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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메이저리그 정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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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바람따라0
작품등록일 :
2019.02.16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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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장. 진실의 시간(3)

DUMMY

4.

“정민준 대표님도 미국 사람들하고 똑같은 얘기를 하는군요. 중국이 성장하는 걸 인정할 수 없다는 거잖아요.”


“중국이 주장하는 구단선은 성장이 아니라 도적질입니다. 그리고 스테파니는 미국 사람 아닌가요? 왜 자신을 중국인의 한 명으로만 생각하는 거죠?”


중국이 최근 발전했다고 하지만 사회, 경제, 문화, 과학 모든 분야에서 미국과 비교하면 초라하기 그지없다.


민준은 그의 이복동생 스테파니가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시민권자임에도 불구하고, 중국인의 정체성을 가진 것을 의아하게 생각했다.


“미국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지 않은 사람들은 미국인들이 집단으로 저지르는 인종차별을 이해하지 못해요. 저는 어릴 적 중국계 미국인이라는 것이 창피했어요. 항상 놀림감이 됐으니까요.”


“어린 시절 트라우마가 지금까지 남은 건가요?”


“아니요. 트라우마는 일찌감치 극복했어요. 대학교에 들어가고 중국에서 온 유학생들을 만나면서 깨달았죠. 제가 힘들게 보내온 것은 중국인의 정체성을 버리고 미국인 흉내를 냈기 때문이라는 것을요.”


미국에서 동양인에게 가해지는 인종차별은 다양하고 집요하다. 특히, 동양계 학생들이 학급에서 받는 질시는 어른 세계보다 심한 상황.


피부색과 눈 같은 것은 외모는 물론이고, 수학과 과학에 특출한 능력을 보이는 총명함까지 차별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스테파니는 미국 학생들에게 당당함을 보이는 중국 유학생들의 모습을 보고, 중국인의 정체성을 가지기로 결심했던 것이다.


“스테파니의 심정 이해합니다. 하지만 중국의 뻔뻔함을 당당함으로 착각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지금은 미국과 중국이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어요. 스테파니가 당장 중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버리지 못하면, 조용한 쉼터로 물러나 때를 기다리는 것이 현명한 일입니다.”


“정말 그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세요.”


“그렇습니다. 스테파니를 클락 연구소에서 축출하라는 압력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대외협력국으로 가는 거예요. 때가 되면 회장님과 부회장님을 비롯해 많은 사람이 스테파니의 복귀를 추진할 겁니다. 믿고 기다리세요.”


민준은 진심을 담아 스테파니가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종용했다.


이것은 억울한 처지에 놓인 한 직장인을 구하려는 것과 함께 이복동생을 도우려는 마음이 담겨진 것이리라.


완강하게 버티던 스테파니는 결국, 민준의 간곡한 설득을 받아들였다.



5.

- 척!


“회장님. 이것이 무엇인가요?”


“재무팀 소속 직원들의 행적입니다. 검토해 보시죠.”


2021년 7월 26일 월요일, 클락 연구소에 위치한 안재석의 집무실에 3인이 모였다.


안재석과 민준, 그리고 재무이사 미사와 시게아키가 그들.


안재석은 제법 두툼한 서류를 미사와 시게아키에게 건네줬다. 그 서류 안에는 민준이 배신자로 지목했던 직원들에 관한 자세한 정보가 담겨 있었다.


“회장님의 정보망은 정말 대단하군요. 이렇게까지 철저하게 조사하리라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험한 세상에 사업을 지키려면 이정도 정보력은 있어야 하죠. 그런데 미사와 이사님 이유가 무엇인가요? 제가 이사님께 섭섭하게 한 일이라도 있는 건가요?”


안재석은 정보자원을 총동원해 미사와 시게아키 일파의 행적을 조사했다.


그리고 민준의 말대로 그들이 배반했다는 것을 알아냈다.


의문은 안재석의 선친과 친분이 깊었던 미사와 시게아키가 배반한 이유가 무엇인가? 이다.


“사람이 문제가 아니라 보물이 문제죠. 아크5는 회장님이 감당하기 버거운 보물입니다.”


“그래서 일본과 권리를 나눠야 한다는 건가요?”


“욕심을 조금만 내려놓으면 일본과 한국이 상생할 수 있습니다. 회장님께서 총명한 판단을 하리라 생각합니다.”


미사와 시게아키는 일본 내각정보조사실과 연계해, 아크5의 기밀을 빼돌리려 했다.


민준에게 낌새를 들키고 안재석의 정보망에 의해 전모가 드러났으나, 미사와 시게아키는 반성은커녕 자신의 행위를 합리화시키기에 급급했다.


“그렇게 중요한 보물을 왜 방치한 거죠? 클락 연구소의 지분을 확보하지 않은 건 아크5가 완성된다는 확신이 없었던 건가요?”


“그······. 그건 아니오. 자금 투입을 위해 중지를 모으는 도중에, 회장님의 투자가 먼저 된 거요.”


