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독점 SSS급 헌터 학원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연재 주기
ozipsa
작품등록일 :
2019.02.18 17:41
최근연재일 :
2019.04.18 15:40
연재수 :
52 회
조회수 :
11,279
추천수 :
224
글자수 :
313,331

작성
19.02.18 18:05
조회
1,279
추천
27
글자
7쪽

프롤로그

DUMMY

삑!


[랭크를 측정합니다. 움직이지 마세요.]


한 학생이 여러 관이 연결된 헬멧을 쓴 채, 커다란 리크라이닝 의자에 앉아있었다.


헬멧에 달린 빨간빛을 내던 전구가 녹색으로 바뀌자 지켜보던 사람들이 숨죽여 귀를 기울였다.


[27번 학생은 E 랭크 입니다.]


아아아···


한 무리가 탄식을 자아냈지만, 다른 무리는 비웃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의 머릿속엔 내가 아니라서 다행이란 생각이 자리하고 있었다.


27번 학생은 눈물까지 글썽이며 단상을 내려갔다.


“다음 28번 학생 올라오세요.”


호명된 번호의 학생이 단상에 올라와 27번 학생과 똑같은 헬멧을 쓰고, 똑같은 의자에 앉았다.


삑!


[헌터 랭크를 측정합니다. 움직이지 마세요.]


같은 멘트와 함께 빨간불이 녹색으로 바뀌었다.


[28번 학생은 A 랭크 입니다.]


와아아아!!


대다수 사람들은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고 또 부러움과 동경의 눈빛을 감추지 못했다.

28번 학생은 환호성을 지르며 단상을 뛰어 내려가 가족으로 보이는 사람들과 부둥켜 안으며 기뻐했다.


‘부럽다.’


그리고 그들을 바라보는 모두가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29번 학생 올라오세요.”


랭크 측정은 그렇게 47번 학생까지 계속 진행되었고, 결과에 따라 환호와 실망이 반복됐다.


헌터.

학자들은 ‘라디에이션 어빌리티 제네틱스 익스프레서 (Radiation Ability Genetics Expresser)’이라는 나름 의미를 부여한 이상한 이름으로 불렀지만, 사람들에겐 그딴거 없이 그냥 헌터였다.


강당에 모인 이들은 바로 헌터로 불리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17세 학생들과 학부모였다. 그리고 지금 하고 있는 건 모든 신입생들이 거치는 일종의 통과 의례였는데, 종합 능력 수준을 체크해 랭크를 확인하는 것이었다.


헌터들의 수준은 랭크라는 이름으로 F부터 SSS까지 존재했다.


랭크가 높은 자는 그만큼 사회에서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헌터를 자녀로 둔 학부모들은 랭크 측정 결과에 일희일비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자녀의 랭크를 좀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길 원하는 학부모들은 사설 학원을 선택해야 했는데, 대부분의 학원이 성과는커녕 제대로 된 교육 커리큘럼을 가진 곳 조차 드물었다.


그러던 중 혜성처럼 나타난 학원이 바로 ‘랭크업 아카데미’였고, 엄청난 수강료에도 불구하고 SSS 랭커 ‘도민준’이 원장으로 있는 덕에 대학도 아닌 학원에서 47명 정원에 들기 위해 입시 전쟁을 치를 정도였다.


랭크 측정이 모두 종료되자 학생들은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도 자연스레 랭크 별로 정렬해 앉아있었다. 그리고 그들의 뒤쪽에서 대기 중인 학부모들은 자식의 랭크에 따라 표정들이 달랐다.


잠시 후, 강당 위 단상 앞으로 한 남자가 환한 미소를 지으며 등장하자, 학생과 학부모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엄청난 환호와 함께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를 쏟아냈다.


남자는 함성과 박수 소리가 잠잠해지기를 여유 있게 기다리다 단상 위 마이크에 손을 올렸다.


“아아! 마이크 테스트. 마이크 테이스. 잘 들리죠?”


모두가 숨죽여 그의 말을 기다렸다.


“안녕하세요. 랭크업의 원장 도민준입니다.”


와아아아아!


다시 한번 함성이 이어졌지만, 이번엔 도민준의 손짓에 함성은 금세 잦아들었다.


“먼저 저희 ‘랭크업 아카데미’에 입학하신 것을 축하합니다. 저와 여기 앞에 계시는 8명의 선생님. 그리고 오늘은 아쉽게도 참석하지 못한 외부 강사님들은 지금 이 순간부터 향후 3년간, 여러분들의 랭크를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입니다.”


남자의 음성에는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었으며, 학부모들은 그런 그의 목소리와 잘생긴 외모에 마치 신을 마주한 심정이 되어 그의 말과 몸짓 그리고 표정까지 어느 하나 놓치지 않으려 집중하고 또 집중했다.


“오늘 시행한 랭크 측정은 단순히 현재의 수준을 확인한 것일 뿐이니 결과가 좋지 않다고 낙담하지 마십시오. 과연 3년 후에도 지금과 같을까요? 그렇다면 저희 학원이 존재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힘주어 말하다 다음부터는 다소 낮은 음성으로 말하기 시작했다.


“다들 개인의 역량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실제 수많은 헌터의 사례만 보더라도 능력은 타고나는 것이라 믿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그러나···.”


그러다 ‘그러나’를 기점으로 다시 음성이 강해지더니, 다소 격양된 톤으로 변해갔다.


“지금까지 제가 ‘랭크업’에서 이뤄낸 업적을 확인하셨다면 분명! 생각이 바뀌었을 것입니다.”


그가 ‘분명!’에 악센트를 주자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고, 특히 랭크 측정에서 낮은 등급을 받은 학생들은 눈시울까지 붉히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었다.


