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탑 시스템 꿀빨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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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미겨자씨
작품등록일 :
2019.02.2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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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5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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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2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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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1. 성좌의 초대(1)

DUMMY

1. 성좌의 초대(1)





내 이름은 최영웅이다.

우리 어머니가 지어주신 이름이지.

나는 조금 전에 ‘독립’을 했다.

등 뒤로 지금까지 내가 살아 온 보육원이 있다.

음, 그러니까 나는 고아다.

이게 좀 이상하긴 하다.

나는 어머니가 계신데, 고아니까.


나는 어머니를 직접 본 적이 없다.

내가 본 어머니는 항상 화면 속에만 계셨다.

어머니께서 나를 보육원 앞에 두실 때, USB 하나를 함께 두셨는데, 그 덕분에 나는 어머니를 미워하지 않게 되었다.

두 팔을 뻗으면 양 벽이 닿을 듯이 좁은 방에서 어린 나에게 젖을 먹이시는 어머니.

그 어머니께서 말씀하셨다.

“영웅아, 이 엄마는 영웅이를 많이 사랑해. 그런데 이 엄마가 영웅이에게 줄 분유도 살 수가 없어.”

어머니는 화면 속에서 텅 빈 분유통을 보여 주셨다.

“우리 영웅이 씩씩하고 건강하게 자라야 하는데, 이 엄마가 영웅이 줄 젖도 잘 안 나와.”

그렇게 시작된 화면은 꽤나 길게 이어진다.

한 시간.

그 동안 어머니는 나에 대한 사랑을 아낌없이 보여주셨다.

그렇게 사랑이 담긴 USB와 함께 나는 보육원 앞에 놓여졌다.

2010년 호랑이띠.

그리고 1월 1일 생.

어머니께서 지어주신 이름은 최영웅.

보육원에 들어온 것은 2010년 9월.

어머니께선 그 9개월 동안 어떻게든 나와 함께 살아 보려고 애를 쓰셨던 거다.

그래서 나는 어머니가 있는 고아다.

물론 아까 이야기했던 것처럼 나는 어머니의 얼굴을 화면에서만 봤고, 목소리도 스피커를 통해서만 들었다.

어머니께선 말씀하셨다.

“언젠가 엄마가 준비가 되면 우리 영웅이를 찾아갈 거야. 그러니까 영웅이는 씩씩하게 잘 지내고 있어야 해.”

하지만 어머니께선 지금까지 나를 찾아오지 않으셨다.

나는 어머니께 무슨 사정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를 ‘못’찾아 오신 거라고 믿는다.

‘안’찾아 오셨다고 생각하면 하염없이 슬프겠지.

그러니 나는 어머니께서 나를 사랑하셨다는 것을 믿고, 어머니께 ‘사정’이 있다는 것을 믿는다.

아, 어쨌거나 나는 현재 2029년 3월, 보육원을 나서서 ‘독립’을 한다.

사실 보육원에 더 있으려면 있을 수도 있다.

대학에 합격했으니까 졸업할 때까지는 동생들을 봐 주면서 지낼 수도 있긴 하다.

그런데 그 자린 다른 녀석들에게 양보했다.

대신에 시에서 운영하는 자립 생활관에서 한동안 머무를 생각이다.

학교까지 조금 거리가 있긴 하지만, 그 정도는 감수할 수 있는 문제다.

일단 졸업할 때까지는 어떻게든 생활비를 아껴 가면서 살아야지.

그러면서 졸업 때까지 돈을 모아보면 앞서 ‘독립’한 형들이나 누나들 보다는 나은 출발을 할 수 있을 거다.

그리고 그 즈음이면 나도 ‘엄마’를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

물론 ‘사정’이 있으시겠지만 그 때면 나도 어머니께 힘이 될 수 있을 테니까.

그러니까 ‘엄마’도 조금만 더 힘내서 날 기다려요.

이제 몇 년 후면 이 영웅이가 어머니를 찾아갈 거예요.

그러니까 꼭, 힘내서 기다리고 계세요.


- 띠링!

- 최영웅의 인생 스토리에 관심이 있는 성좌가 최영웅을 초대합니다.

- 시험의 탑에 들어오시겠습니까?


어?

이건 무슨?


- 시험의 탑에 들어오시겠습니까?


아니, 이게 무슨 소린지를 알아야 들어가든 말든 하지.


- 시험의 탑에 들어오시겠습니까?

- 최영웅의 인생 스토리에 관심이 있는 성좌가 어서 들어오라고 재촉합니다.


기가 막히네.

이게 어디서 들리는 소리야?

아니 소리가 아니라 문자?

그것도 아니면 텔레파시?

아무튼 골 때리네.

무슨 몰카도 아니고 이게···.

주위를 둘러봐도 의심스러운 것은 보이지 않는다.


- 시험의 탑에 들어오시겠습니까?


아씨!

“시험의 탑에 들어가면 다시 돌아올 수는 있는 거야?”


