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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자지만 마왕에게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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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19.03.0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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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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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1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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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유물-11

DUMMY

작은 용사 둘에게 농락당하는게 확실히 자극되었는지 녀석의 몸이 조금 부풀었다. 한숨 돌린 아스테리아가 내게 다가와서 물었다.

"변신하는걸까?"

"모르지. 변신하기전에 쓰러트릴까?"

"좋아."

비검 그림자를 전개해서 배드로트를 내려베었다. 날개와 팔로 막아보지만 검은 기류가 제 구실을 하지 못하는 이상 내 공격은 계속 누적된다. 내가 셀수없이 많은 공격을 박아넣는것에 비교하면 그 수는 훨씬 적지만 아스테리아의 공격은 엄청나게 묵직하다. 곁에서 싸우는 나도 소리로 조금 놀랄 정도니까. 북을 치는듯한 큰소리와 함께 배드로트는 밀려나고 내 공격으로 회복되지 않는 상처가 꾸준히 쌓여간다. 성유물의 힘이 통하지 않던 마왕을 제외하면 대장급 마족들이 결국 내 손에 쓰러진 이유이기도 하다.

"크아아앗!"

몸을 감싸던 날개를 펼친 녀석의 모습은 완벽하게 바뀌어 있었다. 인간에 가까운 형상은 박쥐의 형상이 되었고 부풀었던 몸은 오히려 쪼그라든것 같지만 털이 수북하게난 팔은 엄청난 힘을 압축하고 있는것 같아 보인다. 아니. 가지고 있었다. 이제야 기억났어. 그땐 이 형상으로 나타났으니까 내가 기억 못할 수 밖에. 난전을 펼치다가 녀석이 하늘에서 떨어트리는 바람에 굉장히 난처했던 적이 있는데 어떻게든 다시 붙잡아서 쓰러트렸다. 그런 녀석이 지금 이 던전에서 그때의 나보다 많은 능력이 있는 나와 싸운다? 낙승이지.

"으에. 징그러."

"아까보다 더 빠르고."

공격을 막아냈다. 검은 기류도 많이 진해졌기에 성유물을 가져다 대는걸로는 상처를 입지 않는다. 그림자만 써도 뚫을수 있겠지만 말이야.

"강해졌어."

녀석을 튕겨내면서 거리를 벌린다. 아스테리아는 그 빈틈을 치고 들어가 강한 횡베기를 날린다. 아까와 비슷한 방법으로 한손으로 막고 마나를 머금은 주먹으로 아스테리아를 쳐낸다. 달라진점은 튕겨져 날아가는 아스테리아를 추적하면서 연타를 먹이는걸까? 아스테리아의 마나가 급격하게 줄어든다. 그걸 느꼇는지 방어를 최소화 하면서 아스테리아는 다시 공격을 이어간다. 대검술은 크고 느린녀석에게는 굉장히 효과적이지만 이렇게 빠르고 단단한 녀석에게는 애매하지. 그래도 아스테리아의 공격은 가끔씩 제대로 들어가고 있다.

"놀지마!"

아스테리아의 화난듯한 외침에 몸을 움직인다. 달려가며 허공을 내려벤다.

"비검 장대비."

마족은 돌아보지 않고 검은 기류를 감싼 날개로 검의 비를 막아낸다.

"실프."

실프가 내 몸을 가속시켜서 찌르기를 돕는다. 물론 검에는 그림자가 씌여져있다. 위기감을 느꼈는지 몸을 돌리며 날개로 제대로 막아보지만 피하지 않으면 안된다는걸 못 느낀건가? 날개를 꿰뚫고 허리 부근을 얕게 찔렀다.

"크윽."

"나도 있어!"

아스테리아가 뒤에서 마족을 내리치자 성유물이 조금 더 깊숙히 들어갔다. 노린건 아니지만 정말 좋은 연계야.

"하나가 거슬려!"

"넷이 올걸 예상하고 싸웠어야지 멍청아."

"이 자식이!"

