪽
34 11장. 올림픽대표 선발(2) +15 19.04.09 19,232 330 9쪽
33 11장. 올림픽대표 선발(1) +12 19.04.08 19,692 313 9쪽
32 10장. 부활하고 성장하고(3) +18 19.04.07 19,955 336 9쪽
31 10장. 부활하고 성장하고(2) +8 19.04.06 20,137 302 9쪽
30 10장. 부활하고 성장하고(1) +13 19.04.05 20,674 330 9쪽
29 9장. 연승의 이유(4) +9 19.04.04 20,461 322 10쪽
28 9장. 연승의 이유(3) +13 19.04.03 20,467 293 10쪽
27 9장. 연승의 이유(2) +11 19.04.02 20,592 317 9쪽
26 9장. 연승의 이유(1) +15 19.04.01 21,067 294 8쪽
25 8장. 음모(3) +6 19.03.31 20,842 306 8쪽
24 8장. 음모(2) +16 19.03.30 20,846 290 8쪽
23 8장. 음모(1) +6 19.03.29 20,898 290 8쪽
22 7장. 신데렐라 등장(3) +5 19.03.28 20,988 315 8쪽
21 7장. 신데렐라 등장(2) +14 19.03.27 20,945 321 8쪽
20 7장. 신데렐라 등장(1) +13 19.03.26 21,147 320 8쪽
19 6장. 기회를 잡아라(4) +4 19.03.26 20,982 338 8쪽
18 6장. 기회를 잡아라(3) +5 19.03.25 21,113 311 8쪽
17 6장. 기회를 잡아라(2) +5 19.03.25 21,470 289 8쪽
16 6장. 기회를 잡아라(1) +4 19.03.24 21,836 298 8쪽
15 5장. 배우고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4) +4 19.03.24 21,729 282 8쪽
14 5장. 배우고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3) +11 19.03.23 22,018 287 8쪽
13 5장. 배우고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2) +5 19.03.23 22,735 307 8쪽
12 5장. 배우고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1) +9 19.03.22 23,417 316 9쪽
11 4장. 능력자는 배짱이다(4) +4 19.03.22 23,370 312 8쪽
10 4장. 능력자는 배짱이다(3) +5 19.03.21 23,913 295 8쪽
9 4장. 능력자는 배짱이다(2) +5 19.03.21 25,536 322 8쪽
8 4장. 능력자는 배짱이다(1) +16 19.03.20 26,806 350 8쪽
7 3장. 족집게가 나타났다(3) +7 19.03.20 27,700 363 8쪽
6 3장. 족집게가 나타났다(2) +23 19.03.19 29,133 358 8쪽
5 3장. 족집게가 나타났다(1) +5 19.03.19 33,525 387 9쪽
4 2장. 보인다! 보여!(2) +14 19.03.18 34,283 428 8쪽
3 2장. 보인다! 보여!(1) +14 19.03.18 38,202 469 8쪽
2 1장.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3 +26 19.03.18 47,853 494 24쪽
1 프롤로그 - 운명은 정해진 것일까? 개척하는 것일까? +23 19.03.18 54,563 383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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