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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자지만 마왕에게 패배...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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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19.03.02 12:54
최근연재일 :
2019.09.11 14:00
연재수 :
10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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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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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2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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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2쪽

마족소탕-4

DUMMY

---


이 마족을 믿어야 하는걸까? 아직도 그런 의문이 있다. 셜리는 케이라고 편하게 부르기 시작한 모양이지만 방금 일반인들을 루체란 마족의 관리에서 벗어나게 하는데 아주 적은 시간을 사용했다. 만약 덧씌우기가 아니라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행위를 했다면? 이것보다 더 빠를지도 모른다. 위험한 마족이다. 지금은 우리의 선두에서 전투를 최대한 줄이고 있지만 그것은 그만큼 그녀의 하인이 늘어난다는 이야기와 같다. 지금 우리들 중에서 정신공격에 내성을 가진건 아마도 용사인 테트란실 혼자, 그녀가 혼자 남았을때 우리를 구해줄수 있을지는 아직 모른다. 가장 믿을만한건 역시 사일렌인가?

"이젠 여러분의 힘을 빌려야겠는데요?"

내 생각이 마무리 되어갈때쯤 달콤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마인이군.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는 인간들을 학살하고 있었다. 루체란 마족이 대체 왜 이런 짓을 벌이는지는 모르겠지만 최대한 피해를 줄이자.

"셜리, 가자. 아귄씨 플레나를 부탁드립니다."

"그래 두 아가씨는 내가 맡고 있지."

"이 말들 괜찮을까?"

셜리의 걱정어린 목소리가 들렸다. 마갑도 착용하지 않은 그냥 짐말들이다. 확실히 전투에 부적합 하게 길러졌지만 장대비를 사용하면서 다수를 상대하면 마나소모가 많아진다. 적당히 쓰고 버리는 용도로 사용하자.

"괜찮다."

먼저 치고 나간다. 검은 마인의 머리만 잘라내며 지나갈수있게 비스듬히 내리고 팔에 힘을 주어 고정한다. 인간은 피하고 마인은 벤다. 말의 가속력과 날카롭게 갈려진 검날만으로도 마인을 제거하는데 충분하다. 검이 지나갈때 마다 마인의 머리가 갈라지거나 목이 떨어져 나간다. 조금 위로. 인간. 아래로. 검로를 계속 변경해 나가며 말의 진행 반향을 신경 쓰는건 꽤 힘든 일이다.

"그럼 안돼요."

귓가에 들리는 달콤한 소리, 케아리알의 목소리와는 다르다. 나도 모르게 검을 더 강하게 움켜 쥐었다. 곧이어 오는 강한 충격에 나는 말에서 떨어졌다. 검은 놓치지 않았어. 갑옷의 요란한 소리에 마인들이 몰려온다.

"비검 장대비."

한번에 다섯의 마족을 베어낸다. 방금 그 소리를 낸건 루체겠지. 말은 마인들에게 이미 당해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뒤따라오던 셜리는? 돌아보자 셜리도 말에서 떨어졌다. 셜리의 곁에 서 있는 저 여성이 루체인가? 회색빛의 머리에 조금 볼륨이 없는 몸매. 얼굴은 전체적으로 귀엽지만 장난기가 조금 있어보이는 얼굴이다.

"셜리!"

"괜찮아!"

"너희는 역시 별거 아니야."

루체의 시건은 뒤쪽에서 천천히 오고있는 넷에게 향해있다. 사일렌이 오기 전까지 최대한 모두를 지킨다. 아직 그 방법은 사용하기 이르다.

"비검 무형참."

쏘아낸 무형의 검기를 루체가 쉽게 피했다. 메르디암의 저택에서 만난 마족과 케아리알 그 둘과 비교하면 당연히 비전투형인 케아리알에 가까운 생김새와 마나량 이지만 마족은 역시 인간과 비교할수 없을정도로 강한 힘을 가진게 분명하다.

"용사가 오기 전까지 놀아줄게."