날개를 크게 흔들어 나를 뿌리쳤다. 가볍게 천장을 밟고 한바퀴 돌면서 착지했다. 실프의 도움을 받아 다시 빠르게 접근한다.

"젠장할 위로 나가야해!"

마족이 도약할 준비를 했다. 돌려보내는걸 깜빡했는데 노움.

'바닥에 쳐박아도 되는거야?'

"마음대로."

뛰어오르려던 마족이 엄청난 기세로 바닥을 뚫고 떨어진다. 이건 뭐지? 내려 꽃는게 아니라 바닥을 향해서 뛴 수준 같은데? 내 정보를 보니 마나가 조금 많이 사라졌다.

'조금 많이 썻다.'

'뭐. 이정도면 예상내의 소비야.'

"어떻게 할까?"

마족이 사라진 구멍앞에선 아스테리아가 내게 물었다.

"뛰자."

"나도 정령인가 해줘."

"물론."

아스테리아와 함께 구멍으로 뛰었다. 바닥 부근에서 실프의 도움으로 가볍게 착지하고 앞을 보자 비틀거리며 서있는 마족이 보인다. 높이가 있어서 그런지 이건 좀 아팠나보네.

"너희는 실수한거다."

"하늘을 나는 놈을 땅바닥에 쳐박았는데 무슨 실수야."

"사이 위에!"

천장에 붉은 눈들이 번뜩인다. 박쥐? 그래서 어쩌라고.

"물어 뜯어라!"

"아스테리아!"

아스테리아에게 손을 뻗자 내 손을 잡았다. 그대로 잡아 당겨서 내품으로 안고 정령을 부른다.

"샐리맨더! 태워버려! 실프 도와줘!"

'너희도 타버릴지 모른다고 으하하!'

'소환자를 죽인 멍청이로 불리기 싫으면 알아서 조절해.'

샐리맨더가 화염을 내뿜고 실프가 길을 만든다. 엄청난 열기에 한줄기의 땀이 흘러내렸다. 마력갑옷을 펼친 상태라 우리는 크게 타격은 입지 않겠지만 너무 오래 사용하면 비장의 수를 사용할 수 없으니까 적당히 해야지.

'그럼 돌아간다!'

샐리맨더가 돌아가자 주변에는 살이 타버려서 뼈만 남은 박쥐의 시체들만 보였다. 배드로트는 마법내성이 있어서 버텼겠지만 말이야. 날개로 몸을 감싸고 있지만 감싸지 못한 부위의 털들은 전부 타들어간것 같다.

"이 망할 녀석이!"

이성을 잃었는지 뻔히 보이게 달려오는 녀석에게 아스테리아가 제대로 한방 먹였다. 저 멀리 날아가 벽에 박힌 녀석의 옆에 동그란 은색의 도구가 보인다. 저게 유물인가? 정보의 마안을 사용했다.


=???

=????

=????

=????

=성유물, 파괴내성M, 마기내성L6, ????, ????


성유물이 맞네. 내가 쥐고 있는 성유물도 저딴식으로 보이니까. 숨통을 끊기위해 천천히 다가오는 우리를 보며 녀석은 체념한듯 몸을 늘어트리고 있었으나 눈빛이 아직 죽지 않았다.

"크흐흐. 네놈들은 아직 마왕님에게는 미치지 못해."

"누가 모른다냐."

"하지만 내가 마왕님에게 근접할수있는 방법은 있지!"

마나가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체력이 한계이상으로 회복된다. 귀찮게 구네. 천장에 닿을듯이 몸이 부풀어오른 근육덩어리의 박쥐가 붉은 눈으로 우리를 내려다본다.

"아스테리아 할 수 있겠어?"

"뭘..하란거야.."

여자아이가 보기엔 살이 군데군데 그을리고 성유물의 칼자국이 남아있는 근육 박쥐는 굉장히 흉측해 보일수도 있겠다. 그래서 그런지 내 뒤에 꼭 붙은 아스테리아는 왠지 보호욕구를 자극시켜준다. 가녀린 손에 들고 있는 저 엄청나게 큰 검을 보기 전에는.

"아니면 내가 끝낼게. 물러나."

