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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SSS급 헌터 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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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ozipsa
작품등록일 :
2019.02.18 17:41
최근연재일 :
2019.04.1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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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1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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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0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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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40화. 베히모스

DUMMY

- 제1 정찰대. 보고합니다. 현재 EX 방사능 수치 4,700~ 5,000베크렐 사이를 오가고 있습니다.


게이트 정찰대가 실시간으로 속초 게이트의 EX 방사능 수치를 체크하고 있었고, 수비대 사령부에서는 수치를 바탕으로 오픈 시기를 예측하려 애썼다.


“뭐? 5천 베크렐?”


3천에서 4천 사이를 오가며 S급 게이트로 예측되다. 불과 몇 시간 만에 5천 베크렐까지 치솟았다. 지금껏 어디에서도 관측된 기록이 없는 수치였다. 정찰대의 보고를 믿을 수 없었던 사령부는 추가 보고를 확인했지만, 제2, 제3 정찰대에서 측정한 수치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 이게 무슨? 그럼 이 게이트 더블 S급이라도 된다는 말인가?”


추가로 변동하는 수치의 폭이 300 이하로 줄었고, 이 상태가 1시간 이상 지속한다는 보고가 이어졌다. 수치가 안정화된다는 얘기는 오픈이 임박했다는 것과 같은 이야기였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헌터들은 입을 모두 전투태세에 들어갔고, 군대들도 그들과 함께 진형을 갖춰 전투에 대비했다.


[지금부터 수비대는 내가 직접 통솔한다. 그러니 헌터들도 내 지시에 잘 따라주기 바란다.]


수비대를 지휘를 맡은 인물은 해군사령부 소속 김영태 준장으로 6년 전, S급 게이트 전투에도 참가한 이력이 있는 자였다. 국방부는 이번 전투를 개기로 헌터들을 헌터사무청에 소속시키기 위한 개기로 삼을 계획도 있었다.


사령부는 정찰대를 후방으로 물리고, 탱커 클래스 헌터들을 최전방으로 내보냈다. 1명의 탱커 뒤에는 3~4명의 근접 딜러들이, 후방에는 힐러와 버퍼들을 배치하고 그 중간 지점에 원거리 딜러들을 배치 했다. 이 배치만 보자면 나름 헌터들의 파티 플레이에 대한 이해도가 있는 자로 보였다.


“저기요. 방패 전사 양석태 님 맞죠?”

“앗, 화이트 맨?”

“우와! 신성 사제 윤지은이야. 근데, 진짜 크리스천은 아니라며?”

“얼음 공주 안소희 양? 귀여워!”

“저기 봐. 환상술사 주영매야. 저 나이에 전쟁이라니.”

“저 9명 전부 랭크 업 아카데미 맞지?”


랭크 업 아카데미 선생님들은 같은 헌터들 사이에서도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한 명 한 명이 놀라울 정도의 이력을 가졌으니 당연했다.


[자자. 잡담은 그만하고, 집중하라. EX 방사능 수치가 안정되었다. 곧 게이트가 열릴 것이니 지금 즉시, 보호 술사들은 가능한 모든 보호막을 생성하시오.]


헌터들은 지휘를 받는 모양새가 영 맘에 들지 않았지만, 그래도 막무가내로 싸우는 것보다 낫다는 생각에 사령부의 지시를 따랐다.


크고 작은 보호막들이 펼쳐지며 적어도 개인당 십 수개의 보호막의 보호를 받는 상황이 되었다. 그리고 비전투 헌터 중 힐링 포션을 제조하는 연금술사들이 포션을 나눠주면서 만반의 준비가 완료된 듯 보였다.


수비대가 전투 준비를 끝낼 무렵, 게이트 역시 오픈 준비를 끝내고 있었고,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게이트가 서서히 물결치듯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드론 영상으로 실시간으로 확인 중인 수비대는 게이트의 움직임에 변화를 감지하자마자 게이트가 열렸음을 선포했다.


[2019년 4월 27일 15시 40분 대한민국에 더블 S급 게이트가 오픈되었음을 선포한다.]


수비대의 공식 발표는 곧, 전쟁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었다.


