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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행성으로 환생한 나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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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빚쟁이개미
작품등록일 :
2019.02.24 07:02
최근연재일 :
2019.03.22 12:48
연재수 :
25 회
조회수 :
15,586
추천수 :
448
글자수 :
123,774

작성
19.03.22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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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추천
10
글자
8쪽

사냥시작

DUMMY

1.

[서로간의 호감도 변화로 인해 간이링크가 성립됩니다.]


<힘든 싸움이었다.>


뿔돌이는 싸움의 여운을 즐기고 있었고


<저 거대한 녀석들을 건드려버리다니...>


조르노는 자신보다 강한 포식자를 건든 걸 후회하는 중이었다.


문제는


<크르르릉?>


서로가 서로를 쳐다봤다.


그리고 동시에 무슨 일인지 의아해하는 거 같았다.


이 간이링크라는 건 나뿐만이 아니라 저 녀석들도 같이 엮이는 거 같았다.


혹시 내 목소리도 들리나?


나는 뿔돌이와 조르노에게 말을 걸어봤다. 하지만 반응이 없는 걸로 보아 간이라는 말처럼 말을 듣기만 할뿐 들리게는 못하는 거 같았다.


쿵쿵.


그렇게 어색하게 서로를 바라보던 이들의 주의를 끄는 존재가 나타났다.


브라키오사우르스 무리가 오늘도 여김 없이 물을 먹으로 땅을 걷고 있었다.


<크르르릉. 이제 곧이다.>


점박이가 브라키오사우르스 무리를 보며 눈을 빛냈다.


그리고 그런 점박이의 모습을 보면서 뿔돌이와 조르노가 의아해했다. 그리고 그런 모습에 대해 점박이의 즉각적인 반응이 일어났다.


<크르르릉. 너희는 저 거대한 녀석들의 느긋한 모습을 보고 뭔가 느껴지지 않는 거냐.>


뭐가 느껴질 리가. 라고 생각했는데 공룡의 입장에서는 뭔가 달랐나보다.


<저 거대한 녀석들이 느긋하게 걸어 다니는 모습이 나도 마음에 안 든다.>


<그러고 보니 저걸 사냥해본적은 없는 거 같군.>


끼리끼리 논다고 하는 걸 이럴 때 쓰는 말인 거 같다.


<원래는 나 혼자 사냥하려고 했지만 너희들이라면 사냥할 영광을 주지.>


에휴. 튕기기는.


브라키오사우르스를 사냥할 때까지 더 오래 걸릴 거라 생각했는데 이거 의외로 빨리 사냥이 이뤄질 수도 있겠는데.


[장난꾸러기 신이 이 상황을 재밌어합니다.]

2.

다음날부터 이 셋은 서로 으르렁 거리는 걸 줄이고 같이 사냥을 하기 시작했다. 점점 이들의 합이 맞춰가는 모습이 보이면서 왠지 모르게 나도 흐뭇했다.


<크르르릉.>


아무래도 오늘의 먹이는 스테고사우르스같았다.


“크아아앙!”


조르노가 앞으로 나가며 공터를 느긋이 걸어가는 스테고사우르스를 위협했다. 그 모습을 본 스테고사우르스가 놀라며 뒤쪽으로 도망갔다.


그걸 조르노가 거리를 조절하며 따라갔다.


그리고 스테고사우르스가 숲 속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뿔돌이가 앞으로 달려가며 뿔을 들이밀었다.


스테고사우르스는 놀라며 그 모습을 피했다. 하지만 그 순간 밸런스가 무너진 스테고사우르스의 목을 점박이가 물었다.


그걸로 사냥은 끝났다.


이 녀석들의 사냥은 어떤의미론 티라노 무리보다도 대단했다.


점박이의 강력한 턱의 힘과 조르노의 노련한 치고 빠지기 그리고 뿔돌이의 강력한 뿔을 합치니 티라노 무리에 공격에 치중한 것보다 밸런스가 잘 맞았다.


