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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메이저리그 정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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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바람따라0
작품등록일 :
2019.02.16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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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장. 메이저리그 올스타전(1)

DUMMY

1.

<올버츠 감독님! 강지석 투수를 선발로 기용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가요?>


<찰튼 카쇼 선수는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을 레전드 선수입니다. 올스타전 선발 투수로 충분한 자격이 있습니다.>


2021년 7월 13일. 올스타전을 하루 앞두고 발표된 라인업에서 지석은 선발 투수로 선택받지 못했다.


내셔널리그 감독 올버츠가 뽑은 선발 투수는 다저스의 베테랑 찰튼 카쇼.


그는 2021시즌 11승을 거두면서 통산 200승을 달성했다.


시즌당 32게임 내외로 등판이 제한되고, 중간계투와 마무리 활용이 증가한 시대에, 200승은 기념할 만한 업적이라 할 수 있다.


더구나 카쇼는 MVP 1회와 사이영상 3회를 받은 리빙 레전드로, 올 시즌 전반기 18게임에 등판해 11승 2패, 방어율 1.79를 기록하고 있다.


지석이 없다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1순위로 거론될 빼어난 성적을 보인 것이다.


<카쇼 투수의 성적이 뛰어난 것은 인정합니다. 그리고 레전드 대접도 해줘야 하죠. 하지만 그 모든 것을 감안하더라도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전반기를 만든 강지석 투수의 업적을 인정하는 것이 순리라고 대다수 팬과 전문가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의견이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선수기용은 감독의 고유 권한입니다.>


옹고집.


막무가내.


카쇼의 성적이 아무리 빼어나다고 해도, 퍼펙트게임 2회, 완봉승 4회를 포함한 18승, 방어율 0.39를 기록한 지석의 성적과 비교가 안 된다.


기자의 지적처럼 메이저리그에 연관된 대부분 인물이 올스타전 선발 투수로 지석이 발탁돼야 한다고 여기고 있다.


그러나 올버츠는 끝까지 자기 생각을 굽히지 않았다.


<선수기용은 감독의 고유 권한입니다. 하지만 그 권한은 개인의 아집이 아닌 팀과 팬들을 위해서 써야 한다고 봅니다.>


<······.>


- 벌떡!


- 터벅! 터벅!


올버츠의 비논리적인 자기합리화가 계속되자, 취재가 아니라 취조에 가까운 날카로운 추궁이 이어졌다.


답변이 궁해진 올버츠는 자리를 박차고 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갔다.


쏟아지는 비판을 피하려는 충동적인 행동이지만, 자신의 행위를 언론과 대중에게 설득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저버린 자충수.


올버츠에게 우호적인 시선을 보내던 LA지역 언론마저, 올버츠와 멀어지는 계기가 됐다.



2.

[안녕하십니까? 야구팬 여러분. 오늘 스타들이 겨루는 별들의 전쟁! 꿈의 경기가 펼쳐집니다!]


[그렇습니다. 그리고 그 별 중에는 설선우, 양호철, 강지석 선수가 포함돼 있습니다.]


2021년 7월 14일 목요일,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 시에 위치한 인디언스 홈구장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2021시즌 올스타전이 열렸다.


M스포츠 해설자 한종연은 메이저리그 3인방의 이름을 일일이 거론하며, 오늘 경기가 한국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음을 알렸다.


한국 선수가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참여한 횟수는, 2021시즌 전까지 모두 4회. 하지만 한해에 두 명 이상 참여한 적은 없다.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죠. 세 선수 모두 경쟁자를 압도적인 점수 차로 누르고 올스타에 선발됐으니까요.]


[대한민국이 도쿄올림픽에서 전승 우승한 뒤, 한국야구가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정민준 J&A스포츠 대표이사의 공이 절대적입니다.]


[위원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2020시즌 빅스타즈의 경이적인 성공을 만들어 냈고, 자랑스러운 올스타 3인방을 발굴하고 키웠습니다. 정민준 대표의 공헌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선우는 내셔널리그 유격수뿐만 아니라 야수 전체 올스타 득표에서 1위에 올랐다. 타율 0.379, 홈런 25개, 타점 80, OPS 1.273의 경이적인 성적을 보이니, 당연한 결과라 할 수 있다.