“여러분이 ‘랭크업 아카데미’에 들어온 이유는 모두 같습니다. 나도 상위 랭크가 돼서 모두가 부러워하는 그런 삶을 한번 살아보자. 그거 아닙니까?”

“맞습니다. / 맞아요.”


이 대답은 학생들보다 학부모들의 목소리가 더 컸다.


“자! 여러분이 우리 랭크업 아카데미를 졸업하는 순간을 떠올려 보십시오. 그리고 왼쪽 가슴에 S, 트리플 A 배지를 달고 있는 모습을 상상해 보십시오. 어떠세요? 정말 멋지지 않습니까?”


민준은 잠시 고개를 들어 정장 왼쪽 깃에 붙어있는 SSS 뱃지가 잘 보이도록 가슴을 폈다. 눈부시게 빛나는 금속 뱃지는 무척이나 황홀해 보였고, 그 덕인지 모두가 민준의 연설에서 기대와 희망을 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랭크를 올리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없습니다. 누구도 믿지 마십시오. 자기 자신도 믿어선 안 됩니다. 그럼 여러분은 누구를 믿으시겠습니까?”


사람들이 침을 꿀꺽 삼키는 소리가 강당을 울렸다.


“이 분야의 최고. 세계 유일의 트리플 S 랭크. 저 도민준을 믿어야 합니다. 그렇게만 한다면 상위 랭크는 절대 꿈이 아닙니다. 바로 여러분의 미래입니다.”


와아아아아아!!!!!


민준이 양팔을 펼치자 모두가 함성을 질러댔다.


“도민준! 도민준! 도민준! 도민준!”


그리고 학부모들 사이에서 도민준의 이름을 부르기 시작하자 학생들까지도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그의 이름을 외치기 시작했고, 그 광경은 마치 사이비 교주를 찬양하는 신도들을 연상시켰다.


“한마디만 하고 마치겠습니다.”


그가 다시 마이크를 잡자 모두가 그의 마지막 말에 숨을 죽였다.


“랭크업 아카데미 신입생 그리고 학부형 여러분.”


그는 고개를 세워 자신을 주목하고 있는 학부모와 신입생들을 내려다보았다. 그리고 그들을 모두 끌어안을 듯 양팔을 벌렸다.


“미래는 제가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은 그저 저만 믿으면 됩니다.”




선작, 좋아요(재미있어요), 추천은 작가를 춤추게 합니다. ^^ 재미있게 보셨다면 한 번 씩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첫 연재 작품 ‘그녀에게 지옥행 티켓을’은

제가 좋아서 그리고 판타지 드라마 같은 글을 써보고 싶어서 시작한 작품입니다.


그와 별개로 이번 작품은 웹소설 입문을 꿈꾸고 기획했습니다.

아직 부족한 게 많습니다.


이 작품의 계획은 분명하지만, 그 과정은 봐주시는 분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때문에 지적도 매우 감사히 받겠습니다.


많지 않아도 응원해 주시는 분이 계시다면 열심히 해볼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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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2

  • 작성자
    Lv.61 추천의요정
    작성일
    19.02.19 00:30
    No. 1

    일단 선작 박고 기다려보겠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ozipsa
    작성일
    19.02.19 12:01
    No. 2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g5146_a0..
    작성일
    19.02.22 15:57
    No. 3

    사이비 종교같다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ozipsa
    작성일
    19.02.22 16:56
    No. 4

    우와! 사실 은연중에 그런 비슷한 분위기를 주고 싶었는데, 단번에 알아보시니 놀랍네요.
    감사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외노자데싸
    작성일
    19.02.26 15:37
    No. 5

    라디에이션 = Radiation 인데 오타. 여튼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ozipsa
    작성일
    19.02.26 16:26
    No. 6

    헐; 오타 발견 감사합니다. 좀 더 신경 쓰겠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인간이하
    작성일
    19.03.07 17:03
    No. 7

    스카이캐슬 현판버전이네요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ozipsa
    작성일
    19.03.10 17:59
    No. 8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천월연
    작성일
    19.03.10 16:15
    No. 9

    작문 스타일. 소위 말하는 필력이 좋게 말하면 독특하고, 나쁘게 말하면 중구난방 같습니다. 읽다보면 대본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어떨때는 시나리오 같고, 또 어떨때는 소설처럼 보입니다. 뜬금없이 과거회상을 한다거나 작가 시점에서 서술하는 점 등이 말이죠. 소재는 평타는 치는데 이 필력부분에서 좀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습니다. 저도 10편정도 읽어봤는데 제게는 도저히 익숙해질 수 없는 스타일이에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ozipsa
    작성일
    19.03.10 18:08
    No. 10

    크게 생각을 못했던 부분이네요. 보시는분 입장에서는 독특하기 보다는 정리가 안된 것으로 보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필체를 좀 더 정돈해야 할 필요를 느끼게 되네요. 지적해 주신 것들 생각하면서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주신 조언이 앞으로 글 쓰면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변진섭
    작성일
    19.04.03 15:47
    No. 11

    앞으로 스토리 전개 기대할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ozipsa
    작성일
    19.04.04 09:24
    No. 12

    감사합니다.잘 부탁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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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41화. 블랙 베히모스 +4 19.04.10 79 3 13쪽
44 40화. 베히모스 19.04.09 67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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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38화. 폭행 치사 19.04.07 72 2 14쪽
41 37화. 추적 19.04.06 69 3 13쪽
40 36화. 최유라 (2) 19.04.04 82 3 14쪽
39 35화. 최유라 (1) 19.04.03 75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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