예전에 점박이 혼자 사냥할 때는 때때로 변수도 있었고 거칠게 저항하는 먹잇감들에게 상처를 입은 적도 많아서 내가 봐도 권능빨로 버티는 모습이 보였는데 이제는 이렇게 같이 사냥을 하니 정말로 안전해졌다.


점박이와 조르노가 일단은 스테고사우르스의 거친 표피를 뜯어 먹었다. 뿔돌이는 그 동안 대충 근처의 풀이나 주워먹으면서 기다렸다.


그리고 스테고사우르스의 뼈가 들어날 정도로 고기가 없어지자 그때야 뿔돌이가 스테고사우르스의 남은 시체를 먹었다.


뿔돌이는 그래도 초식공룡이라 이런 건 좀 꺼려할 줄 알았는데 그래도 육식을 하기 때문인지 사냥하는 걸 별로 꺼려하는 거 같지는 않았다.


대신 트리케라톱스는 사냥하지 않기로 결정했는지 점박이가 때때로 그 맛을 아쉬워하는 모습이 보였다.


만약 점박이 자신만의 능력이 생기면 뭐가 생기려나. 삼엽이같은 경우 아내를 구할 때 처음각성해서 치유능력이 생겼으니까 얘는 사냥하고 싶어서 불이라도 쏘려나?


[길잡이 신이 점박이만의 길을 기대합니다.]


그런 각성의 때가 언제 올지는 나도 모르겠다. 삼엽이는 느긋한 성격을 갖고 있긴 했지만 각성할 때까지 1억년은 걸렸으니까.


“크롸롸라!”


점박이가 사냥을 하고 매일 하는 시체 밟고 소리 지르기를 했다. 무엇이 점박이의 각성 계기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삼엽이처럼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은 아닐 거 같았다.


쿵쿵.


또 그 시간인가.


브라키오사우르스 무리가 물을 먹으러 갔다.


오늘은 웬일인지 이 다른 티라노 무리들이 그 근처를 서성 거렸지만 아성체도도 아니고 육식 공룡 중에 제일 거대한 티라노의 2배의 크기를 가진 성체 브라키오사우르스 무리에는 틈이 보이지가 않았다.


결국 티라노 무리는 입을 다시고 아쉬워하며 다시 다른 곳으로 도망갔다.


원래라면 소리를 지르고 티라노 무리의 주의를 끌어 다른 곳으로 도망가야 되는 점박이네는 브라키오사우르스 덕분에 그 광경을 똑똑히봤다.


<크르르릉. 최강의 포식자라는 이름이 울겠군.>


내가 보기엔 너희도 별 다를 게 없어 보이는데.


점박이네가 티라노 무리보다 안정성이 높고 강하다고는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같은 덩치의 이야기. 저렇게 체급차이가 심하면 그런 건 아무 상관이 없어진다.


<크르르릉. 이 몸은 지상 최강의 포식자! 못 사냥할 먹잇감은 없다.>


그러셔. 뭐 열심히 해봐.


말은 이렇게 퉁명스럽게 했지만 저 녀석이라면 언젠가 가능할 거라 믿고 있다. 애초에 내 권능을 받고 있는데 그 정도는 해줘야지. 문제는 그게 언제냐지.


점박이는 내 이쁜 놈 떡 하나 더 준다. 덕분에 자연사를 할 일은 없겠지만 다른 애들은 그 부분에 대해서 확인해본 적이 없다. 간이링크라는 거 자체가 이번에 처음 생긴 거니까.


[장난꾸러기 신이 그러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묻습니다.]


나도 모르겠어. 만약 조르노가 뿔돌이가 죽기 싫다고 외친다면 남은 업적점수를 쓸 거 같긴 하지만 그런 게 아니라면 그냥 평범하게 살다 죽게 놔두고 싶어.


이런 말을 하면 좀 꼰대 같아 보일수도 있겠지만 오래 산다는 게 그리 좋은 일만은 아니니깐.


