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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푸른새와 환상의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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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베스
작품등록일 :
2019.03.0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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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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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즐거운 여정(3)

DUMMY

그들은 인근 마을에 잠깐 들르기로 했다.

아무리 아껴먹고 아무리 아껴쓴다고 해도, 들고다닐 수 있는 양은 한계가 있어서 몇날 며칠 계속 노숙을 할 수는 없는 노릇이였다.

그들은 마을의 여관으로 들어갔다.

검은돌이 여관 주인에게 물어봤다.


"오늘 하루 머무르는데 얼마인가? 내일 떠날 예정이라네"

"방은 몇개나 필요하십니까?"


검은돌이 일행에게 돌아가 각각의 의견을 물어봤다.


"각자 각방을 쓸건가 아니면 같이 잘텐가?"

"사정이 넉넉치 못하니 둘 셋 짝지어 방을 잡는게 어떻겠습니까?"


테스라가 각방이란 말에 고개를 저었다.

고기 먹는데 서약의 증표까지 넘겨야만 했던 테스라 일행은 지금 한푼 한푼이 아쉬운 상황이었다.


"그럼 자네들은 그렇게 하게, 크리스 자넨 어떻게 하겠나?"


크리스가 말했다.


"검은돌 씨만 따로 주무신다면 전 따로자는 것이 좋습니다."


검은돌은 저번 행상 이후 돈이 꽤 풍족했고, 크리스도 노레스유적에서의 일로 수중에 충분한 돈이 있었다.

검은돌이 다시 여관 주인에게 가서 말했다.


"3인실 1개, 1인실 2개 주게나"

"3인실은 없고 1인실과 2인실만 있습니다."

"그렇다는데 어쩔건가?"


검은돌의 물음에 테스라가 말했다.


"그럼 2인실 1개로 하겠습니다."

"그렇게 되었으니 그럼 2인실 1개, 1인실 두개 주시게나."

"2인실은 50실링, 1인실은 각각 20실링, 총 90실링 되시겠습니다."


검은돌이 흥정을 시작했다.


"아니 너무 비싼거 아닌가! 방을 여러개 빌리니 조금만 깍아주게나"

"그럼 아침을 안드신다면 80실링에 해드리겠습니다."


여관주인의 말에 검은돌은 돈을 건내주고 열쇠 세개를 건내받았다.

아침이야 마을에 나가 먹으면됬고, 적어도 10실링보다는 쌀거였다.

가히 살인적인 금액이었지만, 이 작은 마을은 여기말곤 다른 여관도 없어 부르는 여관 주인 마음이였다.

기왕 온 마을인데 노숙을 할 순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바가지를 써야만했다.


여관주인이 그들에게 열쇠를 건내며 말했다.


“방이 좁아서 가지고 오신 짐들은 카운터에 맞겨두고 올라가시면 됩니다. 지금 드린 열쇠랑 카운터 보관함 열쇠가 같은 모양이니 어디 돌아다니실 때 잃어버리지 않게 주의하세요”


그들은 귀중품만 대충 챙기고 넘겨받은 열쇠로 카운터 보관함에 짐들을 넣고는 방으로 올라갔다.

지금은 일단 쉬고 싶었다.


크리스는 방 안에서 짐을 풀러 놓곤 말없이 침대에 누웠다.

방안에서는 조금 비릿하면서도 꾸릿꾸릿한 곰팡이 냄새가 풍겨왔다.

침대에서도 더럽고 찌린내가 조금 났지만 그나마 없는것보단 나았다.


끼익

크리스가 공기를 환기시키기 위해 방안에 있는 작은 창문을 열었다.


‘아니 창문은 왜이리 작은거야?’


딸려있는 창문은 사람 머리하나 고작 지나갈정도였는데 작아도 너무 작아 문을 열어도 쉽게 냄새가 빠져나가진 않았다.


'하아... 일단 열어두면 냄새가 조금씩이라도 빠져나가겠지'


침대에 누우니 절로 탄식이 나왔다. 그래도 꼴에 침대라고 맨바닥에 가죽 깔개 하나깔고 자는 것 보단 훨씬 편안했다.


'망토를 하나 구해볼까'


입는 로브가 아닌 어깨에 걸치는 망토는 겨울엔 따뜻하게 해주고, 여름엔 더위를 막아줘서 모험가들이 애용하는 물품중 하나였다.

게다가 잠잘 때 덮고자거나 바닥에 깔고 자면 이불 대용으로도 쓸수있었다.

크리스는 쓸만한 망토를 찾아 마을을 둘러볼 생각으로 금방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왔다.

