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요즘 철 파이프 절단과 가공 사업을 시작해서 자리
잡아가느라 글 쓸 시간 내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도 매일 새벽에 한 본씩 올릴 수 있는 건,
주중에 구상하고 주말에는 빡세게 글을 써서 예약해 두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혹시나 예약 걸어둔 분량이 부족하면 중간에 빠질
수도 있다는 점 미리 양해 구합니다.
다음으로 이 글의 성격은 그저 '이랬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두서없이 끄적거리는 겁니다.
그래서 딱히 깊이가 있거나 여운을 남길 만한 내용이 많지
않을 겁니다.
그저 쉽게 읽고 쉽게 공감하고 쉽게 웃어버릴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끄적거리는 겁니다.
재미라는 건 생각하기 나름일 듯합니다.
자극적이고 순간적인 기지가 번뜩이는 그런 분위기와는
거리가 있을 듯합니다.
우리 세대가 거의 그랬듯이, 저는 어려서부터 늘 기도할 때
제일 먼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도록 교육 받고
자랐습니다.
그러다보니 요즘처럼 개인화, 신자유주의화 된 때 조차도
여전히 구시대적으로 '나라와 민족'을 먼저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한편 생각하면 참으로 어이가 없는 생각이죠.
자신과 가족의 안락함도 제대로 못 챙기면서,
나라와 민족을 먼저 생각하다니...
저도 그런 제 자신을 벗어던지고 싶은데,
이게 세뇌가 되었는지 아니면 타고난 성격이 그렇게
굳어버렸는지, 쉽지가 않군요.
그래서 '앞으로 살면 얼마나 살겠다고 억지로 뭔가를
하겠는가?' 하는 생각에 '이대로, 생긴대로 스스로
만족하며 살아가자.' 라며 자기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이 글도 그런 맥락으로 쓰고 있습니다.
거기에 한가지 더 바람을 실어본다면, 나는 능력이
안되니까 그저 기도만 하지만, 혹시 누군가 능력이
출중한 분이 이 글을 본다면, 정말 이런 나라와 민족이 되도록
힘 좀 써 주시면 좋겠다는, 그런 바람...
아참, 이 글은 유료를 목표로.... 하지 않습니다.
지금 선호작 숫자 보시면 느끼시겠지만,
'유료는 고사하고 언제 접을 지 모르겠네.' 하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 글을 쓰는 목표로 '무조건 완결 가자.'
완결 내고 그냥 기념으로 'E-북으로 묶어서 내 서재 또 한 켠에
장식해 두자.'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 제게 피치못할 사정이 생기지 않는 한 이 글은
계속 될 겁니다, 쭈우우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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