호철은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분야에서 득표 1위, 전체 2위를 마크했다. 그의 타격 성적은 타율 0.358, 홈런 14개, 타점 53, OPS 1.013을 기록하고 있다.


투수 부문 득표에서 2위 찰튼 카쇼를 3배 이상 앞선 지석과 함께, 3명 모두 메이저리그 팬들로부터 압도적으로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아 당당히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것이다.


M스포츠 중계진은 메이저리그에서 탄탄한 입지를 세운 3인의 성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공로자가 민준이라는 것을 시청자들에게 알렸다.


그들이 민준에게 호의를 보이는 것은 주관적인 판단이 아니라, 객관적인 실적을 근거로 한 것이다.


[찰튼 카쇼! 양호철을 향해 첫 번째 공을 던집니다!]


- 슈웅!


“볼!”


[양호철! 올스타전 첫 타석임에도 서두르지 않고 침착함을 유지합니다!]


[카쇼 투수의 구종과 로케이션 선택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양호철 선수의 선구안이 한수 위군요,]


카쇼는 호철에게 73mph 속도의 커브를 던졌다.


호철의 우수한 컨택트 능력을 파악하고 경계한 것.


경계감이 넘쳐 스트라이크 존에서 아래로 빠지는 유인구를 던졌으나, 호철은 미동도 하지 않고 공을 흘려보냈다.


[찰튼 카쇼! 양호철을 향해 두 번째 공을 던집니다!]


- 슉!


- 딱!


[양호철! 배트 중심에 정확히 맞은 타구! 빠르게 외야로 날아갑니다!]


- 타다닥!


[양호철 3루타! 올스타전 첫 번째 타석을 장타로 장식합니다!]


카쇼가 던진 두 번째 공은 88mph 속도를 가진 고속 슬라이더였다.


카쇼가 특이한 점은 평균 93mph였던 포심 패스트볼 속도가 90mph로 줄었으나, 평균 86mph 속도를 보이던 고속 슬라이더가 88mph로 오히려 빨라졌다는 것.


투수의 경우, 30대가 넘어가고 2,000 이닝 이상 던지면, 구속이 저하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카쇼의 고속 슬라이더가 자연스러운 구속 저하에 역행한 것은, 꺾어지는 각이 작아졌기에 가능한 일.


호철은 스트라이크존 중앙에서 바깥쪽으로 빠져나가는 카쇼의 고속 슬라이더를 결대로 밀어쳐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로 날려 보냈다.


공은 두 번 바운드를 만든 뒤 펜스에 부딪혔고, 빠른 발을 가진 호철은 2루에 멈추지 않고 곧바로 3루로 달려 베이스에 여유롭게 안착했다.


아메리칸리그가 호철의 활약으로 단숨에 득점 찬스를 잡게 됐다.


[주세페 튜배! 5번째 공을 기다립니다!]


- 슝!


- 딱!


[주세페 튜배! 타격! 투수 옆을 스치는 공!]


2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아메리칸리그의 2번 타자 튜배는 스트라이크존에서 아래로 공 하나 빠지는 카쇼의 포심 패스트볼을 그냥 보내지 않고 받아쳤다.


주심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 것.


튜배가 타격한 공은 온전한 힘을 받지 않았으나, 선천적으로 강한 손목힘을 가졌기에 비교적 빠른 타구를 2루 베이스쪽으로 보냈다.


- 타다닥!


- 척!


[설선우! 외야로 빠져나가는 공을 잡습니다!]


안타가 될 가능성이 높은 공을 걷어낸 것은 선우였다.


그의 빠른 타구 방향 판단과 기민한 수비 동작이 빛을 발휘 했다.


- 획!


“아웃!”


[설선우! 주세페 튜배를 1루에서 아웃시킵니다! 그사이 득점에 성공하는 양호철! 아메리칸리그가 1 : 0으로 앞서갑니다!]


