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독점 슈퍼 담배K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다홍
작품등록일 :
2019.02.18 19:23
최근연재일 :
2019.03.26 22:23
연재수 :
34 회
조회수 :
3,438
추천수 :
107
글자수 :
204,257

작성
19.03.06 19:35
조회
67
추천
2
글자
15쪽

pack 7. 변화 (2)

DUMMY

교실의 상황은 나아질 기미가 없었다. 이 좁은 공간에서 소문은 끊임없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었다.

김연은 백원만을 살짝 흘겼다. 확실한 증거가 같은 공간에 숨 쉬고 있었으니 그럴 수밖에. 주제가 저절로 옮겨 가기를 바라는 건 욕심이다.


‘어쩐다···.’


긍정할까? 아니면 부정? 어느 쪽이든 일이 복잡해진다. 긍정하기에는 그런 능력이 없고, 부정하기에는 증거가 너무 명확하다. 그렇다고 방치하자니 불어날 소문이 무섭다.

김연이 빠듯하게 머리를 굴리고 있을 때였다.


“저기, 연아.”


앞자리에 있던 이가은이 돌아앉아서는 우물쭈물하며 김연을 불렀다. 그리고 수줍게 앞머리를 올리며 말했다.


“이거 하나만··· 해 주면 안 될까?”

“······.”


드러난 이마에는 작은 여드름이 하나 돋아 있었다.

마치 기다렸다는 듯 교실 안이 술렁거리기 시작했다.


“오오오!?”

“피가 엄청나게 났다던데···.”

“남게 될 흉터가 두렵지 않나.”

“야, 백원만 얼굴이나 다시 보고 말해.”


아이들의 기대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그에 비례해서 김연의 고민도 커졌다. 그나마 있던 선택지가 두 개로 확 줄어 버린 것이다.

치느냐 마느냐.

보기에는 간단해 보이지만 김연은 환장할 지경이었다. 둘 모두 오답이었기 때문이다.

쳐서 나으면 모르겠는데 그럴 리가 없다. 이러면 결국 백원만과 엮이게 된다. 최악의 경우, 그만 특별하게 생각한다는 불유쾌한 결론이 나올 수도 있었다.

안 쳐도 마찬가지다.

역시 아무나 해 주는 게 아니라는 결론과 함께 의혹의 시선을 감수해야 한다. 소원 한번 잘못 빌었다가 아주 코가 꿰이게 생겼다.

김연이 이가은의 뽀얀 이마를 보며 고민을 거듭할 때였다.

뭔가를 골똘히 생각하고 있던 시가렛이 김연을 보며 말했다.


-한번 쳐 보지그래.

“뭐?”


무심코 대답한 김연이 서둘러 입을 막았다. 이목이 집중된 상황에서 너무 크게 대답한 것이다.

이가은의 표정이 급격히 시무룩해졌다.


“아··· 역시 안 되는 거구나.”


그 뒤를 이어 아이들의 웅성거림도 커졌다.


“뭐래?”

“안 된다는 것 같은데?”

“왜? 왜 백원만은 되고 가은이는 안 돼?”


여론은 김연이 우려하던 쪽으로 번지고 있었다.

그때 시가렛의 목소리가 다시 들려왔다.


-내 생각이지만 아마 치면 나을 거야. 단, 되도록 아까처럼 쳐야 돼. 혹여 어중간하게 봐줄 생각 말고.


영문 모를 소리에 김연이 표정을 살짝 찌푸렸다. 그걸 보고 오해한 이가은이 앞머리를 황급히 정돈했다.


“미, 미안. 어제 처음 인사해 놓고 갑자기 이러는 건 이상하지?”


그런 이가은의 모습에 반 아이들은 또다시 수군거렸다.


“친한 사람만 해 주나···.”

“그럼 백원만은···.”


김연은 점점 궁지에 몰리고 있었다. 그런 그에게 시가렛이 넌지시 말했다.


-안 하고 후회하기보단 일단 해 보고 후회하는 게 낫지 않겠어?


시가렛의 말은 옳았다.

하지만 그 이전에도 시가렛은 옳은 말만 했었다. 그리고 결과는 항상 옳지 못했다. 그것이 김연으로 하여금 망설이게 만들고 있었다.

그때 시가렛이 김연의 고민에 종지부를 찍었다.


