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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SSS급 헌터 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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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ozipsa
작품등록일 :
2019.02.18 17:41
최근연재일 :
2019.04.18 15:4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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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224
글자수 :
31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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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2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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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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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29화. 일본 현장 실습 (1)

DUMMY

서울에 도착한 그는 사무실로 향했다. 수업은 모두 끝났을 시간이고, 근태도 연차로 처리 됐으니 굳이 사무실에 갈 이유는 없었지만, 집으로 가 봐야 딱히 할 일도 없었다.


“보고 싶어서.”


그는 왜 사무실로 왔냐는 유미의 질문에 심쿵한 대답을 남기고 원장실로 들어갔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김 비서로부터 부산에서 온 비보를 전해 들었다.


“아저씨. 해고 되셨나 봐.”

“뭐? 선우 이 새끼. 추잡하게 구네.”

“선우는 대체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걸까? 뭐를 위해서?”

“너만 모르고, 모두가 아는 사실.”

“응?”

“여자가 보기엔 별것 아닌 일에 남자는 목숨을 걸기도 하지.”


유미도 바보가 아닌 이상 짐작 가는 것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게 이렇게까지 해야 할 일인가를 생각해 보면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다.


“선우가 가끔 이상하게 굴 때도 있었어. 정말로 날 좋아하는 건가 싶을 때도 있었지. 근데 지금 이러는 게 다 질투 때문이라고?”


민준이 상황을 정리하면서 확신했던 가설을 들은 유미는 머리로는 이해가 됐지만, 정말 그렇게 행동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부터가 놀라웠다.


“보통은 화내거나 소리 지르거나 심하면 투닥거리는 정도로 끝나겠지. 하지만 선우는 그만한 권력이 있으니 이런 짓을 못할 것도 없지.”


‘정말 단순히 질투 때문일까?’ 유미는 쉬 이해되지 않았지만, 이 말은 머릿속으로만 되뇌었다.


“영악하네.”

“선우?”

“응. 지금 오빠는 게이트 건으로 충분히 바쁠 상황인데, 하필 지금 오빠를 공격한다는 건 타이밍도 노렸다는 얘기가 되니까.”

“훗, 그럴지도. 우연이든 노린 거든 지금 상황을 즐기고 있겠지. 네 말대로 여론을 우리 편으로 만들려면 뭐가 필요할까?”

“수사 기관이 아닌 다음에야 정계나 깡패들과의 유착 관계를 정확히 밝히기는 쉽지 않을 거야. 하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건 사실보단 정황이지.”

“정황?”

“여론은 팩트 이전에 정황만으로도 이미 확신을 해. 대상의 이미지와 정황을 조합해 사실로 받아들이지.”


여론을 만드는 건 팩트가 아니라 언론이라는 말은 이제 상식에 가까운 현실이었다.


“다행인 건 오빠의 이미지는 그리 나쁘지 않다는 거야.”

“내 이미지가 어떤데?”

“돈을 좀 밝힌다거나 싸가지가 좀 없다는 것 빼고는 좋은 편이야.”

“뭐야? 내가 언제 돈을 밝혔다고?”

“고액 수강료가 만든 이미지가 있지 않겠어?”

“쳇.”


민준은 그만한 가치를 제공한다는 사실을 몰라주는 시선이 속상했지만, 사람들이 장사치의 사정까지 고려해줄 거란 기대는 어불성설이었다.


“싸가지가 없다는 것도 그리 나쁜 쪽은 아니야. 권력에 굴하지 않고 할 말 다 한다는 정도로 형성된 이미지니까.”

“어쨌든 좋은 거네.”

“그렇지. 게다가 오빠는 세상을 구하고 훈장까지 받은 영웅이잖아.”


지금이야 어쨌든 6년 전의 민준은 세상의 영웅인 건 명백한 사실이었다.


“크큭. 영웅이라니. 간지럽다. 그럼 선우 쪽은?”

“선우가 운영하는 대한 호텔은 별문제가 없지만, 대한 그룹 총수 쪽이 갑질 이력이 있어서 좋은 이미지는 아니야.”

“그래서 기를 쓰고 언론 쪽을 먼저 잡으려고 하는 거군.”

“그게 어느 정도 먹히고 있다는 게 문제지. 언론을 통제하는 힘은 우리가 이길 수 없어. 제일 걱정되는 부분이기도 하고.”

“증거를 잡아도 언론이 등을 돌리면 소용없다는 얘기네.”

