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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망캐로 클리어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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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킹
작품등록일 :
2019.02.18 11:26
최근연재일 :
2019.03.1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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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1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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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13. 폭풍의 신입생(1)

DUMMY

깊이 패여 참기름을 찍은 듯 반짝거리는 두 눈. 버터를 두어조각은 베어물은 듯한 두툼한 입술. 수련의 방에서와 똑같은 대치 상황이었다.

스베른은 거대한 대검을 등에 짊어지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었고, 주변엔 구경꾼들이 잔뜩몰려와 시끌벅적한 시장통 같았다.


“충분히 모였구만. 이제 시작할까?”


난 스베른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스베른이 진하고 느끼한 미소를 지었다.


선배의 양보? 그딴 건 없었다.

스베른 주변의 마나가 조금씩 요동치며 주변을 휘감는 것이 보였다. 그렇게 진하지 않은 흐릿한 푸른색. 스베런의 몸 안에 있던 마나가 스멀거리며 몸 밖으로 아지랑이처럼 흘러나왔다.


푸쉬쉬쉭


마치 그런 소리가 들릴것 같은 환청이 들렸다.

그의 오른쪽다리에 마나가 증기처럼 밖으로 뿜어져 나왔다.

아무래도 저 발을 축으로 삼고 튀어나오려는 심산인듯 했다.


분석안에 그의 동선이 그려지며 내 눈에 비췄다.

곧게 뻗은 선처럼 내 앞을 직진처럼 뻗어오는 모습.

오른쪽 어깨위에서 부터 왼쪽다리까지 그어내리는 그의 검로까지도 모두 선명하게 보였다.


타앗ㅡ!


그어진 동선 그대로 스베런의 몸이 이동했다.

수백번도 넘게 경험해봐서 인지 익숙한 몸놀림이었다.


한 걸음.


우측으로 일보 내딛으며 몸을 슬쩍 틀었다.

고작 한 걸음이지만 그 타이밍과 리듬을 익히기란 결코 쉽지 않았다. 그것을 수련 마지막에나 와서야 깨달았다. 조금 빠르게 움직인다면 검로와 동선은 바뀐다. 조금 느리게 움직이면 검로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고로 최적의 타이밍과 그 리듬을 찾는것은 결코 쉽지 않았지만 나는 그것을 찾아내었다. 수백번을 죽어가며 찾은 그야말로 인간승리.

그것으로 인해 스베런의 검로에서 완전하게 벗어나버렸다.


스아아아앙-!


스베런의 검이 비어버린 공간을 베고 지나갔다.

필요 이상의 힘을 준것처럼 동작이 큰걸로 봐서는 한방에 기선을 제압하기 위한 것 같았다. 덕분에 내 눈에 스베런의 헛점투성이인 모습이 보였다.


퍼억!


발로 스베런의 옆구리를 냅다 걷어 차버렸다.


쿠당탕탕!


스베런의 몸이 심하다 싶을정도로 나뒹구며 나가떨어졌다.

순간적으로 사위가 고요해졌다.


“크으으윽. 쿨럭! 퀘엑!”


스베런의 입가에서 위액이 쏟아져 나왔다.

아마도 발로 차면서 위를 자극한듯 했다.


“꾸웨에엑!”


조용한 연무장 안에 스베런의 구역질 소리만 가득했다.

뭐지? 왜 이러지?


난 괴리감에 휩싸여 멍하니 스베런을 바라보았다.

뭔가 지금까지 해왔던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것 같은 기분. 당연히 스베런이 멀쩡히 일어나 나에게 재차 쇄도해올거라 생각했지만 스베런은 위액을 쏟아내기 바빴다.


수련의 방에서 스베런은 강했다. 내가 상대가 되지 않을 정도로. 하지만 난 결국 그 스베런을 꺾었다. 그곳에서 마주한 스베런은 이정도는 아니었다. 결코 스베런은 이렇게 나약하게 발길질 한방에 나자빠질 정도로 약하지 않았다.


“장난⋯하십니까?”

“쿨럭! 쿨럭!”