-아니면 넌 혹시 남자라도 저런 얼굴이라면 상관없는 거야?


그 말에 김연은 정신이 번쩍 드는 것을 느꼈다.

김연이 막 허리를 돌리려는 이가은을 향해 말했다.


“···안 이상해.”

“응?”

“단지, 이건 꽤 아프기 때문에 망설였을 뿐이야.”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꺼낸 말은 흐르는 물처럼 자연스럽게 흘러나왔다.

아프다는 말에 이가은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는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마, 많이 아플까?”

“그냥 맞아도 아픈 걸 여드름 위에 직접 맞는다고 생각해 봐. 어중간한 각오로는 견디지 못해.”


김연의 말에 아이들이 저마다 고개를 끄덕였다.

그중 몇몇의 시선은 백원만을 향했다. 백원만도 마침 이쪽에 주목하고 있었다. 여전히 멍한 얼굴이었지만 당사자였던 만큼 관심을 두지 않을 수 없었다.

생각지도 못한 시선들에 백원만이 우물거리며 말했다.


“확실히··· 맞을 때마다 머리가 뽑힐 것 같기는 했지···.”

‘어? 이건 괘 괜찮은 흐름인데?’


김연은 잠시 희망을 가졌다. 이가은이 스스로 물러나는 것처럼 좋은 선택지는 없었다.

그러나 이가은은 백원만의 얼굴을 본 뒤, 뭔가 단호한 표정을 지으며 이마를 까 보였다.


“좋아. 그 정도 고통으로 저렇게 깔끔히 여드름을 짤 수 있다면 감수해 보이겠어.”

“오오!”

“여자는 배짱! 잘한다, 이가은!”


김연은 반 아이들의 환호를 들으며 백원만을 멍하니 쳐다봤다.

저 멀끔한 얼굴이 이가은의 결심에 이바지했음은 안 봐도 뻔했다. 그 덕에 김연은 잠시 잊고 있던 사실을 하나 떠올렸다.

애초에 저놈이 원흉이었다.

한 대 쥐어박고 싶은 것을 간신히 참은 김연이 다시 이가은을 쳐다봤다. 이가은은 자신의 앞에서 이마를 깐 채 눈을 꼭 감고 있었다.

두근.

그럴 상황은 아닌데도 심장이 눈치 없게 뛰었다.

시가렛이 어쩐지 심드렁하게 말했다.


-쳐. 아까랑 똑같이.

“······.”


괜히 뜨끔했던 김연이 슬금슬금 손을 들어올렸다.

본의 아니게 들인 뜸이 지켜보고 있는 아이들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작아지기 시작한 말소리가 이내 김연에게도 들리지 않게 되었다.

교실 분위기가 숙연해지자 이가은은 눈을 더 꼭 감았다.

김연이 중지 윗부분을 엄지로 부드럽게 감았다. 손톱 부위가 아닌 첫 마디의 주름 아랫부분이었다.

이렇게 치면 딱밤의 위력이 훨씬 올라간다. 어릴 때 읽었던 특대 매뉴얼에는 이런 것도 나와 있었다. 아까 백원만을 쳤던 것도 이와 동일했다.

상대가 상대인 만큼 봐주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같았다.


-한번 쳐 보지그래. 내 생각이지만 아마 치면 나을 거야.

-단, 되도록 아까처럼 쳐야 돼. 혹여 어중간하게 봐줄 생각 말고.


시가렛의 목소리가 환청처럼 귓가를 맴돌았다.


‘똑같이, 똑같이···.’


김연은 전에 없이 집중했다.

그것이 실수였다.

지금껏 주위로부터의 기대를 받아 본 적이 없던 김연이다. 그것에서 비롯되는 중압감에 면역이 없다. 자신도 모르게 중지로 힘이 실렸다.

꽉 물려 있던 중지가 엄지로부터 벗어났다.

그리고 마침내, 교실에 참극을 몰고 왔다.

빠아악!

백원만 때보다 훨씬 큰 소리가 울렸다.

김연도 느꼈다. 손가락에 걸리는 부하가 생각보다 컸다.

뭐랄까.

손맛이, 좋았다.


“우, 우와···.”

“크리티컬···.”


누군가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아이들은 딱밤 소리라고는 믿기지 않는 볼륨에 한 번, 이어 교실 안에 울리는 크고 둔탁한 소리에 또 한 번 놀랐다.