- 최영웅의 인생 스토리에 관심이 있는 성좌가 돌아올 수 있다고 말합니다.

- 최영웅의 인생 스토리에 관심이 있는 성좌가 어서 탑에 들어오라고 재촉합니다.

- 최영웅의 인생 스토리에 관심이 있는 성좌가 이건 흔한 기회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흔치 않은 기회?

왠지 자꾸만 놓치면 안 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정말 이상한 상황인데도 또 그런 점이 끌리기도 하고.

그래, 까짓.

가 보자고.

어차피 홀몸인데.

가 보자, 간다.

가.


- 도전자 최영웅을 시험의 탑으로 초대합니다.

- 환영합니다.

- 최영웅의 인생 스토리에 관심이 있는 성좌가 잘 했다고 손뼉을 칩니다.


* * *


잠깐 눈을 감은 것 같은데 돌침대에 누워 있다.

무슨 납치라도 당한 건가?

돌로 만든 침대 하나만 있는 작은 석실.

그곳에 나는 보육원을 나오던 모습 그대로 누워 있었다.

물론 정신이 들자마자 벌떡 일어나긴 했다만.

도대체 여긴 어딜까?


“아, 바쁘다. 이번 도전자는 최영웅씨?”


요정이네.

팅커벨?


“어디 보자. 굉장히 특이한 곳에서 왔네요? 지구?”


요정이네.

키가 30센치 정도 될까?

날개도 있고, 녹색 머리카락에 푸른 눈동자.

요정이네.


“현실 회피 중인가요? 그래선 여기서 살아남을 수 없어요. 항상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답니다.”


살아남을 수 없다?

위험하다는 말이네?

여기 시험의 탑이란 곳, 위험한 곳이었어?


“일단 스캔부터 좀 할게요. 어디 보자. 신체 능력이 평범하지 않네요?”

“평범하지 않다는 건 좋다는 뜻입니까?”

“에? 설마요. 영웅씨의 신체 능력은 지금까지 제가 본 사람들 중에서 제일 형편없어요. 정말 평범하지 않죠.”

“그렇습니까? 제가 그 정도로 허약하진 않을 텐데요?”

“그거야 영웅씨 고향에서나 그렇겠죠. 여긴 비교 상대가 전혀 달라요. 이 탑에 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엄선된 실력자들이니까요.”

“실력자요? 무슨 이종격투기 선수 같은 사람들인가요?”

“아까 제가 한 말을 못 들었어요? 영웅씨는 지구에서 왔다고 했잖아요. 굉장히 특이한 곳에서 왔다고도 했고요.”

“그랬죠?”

“그래도 모르겠어요? 여긴 온갖 차원에서 도전자들이 초대되는 곳이에요. 지금도 쉬지 않고 도전자들이 밀려들고 있죠.”

“탑의 규모가 큰 모양이네요.”

“그건 영웅씨가 나중에 알아보도록 하고요. 일단 영웅씨는 정말 무능력하네요.”


아, 이걸 팩폭이라고 해야 하나?

무능력이라.


“이래선 정말 오랜만에 1층에서 시작하는 도전자가 나오겠네요.”

“1층이요? 탑이라고 했으니 가장 아래층인가요?”

“그래요. 지하는 없으니까 1층이 제일 심해죠.”

“심해요?”

“깊고 깊은 심해 몰라요? 영웅씨 고향에서 많이 쓰는 말이잖아요.”

“그게 제가 아는 그 심해군요?”

“맞아요. 정말 구재불능의 무능력자들이 버글거리는 곳이죠.”

“제가 거길 간다는 겁니까?”

“맞아요. 보통 이곳에 초대되는 도전자는 20층 정도에서 시작을 해요. 아무리 못해도 10층 이상에서 시작하죠.”

“그런데 전 1층부터 가야 한다는 거군요?”

“맞아요. 기가 막힌 일이죠. 제가 이 일을 맡은 이후로 1층에 가는 사람은 본 적이 없어요. 도대체 누가 초대를 한 거죠?”

“그건 저도 모르죠. 그냥 성좌라는 것만 압니다.”

“그럴리가요. 계약을 했으면 성좌의 이름도 알 텐데요?”

“계약이요? 그런 거 안 했는데요?”

“네? 계약을 안 했어요? 어라라라, 잠시만요. 확인 좀.”


요정이 눈을 감고 한동안 말이 없다.

그러다가 허공에서 두루마리 하나를 꺼내서 펼쳤다.

좌롸롹 펼쳐진 두루마리에 도대체 무슨 내용이 적혀있는 건지 궁금하다.

살짝 고개를 내밀고 봐 볼까?


“저, 정말이네요? 계약자가 없어요. 또 누가 멍청하게 클릭 실수를 한 모양이네요.”

“클릭 실수요?”

“원래 누군가를 탑으로 초대하기 위해선 꽤나 많은 비용이 들어요. 그리고 그렇게 초대해 주는 대신에 계약을 맺어서 도전자의 수입 일부를 받아가죠. 그게 일반적이에요.”