방해가 되기 싫은건지 저 녀석이 정말로 혐오스러워서 그런지 정말 재빨리 도망쳤다. 시작해볼까. 성유물을 교차로 허공을 가른다. 십자형태의 검기가 날아가 몸에 거대한 흉터를 남긴다. 비명을 내지르지도 않고 붉은 눈으로 나를 주시한다.

"그럼 더 맞던가."

한번 더 엑스자 모양의 검기를 날린다. 이번엔 순순히 맞아줄 생각은 없는지 거대한 오른손 주먹을 내지른다. 아스테리아는 충분히 멀어졌으니까. 검을 바닥에 찔러넣었다.

"비검 고슴도치."

후방에도 돋아나지만 전방에 엄청난 수의 마나로 이루어진 검이 솟아났다. 오른손 주먹이 수많은 검에 갈가리 찢겨나가지만 감각이 없는듯이 마나의 검들을 부수며 나를 향해 날아온다. 바닥에서 검을 뽑아들자 검들이 순식간에 조각나 없어진다. 그 틈에 반대쪽으로 피해서 달리지만 손은 두개지. 왼손 주먹이 곧이어 나를 덥친다.

"그건 쓰기 싫은데."

실프의 도움을 받아 미끄러지듯 공격을 피하고 그대로 뛰어 오른뒤에 그림자를 잔뜩 실은 성유물을 휘둘러 주먹을 잘라냈다. 내 상체만한 말도 안되는 크기의 주먹이 바닥을 나뒹구는건 조금 신기했다. 나를 잡으려고 날아드는 오른손은 피가 철철 흐르는 왼팔을 밟고 가뿐히 뛰어올라서 피했다.

"가벼워보여."

먼 발치에서 아스테리아가 말하는게 들렸다. 나는 싸울때 크게 힘을 실을 필요가 없다.

"무기가 좋으니까."

이성도 잃었고 뭐 딱히 저 녀석이 할 수 있는건 안보이는데. 끝내자. 노움.

'도와주지.'

노움의 도움을 받아서 엄청난 힘의 내려베기를 사용했다. 오른팔이 잘림과 동시에 장대비도 노움의 도움을 받아 검은 기류를 뚫고 몸에 수 많은 상처를 만들었다. 이번엔 가로로 벤다. 가슴 팍의 거대한 흉터가 또 다른 무수한 상처로 덥혀간다.

"더럽게 단단하네."

네번 정도의 장대비로 난도질을 하니 반항도 하지 못한 마족이 가루가 되어서 사라졌다. 후우. 성유물을 어깨위에 올리고 숨을 정리했다.

"끝난거야?"

"응. 이 녀석만 있다면."

들어오기전에 문득 생각 들었던것처럼 저번에 루체를 도와준 마족은 분명히 있다. 이런 육체파의 녀석이 아니라 마법계열의 마족이 했을법한 관경을 봤으니 그 녀석이 있을거라 생각하고 마나를 아낀건데 아쉽게도 빗나간것 같다.

"저게 성유물이야? 무기가 아닌데?"

"그런 성유물도 있나 보지."

벽에있는 은색 도구를 뽑아냈다. 팔찌 같이 생겼는데 그렇게 무겁진 않다. 아스테라아에게 내밀자 받아들고 위아래로 움직이는걸 보니 무게를 재보는것 같다.

"뭔가 느낌이 확 오진 않지?"

"응. 별로 모르겠어. 너는 그거를 만졌을때 어땠어?"

"뭔가 서로를 당기는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나도 그거에는 연관이 없나봐. 한번 끼면 달라지려나?"

아스테리아는 내 말을 듣고 바로 팔찌에 주먹을 넣었다. 정보의 마안으로 아스테리아의 변화를 보니 이번 전투에서 체력과 마나가 소모된것 밖에 달라진게 안보인다. 아스테리아도 크게 변화가 없는걸 느꼈는지 내게 건내줬다.

"내건 아닌가봐."

"그래. 내것도 아닌것 같지만."

받아든 팔찌를 착용한 나를 정보의 마안으로 봤다.