후두둑, 덜컹!

창문에 피고름을 점점이 흩뿌리며 크게 휘청거린 이가은이 자신의 책상에 자동으로 엎어졌다.


“가, 가은아···?”

“가은아! 정신 차려!”

“어머! 얘 이마에 피 좀 봐!”


조용했던 교실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아···.”


김연은 자신이 만들어 낸 참상에 입만 뻐끔거렸다.

그 모든 일련의 상황을 보며 시가렛이 조용히 중얼거렸다.


-역시···.


***


이가은의 여드름은 감쪽같이 사라졌다. 믿을 수 없게도 김연의 딱밤은 정말 효과가 있었던 것이다.


“인과율?”

-그래. 무슨 말인지는 알지?


학교를 마치고 집에 돌아온 후, 이어진 김연의 물음에 시가렛이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

김연이 미간을 살짝 찡그렸다.


“원인이 있으면 결과가 있다···. 그렇다면 백원만한테 빌었던 소원이 나한테도 영향을 끼쳤다는 뜻인가?”

-길게 설명할 필요가 없어서 좋네.


공중에서 양반다리를 한 시가렛이 두 팔을 쭉 펼쳤다.

한가로워 보이는 모습에 김연은 기가 찼다.


“너 대체 소원을 어떻게 들어주는 거야? 너무 제멋대로 해석했다는 생각은 안 들어?”

-얘 봐라? 제대로 이루어 줘도 난리네.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결과가 좋게 나왔으면 다행으로 여겨야 하는 거 아니니?

“그건 그렇지만 이건 경우가 다르잖아!”

-다르지 않아.


답답해하는 김연을 보며 시가렛이 결 좋은 머리칼을 배배 꼬았다.


-내가 들어주는 소원이나 조건에는 역시 아무런 문제가 없어. 처음에 말했었지? 상대는 그 소원을 이루기 위한 대가만 확실하게 지불하기만 하면 돼. 부를 얻으면 빈을 잃는다. 이 기본적인 룰은 변하지 않아. 백원만이라는 네 친구도 소원으로 인해 예전의 자신을 잃었어. 소원은 제대로 이루어졌다고.

“그럼 내 손은 뭔데?”


김연이 오른손을 들어 보였다.

이것 때문에 학교에서 ‘힐링 딱밤’이라는 웃기지도 않은 별명이 생겼다. 그 앞에 ‘남녀평등’이란 별스런 칭호까지 붙었다. 오로지 강력한 세기의 딱밤에 한정해서 치유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었다.


-그건 나한테 물어보면 안 되지.


고개를 절레절레 저은 시가렛이 김연을 가리키며 말했다.


-소원과 조건에는 문제가 없어. 즉, 이상한 건 너라는 소리야.

“난···!”


막 부정하려던 김연의 움직임이 우뚝 멎었다.

시가렛이 살짝 웃으며 말했다.


-양심은 있구나?

“······.”

-내가 첫 번째 소원의 사고를 겪고도 왜 군말 없이 네 말을 따랐는지 알아? 외형 변환의 리스크가 적었던 것도 그 이유지만, 무엇보다 그 대상이 네가 아니었기 때문이야.


시가렛의 암갈색 눈동자가 김연에게로 향했다.


-정확히는 처음 네가 지니고 있던 그 능력이지. 소원과 함께 흩어진 것만 봐도 네 능력은 확실히 이상해. 그래서 이번의 네 소원도 능력이 회수된 후에야 들어줄 수 있었던 거야. 너도 그걸 알기 때문에 흩어진 조각들의 회수를 소원으로 빌지 않은 거 아니었어?

“그야···.”


김연의 고개가 선선히 끄덕여졌다.

조각들의 회수. 그 소원을 생각 안 해 본 것은 아니다.

하지만 원인이 된 것은 엄연히 김연, 그 자신의 능력이었다.

한 번 흩어진 조각들이 다시 흩어지지 말란 법도 없다. 긁어 부스럼 만들 일은 가급적 피해야 했다.

고민에 빠진 김연을 보며, 머리 위로 팔베개를 만든 시가렛이 몸을 비스듬히 뉘였다.