게이트 주변을 둘러싼 해군 함대와 공군 전투기들의 포구가 게이트를 향하고 있었다. 다이버들이 등장하는 즉시 폭격을 가할 생각이었다. 비행이 가능한 헌터들 역시 주위를 맴돌며 폭격에 가담할 준비를 했다.


일렁거리던 게이트 내부가 소용돌이치며 빙글빙글 돌아가더니 드디어 다이버가 모습을 드러냈다.


쿠워어어어어!


괴이한 소리를 내며 제일 먼저 등장한 것은 비전투 다이버로 알려진 수송 전용 괴수 ‘베히모스’였다. 항공 모함보다 훨씬 큰 덩치를 자랑하는 베히모스가 둥근 얼굴을 드러내자 집중 폭격이 시작되었다.


[전군! 폭격 개시]


콰콰콰콰콰콰콰!!


함대의 포격과 전투기의 미사일 폭격이 시작되었고, 뒤이어 원거리 다이버들의 공격도 함께했다.


미사일과 마법이 어우러져 엄청난 폭발이 일어났지만, 선두의 베히모스는 얼굴을 심하게 찡그릴 뿐 유유히 제 갈 길을 가고 있었다.


온몸이 게이트를 빠져나오는 데만 수 분이 걸릴 만큼 커다란 이 괴수는 결국, 바다 위로 떨어져 엄청난 파도를 일으켰다.


“으아아아! 해··· 해일이 일어난다. 모두 조심해!”


수천 톤에 이르는 엄청난 베히모스가 일으킨 물결은 해일이 되어 해안을 덮쳤고, 주변 함대들 역시 파도에 휩쓸려 제대로 된 공격을 할 수가 없었다. 몇몇 함대는 좌초 되어 전투 능력을 상실하기도 했다.


[피해 보고는 후에 한다. 전군. 베히모스에서 나오는 다이버들을 예의 주시하라.]


바다 위에 뛰어든 베히모스는 깊이 가라앉았다가 천천히 떠오른 뒤 육지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임프들이 베히모스의 등에 붙은 얇은 껍질 망을 뚫고 공중으로 날아올랐다.


[지금이다 임프들을 제거하라.]


전투기들은 임프들이 제대로 날아오르지 못하게 교란기를 투하했고, 임프들은 교란기를 피하다 날개가 찢어지는 등 혼란에 빠지기 시작했다. 그러자 베히모스의 등에서 커다란 창을 든 괴수들이 등장했다. EX 에너지를 응집해 투창으로 사용하는 ‘스피어(Spear)’였다.


스피어들은 일제히 전투기를 향해 창을 던졌고, 수백 개의 창이 날아가 전투기를 공중 폭발시켰다.


콰콰콰쾅! 콰쾅!


“스피어다. 스피어의 공격이 시작됐다.”

“저 베히모스 위에 있는 스피어들 부터 공격해.”


타겟이 스피어를 향하는 사이 살아남은 임프들은 육지를 향해 빠르게 날아갔다.


[임프들이 육지를 향한다. 본진 병력은 전투에 대비하라.]


“드디어 시작하는 건가?”


전방의 탱커들이 무기와 방패를 앞 세웠다. 하지만 수 천마리의 임프들이 보호막에 가로막혀 더 진격하지 못했고, 억지로 보호막을 뚫으려다 온몸이 찢겨 마치 모기 떼가 떨어지듯 후두둑 바닥으로 추락했다.


그런데도 임프들은 작은 창으로 보호막을 찌르고 찔러 어떻게든 틈을 만들려 애썼고, 일부 보호막을 찢는 데 성공해 비집고 들어갔지만, 다음 보호막에 또다시 가로막히고 말았다.


크에에엑! 크엑! 크엑!


임프들은 화가 났는지 소리를 고래고래 질러대며 계속 보호막을 찔러댔다.


“온다. 베히모스가 온다.”


그 사이 베히모스가 유유히 헤엄쳐 육지에 상륙하기 시작했다. 그의 머리가 보호막에 부딪히자 그는 잔뜩 인상을 쓰며 앞으로 돌진해 나갔고, 어마어마한 힘이 보호막을 짓이겨 하나씩 찢어버리기 시작했다.


쿠구구궁! 쿠궁! 콰지직! 콰직! 콰쾅!