주세페 튜배가 타격하자마자 3루에 있던 호철이 홈으로 달려들었다. 선우가 어렵게 공을 잡았을 때, 거의 홈으로 들어온 상태.


선우는 냉철한 판단을 한 뒤 홈이 아니라 1루로 던져, 타자주자를 아웃시켰다.


[양호철 선수의 빠른 발과 과감한 주루플레이가 만든 득점입니다. 설선우 선수의 넓은 수비 범위와 침착한 판단도 박수 받을 만한 좋은 플레이입니다.]


오늘은 좋은 날.


M스포츠 해설자 한종연은 적극적인 플레이로 선취점 만든 호철과 빼어난 수비력을 보인 선우를 연이어 칭찬했다. 2021시즌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의 주역이 한국 선수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20년간 메이저리그 전문 해설가로 활약한 그가 꿈에 그리던 광경이 눈앞에 실제로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찰튼 카쇼! 주자 만루 상황에서 마크 랜들리에게 첫 번째 공을 던집니다!]


- 슝!


- 퍽!


“힛바이피치드 볼!”


[찰튼 카쇼! 또 다시 몸에 맞는 공을 던집니다! 2 : 0으로 앞서가는 아메리칸리그!]


호철의 할약에 선취점을 내준 카쇼는 3번 타자와 4번 타자를 볼넷으로 진루시키고, 5번 타자 앨런 크레이그만의 몸을 공으로 맞춰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리고 6번 타자 마크 랜들리에게도 몸에 맞는 공을 던져, 4연속 사사구로 밀어내기 점수를 주는 진귀한 장면을 만들었다.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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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31장. 진실의 시간(1) +10 19.06.20 10,062 186 9쪽
94 30장. 메이저리그 올스타전(4) +8 19.06.19 9,917 162 9쪽
93 30장. 메이저리그 올스타전(3) +6 19.06.18 9,766 170 9쪽
92 30장. 메이저리그 올스타전(2) +6 19.06.16 10,053 17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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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21장. 메이저리그를 강타하는 폭풍(1) +11 19.05.15 14,772 231 10쪽
63 20장. 한국시리즈 그리고 메이저리그 진출(4) +5 19.05.14 14,421 247 9쪽
62 20장. 한국시리즈 그리고 메이저리그 진출(3) +9 19.05.13 14,151 223 9쪽
61 20장. 한국시리즈 그리고 메이저리그 진출(2) +5 19.05.12 14,507 230 9쪽
60 20장. 한국시리즈 그리고 메이저리그 진출(1) +14 19.05.11 15,540 250 10쪽
59 19장. 천상천하 유아독존(2) +9 19.05.06 15,742 273 9쪽
58 19장. 천상천하 유아독존(1) +23 19.05.05 15,970 290 10쪽
57 18장. 아버지의 이름(3) +30 19.05.04 15,884 302 9쪽
56 18장. 아버지의 이름(2) +17 19.05.03 16,067 287 9쪽
55 18장. 아버지의 이름(1) +11 19.05.02 16,638 303 10쪽
54 17장. 100년간 잊지 못할 경기(4) +15 19.05.01 16,590 283 10쪽
53 17장. 100년간 잊지 못할 경기(3) +15 19.04.30 16,344 297 9쪽
52 17장. 100년간 잊지 못할 경기(2) +14 19.04.28 16,566 299 10쪽
51 17장. 100년간 잊지 못할 경기(1) +20 19.04.27 17,097 280 11쪽
50 16장. 노히트노런의 수혜자(2) +13 19.04.26 16,822 308 9쪽
49 16장. 노히트노런의 수혜자(1) +11 19.04.25 17,023 306 11쪽
48 15장. 시련은 능력자를 강하게 만든다(3) +14 19.04.24 17,206 279 9쪽
47 15장. 시련은 능력자를 강하게 만든다(2) +13 19.04.23 17,565 299 10쪽
46 15장. 시련은 능력자를 강하게 만든다(1) +19 19.04.21 18,127 29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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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14장.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2) +9 19.04.19 18,086 276 9쪽