“일어나서 검을 잡으세요. 고작 발길질 한방에 나까떨어지려고 저와 결투 하시는 겁니까?”


스베런이 헛구역질을 하며 억지로 떨어진 검을 잡고 몸을 일으켜 세웠다. 이미 그의 얼굴은 눈물과 콧물과 침으로 엉망이 되어 있었다. 게다가 다리는 덜덜 떨고 있었고, 눈은 흐릿하게 풀려 결코 전투를 이어가고자 하는 이의 모습이 아니었다.


내가 말도 안될정도로 강해진건가? 아니, 그럴리 없다. 내 실력은 내가 가장 잘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베런을 이렇게 손쉽게 이긴다는 것은⋯. 정확한것은 알아봐야 겠지만 생각나는 것은 한가지.


시스템 보정.


수련의 방에있는 스베런은 고통, 공포, 망설임 같은 감정이 없었다. 그것때문에 실력의 한계까지 마음껏 펼칠 수 있었겠지만, 내 눈 앞에 있는 스베런은 실제로 살아 움직이며 느끼고 감정을 가진 인간.

그것 때문에 실력차이가 확연하게 날 수 있다.


타앗!


발을 굴려 스베런의 앞으로 이동했다.

스베런이 내 모습을 보고 움찔 거린다. 반격할 생각은 하지도 못하는 것 같았다.


퍼억!


발로 다리를 가격하자 후들거리던 다리가 휘청이며 다시 옆으로 쓰러졌다. 그리고 밟았다.


퍽! 퍽! 퍽! 퍼억!


왠지 모르게 분했다.

그렇게 나를 죽여놓고! 개자식!


퍼억! 퍽!


펠이 뒤에서 나를 붙잡아 스베런에게서 떨어뜨려 놨다.

나의 승리는 승리였지만, 허무한 승리였다.

스베런은 몸을 웅크리고 부들거리며 떨고 있었다.


“제, 제발 그만⋯.”


10강? 저게 10강이라고? 주니어?

A- 의 실력자 이자. 주니어의 10강 중 9위라 하기엔 터무니없이 약했다. 주변은 고요했다. 나를 잡아끄는 펠을 밀쳐내고 우뚝 섰다.


이기긴 했지만 뭔가 억울한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그로인해 내가 성장했으니까, 나쁘지 않은 결과라고 생각했다.


“가자.”


스베런을 뒤로하고 연무장을 나서자 펠과 로빈, 루이스가 따라왔다. 뭉쳐있던 시선이 나에게로 쏠렸다. 연무장 밖으로 나가는 중에 문득 잊어버린게 생각나 뒤를 돌아 말했다.


“아참. 선배 약속 잊지마십쇼. 앞으로 절 보면 무릎꿇고 짖으세요.”


그리고 그대로 연무장을 빠져나왔다.


“우와아아아아아아ㅡ!!”


내가 빠져나오자 고요했던 연무장에서 함성이 터져나왔다.

밖으로 나와 차가운 바람이 뺨을 스치자 그제야 그동안 고생했고, 목표했던 것을 이뤄냈다는 실감이 들었다. 난 기분좋은 미소를 지었지만 뒤에서 날 따라오던 펠의 표정이 굳어있던 것을 보진 못했다.


*


그 뒤로는 한동안 나에게 들어오는 결투장이 뜸했다.


“아, 결투장 읽는 재미도 쏠쏠했는데, 이젠 안오려나?”

“그거 안오면 좋은거 아니야?”

“하지만 내 즐거움이 사라져 버리는거잖아.”


내 언젠간 로빈 저녀석의 주리를 틀어버리겠다고 다짐했다.


“펠? 왜 그렇게 멍하게 있어?”

“으응? 아, 아무것도 아니다.”


펠의 멍한시선이 신경쓰여 한마디 했더니, 의외의 반응이었다. 저 펠이 말을 더듬다니. 무슨 일이 있는건가?


“너희는 클럽활동 어디로 할거냐?”


로빈이 우리를 향해 물었다.


“클럽?”