어쨌든 그 부분에 대해서는 나중에 천천히 생각해보면 될 일이었다. 어차피 시간 하나는 남아도는 직업이니깐.


나는 점박이네 일행을 봤다. 싸웠다는 건 벌써 까마득한 일인지 서로 울음소리를 내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보였다.


그래. 일단 니들이 행복하면 된 거지 뭐.


3.

그리고 많지는 않지만 점점 시간이 흘러갔다.


그 동안 나머지는 성장한계라 그대로였지만 점박이는 더욱 더 커져 완전한 성체의 모습을 넘어 근처에 있는 티라노들보다 머리 반 개가 더 커져서 혼자서는 그 누구도 점박이에게 쉽게 덤빌 수 없어보였다.


<크르르릉. 사냥의 시간이군.>

<나도 슬슬 저 거대한 놈들의 고기를 맛보고 싶었다.>


그리고 드디어 점박이가 마음을 먹은 거 같았다. 자신이 강해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일까 아님 자신과 달리 성장하지 않는 다른 애들의 모습을 보고 결심한 걸까. 개인적으로 후자였으면 좋겠지만.


어쨌든 그들은 이제 진짜로 사냥을 목표로 한 것처럼 먹이를 먹는 틈틈 브라키오사우르스 무리의 동향을 살피기 시작했다.


<크르르릉. 연습이 필요하겠군.>


아무리 점박이가 성장했다지만 아직도 브라키오사우르스의 거대한 크기에는 부족했기 때문일까. 점박이는 다음날부터는 브라키오사우르스의 무리를 쳐다보지 않고 어딘가를 싸돌아다니기 시작했다.


때때로는 자신의 영역을 벗어나 다른 영역으로 가기도 수일.


<크르르릉. 찾았다.>


나는 점박이가 찾던 녀석의 모습을 봤다.


그곳에는 아직은 덜 자란 브라키오사우르스 한 마리의 모습이 보였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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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냥시작 +4 19.03.22 267 10 8쪽
24 합동사냥 - (2) +1 19.03.20 214 7 6쪽
23 합동사냥 - (1) +3 19.03.19 238 10 7쪽
22 티라노사우르스의 라이벌 +1 19.03.18 279 7 12쪽
21 망나니 티라노사우르스 +2 19.03.17 327 13 12쪽
20 역사에 없는 시대 +3 19.03.16 362 15 14쪽
19 대멸종의 극복 +8 19.03.14 371 12 10쪽
18 공룡의 전조. +3 19.03.13 384 10 11쪽
17 고생대의 끝 - (4) +3 19.03.12 409 8 8쪽
16 고생대의 끝 - (3) +3 19.03.11 434 13 9쪽
15 고생대의 끝 - (2) +4 19.03.10 465 12 11쪽
14 고생대의 끝 - (1) +3 19.03.08 574 12 8쪽
13 외모를 보는 동물의 탄생 +3 19.03.07 511 15 16쪽
12 지상의 시대 +3 19.03.06 566 19 15쪽
11 자식을 위해, 동생을 위해 +4 19.03.05 604 19 12쪽
10 신 혹은 부모 +4 19.03.04 636 19 10쪽
9 복수의 시간 +3 19.03.03 651 20 14쪽
8 이번시대는 무언가 이상하다 +4 19.03.02 716 22 12쪽
7 회복과 새로운 생명의 탄생 +4 19.03.01 815 22 17쪽
6 첫 번째 대멸종 +4 19.02.28 844 23 11쪽
5 오르도비스기 +4 19.02.27 885 25 11쪽
4 식물과 동물의 탄생 +7 19.02.26 1,048 31 13쪽
3 내 몸에 산소가 생겼다. +5 19.02.25 1,193 31 12쪽
2 행성으로 환생 당해버렸다. +7 19.02.24 1,344 35 9쪽
1 프롤로그 +14 19.02.24 1,347 38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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