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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메이저리그 정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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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바람따라0
작품등록일 :
2019.02.16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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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장. 무력시위(1)

DUMMY

29장. 무력시위


1.

[정민준! 6번째 선수 한국 역수입!]


[놀라운 정민준의 수완! 39라운드 지명자까지 KBO행!]


[에릭 밀러! 팔콘스 입단! 대박인가? 쪽박인가?]


2021년 6월 21일 월요일, KBO 소속 팔콘스가 에릭 밀러의 영입을 발표하자, 한국 언론은 ‘과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국 언론은 2라운드 지명자 댄 에커슨과 3라운드 지명자 폴 빌맨, 그리고 5라운드 지명자 제이미 브래톤을 KBO 구단에 입단시킨 민준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엘리트로 분류될 수 있는 미국 야구 유망주들이 KBO에 합류해 리그 수준을 향상하고 볼거리를 늘릴 거라 생각한 것.


하지만 17라운드 지명자 로베르토 프르윗과 25라운드 지명자 필리페 메이스가 KBO에 합류하자, 분위기가 급격히 식었다.


언론이 10라운드 이하 지명자들의 능력을 과소평가해 발생한 일. 그들은 민준이 능력 없는 미국 선수들까지 KBO로 불러들인다고 여겼다.


이런 상황에서 39라운드 지명자 에릭 밀러의 팔콘스 행이 발표되자, 일부 언론에서 비판적인 시각을 공식적으로 나타내기 시작한 것이다.


<에릭 밀러가 누구야!? 아무리 정민준이 슈퍼을이라고 해도. 39라운드 쩌리에게 400만 달러가 웬 말이야!?>


<그렇게 말이야! 지금까지 한국 신인선수 계약금 최고가 10억 원이었어! 1,152번째로 지명된 놈에게 46억 원이 말이 돼!?>


<정민준이 계약금 폭등시키고 있군! 한국 야구를 망치려고 작정한 건가!?>


상당수 야구팬들도 민준을 비판했다.


그들은 민준이 한국 야구계에 가진 강력한 영향력을 남용해, 부적격자에게 대형 계약을 안겨줬다고 비판했다.


민준의 행동이 KBO에 계약금과 연봉 상승 거품을 몰고와 재정을 취약하게 만들 거라는 우려를 나타낸 것이다.


<정민준! 정말 귀신같은 능력이야! 에릭 밀러가 숨은 진주라고 하더군!>


<맞아! 에릭 밀러 고등학교 성적을 분석한 블로그 보니, 타격 능력이 엄청나!>


<팔콘스 관계자들 얘기 들어보니까. 400만 달러는 거저라고 하드만. 당장 쓸 수 있는 4번 타자 감이래.>


일반 야구팬과 다르게 매니아층과 심층 분석을 즐기는 야구팬들은, 에릭 밀러와 관련된 정보를 철저히 살핀 뒤, 그의 실력을 부분적이나마 알게 됐다.


가장 인상적인 기록은 에릭 밀러의 고향인 플로리다에 거주하면서 지역 유망주들을 관찰하던 전직 스카우트 로날드 디바인의 블로그였다.


디바인은 투수 능력에 집중한 현직 스카우트들의 분석과 다르게, 밀러의 타격 능력을 집중 조명하며, 강점을 세세히 분석했다.


밀러의 타격 스탯을 알아볼 수 있는 민준 정도는 아니지만, 미래의 강타자가 될 잠재력이 충분히 있다는 것을 파악한 것.


70대의 나이로 은퇴 생활을 하는 그의 주장이 미국 주류 야구계에 먹히지 않았으나, 밀러가 팔콘스에 입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나절 만에 입소문을 타고 25만 건이 넘는 방문 기록을 갖게 됐다.


한가한 시골 정자 같던 불로그가 삽시간에 도시 한복판에 위치한 카페처럼 변한 것이다.