펠이 로빈의 말에 반문했다.


“몰라? 노비스는 의무적으로 클럽에 들어가야하잖아.”

“그런가? 난 잘 모르겠다.”

“어휴. 레온 너는?”

“음, 나는⋯.”


클럽은 생각해 본적없었다. 게임에서도 클럽은 그렇게 크게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지 않았었 으니까.


“너라면 이번에 주니어 10강을 이겨버린것도 있으니까 여기저기서 영입하려고 안달일 텐데.”

“우와, 역시 레온 대단해.”


저렇게 말하고 있는 루이스는 자신의 잠재력이 얼마만큼인지도 모를거다. 잠재력을 전부 키운다면 이글 급일텐데⋯.


“마침! 오늘부터 각 클럽에서 홍보를 나온다고 하니까! 우리 다 같이 나가서 구경이나 할까?”


로빈이 제안했다.


“좋아!”


그리고 루이스가 대답했다.

하긴 그것도 나쁘진 않을것 같았다. 어차피 필수 적으로 한곳에 들어야 한다면 둘러보고 나서 선택하는게 좋겠지.


“그래. 한번 가보자. 펠?”


내가 펠을 부르자 펠도 고개를 끄덕였다.


*


축제가 한창인 아카데미에는 수많은 먹거리들과 선배들의 클럽 홍보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우리는 대충 요기를 한 다음 클럽홍보가 주를 이룬 지역으로 넘어가려할때였다.


“오! 이게 누구야! 요즘 핫하디 핫한 레온님이시잖아!”


거대한 덩치의 여자가 쿵쿵거리며 우리쪽으로 다가왔다.


“엇. 저 거대한 키와 가슴은⋯헬레나 번스테인!”


로빈이 헬레나를 가리키며 외쳤다.

그러자 금세 다가온 헬레나가 로빈의 앞으로가 낮은 어투로 말했다.


“이봐 친구. 파이어볼을 아가리에 쑤셔넣어 줄까?”

“아하하. 아뇨⋯. 죄송합니다.”


로빈은 고블린의 간부니까 알텐데. 헬레나가 가슴에대한 콤플렉스가 있다는 것을 모를리 없었다. 그런데도 저렇게 대놓고 말을 꺼내다니⋯.


“어쩐일로 이렇게 붐비는 시간대에 밖으로 나온거야?”


헬레나는 금세 표정을 밝게하며 우릴향해 물었다.


“클럽활동이 필수라고 하길래. 좀 알아보러 나왔지.”

“오홍. 그렇군.”


헬레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 클럽은 어때? 나하고 유리가 있는 클럽인데?”

“어딘데?”


유리라는 말에 펠이 움찔 거렸지만 그 이후로는 내색을 하진 않았다.


“산와골드.”

“뭐?”


무슨 이름이⋯!


“응 좀 색다른 건데. 이번에 새롭게 만들어진 클럽이야.”

“그게 뭐하는 덴데?”

“돈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주는거야. 그리고 돈을 빌려준데에 따른 수고비를 받는거지. 물론 아직 우리는 자금이 없으니까 소액으로 시작할 생각이야.”


그거 완전 대부업체잖아⋯. 이름도 그렇고.


“그렇게 돈을 빌려간 사람들의 등급을 매겨서 신용도를 만드는거야. 그 신용도에 따라 빌릴 수 있는 돈의 액수도 달라지고, 거기에 수고비율도 달라지는 거지!”


난 지금 중세시대 대부업의 탄생을 지켜보고 있었다.


“어어, 너희 그거 정보길드의 운영방식과 비슷한데?”

“아아, 조금 참고하긴 했지.”


로빈의 말에 헬레나는 순순히 인정했다.

정보길드에 의뢰하는 이들에게도 등급이란게 존재한다. 그 등급으로 열람 및 의뢰할 수 있는 정보의 질이 달라진다.


어떻게 본다면 정말 정보길드의 운영방식과도 상당히 비슷하지만 정보길드는 돈이 있는자들을 위해 존재했고, 대부업체는 돈이 없는자들을 위한 것이니 정 반대의 성향을 가졌다 할 수 있다.