본능적으로 한 발자국 물러섰다. 그 순간 날카롭고 단단한 손톱이 내 코끝을 스쳐지나갔다. 셜리에게 있었으면서 순간 이곳에 왔다고? 얼마나 빠른거야? 눈으로는 제대로 판단하기 힘든 적이다. 본능에 맞기자.



---


먼저 앞서나간 두 기사들이 사람들 사이에 파뭍혔다. 실수로 낙마할일은 없을테고 스스로 내려왔던가 마족을 만난게 분명하다. 아귄은 그 부분을 신경쓰면서 자신이 지켜야하는 두 아이들에게 더욱 더 집중했다.

"아가씨 화살은 아끼고 실프를!"

"네! 선생님!"

물리적인 화살과 정령의 마나가 혼합되면 확실히 강한 힘을 발휘하게 된다. 그렇지만 지금은 마인의 수가 많기에 아귄은 그런 선택을 했다. 곁에 있는 마족 케아리알은 인간들을 매혹해서 마인과의 길을 열어주는 정도로만 행동하고있다.

"저쪽엔 루체가 왔어."

"갈텐가?"

"아니. 인간을 구하는게 지금의 루체에게 최고의 방해가 될꺼니까."

"그래. 용사 아가씨는 괜찮아?"

실프를 불러내 마인들을 하나 둘씩 없애고있는 플레나와 다르게 움츠리고 있는 테트란실은 고개를 겨우 끄덕였다. 대량 학살의 공간이다. 인간이, 마인이 죽어가고 있고 피비린내가 스멀스멀 올라온다. 전투의 경험이 거의 없는 테트란실에게 이 관경은 꿈에서도 상상하지 못했던 상황이다. 사일렌의 말로는 머리만 치면 된다고 들었는데 이런 난전이 펼쳐질줄은 생각하지 못하고 따라왔다.

"괜찮대요!"

플레나의 큰 대답에 아귄은 안심하기보단 조금 당황스러웠다. 아귄이 알고 있기로 플레나는 별다른 전투를 경험한 적이 없다. 저번에 마인이 나왔을때도 바라만 보고 있었고 이렇게 직접적으로 싸운적은 없을것이다. 그런데 침착하게 실프를 다루어 마인을 하나씩 줄여나간다. 이건 대체 어떻게 된걸까? 사일렌의 곁에 있기 위해서 스스로를 죽인걸까? 플레나를 이렇게 움직이게 해준 나이 어린 제자가 어서 와주길 바랄수 밖에 없었다.

"아가씨도 무리하지마."

"사일렌이 곧 올거에요!"

"정말 용사 같아."

모두가 이런 상황에서 의지할수 있는 사람. 자신도 용사라고 불리고 있지만 아직 그렇게 생각되어 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테트란실은 이곳에 없는 다른 용사가 조금 부러워졌다. 자신과 같은 7살의 어린 나이지만 모두가 기대하고 기다린다. 사일렌이 오면 이 피비린내 나는 상황을 뒤엎을수 있을거라고 모두가 생각한다. 용사란 그런 존재인가? 나는 정말로 마법의 용사가 될 수 있을까? 지금까지 선생님에게 배운걸로 가능할까?

"아."

테트란실은 큰 깨닳음이 머리속을 스쳐 지나가자 자기도 모르게 탄성을 내뱉었다. 플레나는 그 소리를 들었는지 걱정가득한 얼굴로 테트란실을 바라봤다.

"어디 아파?"

"아니. 최고야."

테트란실은 두근거리를 가슴을 진정시키기 위해 두 주먹을 가슴위에 올렸다. 처음 보는 학살의 현장에서 입가에 미소가 걸리는건 정상적이 않다고 생각하지만 억제할수가 없었다. 자신이 마법의 용사임을 실감한 순간이 와버렸다.



---



"여전히 틈새는 열려있네. 당연한건가."

