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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자지만 마왕에게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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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19.03.0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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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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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2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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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네명이 모이다-7

DUMMY

분홍빛 머리를 흩날리며 춤추는 아스테리아의 검이 빛난다. 모두를 고양시키려는듯 마족을 베어내는 움직임이 화려하고 아름답다. 대검을 가지고 사용하던 검무는 대검과 짝이 되어 춤을 추는 느낌이었다면 대검 보다는 작은 루미네아 스트럭터를 들고 추는 검무는 자신이 상대방을 리드하는 모습 같아 보인다. 그 춤에는 마족을 죽이는 강한 힘이 담겨있지만 인간이 바라볼때는 승리의 여신같은 자태이다.

"잡을게!"

라임의 목소리와 함께 순간 피퀘리할의 몸이 경직되었다. 어제 잠깐 연습한 구속을 실전에 바로 사용했다. 워낙 강한 힘을 가진 피퀘리할이라 파훼하는건 쉽겠지만 그 짧은 순간에 성유물로 인해 영구히 지속되는 상처를 입는건 무시할수가 없다. 공격을 가해 상처를 제대로 입한 아스테리아는 자신의 차례가 끝난걸 알고 뒤로 요령껏 빠진다.

"얼음의 숨결!"

하늘에서 엄청난 냉기를 품은 얼음이 마족을 향해 쏟아져 내린다. 라임의 구속을 파괴해낸 피퀘리할이 돌진해온다. 그 처음의 공격은 라임의 방어막이 막아내지만 바로 파괴된다. 그 뒤 다시 방어막을 펼치기전에 마족의 공격이 이어진다.

"비검 고슴도치!"

그 공격으로 아스테리아가 뛰어든다. 방금 스승이 내게 알려준 고슴도치의 개량형을 두른 아스테리아는 한번 더 성유물로 상처를 내고 뒤로 튕겨져 날아간다.

"노움!"

날아가는 아스테리아를 땅에서 솓아난 거대한 흙의 손이 받아냈다.

'이 아가씨 위험하게.'

"귀찮은 검이군."

"실프!"

수많은 바람의 칼날이 피퀘리할을 덥친다. 검은 마나의 갑옷이 바람의 칼날을 막아낸다. 될진 모르겠지만 한번 해보자. 나도 전장으로 참전했다.

"테트라 전격을!"

"응!"

운디네가 아까 템페스트 블레이드로 주변에 뿌린 물들을 회수한뒤 냉기를 담은 차가운 물을 만들어 피퀘리할을 덮었다. 그 위로 테트라가 만들어낸 엄청난 크기의 낙뢰가 내리쳤다. 습기가 있기에 위력이 조금 덜하겠지만!

"깃들어라! 샐리맨더!"

'가자구!'

"블래스트 스매쉬!"

"그때의 힘이 아니라면!"

스승의 팔을 끼워넣은 주먹과 맞부딛혔다. 역시 내가 성장했어도 정령왕급의 힘이 아니면 무리인가? 이건 큰 실수를 범한것 같다. 짖눌리는 힘에 저항하지만 힘들다.

"겨우 마인을 이겼다고 오만해졌군 용사."

"이겼다고 오만해 진건 아니야. 믿을만한 동료가 많아서 희생할뿐."

피퀘리할의 몸속에서 엄청난 크기의 방전이 일어났다. 붙어있는 나에게는 영향을 주지않는 상냥한 전격. 피퀘리할의 힘이 빠지자 화염의 힘을 담은 발로 뒤로 크게 날리자 그 속에 있던 정령이 보였다.

'내가 안왔으면 어쩔뻔했어! 이 멍청아!'

"올거라 믿었거든, 블리츠."

'하아. 그래서 플레나는? 옆에 여자애들은 왜이렇게 많아? 쟤는 본적있고. 쟤도 본적 있네? 쟤들 다 용사 아냐?'

주변을 둘러본 블리츠가 내게 물었다.