“보호막이 부서진다.”


결국, 베히모스가 보호막을 모조리 무너뜨리며 상륙에 성공하자 그의 갈비뼈가 열리며 수천의 다이버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수 십마리의 아머리스크가 탱크처럼 큰 덩치를 자랑하며 발을 굴렀고, 아머리스크를 방패 삼아 근접 전투 다이버들이 그를 호위하고 있었다.


근접 공격을 펼치는 다이버 중에는 ‘기가스’라 불리는 괴력의 전사들이 있었는데, 이들은 곰처럼 생긴 ‘바쿠’라는 탈 것을 타고 적 진영에 빠르게 돌진하여 일대를 휩쓸어 버리는 무적의 전사였다.


아머리스크가 탱크처럼 돌격해 군대와 헌터들의 공격을 모조리 맞아주는 동안 뒤따르던 바쿠를 탄 기가스들이 순식간에 산개해 달려왔다.


“으앗! 기가스다. 조심해.”


양석태는 바쿠 한 마리가 돌진해 오자 방패를 들어 그와 격돌했다.


콰앙!


바쿠의 커다란 엄니가 양석태의 방패와 충돌해 전진이 방해받자 바쿠의 등에 탄 기가스가 창을 들어 양석태의 머리를 노렸다.


“어딜?”


그때, 윤지은의 신성 채찍이 날아들어 기가스의 창을 감싸 빼앗아 버렸고, 오세형의 파이어 스피어가 그의 가슴에 박혀 폭발했다.


퍼엉!


“크읏!”


양석태는 터져버린 기가스의 살점과 핏물을 뒤집어쓰자 인상을 찌푸리며 클럽을 들었다.


“너도 좀 꺼져라!”


그의 클럽이 엄니를 내리치자 바쿠는 크게 비명을 지르며 양석태에게 달려들었지만, 다시 한 번 방패로 막아선 뒤, 곧바로 바쿠의 눈을 찔렀다.


쿠웨에에엑!


양석태의 클럽은 쉬지 않고, 바쿠의 목을 올려쳐 머리를 쑤그러뜨렸고, 그대로 머리를 밟고 점프해 등을 내리쳐 척추뼈 부숴버렸다.


“양 선생님 또 옵니다.”


하나하나를 상대하는 건 헌터들의 전투 능력은 분명 뛰어났지만, 물량에는 장사가 없었다. 하나를 처치하면 둘이 오고, 둘을 처치하면 넷이 뛰어왔다.


게이트에서는 계속해서 베히모스가 등장하고 있었고, 벌써 3마리째 모습을 드러냈다. 교대로 쉬면서 상대할 수 있는 병력의 숫자가 아니었다. 게다가 다이버 하나하나의 수준이 A랭크를 뛰어넘는 위력을 가지고 있어 쉽게 상대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그나마 S 랭커들이 합류한 상태라 초반 상황이 나빠 보이지 않았을 뿐. 전투가 계속될수록 헌터들의 힘이 빠질 수밖에 없었다.


“으윽! 이거 끝이 없군.”


두 번째 베히모스가 상륙에 성공하자 헌터들은 망연자실할 수 밖에 없었다. 첫 번 째 베히모스의 병력들을 아직 절반도 채 처치하지 못했는데, 이만한 병력이 또 몰려온다고 생각하니 힘이 쭉 빠졌다. 하지만 희소식도 있었다.


[곧, UN군이 도착할 예정이다. 제군들은 조금만 더 힘내주기 바란다.]


그리고 한국에 더블 S급 게이트가 열렸다는 소식에 관심을 보이지 않던 해외의 헌터들도 텔레포트를 통해 속속 전투에 합류하기 시작했다.


오세형은 텔레파시가 가능한 헌터의 도움을 받아 헌터 모두에게 메시지를 전달했다.


{마법이 가능한 분들은 다이버들의 목을 치는 건 근접 헌터들에게 맡기고, 광역기 위주로만 힘을 쓰도록 하세요.}


마법을 사용하는 헌터들은 다른 헌터들에 비해 EX 에너지의 소모량이 무척 컸기 때문에 이런 전장에서 1 vs 1의 싸움을 하는 건 너무 비효율적이었다. 한 번의 공격에도 최대한 많은 적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광역기 위주의 마법을 사용하는 것이 훨씬 좋은 공격 방식이 될 수 있었다.