방문자 전원이 디바인의 주장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었으나, 대다수가 동감을 가지게 됐고, J&A스포츠 대표이사 민준이 뛰어난 안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됐다.


또한, 구단과 소통이 가능한 일부 열성팬들은, 팔콘스 관계자들을 통해, 일반 야구팬들이 알지 못하는 알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그것은 팔콘스가 밀러를 수비부담이 적은 1루수에 기용하기로 하고, 수비훈련을 시키려 한다는 내용.


가능한 한 빨리 수비 능력을 길러, 당장 2021시즌 정규리그 경기에 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그만큼 팔콘스가 밀러의 타격 능력을 높이 평가한다는 증거.


민준의 파격적인 행보에 반감을 가진 야구팬들이 적지 않지만, 진실을 알고 민준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는 팬들의 주장이 점차 힘을 얻기 시작했다.



2.

<올버츠 감독님. 강지석 투수를 올스타전 선발 투수로 내보낼 예정이신가요?>


<아직 결선 투표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지금 선발 투수를 말하는 것은 시기상조라 생각합니다.>


2021년 6월 27일 자정을 기점으로 마감된 올스타전 예비투표 다음 날, 기자들이 2020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 다저스 감독 올버츠를 만나 선발 투수에 대해 물었다.


그의 대답은 ‘아직 모른다’ 였다.


2020시즌부터 바뀐 올스타전 참가자 선발은, 6월 2일부터 6월 27일까지 예비 경선을 거친 뒤, 7월 1일부터 2일까지 2일간 결승 투표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투수의 경우, 예비 경선에서 상위 21명을 추린 뒤, 결승 투표에서 7명을 뽑는다. 나머지 투수 5명은 사무국과 선수 투표로 선발된다.


올버츠는 올스타전 내셔널리그 감독으로, 최종적으로 선발된 투수 12명 중 한 명을 골라 선발 투수로 삼는 권한을 가진다.


올스타전에 출전할 최종 명단이 확정된 것이 아니기에, 현재 시점에서 올버츠의 발언은 타당한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감독님. 강지석 투수는 메이저리그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습니다. 게다가 예비 투표라지만, 2위와 3배 이상 득점 차이가 나는 단독 선두입니다. 올스타전 선발 투수가 당연한 것 아닌가요?>


<올스타전 선발투수는 단순히 올해 성적뿐만 아니라, 다년간 메이저리그에 공헌한 것을 감안해야 합니다. 그리고 강지석 투수가 지금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올스타전이 열리는 7월 14일 전까지 3번 더 등판해야 합니다. 그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일이죠.>


지석은 현재까지 15번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15승 전승 방어율 0.43을 기록하고 있다.


퍼펙트게임 1회 완봉승 4회, 61연속 이닝 무실점으로 메이저리그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석이 올스타전 선발 투수가 되는 것은 당연한 일.


하지만 다저스 감독 올버츠는 이런저런 이유를 내세우며, 지석의 선발에 부정적인 자세를 보였다.


<혹시. 강지석 투수에게 퍼펙트게임을 당한 것이 마음에 걸리는 건가요?>


<마······. 말도 안 되는 억측입니다! 절대 그런 일 없습니다!>


올버츠의 비상식적인 행동에 기자 한 명이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4월 1일 열린 2021시즌 개막전에서 지석에게 퍼펙트게임을 헌납한 당사자가 다저스. 기자는 다저스 감독 올버츠가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을 치욕을 당한 것에 앙심을 품을 가능성을 물었다.


올버츠는 얼굴을 무섭게 굳히고 말을 더듬으며, 기자의 질문을 강하게 부정했다.


강한 부정 = 긍정.


기자들은 대놓고 말하지는 않았지만, 올버츠의 부자연스러운 모습에서 진실의 단서를 캐치해 낼 수 있었다.


*****


[강지석! 어스틴 타우너에게 4번째 공을 던집니다!]


- 슝!


“스트라이크 아웃!”