짜증 나는 냄새 때문이라도 빨리 이 방을 벗어나고 싶었다.


숲속에 지어진 이 작은 마을은 크리스가 살았던 미지라스 산 밑의 마을보다도 작아서 마을 곳곳의 건물들이 한눈에 들어올 정도였다.

마을 옆엔 숲을 불태워서 만든 화전들이 보였고, 가끔씩 지나다니는 마을 주민들은 모두 숲에서 사는 사람들이라 그런지 억세 보였다.

게다가 마을 거리는 딱히 도로를 만들어 놓거나 그런것도 아니여서 바닥엔 듬성듬성 풀이자라고 있었고 곳곳에선 냄새도 심하게 나며 매우 더러웠다.

그는 이 조그만한 마을이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다.


크리스는 대충 보이는 아무 가게에 들어갔다.

안에는 험상궂게 생긴 남자 두명이 가게를 보고있었다.

크리스가 말했다.


"이 마을에 망토를 파시는 곳 아시나요?"

"망토를 파는 곳은 없네, 다만 내가 쓰던 망토를 자네에게 팔 순 있지"


남자가 충치때문에 까맣게 변한 이를 들어내며 씨익 웃었다.

크리스는 저 남자가 쓰던 망토라는 말에 미간이 찌푸려졌지만, 한번 보기라도 해보자 마음 먹고는 말했다..


"한번 보고 결정해도 되겠습니까?"


크리스의 말에 남자 중 한명이 방 안으로 들어가 망토를 하나 꺼내왔다.

색이 바란 갈색 망토는 낡았지만 원채 두껍게 만들어져서 그런지 그럭저럭 조금 더 쓸 수는 있어보였다.


‘그래도 있는게 어디냐’


크리스가 남자에게 말했다.


"얼마입니까?"

"10실링만 주게나"


아까 무지막비하게 비쌋던 여관비랑은 달리 의외로 평범한 가격을 불러 크리스는 물건값을 치르고 망토를 구입했다.

가게를 나오면서 망토를 걸쳐보니 제법 잘 어울렸다.


‘진작에 하나 살껄 그랬네. 성국에 도착하면 근사한거로 바꿔야지’


크리스가 한창 망토를 사러 돌아다닐때, 검은돌과 성기사 일행은 잡화점에 들려 여행 중 먹을만한 말린 음식들을 살펴보고있었다.

테스라가 진열되있던 말린 고기를 하나 맛보곤 물었다.


"이건 뭘 말려놓은 건가요?"

"그거? 토끼고기라네. 산에서 뛰어놓던 놈을 잡아 말린거라 쫄깃거리지. 참고로 평소에 토끼고기를 많이 먹어두면 정력 증진에도 좋다네"


정력이란 말에 테스라는 남은 돈을 모조리 토끼고기를 사는데 써버렸다.

이제 그는 개털이었다. 그래도 그는 마음만은 벌써 정력왕이 된 기분이라 낭비했다는 느낌이 전혀들지 않았다.

성기사도 남자였다.


검은돌이 말린토끼고기를 주머니에 담아주고있던 상점주인에게 물었다.


"여기 쓸만한 향신료는 없는가?"

"아이고 왜 없겠습니까? 후추부터 바질, 고춧가루까지 어지간한건 다 있습니다."


상점주인이 오랜만의 손님들에 껄껄 웃으며 말했다.


"오! 이런곳에 후추가 있다고? 후추는 얼만가?"


검은돌이 깜짝 놀라 물었다. 후추는 어지간한 도시에서도 쉽게 구하기 어려운 물건이었다.

상점주인이 잠시 금액을 생각하다 말했다.


"한 움큼에 금화 1개입니다."


조금 비쌋지만 검은돌은 흔쾌히 값을 치렀다.

검은돌의 허리 주머니에서 금화들이 짤랑이는걸 본 상점주인의 눈이 순간 탐욕으로 빛났지만 금방 사라졌다.

서로에게 만족스러운 거래였다.


작은 마을이었지먼 그래도 이곳저곳 둘러보다보니 어느덧 점심을 훌쩍넘어 그들은 점심 겸 저녁으로 대충 때우기로 하였다.

이 마을은 어찌나 작은지 그 흔한 식당도 없었다.

하긴 누가 이런곳에서 밥을 사먹으랴 결국 여관에서 밥을 먹는 수 밖에 없었다.

검은돌이 한창 주방에서 요리를 하는 여관주인에게 물었다.


"주인장 오늘 메뉴는 뭐요?"