미사와 시게아키의 뻔뻔한 대답에 응수한 것은 민준.


그는 ‘보물’이라고 말하는 아크5의 소유권을 일찌감치 확보하지 않은 미사와 시게아키의 행동이 모순이라는 것을 꼬집었다.


정곡을 찔려 당황한 미사와 시게아키는 말을 더듬으며 변명했으나, 민준의 추궁은 계속된다.


“아크5의 성공에 확신이 없었다는 것은 리나 클락 부회장님과 소통이 없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그건 미사와 이사님이 부회장님과 대면하기 껄끄러울 만큼 부당한 행동을 했다는 걸 증명하는 거죠. 제 말이 틀린가요?”


“······.”


미사와 시게아키는 민준의 말에 대답할 수 없었다.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정확한 말이기에.


*****


“정 대표. 미사와 이사의 말을 어떻게 생각하나요?”


회장 집무실에서 미사와 시게아키를 내보낸 뒤, 안재석은 민준과 사후 대책을 논의했다.


안재석은 미사와 시게아키를 날카롭게 몰아붙인 민준에게 소감을 물었다.


클락 연구소의 최대주주이자 회장의 입장에서 아크5 기밀을 빼돌리려 한 것을 용서할 수 없으나, 선친의 지인 중 한 명이라는 것이 마음에 걸려, 민준의 의견을 들으려 하는 것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말로 일관했다고 봅니다. 단호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휴······. 결국 그럴 수밖에 없겠지요.”


“회장님. 마음을 단단히 먹으셔야 합니다. 미사와 시게아키는 회장님에게 약간의 호의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민준은 안재석의 상태창을 볼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안재석의 마음을 일정 부분 읽을 수 있다.


망설임.


안재석에게 선친의 지인들은 인척과 다를 바 없다. 그 중 한 명을 축출해야 하는 상황이기에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주저하고 있는 것이다.


“알겠습니다. 미사와 이사와 공범자들을 해고하고 사법당국에 고발조치 하겠습니다.‘


“올바른 판단입니다. 회장님.”


“정 대표가 이번에 큰일을 했어요. 정말 고맙게 생각합니다. 내가 잘못하면 큰 실수를 할 뻔 했어요.


안재석은 미사와 시게아키를 명예퇴직시키고 사건을 묻으려 했다. 하지만 엄한 처벌을 주장하는 민준의 말을 듣고, 강경 대응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공과 사를 명확히 구별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과찬이십니다.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그런데 회장님. 일본 정부가 직접 아크5를 노릴 이유가 있는 건가요?”


“아크5의 성능의 워낙 좋다 보니, 생각지 않은 곳에서 쓰임새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정부가 주목하는 것은 레이저무기의 축전지 성능향상입니다. 아마도 일본 정부도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듯 합니다.”


‘레이저’는 오랜 시간 동안 공상과학 영화와 소설에서 존재하는 꿈의 무기였다.


그러나 과학기술의 발전은 꿈을 현실화 시키고 있다.


해군 함정에 장착한 레이저가 미국과 러시아에 의해 실전 무기로 배치됐고, 미국 공군은 2021년 5월 F-15에 방어용 레이저 무기를 장착했다.


비록 50KW에 불과하지만, F-15를 향해 날아오는 적 공대공 미사일을 파기할 수 있는 위력을 가지고 있다.


미국은 이 레이저무기의 출력을 높여 소형 공대공 미사일뿐만 아니라, 대륙간 탄도미사일과 같은 대형 미사일과 적 항공기를 직접 공격할 수 있는 무기를 개발하려 하고 있다.


여기서 핵심 기술이 2차전지.


엔진에서 발생시킨 전기를 빠르게 2차전지에 모으는 것이 레이저무기 위력 향상에 관건으로 떠올랐다.


일반적인 리튬 이온전지에 아크5를 음극 소재와 양극 보호판으로 사용하면, 충전 속도가 3,000% 향상되고 에너지 저장 용량도 15% 상승한다.


군사대국의 야심을 가진 일본 정부가 아크5를 탐낸 것이다.


“미국 정부가 선임 연구원에 불과한 스테파니를 축출하라고 집요하게 요구한 이유가 레이저무기 때문인가요?”


“그렇게 봐야죠. ‘레이저무기’를 직접 말하지 않았지만, ‘국가안보’를 유난히 강조하고 있어요.”


“회장님. 중국 기업에 아크5 공급을 중지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공급 중단이요? 하지만 그렇게 되면 위약금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요.”


민준은 아크5가 레이저무기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자, 안재석에게 판매 제한을 건의 했다.