[어스틴 타우너! 루킹 삼진! 손도 못써보고 삼구삼진 아웃당합니다!]


[강지석 투수. 정말 위력적인 공에, 멋진 공 배합입니다! 서클 체인지업을 3개 연속 던질 것이라 생각도 못했습니다.]


2021년 7월 3일 토요일, 지석은 다저스를 상대로 17번째 선발 경기를 치렀다.


1회초 수비에 들어선 지석은 다저스의 1번 타자와 2번 타자를 공 3개로 가볍게 처리하고, 3번 타자 타우너를 서클 체인지업 3개로 간단히 아웃시켰다.


최근 5경기에서 0.450의 놀라운 타력을 보이고 있는 타우너가 스윙도 제대로 못해보고 아웃 당한 것이다.


아웃 당한 타우너뿐만 아니라 다저스 타자 전원에게 위압감을 줄 수 있는 장면.


‘나 이런 사람이야! 알아서 대접해!’


지석은 무력시위를 하는 듯 보였다.


그는 7월 2일 발표된 올스타전 결승 투표에서 압도적인 표차이로 투수 부문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올스타전 선수 운용 권한을 가진 다저스 감독 올버츠는 지석이 아니라, 다른 베테랑 투수를 올스타전 선발로 내세우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석이 과도한 공명심을 가진 선수는 아니지만, 인간이기에 자신이 이루고 있는 업적을 고의로 무시하고 있는 올버츠에게 불만을 가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


그렇다고 메이저리그 신인이 4연속 내셔널리그 챔피언 감독에게 공식적으로 대놓고 반발하기는 어렵다.


지석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응은 지금과 같은 맞대결에서 자신이 가진 능력을 100% 발휘해, 올버츠를 굴복시키는 것일 터.


지석은 마음을 굳게 먹고 다저스 타자들을 향해 공격적인 피칭을 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지석을 바라보는 올버츠의 얼굴은 중계방송 카메라가 클로즈업 할 정도로 심각하게 굳었다.