이는 실제로 잘 먹혀들었다. 마법에 휩싸여 주춤하는 사이 근접 딜러들이 달려들어 확실히 숨통을 끊어 놓는 전략이 주효했다.


[추가된 헌터들 전방 투입! 반복한다. 추가 합류한 헌터들은 즉시 전방에 투입하라]


사령관의 지시대로 병력들이 재편성되고, 이어서 먼저 최전방에 섰던 병력은 후방으로 후퇴하였다. 이런 식으로 헌터들을 교대로 쉬게 하면서 전선은 효과적으로 유지될 수 있었다.


탱커들과 함께 바리케이트 역할을 하는 전차 부대는 아머리스크의 진입을 막아섰고, 후방의 포병과 자주포 부대는 베히모스에서 막 내려오는 다이버들을 향해 폭격했다.


인간과 헌터들의 전투 하모니가 조화를 이루면서 더블 S라는 무시무시한 게이트를 방어하는 데 어려움이 없어 보였다.


[와아! 뭐야? 더블 S 맞아? 별 거 아니네.]

[그게 아니라 헌터들이 강한 거야.]

[종말이 올 줄 알았는데, 우리 이길 수 있는 거야?]

[도민준 없이도 잘만 막네.]

[그래도 긴장 늦추지 마. 저게 다가 아닐 거야.]

[웃기는 소리. 우리 헌터들도 그동안 엄청나게 성장했다 이거지.]


드론으로 촬영된 영상이 방송국과 인터넷에 전파되면서 전 세계 시청자들이 이 전투를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있었고, 헌터와 군대의 의외 선전에 대부분이 환호를 보냈다.


UN군뿐만 아니라 미국과 러시아, 일본과 중국의 해군이 속속 전투에 합류하면서 전세는 오히려 인간들이 가져가는 듯했다.


게이트에서는 꾸준히 베히모스가 출현했다. 현재 2마리의 베히모스 병력이 격침되었고, 같은 수의 병력과 교전 중이며, 해상에서 1마리가 상륙하고 있었다. 그리고 게이트에서는 베히모스와 다른 병력을 싣고 있는 ‘블랙 베히모스’가 모습을 드러냈다.




선작, 좋아요(재미있어요), 추천은 작가를 춤추게 합니다. ^^ 재미있게 보셨다면 한 번 씩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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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44화. 세븐 (1) 19.04.14 74 2 13쪽
47 43화. 대장전 19.04.13 61 2 13쪽
46 42화. 암살조 19.04.11 57 3 14쪽
45 41화. 블랙 베히모스 +4 19.04.10 77 3 13쪽
» 40화. 베히모스 19.04.09 65 2 12쪽
43 39화. 헌터사무청 창설 19.04.08 74 2 14쪽
42 38화. 폭행 치사 19.04.07 70 2 14쪽
41 37화. 추적 19.04.06 69 3 13쪽
40 36화. 최유라 (2) 19.04.04 82 3 14쪽
39 35화. 최유라 (1) 19.04.03 75 3 13쪽
38 34화. 인천 북항 창고 19.04.02 70 3 12쪽
37 33화. 조셉 TV +3 19.04.01 87 3 14쪽
36 32화. 불길한 예감 (2) +2 19.03.31 81 3 13쪽
35 31화. 불길한 예감 (1) 19.03.30 80 2 14쪽
34 30화. 일본 현장 실습 (2) 19.03.28 75 3 13쪽
33 29화. 일본 현장 실습 (1) 19.03.27 85 3 13쪽
32 28화. 확신 19.03.26 88 3 13쪽
31 27화. 강화 수업 19.03.25 94 2 13쪽
30 26화. 그들의 계획 19.03.24 102 2 13쪽
29 25화. 유미와 엔 (2) +1 19.03.23 121 3 13쪽
28 24화. 유미와 엔 (1) +1 19.03.21 126 3 13쪽
27 23화. 질투 +1 19.03.20 162 3 14쪽
26 스페셜 씬 - 민준ღ유미 (3) / 고수위 19금 19.03.19 141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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