“응. 그래도 걱정 마. 공중파보다야 약하지만, 1인 미디어가 있잖아. 느려도 효과는 있을 거야.”

“조셉TV.”

“맞아.”

“조셉이 이럴 때, 도움이 되네.”

“그러니 조셉 오빠한테 잘하라는 거야.”

“와아~ 그럼, 너 그게 여기까지 생각하고 했던 말이었어?”

“내가 괜히 오빠 비서겠어?”

“하하. 새삼 든든하다. 김유미.”


유미가 피식 웃자, 민준이 재킷을 챙겨 입으며 일어났다.


“퇴근해도 되지? 가자.”

“어딜?”

“예쁘니까 밥 먹자.”

“풉! 뭐야 그게?”


밤 9시. 날이 어두워서야 불이 꺼진 랭크 업 아카데미는 원장이라는 자가 복잡한 상황에 놓였음에도 아직은 평화로워 보였다.


다음날. 랭크 업 아카데미 3학년의 현장 실습을 나갈 기회가 찾아왔다. 일본에서 B급 게이트 소식이 전해졌는데, 전투가 가능한 헌터의 숫자가 턱없이 부족했던 일본에서 긴급 지원 요청이 온 것이었다.


소식을 들은 민준은 학생들의 현장 실습을 병행한다는 조건으로 요청에 응했고, 정부는 고심 끝에 이를 수용해 주었다.


“정부가 어쩐 일이죠? 학생들이 위험하다고 거절할 줄 알았는데.”


오 선생의 질문에 민준은 크게 웃으며 대답했다.


“일본과 좋은 조건으로 통화 스왑에 협의하기로 했거든요.”

“네? 정말입니까? 아니, 그 정도로 심각한 상황인 거에요? B급 게이트인데?”

“일본은 애초에 A급 이상 헌터들 숫자도 적었고, 새로운 헌터의 출현도 거의 없었던 모양이에요. 이번 게이트도 거의 5년 만에 출현한 거 랍니다.”

“우리나라와 상황이 비슷하군요.”


도민준의 존재 때문에 한국에 게이트가 열리지 않고 있다는 엔의 말은 정확히는 한국의 좌표 인근까지 포함되는 것이었다. 덕분인지 일본은 물론, 북한과 중국 동쪽 지역까지 이 영역에 들어가 있었다.


일본까지는 새로 채용한 공간 이동 능력을 갖춘 헌터의 힘을 빌리기로 했다. 그는 포탈을 생성하는 능력이 있었지만, 하나당 최대 10명까지 이동시킬 수 있었다. 게다가 10분에 한 번씩 생성할 수 있는 제약도있었다.


47명의 학생과 도민준을 포함한 5명의 선생님까지 이동하는 데만 1시간 남짓 걸렸는데, 그래도 비행기로 이동하는 것보다는 비용과 시간을 훨씬 절약할 수 있었으니 나쁘지 않았다.


{도민준.}


일본에 도착해 학생들을 인솔하는 중 엔이 텔레파시를 걸어왔다.


{왜?}

{궁금한 게 있는데.}

{얘기해.}

{그냥 네가 저 포탈 능력을 복제하면 훨씬 편하지 않겠어? 굳이 사람을 채용할 필요도 없고 말이야.}

{그런 양아치 짓은 안 해. 그리고 복제는 보유 개수에 제한이 있어.}

{그래? 몇 개나 가질 수 있지?}

{처음 복제를 알았을 때, 3개를 복제한 다음부터는 안 되더라. 복제 레벨을 올린 지금은 아직 몰라. 최대까지 채워본 적은 없거든. 최근 제일 많이 채워본 게 5개야.}

{그렇구나. 그래도 1개 정도는···.}

{속초 게이트를 대비하려면 아끼는 게 좋지.}

{그러네. 알았어. 내가 괜한 얘길 했구나.}


아카데미 일행은 게이트에서 약 500m 떨어진 베이스캠프에 도착했다. 일본 현지에서 지원해 준 캠프로 선생님들이 사용할 대형 막사와 학생들이 사용할 10여 개의 방갈로가 준비되어 있었고, 단체로 식사할 수 있는 공간까지 준비되어 있었다.


민준은 전투 준비를 오세형 선생에게 맡겨두고, 잠시 막사 안으로 들어가 간이 의자에 앉아 엔과 대화를 이어갔다.