=이름 : 사일렌

=나이 : 12세

=종족 : 인간

=특화 : 용사, 정령사, 검사, 궁사, 무투가, 기사, 레인져

=HP : 2100/2400 MP : 9200/14800

=능력 : 초성장M, 성유물의 주인M, 정보의 마안L9, 정령술L9, 4대속성내성L9, 검술L9, 궁술L9, 무투술L9 , 기마술L9, 마력장벽L9, 마력안L6, 기척감지L5, 함정지식L3, 마법지식L2, 도구제작L1

=각성 : 2초


확실히 오늘 12살이 된게 맞긴 하네. 성유물을 착용했지만 나이 말고는 달라진게 없다.

"내 성유물처럼 무기도 아니고 대체 뭐하는거지?"

팔찌를 찬 내손을 무심코 성유물로 툭툭 내리쳤다.

"어라?"

두 성유물에게서 밝은 빛이 맴돌다가 사라졌다.

"어라? 뭐야 그거?"

"몰라."

나는 다시 팔찌를 보고 정보의 마안을 사용했다.


=이넬 스트럭터

=????

=????

=????

=성유물, 파괴내성M, 마기내성L7, 마나증폭L2, ????


뭔가 더 보이는데? 혹시? 내 성유물도?


=루미네아 스트럭터

=적합자 : 사일렌

=????

=????

=성유물, 파괴내성M, 대마족능력L8, 체력증폭L2, ????


오호? 뭔가 더 많이 보인다. 이 검의 이름은 루미네아 스트럭터고 내 성유물이 맞구나. 방금 두개를 부딛힌것 덕분에 뭔가 능력이 개방된것 같다. 정보의 마안으로 다시 내 체력과 마나를 보니 확실하게 체력이 200, 마나가 400이 늘어나 있었다. 마나의 경우 내가 워낙 많은 양을 보유하고 있기에 적게 느껴졌지만 대부분 큰 효과를 느낄수 있을것 같다.

"뭐야? 뭐야? 뭐가 달라졌어?"

"응. 마나량이 조금 늘어난것 같아."'

다시 팔찌를 건네받은 아스테리아도 마나가 400 늘어난게 보인다. 회복되는게 아니라 최대치가 올라간거라 즉각적인 효과는 없다. 그러니까 정보의 마안을 가진 내가 아니면 잘 모르겠지.

"잘 모르겠어. 어쨋든 그렇단거지?"

"그래. 올라가자."

천장에 나있는 구멍을 올려다 보면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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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자지만 마왕에게 패배했기에 회귀 당했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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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복귀-1 +1 19.08.22 18 2 12쪽
98 고장난 선생님-5 19.08.21 14 2 11쪽
97 고장난 선생님-4 19.08.19 13 1 12쪽
96 고장난 선생님-3 19.08.17 19 1 12쪽
95 고장난 선생님-2 19.08.13 23 1 12쪽
94 고장난 선생님-1 19.08.12 21 1 11쪽
93 반바퀴를 돌다 19.07.25 19 1 12쪽
92 바다를 넘어서-5 19.07.13 23 2 11쪽
91 바다를 넘어서-4 19.06.17 30 1 12쪽
90 바다를 넘어서-3 19.06.15 26 1 12쪽
89 바다를 넘어서-2 19.06.14 31 1 12쪽
88 바다를 넘어서-1 19.06.12 38 2 12쪽
87 작은 일-8 19.06.11 34 2 12쪽
86 작은 일-7 19.06.10 33 2 11쪽
85 작은 일-6 19.06.05 31 3 12쪽
84 작은 일-5 19.06.02 30 2 12쪽
83 작은 일-4 19.05.30 37 2 12쪽
82 작은 일-3 19.05.29 33 2 12쪽
81 작은 일-2 19.05.25 35 3 12쪽
80 작은 일-1 19.05.22 43 3 12쪽
79 네명이 모이다-7 19.05.21 36 3 12쪽
78 네명이 모이다-6 19.05.20 39 3 12쪽
77 네명이 모이다-5 19.05.19 57 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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