-넌 나와 묶여 있는 상태에서 다른 사람에 대한 소원을 빌었어. 소원을 들어주는 건 나라도 너 또한 어느 정도의 책임을 지게 된다는 거지. 본래라면 그 오른팔의 위시 링이 사라지는 것으로 만족될 테지만, 네가 인간이라 원래 위시 링이 감당할 인과를 반 정도 스스로 감당하게 된 걸 거야.

“···그래서 내 오른쪽 중지 손톱에 치유의 힘이 깃들게 됐다?”


시가렛은 대꾸 없이 고개만 끄덕였다.


“후우···.”


김연이 오른손을 쥐었다 펴 보았다.

딱밤으로 여드름을 세게 쳐서 터트렸다.

그런데 그게 소원으로 인해 싹 나았다. 본래 가지고 있던 질병까지 전부 나았다.

이것이, 인과에서 벗어나지 못한 자신에게는 그대로 적용되어 ‘딱밤으로 여드름을 세게 쳐서 터트렸더니 외상과 질병이 나았다.’로 짜 맞춰진 모양이다.

쉽게 말해 소원으로 백원만의 흉터가 전부 나았고, 그 과정에서 위시 링이 채 거두어들이지 못한 인과가 자신의 오른손에 깃들게 된 것이다. 물론 김연에게도 위시 링이 있었으니 백원만과 같은 극단적 변화는 더 이상 바랄 수 없었다.


-따져 보면 대가라고 할 수 있지. 대가라고 하기에는 꽤 긍정적인 방향이지만.

“긍적적이라···.”


시가렛의 말에 김연이 쓴웃음을 베어 물었다.

확실히 대가라고 할 수 없을 정도의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한 것은 맞다. 이가은만 기절하지 않았다면 말이다.

점심시간에 기절했던 이가은은 6교시가 다 끝날 때쯤에야 교실로 돌아왔다.

돌아온 그녀는 여드름은 물론 혈색마저 완연히 좋아져 있었다. 다만, 점심시간 동안의 일은 까맣게 잊어버렸다.

너무 큰 충격에 단기적으로 기억을 상실한 것이다.

반 아이들은 김연을 경계하기 시작했다.

보통 한 반에 모자란 아이와 특출 나게 뛰어난 아이가 한둘씩 있는 법이라지만, 딱밤 한 대로 기억상실을 초래시켰다는 점에서 김연은 이미 특출이란 단어를 까마득히 넘어섰다. 김연은 오늘 그렇게도 꺼리던 범접할 수 없는 중압감으로의 길에 훌륭히 한 발을 디딘 것이다.

대신 엉뚱하게 백원만의 인기가 뛰었다. 저 딱밤을 몇 십 방이나 얻어맞고 기억이 멀쩡하다는 게 존경스럽다는 이유였다.

어리둥절한 와중에도 실실 웃던 백원만을 떠올린 김연의 표정에 암운이 몰렸다. 오늘 백원만의 모습은 자신이 그토록 바라던 모습이었다.

재주는 곰이 돌고 돈은 사람이 챙긴다더니 그 말이 딱 들어맞았다. 오늘 자신은 변명할 여지없는 곰, 그 자체였다.


-그래도 넌 좀 나은 거야.

“뭐?”


뜬금없는 말에 김연이 어둡게 반문했다. 하지만 시가렛의 시선이 괘종시계로 향하자, 곧 김연의 얼굴에도 숨길 수 없는 측은함이 감돌았다.

첫 번째 소원을 빌던 당시 흩어진 것은 자신의 능력뿐이 아니다. 능력과 소원이 뒤엉켜 흩어지는 충격으로 이 집에 있던 물건들의 능력 또한 함께 날아가 버린 것이다.

시가렛은 그중 저 괘종시계의 능력이 아까 봤던 조연에게 깃들어 있었다고 설명해 줬다. 그리고 아까 백원만과 입맞춤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괘종시계에는 능력이 돌아오지 않았다고도 했다.

이능이라도 새벽 네 시마다 울어 대는 이능이라면 그건 재앙이다.

김연이 딱하다는 어투로 말했다.


“거참··· 이러면 안 되지만, 위안이 되네.”

-그래. 저렇게 불쌍한 녀석도 있잖아.


시가렛이 옆에서 맞장구쳤다. 제삼자의 입장에서 모든 것을 본 그녀이기에 조연이 더욱더 측은했다.