“아무튼, 안그래도 클럽인원수가 조금 부족해서 그러는데 너희 한번 우리클럽에 들어오지 않을래?”

“싫어.”

“어우, 너무 칼같이 짜르네.”


집에가면 황금을 뗄감으로 사용할 정도로 돈이 많은데 뭣하러⋯.


“펠. 너는?”

“거절한다.”


펠 역시 마찬가지였다.

헬레나는 투덜거렸지만 우리는 그런 헬레나를 무시했다.


*


따각. 따각.


크게 화려하진 않았지만, 고풍스러운 느낌의 흑목으로 튼튼하게 만들어진 거대한 마차가 수도로 진입했다.


“실례합니다! 어디서 오시는 길이신지요.”


마차를 멈춰세운 경비병은 자신의 직무를 충실히 행하고 있었다.

마부는 그런 경비병을 바라보며 뒷쪽으로 고개짓을 했다. 어떻게 보면 무례하다고 느낄 수 있을법도 했지만, 마부치고는 너무나도 고급스러운 갑주를 걸치고 있어 경비병은 함부로 대할 수 없었다.


경비병이 고개를 돌려 그의 시선을 따라가는 순간 눈이 크게확장되며 입이 쩌억 벌어졌다.


“수, 수도에는 무, 무슨일로⋯.”

“내가 그걸 너에게 일일히 보고해야 하나?”


그러고보니 마부의 가슴팍에도 마차와 동일한 문장이 새겨져 있었다. 그렇다는 것은 가문의 기사라는 뜻.


“시, 실례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작은 행상들은 검문을 하지 않지만, 커다란 짐이나 마차 들은 검문을 하는것이 규칙이었다. 하지만 경비병은 그런 생각을 하지도 못했고 감히 할 생각도 없었다.


“토, 통과!”


따각. 따각. 따각


마차는 그대로 성문을 넘어 수도로 진입했다.

뒷쪽에서 갓 들어온듯 한 어린 경비병이 옆의 고참에게 물었다.


“상병님. 대장님께서 왜 저러시죠?”

“멍청아. 넌 저 문장이 어디 문장인지도 모르냐⋯?”

“아직 귀족가의 문장을 다 외우지 못해서⋯.”

“와, 이새끼가 빠져가지고⋯.”

“시, 시정하겠습니다!”


고참병사가 어린 병사를 질책하자 어린병사가 바짝 얼어붙었다.


“야. 잘들어.”

“넵!”

“저건 대륙에서 가장 돈이 많은 대귀족가의 문장이다.”

“돈이요⋯?”

“그래. 제국을 넘어서 전 대륙을 통털어 가장 부자인 가문이지.”

“헉! 그럼 대체 얼마나 많다는 겁니까?”

“너같은 놈 100명이 몰려와서 저 귀족이 가진 금화를 세어본다고 해도 평생 못샐정도?”

“커허억!!”


금화 하나면 세가족이 거짓말 조금 보태서 1년은 먹고살 정도건만, 어린 병사는 부러움을 넘어서 두려움까지 느꼈다.


“절대로 잊으면 안돼. 저 문장은 수도 남부의 베르만 후작가다.”

“베르만 후작가⋯.”


어린 병사는 그 말을 계속 곱씹으며 기억하려 애썼다.

고참 병사가 어린병사 가까이 다가가며 귓속말을 이었다.


“3대 공작가 마져도 저 베르만 앞에서 설설긴다고 하더라. 그만큼 위세가 높은 곳이니까 조심하는게 좋아.”

“허억! 네, 넵!”


어린 병사는 고작 이야기 뿐이었지만 마치 다른세계의 신화를 듣는것 같은 기분이었다.


“그리고, 너 오늘 중으로 고위귀족 문장 다 외워라. 내일 검사한다.”

“커헉! 그 많은 걸!!”

“잔말말고 까라면 까!”

“네, 넵!”


베르만 후작가의 마차는 성문을 넘어 아카데미로 향하고 있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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