{나도 하나만 묻자.}

{응.}

{넌 지금 어디에 있지?}

{여기? 음··· 어디라고 해야 하나? 지구와 게이트 사이?}

{사이? 지구에 있는 게 아니라고?}

{다차원 공간이야. 내가 가진 또 다른 능력이지.}

{차원을 넘나들 수 있다는 건가?}

{아니, 차원 공간을 만들 수 있다는 얘기야. 나만 들어올 수 있는 나만의 공간이지. 개인 차원이라고 하면 설명이 되려나?}

{어렵군. 어쨌든 너만 존재할 수 있는 곳에 숨어 있다는 이야긴가?}

{맞아. ‘칼리시’들의 추적을 피해 숨어있는 거니까.}

{흠··· 숨어 있기엔 최적의 장소겠군. 어떤 곳이지?}

{그냥 어두워. 우주처럼···. 좀 무섭지만 안전하지. 지금은 익숙해.}

{원하면 언제든 지구로 올 수 있는 건가?}

{응. 지구로 온 뒤에 숨었으니까. 하지만 칼리시 놈들에게 발각되면 날 잡으러 올 거야.}

{우리에겐 재앙이 되겠군.}

{그걸 막는 게 우리가 할 일이지.}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일이 잘되면 널 이곳으로 나올 수 있도록 도와줄게.}

{말이라도 고맙네.}


엔과 대화를 하는 사이 오 선생이 들어와 보고했다.


“원장님. 준비됐습니다. 시작할까요?”

“그러죠.”


민준은 오세형의 안내를 받아 선두에 섰다. 민준 뒤로 오세형, 양석태, 윤지은 그리고 외부 강사 채진아 선생이 나란히 서 있었다. 양석태 선생이 민준과 오 선생을 한 번씩 보더니 너털웃음을 날리며 말했다.


“껄껄껄. S랭커가 둘씩이나 왔으니 B급 게이트 정도는 문제도 아니겠군요.”

“그러게요. 정말 든든하네요.”


윤지은 선생의 맞장구에 민준과 오 선생도 싱긋 웃었다. 그녀의 말대로 이 멤버라면 B급 게이트 정도는 감흥도 없어 보였고, 그렇게 느끼는 건 학생들도 마찬가지였다.


B급 게이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기대 수익이 약 1억4천 만원 정도가 되니 결코 만만하게 볼 건 아니었다. 물론, S랭커가 없었다면 말이다.


“전 필요 없겠죠?”

“하하. 아무래도 그렇겠죠? 윤 선생님은 잠시 쉬고 계셔도 될 듯합니다.”


신성 사제 윤지은 선생은 뒤로 물러나 학생들 근처에서 대기했다. S랭커가 두 명이나 있는 데 힐이 필요한 상황은 없어 보였다. 그리고 민준이 한 걸음 앞으로 나가자 오 선생은 학생들을 돌아보며 외쳤다.


“이번 전투에서 너희의 목적은 직접 참가가 아니라 참관이다. 강력한 B급 게이트를 상대로 잘 조합된 멤버가 어떤 전투를 하는지 잘 지켜보도록.”

“네에에에!!!”


학생들은 기대에 찬 얼굴로 선생님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자리에 앉았다. 아이들의 얼굴은 오랫동안 기대했던 영화를 보기 위해 막 상영관에 들어섰을 때의 딱 그 표정이었다.



채진아 선생은 학생들이 앉아있는 주변에 크고 둥근 보호막을 생성했다.


“와아~!”


엄청난 크기의 보호막에 아이들의 탄성이 나왔다.


“보호막 밖으로 절대 나오지 마세요.”

“네에~”


준비가 된 듯 하자 민준이 신호를 보냈다.


“양 쌤. 시작할까요?”


민준의 신호에 양석태 선생은 등에 메고 있던 철편과 방패를 꺼내들고 선두에 섰다. 민준은 플라즈마 검을 소환했고, 오 선생은 양손에 불꽃을 피웠다.


“갑니다!”


양 선생이 외치며 앞으로 달려가 게이트를 향해 철편을 냅다 던졌다. 빠른 속도로 회전하며 날아가던 철편은 게이트에서 튀어나온 무언가에 부딪혀 다시 양 선생에게로 돌아왔다.


쉬이이이익!


그리고 게이트에서 섬뜩한 소리와 함께 나타난 것은 거대 지네 ‘웜 라이온(Worm lion)’이었다. 땅속에서 일부만 밖으로 나와 있음에도 5m는 족히 되어 보이는 커다란 지네였다. 특이한 점은 사자처럼 목에 나 있는 큰 갈기였는데, 사자와 다른 점은 갈기가 털이 아니라 쇠라는 점이었다.