그러나 이미 클락 연구소는 다수의 중국 기업들과 아크5 공급계약을 맺은 상태.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하면, 대외적인 신용도 하락은 물론이고 고액의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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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20장. 한국시리즈 그리고 메이저리그 진출(2) +5 19.05.12 14,523 230 9쪽
60 20장. 한국시리즈 그리고 메이저리그 진출(1) +14 19.05.11 15,558 250 10쪽
59 19장. 천상천하 유아독존(2) +9 19.05.06 15,761 273 9쪽
58 19장. 천상천하 유아독존(1) +23 19.05.05 15,989 29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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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18장. 아버지의 이름(2) +17 19.05.03 16,085 287 9쪽
55 18장. 아버지의 이름(1) +11 19.05.02 16,657 303 10쪽
54 17장. 100년간 잊지 못할 경기(4) +15 19.05.01 16,609 283 10쪽
53 17장. 100년간 잊지 못할 경기(3) +15 19.04.30 16,365 297 9쪽
52 17장. 100년간 잊지 못할 경기(2) +14 19.04.28 16,585 299 10쪽
51 17장. 100년간 잊지 못할 경기(1) +20 19.04.27 17,117 28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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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16장. 노히트노런의 수혜자(1) +11 19.04.25 17,043 306 11쪽
48 15장. 시련은 능력자를 강하게 만든다(3) +14 19.04.24 17,227 279 9쪽
47 15장. 시련은 능력자를 강하게 만든다(2) +13 19.04.23 17,585 299 10쪽
46 15장. 시련은 능력자를 강하게 만든다(1) +19 19.04.21 18,147 29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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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14장.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2) +9 19.04.19 18,105 276 9쪽
43 14장.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1) +17 19.04.18 18,277 271 9쪽
42 13장. 도쿄올림픽의 흑막(3) +20 19.04.17 17,982 277 9쪽
41 13장. 도쿄올림픽의 흑막(2) +25 19.04.16 18,267 292 9쪽
40 13장. 도쿄올림픽의 흑막(1) +9 19.04.15 18,621 282 11쪽
39 12장. 일본 최강 투수와 대결(4) +17 19.04.14 18,674 310 10쪽
38 12장. 일본 최강 투수와 대결(3) +14 19.04.13 18,674 322 11쪽
37 12장. 일본 최강 투수와 대결(2) +20 19.04.12 18,782 334 10쪽
36 12장. 일본 최강 투수와 대결(1) +13 19.04.11 19,400 302 10쪽
35 11장. 올림픽대표 선발(3) +17 19.04.10 19,518 329 9쪽
34 11장. 올림픽대표 선발(2) +15 19.04.09 19,649 337 9쪽
33 11장. 올림픽대표 선발(1) +12 19.04.08 20,146 320 9쪽
32 10장. 부활하고 성장하고(3) +18 19.04.07 20,364 340 9쪽
31 10장. 부활하고 성장하고(2) +8 19.04.06 20,541 307 9쪽
30 10장. 부활하고 성장하고(1) +13 19.04.05 21,080 336 9쪽
29 9장. 연승의 이유(4) +9 19.04.04 20,858 326 10쪽
28 9장. 연승의 이유(3) +13 19.04.03 20,883 295 10쪽
27 9장. 연승의 이유(2) +11 19.04.02 21,002 321 9쪽
26 9장. 연승의 이유(1) +15 19.04.01 21,515 297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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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7장. 신데렐라 등장(2) +14 19.03.27 21,404 325 8쪽
20 7장. 신데렐라 등장(1) +13 19.03.26 21,613 324 8쪽
19 6장. 기회를 잡아라(4) +4 19.03.26 21,486 342 8쪽
18 6장. 기회를 잡아라(3) +5 19.03.25 21,559 314 8쪽
17 6장. 기회를 잡아라(2) +5 19.03.25 21,902 292 8쪽
16 6장. 기회를 잡아라(1) +4 19.03.24 22,309 301 8쪽
15 5장. 배우고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4) +4 19.03.24 22,169 285 8쪽
14 5장. 배우고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3) +11 19.03.23 22,460 290 8쪽
13 5장. 배우고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2) +5 19.03.23 23,237 312 8쪽
12 5장. 배우고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1) +9 19.03.22 23,954 318 9쪽
11 4장. 능력자는 배짱이다(4) +4 19.03.22 23,853 316 8쪽
10 4장. 능력자는 배짱이다(3) +5 19.03.21 24,447 299 8쪽
9 4장. 능력자는 배짱이다(2) +5 19.03.21 26,081 326 8쪽
8 4장. 능력자는 배짱이다(1) +16 19.03.20 27,330 355 8쪽
7 3장. 족집게가 나타났다(3) +7 19.03.20 28,235 367 8쪽
6 3장. 족집게가 나타났다(2) +23 19.03.19 29,706 364 8쪽
5 3장. 족집게가 나타났다(1) +5 19.03.19 34,199 394 9쪽
4 2장. 보인다! 보여!(2) +14 19.03.18 35,024 433 8쪽
3 2장. 보인다! 보여!(1) +14 19.03.18 38,977 474 8쪽
2 1장.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3 +26 19.03.18 48,893 498 24쪽
1 프롤로그 - 운명은 정해진 것일까? 개척하는 것일까? +23 19.03.18 55,761 386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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