"나중에. 블리츠. 깃들어라!"

'너. 나랑 계약도 안한거 알지?'

"친구잖아?"

'단어선택.'

"깃들어줘!"

이게 특이정령의 힘인가? 오른주먹에 엄청난 전격의 힘이 담겼다. 내가 마나제한을 두고 소환한 정령과는 다르게 자연에 머물면서 자신의 힘을 성장시키는 정령의 힘을 둘렀으니 이질적인 기운이 조금 재미있다. 그래도 위력은 확실하겠어!

"움직임을 막을게!"

자세를 다잡은 피퀘리할의 자유를 라임이 빼앗았다.

"라이트닝 스매쉬!"

전격의 힘이 내 손에서 요동친다.

"내 비검! 그림자 연무!"

아스테리아가 공격에 합류한다. 피퀘리할은 몸에서 모든 힘을 소비해 최고의 마력갑옷을 만들어 내다가 허공으로 흩어졌다.

"미안. 이제 이 공간에서 너는 마나를 못 써."

테트란실이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넷은 버겁군."

"그야 물론이지."

회귀전의 나는 루미네아 스트럭터 하나만 들고 마왕을 제외한 마족을 전부 죽였는걸? 게다가 그때보다 훨씬 더 강한 동료와 함께있어. 네가 우리를 너무 얕본거야. 내 전격을 담은 주먹이 피퀘리할에게 명중했다. 그 엄청난 마나를 몸으로 받아내자 살이 타들어가는 소리가 들린다. 근데 뭔가 부족한데?

"막아냈습니다."

키가 큰 미형의 마족이 아스테리아의 공격을 받아냈다. 저놈 그 로리콘 마족 아니야? 저놈이 왜 여기에 있어?

"잘했다. 젤릭스타."

체력이 반이상 달아있는 피퀘리할이 방어막을 부수고 움직였다.

"젤릭스타! 루체는!"

멀리서 케아리알의 외침이 들려왔다. 그 소리를 무시한 젤릭스타가 피퀘리할에게 말했다.

"돌아가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그러지. 다음엔 더 데려오는게 좋겠어."

"웃기지마!"

이번엔 제거할거야! 두번은 살려주지 않겠어! 내가 소환한 모든 정령이 사라지고 블리츠도 내 몸에서 빠져 나왔다.

"불의 계약자로써 명한다! 불의 정령왕 이프리트여!"

'오. 이번엔 나야? 좋았어!'

"나에게 깃들어라!"

몸에 감당하지 못할 엄청난 힘이 깃들었다. 불타오르는 마나로 인해서 아까의 공격으로 조금 상처입은 오른팔의 통증이 타오를듯이 증폭되었다. 그래도 왼손이 남아있어!

"막을수 있겠는가?"

"막아보겠습니다."

검붉은 기운이 젤릭스타를 휘감았다. 두 자루의 우산은 아스테리아의 그림자 연무에 심각한 손상을 입었지만 다시 소환할 낌새는 없어보인다. 몰라! 너라도 죽어라!

"마그마 스매쉬!"

열기로 내 머리도 뜨겁다. 우산을 녹여버리듯 뚫어버리고 젤릭스타를 확실하게 타격했다. 심장까지 꿰뚫어버린 공격으로 확실하게 죽음을 선사한 나는 남은 마나를 이용해 한번더 피퀘리할을 치려고 했다.

"역시 아비에 미치진 못하는군."

"그렇습니다."

"뭐야?"

왜 똑같은 놈이 하나 더 있어? 또 하나의 젤릭스타에 당황한 사이에 마계의 틈새가 열렸다. 잠깐 돌아가기전에 네놈이 뭔지 봐야겠어!