지붕을 밟고 뛰며 달리니 시야가 넓어졌다. 케아리알이 덧씌우기를 한 사람들이 걸어서 안전한 곳으로 움직이는게 보인다. 고기방패인 마르듀스에게 시간을 많이 쓸게 아니었어. 하늘에서 한번 더 가속해 전장에 도착했다.

"비검 장대비. 실프 마인을 썰어버려."

'알겠어!'

바람의 마나가 적을 가른다. 나는 그대로 걸어가 마인이 나오고 있는 마계의 틈새에 성유물을 찔러넣었다. 이제 추가적으로 나타나는 마인은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미 틈새 주변에 있던 인간들은 대부분 죽어 있었다. 군대를 끌고 온것도 아니다. 겨우 여섯을 보냈으니 나처럼 뭔가 해결했을거라고 생각하진 않았다. 테트란실이 제 몫을 할 수 있었다면 상황이 달라졌을까? 실프가 만든 바람의 창이 마인들의 가슴팍을 정확하게 꿰뚫었다. 상황을 인식하지 못한채 쓰러지는 마인들 사이로 저 멀리 동료가 보인다.

"루체!"

크게 소리 질렀다. 아귄씨의 검이 허공을 갈랐다. 빠른 속도로 달려와 휘두르는 루체의 손톱을 성유물로 막아냈다. 손톱이 타들어가는 소리가 나자 빠르게 손을 회수 했다.

"늦었어. 용사."

회색 머리칼에 귀여운 얼굴이지만 얼굴이며 옷 군데군데 피가 묻어있는건 섬뜩하기만 했다. 누구의 피인지 생각하기전에 무찌른다.

"더 늦지 않게 널 죽인다."

"나도 바보는 아니거든."

그 말에 위화감을 느꼈다. 자리에서 움직였다. 검흔이 하늘에서 내려왔다. 장대비.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은 둘. 아직 루체에게 조종당하는 인간들이 일제히 나를 봤지만 내가 주목한 사람은 초점이 흐릿한 라온이다. 예속화가 걸려있어.

"성유물을 버려. 아니면 죽일거야. 전부."

"비겁하네."

"승리를 위해선 당연한거지?"

헤쳐나갈 방법은 없나? 루체를 정보의 마안으로 바라봤다.


=이름 : 루체

=나이 : 16세

=종족 : 마족

=특화 : 무투가, 몽마

=HP : 3300/3500 MP : 2000/2500

=능력 : 매혹L7, 꿈지배L6, 예속화L8, 무투술L6, 마력안L5, 암흑마법L3


케아리알과 비교한다면 더 육체파란건가? 무투술 말고는 크게 특별한것도 없다. 그러면 그냥 싸워 이기는 쪽이 좋겠어.

"그 눈은 포기할 의사가 없다고 생각되는데?"

루체가 손을 올린뒤 주먹을 쥐었다. 조종당하는 인간들이 서로의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그렇게 나와 준다면 고맙네. 서로를 죽이기 전에 죽인다.

"비검 장대비."

루체의 주변에 수십개의 검선이 생겨났다. 빠르게 피했지만 한두개는 스쳤는지 약간 살이 타오르는 냄새를 맡을수 있었다.

"저 놈과 동류였나?"

"노움! 막아!"

'그러지!'

소환된 노움이 루체의 주변에 토벽을 만들었다. 퍽하는 소리와함께 토벽을 뚫고 나온 루체에게 내가 선물해줄건 성유물 밖에 없다.

"비검 고슴도치!"

주변을 마나로 이루어진 검으로 덮어버렸다. 두팔로 얼굴을 감싸며 물러나는 루체를 보니 치명타는 입히지 못한것 같다.

"크윽. 정말로 인간들이 죽어도 상관 없는거냐?"

"조금은 있겠지."

여기서 내가 멈추면 세계는 멸망하니까. 멈추지 않아. 세계를 위한 희생이라고 생각하고 안고 가겠어. 나는 검을 휘둘렀다. 장대비에 계속 스치며 루체는 치명상을 겨우 피하고 있었다.

"인간의 사고 방식이 아니네!"

"난 용사니까."