"메뉴라고 할 건 없고, 그냥 저희 집에서 평상시 먹는 음식에 과일주 가 같이 나갈 예정입니다. 작년 가을 에 담근 놈이라 지금쯤 먹으면 딱입니다."

"과일주! 과일주 좋지!"


저녁은 여관 주인의 가족들과 함께했다.

주인장의 음식 솜씨는 그저 그랬지만 과일주는 꽤나 부드럽게 목을타고 술술 넘어갔다.

입안에서 달달한 맛이나며 목에서 기분좋은 열기가 느껴졌다.

검은돌아 술병을 들고 말했다.


"자 자, 한잔들 더 받으시게"


또르르


맑은 소리와 함께 잔엔 향기로운 술이 담겨졌다.

과일주는 독하지도 약하지도 않아서 계속 마시다보니 어느새 다들 취해서 방안으로 들어갔다.

크리스는 아까 망토를 살 때부터 뭔가 수상쩍어서 술을 마시진 않았고, 성기사인 테스라도 술을 입에 대선 안된다며 정중히 거절하였다.


결국 크리스와 테스라가 취한 그들을 등에 업고 낑낑대며 방에 옮겨놓아야만 했다.

어지간히 손이 많이 가는 사람들이었다.


“휴우”


크리스가 검은돌을 침대에 엎여두고 한숨을 쉬었다.

그 작은 몸뚱이가 어찌나 무겁던지 계단을 오를 땐 단련되어있는 다리가 후들후들 떨릴 정도였다.

크리스는 방에서 나와 테스라 일행이 묶고있는 옆방으로 걸어갔다.

테스라도 낑낑대며 이제 막 욘을 침대에 누이고 있었다.

그나마 뒤늦게 닉슨이 정신을 차리곤 제발로 방에 들어와 뻗은게 천만다행이었다.

크리스가 욘을 다 옮긴 태스라를 보며 말했다.


“테스라 경 잠시 밖에서 같이 바람좀 쐬고 오시죠”

“예 금방 나가겠습니다.”

“여관 뒷편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크리스는 말을 마치고 여관을 나와 뒤로 돌아갔다.

숲 속의 마을은 벌써 어두컴컴해서 달빛에 의지하지 않고는 사물을 분간하기 힘들었다.

뒷편에서 조금 기다리니 테스라가 나왔다.

테스라가 의아하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무슨 하실 말씀이라도 있으십니까?”


크리스가 주변을 잠깐 둘러보고 아무도 없음을 확인한 후, 테스라에게만 들리도록 조용히 말했다.


“테스라 경 이 마을 조금 수상하지 않습니까?”

“네 뭐, 이런 숲에 마을이 있다는게 흔한편은 아니죠”

“여관 구조가 되게 불편하다는 생각은 안해보셨습니까?”


크리스의 말을 들은 테스라가 잠시 여관을 생각했다.


‘음 어떤 부분을 말하는거지?’


테스라가 말했다.


“음 전 그다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당장 떠오르는 것만 세가지는 되는군요. 먼저 왜 방을 좁게 만들어서 커다란 짐들을 카운터에 맞기게 해두었는지 잘 이해가 안됩니다. 여관엔 우리밖에 없는데 이런 인적 드문 산골마을이라면 방 갯수를 늘리고 조금 더 크게 만들어도 충분할텐데 말이죠.”


이 점은 테스라도 생각했던 점이었다. 그도 수많은 여관에 묶어봤지만 물건을 카운터에서 보관해준다는 곳은 여기가 처음이었다.


“그럼 또다른 점은 뭡니까?”


크리스는 자신이 생각하던 걸 마저 말해줬다.


“방에 창문이 너무 작습니다. 마치 무슨일이 일어났을 때 창문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만들어놓은 시늉만 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 방에서 희미하게 혈향이 느껴졌습니다. 곰팡이 냄새에 감춰져 잘 못느끼도록 감춰둔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크리스의 말을 듣다보니 과연 수장쩍은 점이 한 둘이 아니였다.

테스라가 말했다.


“그럼 지금 당장 일행을 깨워 마을에서 달아날까요?”


크리스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지금 다들 취해있고 이런 컴컴한 밤엔 숲에서 움직이기도 쉽지 않을 겁니다. 일단 괜한 걱정일지도 모르니 일단 방안에서 잠을 자고 저랑 테스라 경이 번갈아 가면서 불침번을 서시는게 어떠시겠습니까?”


내일은 다시 길을 떠나야 했으니 될 수 있으면 푹 쉬어야만 했다. 그래도 피곤하긴 하겠스지만 괜한 위험에 노출되는 것 보단 낫겠다고 생각했는지 테스라는 크리스의 말대로 하기로 하였다.