=이름 : 젤릭스타

=나이 : 2세

=종족 : 마족

=특화 : 검사, 무투가

=HP : 4000/4000 MP : 3000/ 3000

=늠력 : 검술L8, 무투술L8 , 물리내성L4, 기척감지L3, 마력안L3, 4대속성내성L3, 마법능력L3, 매혹L2, 예속화L1


전체적으로 모든 능력이 기억보다 반토막난것 같지만 가장 내 눈을 의심스럽게 한건 나이였다. 뭐야? 이상해? 정보의 마안으로 본것은 입밖으로 잘 안내뱉었지만 이번엔 나도 모르게 내뱉을수 밖에 없었다.

"2세?"

"다음에는 제대로 인원을 데려오지."

큽. 주먹이 허공을 갈랐다. 마나가 완벽하게 바닥나기 직전에 이프리트를 몸에서 떼어냈다. 숨을 고르기 위해 천천히 숨을 내쉬었지만 오른팔이 파르르 떨린다. 그런 내 라임의 손을 작은 두 손이 붙잡았다.

"치유해줄게."

"고마워. 그런데 대체 뭐야 저건.."

내가 죽인 또 하나의 젤릭스타에게 시선을 옮겼다. 이미 죽었기에 정보의 마안으로 캐낼수 있는 정보가 거의 없다.

"내 신기술이 막혔어.."

"미안해. 한명의 마법을 막는 마법을 만드는게 조금 시간이 필요해서."

"아니야, 다들 잘했어."

처음으로 합을 맞춘것 치고는 괜찮다고 생각한다. 회귀전의 적들이었다면 전부 제거하고도 남을 정도의 힘을 보였다. 이번엔 뭐가 잘못 된건지 마족들의 강함이 회귀전보다 다들 강한게 문제다. 화상에 그을린 가슴에 구멍이난 시체에 케아리알이 다가갔다.

"살펴볼게."

옷을 벗기고 조금 성한 부위를 만져 보고 있다. 우리들은 그 관경을 조금 떨어져서 지켜보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여기 라이타이의 저택안이었지? 넓은 곳에서 싸웠지만 구경꾼들을 모으기에는 충분했다. 이제야 밖을보니 경비들이 사람들을 막고 있는게 보였다.

"일단 옮길까요? 이거나. 저거나."

토막난 스승의 몸도 처리해야한다. 라온에게 이야기 해야겠지.

"응. 밖에서 이러기엔 좋지 않은것 같네."

우리는 모두 라이타이의 저택으로 몸을 옮겼다.




"나이가 어려."

케아리알이 시체를 살펴본뒤에 말했다.

"만져보고 그런것도 알 수 있어요?"

"그런일을 하는 마족이니까. 연령제한은 지켜야 하거든?"

"7살이었던 저는요?"

"음. 사랑하니 괜찮아?"

그건 좀 아닌듯한데. 어쨋든 내가 두번째. 아니 세번째인가? 세번째 젤릭스타를 보고 놀란점을 짚어냈다. 이 젤릭스타는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았다. 마족은 마계에서 만들어 지거나 태어난다고 들었는데 이쪽은 배꼽이 있다.

"누나, 젤릭스타는 배꼽이 있었나요?"

"응. 있었어."

그걸로는 구분이 안되나?

"그런데 그건 어떻게 알아요?"

"안제님의 자식이니까."

갑자기 머리가 띵해진다.

"그 안제라는 마족이 숫자에 해당되는 누나의 대장급 마족이었죠?"

"응. 맞아. 루체의 약혼자이고."

안다고 딱히 뭔가 바뀔게 없는 정보이긴 하지만 왜 이걸 처음들었지? 배신자니 뭐니해서 문을 열고 들어갔어도 지휘관의 아들이라면 살아있겠지. 대신 자신의 정보를 빼내서 이런걸 만든건가?

"아버지쪽의 피를 진하게 받아서 매혹을 지니지 않은 무투파라 피퀘리할님의 부대에 속해있었어. 피퀘리할님이 아버지인건 아니고."

"그렇겠죠."

소모품을 다루듯이 사용했으니까. 후우.

"더 이상 알아낼게 없으면 두 시체를 소각하죠."