"그럼 네 손으로 이 아이를 죽이는건 어때?"

서로 목을 조르며 켁켁 거리는 사람들 사이에서 내가 잘 아는 사람이 걸어 나왔다. 플레나. 너도 매혹에 당했었구나. 누군가와 목을 조르고 있었는지 목에는 붉은 자국이 선명했다. 너무 선명해서 한가지 눈치챌수 있었다.

"나중에 진짜 안아줘야겠어."

"그게 무슨?"

"실프!"

"어?"

플레나의 전력을 다한 바람이 루체를 내리쳤다.

"네 기술은 케이누나보다 떨어지나 보네!"

플레나가 봉쇄한 루체에게 장대비가 떨어졌다.

"흐아아악!"

치명상은 아니다. 그럼 제대로 몸에 찔러 넣어 주겠어!

"다 죽어버려!"

루체의 몸에서 마나가 급격하게 빠져나간다. 매혹과 예속화에 걸린 사람들에서 불길한 기운이 증폭된다. 이건 진짜로 위험한데!

"그렇게는 안돼."

앳되지만 단호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테트란실이 대충 깍아 만든듯한 나무지팡이를 바닥에 쿵 하고 내리찍었다. 마력안이 없어도 이건 느낄수있다. 엄청난 마나가 주변으로 퍼져나갔다.


=이름 : 테트란실

=나이 : 7세

=종족 : 인간

=특화 : 용사, 마법사, 마도사, 약사

=HP : 590/620 MP : 5000/5100

=능력 : 초성장M, 성유물의주인M, 마법지식L7, 마법확장L7, 마법창조L5, 제약지식L4, 마력안L7


테트란실의 능력이 달라졌다. 마법 창조? 그게 뭐지 파악하기도 전에 주변의 분위기가 엄청나게 바뀐게 보인다. 목을 조르던 사람들이, 예속화에 걸렸던 사람들이 지금의 상황이 이상한걸 눈치채고 모두 멈췄다. 모두가 상처입은 루체를 그리고 대적하고 있는 우리를 보기 시작했다. 상황이 이상하게 변한걸 느낀 루체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어. 어째서?"

"마법. 내 마법을 대가로 삼아서 라이타이에서는 모든 매혹과 예속화의 능력은 존재 할 수 없다. 아쉽게도 영원히는 불가능해."

"그게 무슨.."

떨리는 루체의 목소리를 신경쓰지 않고 테트란실이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마법의 용사 같아?"

"충분히."

한명의 용사가 탄생한것에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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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고장난 선생님-4 19.08.19 13 1 12쪽
96 고장난 선생님-3 19.08.17 19 1 12쪽
95 고장난 선생님-2 19.08.13 23 1 12쪽
94 고장난 선생님-1 19.08.12 21 1 11쪽
93 반바퀴를 돌다 19.07.25 19 1 12쪽
92 바다를 넘어서-5 19.07.13 23 2 11쪽
91 바다를 넘어서-4 19.06.17 30 1 12쪽
90 바다를 넘어서-3 19.06.15 26 1 12쪽
89 바다를 넘어서-2 19.06.14 31 1 12쪽
88 바다를 넘어서-1 19.06.12 38 2 12쪽
87 작은 일-8 19.06.11 34 2 12쪽
86 작은 일-7 19.06.10 33 2 11쪽
85 작은 일-6 19.06.05 31 3 12쪽
84 작은 일-5 19.06.02 30 2 12쪽
83 작은 일-4 19.05.30 37 2 12쪽
82 작은 일-3 19.05.29 33 2 12쪽
81 작은 일-2 19.05.25 35 3 12쪽
80 작은 일-1 19.05.22 43 3 12쪽
79 네명이 모이다-7 19.05.21 36 3 12쪽
78 네명이 모이다-6 19.05.20 39 3 12쪽
77 네명이 모이다-5 19.05.19 57 3 11쪽
76 네명이 모이다-4 19.05.18 42 4 11쪽
75 네명이 모이다-3 19.05.17 59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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