“그런데 전 계약을 안 했군요? 그럼 수입은 모두 제 주머니로 들어오겠네요?”

“맞아요. 그렇죠. 가끔 이런 경우가 있어요. 초대를 하고 탑으로 불러들이기 전에 계약을 해야 하는데 그 과정을 건너뛰고 성급하게 탑으로 먼저 불러들이는 거죠.”

“나쁘지 않네요.”

“그렇다고 좋은 것도 아니죠. 초반에 지원을 못 받잖아요.”

“계약을 하면 초반에 지원도 받는 거였습니까?”

“잘 키워야 나중에 수입이 늘어나죠. 시작하자마자 죽어버리면 초대 비용만 날리는 거잖아요. 게다가 계약 성좌가 없으면 조언을 받을 길이 없어요. 진짜 혼자 힘으로 모든 것을 다 해야 하는 거죠.”

“어째 무서운데요. 죽어요? 시험의 탑에서 잘못하면 죽는단 말입니까?”

“맞아요. 그것도 모르고 왔어요?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죽음을 각오하세요. 그리고 탑을 올라 스스로를 성장시키세요. 그 성장이 당신이 받는 보상이에요.”

“목숨 걸고 스스로를 성장시켜라? 그렇게 성장하는 것이 보상이다?”

“맞아요. 자, 어쨌거나 계약자가 없다는 건 확인을 했으니까 다음 과정으로 가죠. 빨리 빨리 해야 해요. 다른 도전자들이 계속 들어오고 있으니까요.”


요정이 펼쳐진 두루마리를 내 쪽으로 돌린다.

양피지 혹은 두꺼운 종이?

정확한 재질은 모르겠다.

그 제일 위에 최영웅이란 내 이름이 적혀 있다.

그리고 그 이름 옆에는 1/0이란 표시가 있다.


“이건 뭡니까?”


손가락으로 그 부분을 콕 찍으며 물었다.


“아, 그건 몇 층에서 시작했는지 그리고 몇 층까지 올랐는지를 표시하는 거예요. 영웅씨는 1층에서 시작할 거고, 아직 1층도 못 들어갔으니까 0이라고 되어 있는 거죠.”

“그런데 다른 내용은 하나도 없네요?”

“맞아요. 그래서 이제부터 거길 채워 볼 거예요.”

“공백을 채운다고요? 어떻게요?”

“이렇게요.”


요정이 나를 향해 양손바닥을 내민다.

그러자 뭔가 은가루 같은 것이 머리 위로 날아와 몸을 타고 흘러내린다.

가벼워 보이는데 몸에 묻거나 하진 않는 거 같다.

그런데 그렇게 은가루가 흘러 내리자 눈앞에 있는 두루마리에 검은 점이 나타나 꼬물거리더니 글씨를 만들었다.


성격 : 강직


“거 참, 곤란하네요. 허약한 주제에 강직한 성격이라니. 그래선 딱 죽기 좋은데요?”


그러는 동안에 꼬물거리는 글씨는 아래쪽에도 생겨났다.


적성 : 지휘


“적성이 지휘란 건 이해할 수 있겠네요. 그런 허약한 몸뚱이로 직접 싸우는 건 곤란하겠죠.”


재능 : 소환(분열, 증폭) 흡수


“어라라?”


재능에서 요정이 멍청한 표정을 짓는다.

꽤나 놀란 거 같다.

뭐지?


“재능이 둘이나 된다고요? 그것도 소환엔 분열, 증폭? 이게 말이 되는 걸까요? 거기다가 재능이 소환 하나만 있는 게 아니라 흡수도 있어요? 미쳤어요. 시스템이 미친 거예요. 아무리 1층부터 시작하는 모지리라지만 너무 퍼주는 거 아닐까요?”

“모지리?”

“이게 말이 안 된다고요. 여기 나온 대로라면 영웅씨는 소환을 할 수 있고, 그걸 분열, 증폭시킬 수 있다는 거잖아요. 거기다가 흡수? 지금 무슨 먼치킨 만들어요?”

“좋은 거 같은데요? 증폭은 잘 모르겠지만 소환해서 분열시키면 수가 늘어나니까 나쁠 건 없어 보이네요. 거기다가 흡수가 뭔진 몰라도 그 쪽이 그렇게 열을 내는 거 보니까 엄청 좋은 거 같고. 근데 이거 무슨 게임이에요? 분위기가 게임 분위기네요?”

“맞아요. 영웅씨 고향에 있는 게임과 비슷한 면이 있죠. 죽으면 끝장이란 것만 빼면. 아,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죠. 아직 남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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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4. 남작부인의 둥지(2) 19.03.05 1,140 23 12쪽
13 13. 남작부인의 둥지(1) 19.03.04 1,167 2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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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11. 거미 여왕의 딸 헬리에나(1) 19.03.02 1,213 2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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