"연구자료로 남겨두는건.."

테트란실의 조언자인 마법사가 말했다.

"그렇게 해. 남아있으면 나쁜 영향을 끼칠꺼야."

"아아.."

"사이는 지금 마나를 못쓰지? 내가 할게."

조금 아쉬워하는 마법사와 달리 테트라가 적극 화염을 만들어 시체를 태웟다. 아스테리아와 라임은 아직도 밖에 있나? 불이 붙은걸 확인한 나는 밖으로 나갔다. 문앞에 쪼그려 앉아있는 둘이 보였다.

"뭐래?"

"잘 모르겠다는데? 그래도 나와 테트라가 저번에 만난 젤릭스타가 아닌건 알았어."

"같은 마족이 존재한다는거야?"

"그건 아닌것 같아. 새로 태어난.."

만들어진이 아니라 태어난..? 젤릭스타는 매혹이 없었다. 약혼녀인 루체와 함께 돌아갔다. 처벌하기 힘든 위치에 있는 마족이다. 그러면.. 루체에게는 조금 가혹한 일이 일어나고 있을지 모르겠다.

"것 같아."

"내가 여러명을 막을수 있었으면 그 큰 마족을 쓰러트릴수 있었을까?"

"아니야! 내가 신기술을 완성했으면 이겼을건데!"

둘다 자책중이었나?

"괜찮아 마왕을 만났을때 실수 안하면 돼. 그 전에 모든 일은 살아남아서 실력을 기르는데 집중하자. 이번엔 우리 모두 잘했어."

"정말?"

"응. 그 그림자 연무도 보통의 마족은 막지 못해. 나와 스승의 싸움을 보고 잘도 만들어 냈구나? 스승도 만족해 할거야."

"역시 그건 네가 아는 사람이었구나?"

아스테리아의 질문에 대답하기는 조금 곤란했다. 오늘 처음본 라온의 스승이지만 회귀전에는 나를 3년간 가르쳐준 스승이다. 내 검술은 그때부터 스승에게 전수받은것이 기본이니까.

"음.. 아니야. 오늘 처음 만났지만 만난적이 있던것 같아."

이렇게 말할수 밖에 없었다. 내가 복수할 힘을 기를수 있게 해줬던 사람, 나를 검이 아닌 용사로 만드려다가 실패한 사람, 마족의 힘을 빌리면서까지 제자의 제자를 한단계 끌어올려주려던 사람, 그런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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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고장난 선생님-2 19.08.13 16 1 12쪽
94 고장난 선생님-1 19.08.12 17 1 11쪽
93 반바퀴를 돌다 19.07.25 15 1 12쪽
92 바다를 넘어서-5 19.07.13 19 2 11쪽
91 바다를 넘어서-4 19.06.17 26 1 12쪽
90 바다를 넘어서-3 19.06.15 24 1 12쪽
89 바다를 넘어서-2 19.06.14 30 1 12쪽
88 바다를 넘어서-1 19.06.12 36 2 12쪽
87 작은 일-8 19.06.11 30 2 12쪽
86 작은 일-7 19.06.10 30 2 11쪽
85 작은 일-6 19.06.05 29 3 12쪽
84 작은 일-5 19.06.02 28 2 12쪽
83 작은 일-4 19.05.30 35 2 12쪽
82 작은 일-3 19.05.29 31 2 12쪽
81 작은 일-2 19.05.25 33 3 12쪽
80 작은 일-1 19.05.22 40 3 12쪽
» 네명이 모이다-7 19.05.21 34 3 12쪽
78 네명이 모이다-6 19.05.20 36 3 12쪽
77 네명이 모이다-5 19.05.19 51 3 11쪽
76 네명이 모이다-4 19.05.18 38 4 11쪽
75 네명이 모이다-3 19.05.17 51 4 12쪽
74 네명이 모이다-2 19.05.16 38 4 12쪽
73 네명이 모이다-1 19.05.15 51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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