2021년 4월 1일 개막전에서 벌어졌던 참사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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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20장. 한국시리즈 그리고 메이저리그 진출(3) +9 19.05.13 14,178 223 9쪽
61 20장. 한국시리즈 그리고 메이저리그 진출(2) +5 19.05.12 14,533 230 9쪽
60 20장. 한국시리즈 그리고 메이저리그 진출(1) +14 19.05.11 15,567 250 10쪽
59 19장. 천상천하 유아독존(2) +9 19.05.06 15,773 273 9쪽
58 19장. 천상천하 유아독존(1) +23 19.05.05 16,002 290 10쪽
57 18장. 아버지의 이름(3) +30 19.05.04 15,916 302 9쪽
56 18장. 아버지의 이름(2) +17 19.05.03 16,098 287 9쪽
55 18장. 아버지의 이름(1) +11 19.05.02 16,671 303 10쪽
54 17장. 100년간 잊지 못할 경기(4) +15 19.05.01 16,621 283 10쪽
53 17장. 100년간 잊지 못할 경기(3) +15 19.04.30 16,377 297 9쪽
52 17장. 100년간 잊지 못할 경기(2) +14 19.04.28 16,598 299 10쪽
51 17장. 100년간 잊지 못할 경기(1) +20 19.04.27 17,129 280 11쪽
50 16장. 노히트노런의 수혜자(2) +13 19.04.26 16,854 308 9쪽
49 16장. 노히트노런의 수혜자(1) +11 19.04.25 17,056 306 11쪽
48 15장. 시련은 능력자를 강하게 만든다(3) +14 19.04.24 17,239 279 9쪽
47 15장. 시련은 능력자를 강하게 만든다(2) +13 19.04.23 17,596 299 10쪽
46 15장. 시련은 능력자를 강하게 만든다(1) +19 19.04.21 18,162 29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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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14장.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2) +9 19.04.19 18,119 276 9쪽
43 14장.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1) +17 19.04.18 18,291 271 9쪽
42 13장. 도쿄올림픽의 흑막(3) +20 19.04.17 17,996 277 9쪽
41 13장. 도쿄올림픽의 흑막(2) +25 19.04.16 18,285 293 9쪽
40 13장. 도쿄올림픽의 흑막(1) +9 19.04.15 18,637 282 11쪽
39 12장. 일본 최강 투수와 대결(4) +17 19.04.14 18,689 311 10쪽
38 12장. 일본 최강 투수와 대결(3) +14 19.04.13 18,690 322 11쪽
37 12장. 일본 최강 투수와 대결(2) +20 19.04.12 18,799 335 10쪽
36 12장. 일본 최강 투수와 대결(1) +13 19.04.11 19,416 302 10쪽
35 11장. 올림픽대표 선발(3) +17 19.04.10 19,536 329 9쪽
34 11장. 올림픽대표 선발(2) +15 19.04.09 19,666 337 9쪽
33 11장. 올림픽대표 선발(1) +12 19.04.08 20,164 320 9쪽
32 10장. 부활하고 성장하고(3) +18 19.04.07 20,381 340 9쪽
31 10장. 부활하고 성장하고(2) +8 19.04.06 20,559 307 9쪽
30 10장. 부활하고 성장하고(1) +13 19.04.05 21,097 336 9쪽
29 9장. 연승의 이유(4) +9 19.04.04 20,872 327 10쪽
28 9장. 연승의 이유(3) +13 19.04.03 20,898 295 10쪽
27 9장. 연승의 이유(2) +11 19.04.02 21,017 320 9쪽
26 9장. 연승의 이유(1) +15 19.04.01 21,532 297 8쪽
25 8장. 음모(3) +6 19.03.31 21,297 312 8쪽
24 8장. 음모(2) +16 19.03.30 21,367 296 8쪽
23 8장. 음모(1) +6 19.03.29 21,367 293 8쪽
22 7장. 신데렐라 등장(3) +5 19.03.28 21,435 318 8쪽
21 7장. 신데렐라 등장(2) +14 19.03.27 21,418 325 8쪽
20 7장. 신데렐라 등장(1) +13 19.03.26 21,629 324 8쪽
19 6장. 기회를 잡아라(4) +4 19.03.26 21,501 342 8쪽
18 6장. 기회를 잡아라(3) +5 19.03.25 21,573 314 8쪽
17 6장. 기회를 잡아라(2) +5 19.03.25 21,916 292 8쪽
16 6장. 기회를 잡아라(1) +4 19.03.24 22,324 301 8쪽
15 5장. 배우고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4) +4 19.03.24 22,184 285 8쪽
14 5장. 배우고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3) +11 19.03.23 22,475 290 8쪽
13 5장. 배우고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2) +5 19.03.23 23,253 312 8쪽
12 5장. 배우고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1) +9 19.03.22 23,972 318 9쪽
11 4장. 능력자는 배짱이다(4) +4 19.03.22 23,870 316 8쪽
10 4장. 능력자는 배짱이다(3) +5 19.03.21 24,464 299 8쪽
9 4장. 능력자는 배짱이다(2) +5 19.03.21 26,102 326 8쪽
8 4장. 능력자는 배짱이다(1) +16 19.03.20 27,351 355 8쪽
7 3장. 족집게가 나타났다(3) +7 19.03.20 28,257 367 8쪽
6 3장. 족집게가 나타났다(2) +23 19.03.19 29,731 364 8쪽
5 3장. 족집게가 나타났다(1) +5 19.03.19 34,226 394 9쪽
4 2장. 보인다! 보여!(2) +14 19.03.18 35,054 433 8쪽
3 2장. 보인다! 보여!(1) +14 19.03.18 39,006 474 8쪽
2 1장.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3 +26 19.03.18 48,931 498 24쪽
1 프롤로그 - 운명은 정해진 것일까? 개척하는 것일까? +23 19.03.18 55,810 387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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