43 14장.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1) +17 19.04.18 18,257 271 9쪽
42 13장. 도쿄올림픽의 흑막(3) +20 19.04.17 17,963 277 9쪽
41 13장. 도쿄올림픽의 흑막(2) +25 19.04.16 18,247 292 9쪽
40 13장. 도쿄올림픽의 흑막(1) +9 19.04.15 18,601 282 11쪽
39 12장. 일본 최강 투수와 대결(4) +17 19.04.14 18,654 310 10쪽
38 12장. 일본 최강 투수와 대결(3) +14 19.04.13 18,656 322 11쪽
37 12장. 일본 최강 투수와 대결(2) +20 19.04.12 18,763 334 10쪽
36 12장. 일본 최강 투수와 대결(1) +13 19.04.11 19,382 302 10쪽
35 11장. 올림픽대표 선발(3) +17 19.04.10 19,501 329 9쪽
34 11장. 올림픽대표 선발(2) +15 19.04.09 19,632 337 9쪽
33 11장. 올림픽대표 선발(1) +12 19.04.08 20,128 320 9쪽
32 10장. 부활하고 성장하고(3) +18 19.04.07 20,347 340 9쪽
31 10장. 부활하고 성장하고(2) +8 19.04.06 20,524 307 9쪽
30 10장. 부활하고 성장하고(1) +13 19.04.05 21,064 336 9쪽
29 9장. 연승의 이유(4) +9 19.04.04 20,841 326 10쪽
28 9장. 연승의 이유(3) +13 19.04.03 20,866 295 10쪽
27 9장. 연승의 이유(2) +11 19.04.02 20,986 321 9쪽
26 9장. 연승의 이유(1) +15 19.04.01 21,495 297 8쪽
25 8장. 음모(3) +6 19.03.31 21,261 312 8쪽
24 8장. 음모(2) +16 19.03.30 21,333 296 8쪽
23 8장. 음모(1) +6 19.03.29 21,330 293 8쪽
22 7장. 신데렐라 등장(3) +5 19.03.28 21,397 318 8쪽
21 7장. 신데렐라 등장(2) +14 19.03.27 21,383 325 8쪽
20 7장. 신데렐라 등장(1) +13 19.03.26 21,591 324 8쪽
19 6장. 기회를 잡아라(4) +4 19.03.26 21,464 342 8쪽
18 6장. 기회를 잡아라(3) +5 19.03.25 21,536 314 8쪽
17 6장. 기회를 잡아라(2) +5 19.03.25 21,878 292 8쪽
16 6장. 기회를 잡아라(1) +4 19.03.24 22,285 301 8쪽
15 5장. 배우고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4) +4 19.03.24 22,147 285 8쪽
14 5장. 배우고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3) +11 19.03.23 22,439 290 8쪽
13 5장. 배우고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2) +5 19.03.23 23,215 312 8쪽
12 5장. 배우고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1) +9 19.03.22 23,930 318 9쪽
11 4장. 능력자는 배짱이다(4) +4 19.03.22 23,830 315 8쪽
10 4장. 능력자는 배짱이다(3) +5 19.03.21 24,422 298 8쪽
9 4장. 능력자는 배짱이다(2) +5 19.03.21 26,054 325 8쪽
8 4장. 능력자는 배짱이다(1) +16 19.03.20 27,303 354 8쪽
7 3장. 족집게가 나타났다(3) +7 19.03.20 28,206 366 8쪽
6 3장. 족집게가 나타났다(2) +23 19.03.19 29,673 362 8쪽
5 3장. 족집게가 나타났다(1) +5 19.03.19 34,159 393 9쪽
4 2장. 보인다! 보여!(2) +14 19.03.18 34,985 432 8쪽
3 2장. 보인다! 보여!(1) +14 19.03.18 38,933 473 8쪽
2 1장.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3 +26 19.03.18 48,834 497 24쪽
1 프롤로그 - 운명은 정해진 것일까? 개척하는 것일까? +23 19.03.18 55,701 385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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