“배부른 고민이었다 이거지.”


잠시 조연을 위해 기도해 준 김연이 소파에서 일어나며 기지개를 쭉 켰다. 그러고는 옆에 대충 벗어 놨던 양말을 집어 세탁 바구니를 향해 가볍게 밀쳤다.

툭.

밀쳐진 양말은 곧 김연의 발치로 뚝 떨어졌다. 당연하지만, 세탁 바구니까지는 턱없이 모자란 거리였다.


“······.”


김연은 살짝 오한이 드는 것을 느꼈다.

방금 그는 되찾은 능력으로 양말을 밀쳤다. 현재 바닥에 떨어진 이 양말은 지금쯤 세탁 바구니에 들어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능력이 돌아온 것은 확인했다. 오늘 이문기를 날릴 때 분명 적용되지 않았던가.


‘···설마?’


머리를 복잡하게 굴리던 김연이 문득 쓰레기통을 쳐다봤다. 아직 비우지 않았으니 ‘그것’도 그대로 저 안에 있을 것이다.

느릿느릿 쓰레기통으로 다가간 김연이 그것을 떨리는 손으로 꺼냈다. 그리고 옆으로 살짝 밀쳤다.

슈욱!


‘제, 제기랄···.’


힘차게 날아가는 그것을 보며 김연이 속으로 탄식했다. 방금 날아간 그것은 다름 아닌 담뱃갑이었던 것이다.

능력은 돌아왔다.

하지만, 돌아온 능력은 조금 많이 달라져 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슈퍼 담배K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 공지입니다. 19.03.22 27 0 -
34 Pack 12 경계의 바깥 (3) 19.03.26 26 2 16쪽
33 Pack 12 경계의 바깥 (2) 19.03.21 23 2 12쪽
32 Pack 12 경계의 바깥 (1) 19.03.20 33 2 12쪽
31 Pack 11 부상하는 비(非)일상 (3) 19.03.19 44 2 13쪽
30 Pack 11 부상하는 비(非)일상 (2) 19.03.18 49 2 13쪽
29 Pack 11 부상하는 비(非)일상 (1) 19.03.17 41 2 15쪽
28 pack 10. 마음의 소리 (4) 19.03.16 34 2 13쪽
27 pack 10. 마음의 소리 (3) 19.03.15 44 3 15쪽
26 pack 10. 마음의 소리 (2) 19.03.14 52 2 14쪽
25 pack 10. 마음의 소리 (1) 19.03.13 58 2 14쪽
24 pack 9. 계획 (2) 19.03.12 57 1 13쪽
23 pack 9. 계획 (1) 19.03.11 55 2 13쪽
22 Interval 19.03.10 60 2 15쪽
21 pack 8. 소문 (3) 19.03.09 69 2 16쪽
20 pack 8. 소문 (2) 19.03.08 67 2 17쪽
19 pack 8. 소문 (1) 19.03.07 75 2 13쪽
» pack 7. 변화 (2) 19.03.06 68 2 15쪽
17 pack 7. 변화 (1) 19.03.06 76 3 11쪽
16 pack 6. 회수 (3) 19.03.05 72 3 19쪽
15 pack 6. 회수 (2) 19.03.04 92 3 12쪽
14 pack 6. 회수 (1) 19.03.03 84 5 13쪽
13 pack 5. 징조 (3) 19.03.02 106 4 10쪽
12 pack 5. 징조 (2) 19.03.01 95 4 10쪽
11 pack 5. 징조 (1) 19.02.28 116 4 10쪽
10 pack 4. 대가 (2) 19.02.27 135 6 15쪽
9 pack 4. 대가 (1) 19.02.26 137 4 14쪽
8 pack 3. 소원 (2) 19.02.25 147 4 16쪽
7 pack 3. 소원 (1) 19.02.24 155 6 11쪽
6 pack 2. 대면 (2) 19.02.23 182 5 9쪽
5 pack 2. 대면 (1) 19.02.22 198 4 12쪽
4 pack 1. 김연 (3) 19.02.21 214 4 15쪽
3 pack 1. 김연 (2) 19.02.21 223 6 18쪽
2 Pack 1. 김연 (1) 19.02.20 256 4 14쪽
1 caution 19.02.19 293 4 2쪽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다홍' 작가를 후원합니다!

  • 보유 골드: 0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