맹독을 뿜는 날카로운 이빨은 가장 조심해야 할 무기였고, 땅속으로 파고들었다가 튀어 올라 공격하는 형태가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었다.


“B급에서 웜 라이온이라니. 의외군요.”

“와아! 저렇게 큰놈은 처음 와요.”


오 선생과 윤 선생이 감탄하는 사이 상대해야 할 적을 확인한 채 선생은 양 선생의 둥근 방패에 보라색 보호막을 씌워주었다. 보라색은 물리와 마법 공격에 모두 대응할 수 있는 보호막이었다. 적이 어떤 형태의 공격을 하든 첫 번째 공격은 반드시 막아내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선택이었다.


양 선생은 채 선생을 향해 엄지를 들어 보인 뒤, 웜 라이온을 향해 소리쳤다.


“어서 와라! 이 지렁이 자식아!”


그는 허공에 철편을 휘두르며 웜 라이온을 도발했고, 이 단순한 도발에도 웜은 곧잘 어그로가 끌렸다.


캬아!!


웜이 입을 크게 벌리더니 독이 찌익! 하고 날아오는 게 보였다. 투명하고 끈적한 액체 속에는 웬만한 금속은 쉬 녹여버릴 만큼 강력한 독이 포함되어 있었다.


치이이이익!


하지만 독은 방패를 둘러싼 보호막만 녹여낼 뿐이었다. 오 선생은 독 공격으로 생긴 찰나의 틈을 놓치지 않고, 불덩어리를 날렸다.


파이어 볼!


아주 작은 불덩어리는 웜의 얼굴을 향해 날아가면서 주변의 산소를 태우며 부피를 키우더니 결국, 커다란 불덩어리가 되어 웜 라이온의 얼굴을 덮쳤다. 하지만 그의 대처도 기가 막혔다. 갈기를 앞으로 쭉 뻗어 얼굴을 감싸 불덩어리를 막아내고 다시 갈기를 크게 펼쳐 갈기에 붙은 불을 흩날려 버렸다.


그때, 거대한 웜 라이온의 몸통 앞에 도민준이 접근해 있었다.


“걸렸다 이놈!”


플라즈마 검이 옆으로 촥! 그어졌고, 그의 몸통에서 녹색 피가 촤아악 뿜어져 나왔다.


크워어어어어어!


웜 라이온은 비명과 함께 민준을 향해 독을 발사했지만, 독 공격은 채진아 선생의 보호막에 또 한 번 가로막히고 말았다.




선작, 좋아요(재미있어요), 추천은 작가를 춤추게 합니다. ^^ 재미있게 보셨다면 한 번 씩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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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45화. 세븐 (2) 19.04.15 50 3 13쪽
48 44화. 세븐 (1) 19.04.14 74 2 13쪽
47 43화. 대장전 19.04.13 60 2 13쪽
46 42화. 암살조 19.04.11 57 3 14쪽
45 41화. 블랙 베히모스 +4 19.04.10 77 3 13쪽
44 40화. 베히모스 19.04.09 64 2 12쪽
43 39화. 헌터사무청 창설 19.04.08 73 2 14쪽
42 38화. 폭행 치사 19.04.07 69 2 14쪽
41 37화. 추적 19.04.06 69 3 13쪽
40 36화. 최유라 (2) 19.04.04 82 3 14쪽
39 35화. 최유라 (1) 19.04.03 74 3 13쪽
38 34화. 인천 북항 창고 19.04.02 68 3 12쪽
37 33화. 조셉 TV +3 19.04.01 87 3 14쪽
36 32화. 불길한 예감 (2) +2 19.03.31 80 3 13쪽
35 31화. 불길한 예감 (1) 19.03.30 80 2 14쪽
34 30화. 일본 현장 실습 (2) 19.03.28 75 3 13쪽
» 29화. 일본 현장 실습 (1) 19.03.27 85 3 13쪽
32 28화. 확신 19.03.26 88 3 13쪽
31 27화. 강화 수업 19.03.25 94 2 13쪽
30 26화. 그들의 계획 19.03.24 102 2 13쪽
29 25화. 유미와 엔 (2) +1 19.03.23 121 3 13쪽
28 24화. 유미와 엔 (1) +1 19.03.21 126 3 13쪽
27 23화. 질투 +1 19.03.20 162 3 14쪽
26 스페셜 씬 - 민준ღ유미 (3) / 고수위 19금 19.03.19 141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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