깊은 밤, 자고있던 닉슨은 문뜩 무언가 타는 냄새가 나서 잠에서 깼다.

그의 발밑엔 연기가 스멀스멀 방문을 타고 오고있었다.

닉슨이 깜짝놀라 큰소리로 외쳤다.


“부...불이야!”


옆방에서 그의 외침을 들은 크리스의 눈이 번쩍 떠졌다.

마침 크리스가 불침번을 서는 시간이였다.

컴컴한 방안이라 잘 안보였지만, 그가 머물던 방문 틈으로도 연기가 조금씩 들어오고잇었다.

두시간씩 서기로 한 불침번이었는데 벌써 두번째 차례라 깜빡 졸은게 화근이었다.

그는 재빠르게 윈드혼을 손에들고 방문을 발로 찼지만 문은 무언가에 의해 막혀있는지 꿈쩍하지않았다.

적들은 생각보다 신중한지 아까까진 잘 열렸던 방문이 금새 열리질 않고 있었다.

치밀하게도, 모든 사람들이 수마에 빠져들때까지 기다렸다가 일을 시작한 적들이었다.


‘젠장, 당했군!’


옆방에선 창문을 깨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는 윈드혼을 휘둘러 막혀있던 문을 썰어버렸다.

아니나 다를까 부숴진 문틈 사이로 쇠사슬들이 칭칭 감겨있었다. 그가 윈드혼을 몇번 강하게 휘두르자 쇠사슬은 금장 잘려나갔다.


그는 서둘러 방에서 뛰쳐나와 앞을 보니 여관로비에 놓인 철통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고 이미 여관 내부는 연기로 가득차있었다.

그는 서둘러 옷자락으로 입을 막고 검은돌의 방으로 달려가 쇠사슬과 문을 부쉈다.

검은돌은 자다가 연기를 들여마셨는지 침대위에 혼절해있었다.

서둘러 여관 벽을 박살내자 그제야 쌓여있던 연기가 밖으로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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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아타샤의 장난(3) 19.03.23 53 1 13쪽
31 아타샤의 장난(2) 19.03.22 56 1 12쪽
30 아타샤의 장난(1) 19.03.22 50 1 15쪽
29 장난스런 이야기(11) 19.03.21 60 1 14쪽
28 장난스런 이야기(10) 19.03.21 75 1 14쪽
27 장난스런 이야기(9) 19.03.20 53 1 12쪽
26 장난스런 이야기(8) 19.03.20 51 1 12쪽
25 장난스런 이야기(7) 19.03.19 58 1 11쪽
24 장난스런 이야기(6) 19.03.19 63 1 14쪽
23 장난스런 이야기(5) 19.03.19 54 0 14쪽
22 장난스런 이야기(4) +1 19.03.19 82 2 14쪽
21 장난스런 이야기(3) +2 19.03.19 67 1 13쪽
20 장난스런 이야기(2) +4 19.03.18 108 3 13쪽
19 장난스런 이야기(1) +1 19.03.18 88 2 15쪽
18 즐거운 여정(6) +1 19.03.17 70 2 15쪽
17 즐거운 여정(5) +1 19.03.16 86 3 12쪽
16 즐거운 여정(4) +1 19.03.15 65 2 10쪽
» 즐거운 여정(3) +2 19.03.14 70 3 12쪽
14 즐거운 여정(2) +3 19.03.13 104 2 13쪽
13 즐거운 여정(1) +1 19.03.13 74 3 10쪽
12 쓰러지지 않아(8+ 외전1) +1 19.03.12 82 2 19쪽
11 쓰러지지 않아(7) +4 19.03.11 82 2 14쪽
10 쓰러지지 않아(6) +1 19.03.11 88 2 10쪽
9 쓰러지지 않아(5) +1 19.03.10 111 3 9쪽
8 쓰러지지 않아(4) +1 19.03.10 102 3 9쪽
7 쓰러지지 않아(3) +1 19.03.10 99 2 13쪽
6 쓰러지지 않아(2) +2 19.03.09 103 3 15쪽
5 쓰러지지 않아(1) +1 19.03.09 118 4 15쪽
4 가자 유적으로!(3) +1 19.03.09 114 3 14쪽
3 가자 유적으로!(2) +1 19.03.08 134 4 13쪽
2 가자 유적으로!(1) +1 19.03.08 149 3 12쪽
1 소년과 그녀 +4 19.03.08 314 5 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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