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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푸른새와 환상의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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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베스
작품등록일 :
2019.03.08 13:26
최근연재일 :
2019.03.31 08:14
연재수 :
3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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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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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19,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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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2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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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장난스런 이야기(10)

DUMMY

크리스는 한 치 앞이 안 보이는 캄캄한 어둠 속을 더듬으면서 지나갔다.

중간중간에 코너 부분에서 벽에 부딪칠 뻔한 적도 여러 번 있었지만, 감각이 일반인 보다 월등히 뛰어난 크리스는 그때마다 용케 안 부딪치면서 지나갈 수 있었다.

텅!

다시 한번 길이 막히나 했는데 손으로 두드려보니 여기서 터널은 끝이 난 듯, 허공에 소리가 울려 퍼졌다.

끼익

그가 잠시 멈춘 사이 서서히 밝은 빛이 터널을 서서히 채우며 막혀있던 곳이 열리기 시작하였다.


“역시 자네로군, 기다리고 있었네”


어둠 속에 적응돼있던 눈에 순간 많은 빛이 들어오자 눈살을 찌푸렸지만, 앞에선 라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크리스가 터널을 빠져나왔다.


“라위 경! 이곳은 어디입니까?”

“내 서재라네, 비상시를 대비해서 선조께서 만들어 두셨던 건데 자네가 가장 먼저 사용하게 될 줄은 몰랐군”

“덕분에 살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가르침을 부탁드립니다.”

“어려울 거 없네 이제 반격에 나서야지. 우리는 이미 준비를 마쳤다네. 어차피 자네와 연관된 이상 노엔은 우리 모두를 몰살 시키려 하고 있겠지. 살기 위해선, 이쪽도 공세에 나서는 수밖에 없네”


그가 서재에 숨어있는 동안 라위가 밖으로 나갔다.

라위가 서재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집사에게 명령을 내렸다.


“자네는 어서 테스라를 데려오게나 그리고 집안 식구들을 모두 이곳으로 모이라 전달하게!”

"네 주인님!"


집사에게 명령을 하달한 그는 주방으로 내려가 직접 크리스가 먹고 마실 음식들을 가져다주었다.

와구와구!

거의 하루 온종일 굶은 크리스가 걸신들린 듯 음식들을 흡입했다.

이제 곧 싸움이 일어날 텐데 얼른 체력을 회복시켜놔야만 해서 억지로라도 위장에 음식물을 집어넣었다.

그 사이, 캐서린과 시온, 테스라를 비롯해 검은돌과 온 집안의 사용인들이 모두 모였다.

사람들이 서재로 모인 것을 본 라위가 말했다.


“드디어 때가 왔다. 지금부터 우리는 크리스를 도와 노엔을 치러간다. 테스라!”

“예 아버지!”

“넌 서둘러 부하들에게 시켜 지금 바깥에 머물고 있는 사병들을 왕성 근처로 서서히 이동시켜놓거라 그리고 노엔의 뜻에 반대하거나 너를 따르는 성기사들도 한곳에 모아두고! 그들에 대한 지위는 너에게 맡긴다!”

“알겠습니다!”


라위의 명령을 들은 테스라가 서둘러 서재를 빠져나갔다.

라위가 테스라가 서재를 빠져나간 것을 보자 다시 명령을 내리기 시작했다.


“시온, 어머니를 지키거라 사용인들이 도와줄 것이다.”

“저도 크리스를 따라가고 싶어요!”

“내 말대로 하거라. 중요한 싸움에 있어 넌 짐만 될 거다. 오히려 이곳에서 어머니를 도와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하거라”


잔인한 말이었지만 사실이었기에 시온은 입을 다물었다.

검은돌이 은근슬쩍 그녀의 곁으로 섰지만 아무도 뭐라 하진 않았다.

라위가 크리스를 바라봤다.


“크리스, 자네는 나와 같이 별채로 가서 사병들을 이끌고 저택을 포위한 성기사단을 뚫고 노엔에게 가야만 하네”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엔이 지금 어딨는지 모르는데 섣불리 움직였다간 되려 당할지도 모릅니다.”

“노엔은 지금 왕성에 있지, 그자는... 성국의 왕이 되려 한다네”


교황을 죽일 때부터 그가 분명 엄청난 것을 계획하고 있을 줄 알았지만 설마 반역을 계획하고 있은 줄은 꿈에도 몰랐다.

크리스가 라위에게 물었다.


“그런 정보는 누구에게 얻은 것입니까? 확실한 겁니까?”


자칫 사병들을 데리고 왕성으로 갔다가 노엔이 반역을 저지르려 했던 게 아니었으면 그대로 반역죄는 라위의 집안사람들에게 돌아갈 것이 자명했다.

그때 옆에 있던 시온이 그에게로 다가왔다.


“성녀님께서 말씀해주셨어요. 그자가 성녀님을 꼬드겨 반역을 준비하고 있었더군요. 성왕은 이미 그의 허수아비나 다름없었으니 교황을 처리하고 반대세력들을 일 거에 소탕한 뒤 왕이 되려 했겠죠”


시온의 말을 들은 크리스가 그녀의 대답에 물음을 제기했다.

그녀는 노엔이 자신을 노린다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을 이용한 계획의 전모를 알고 있었다.

설마 그녀가 성녀인 걸까? 하지만 성녀와 그녀는 눈동자의 색에서부터 확연히 차이가 났다.

크리스가 그녀에게 물었다.


“내가 듣기론 성녀님은 고위층 인사들만 대화를 할 수 있다던데 시온 네가 어떻게 알았지?”

“당신이 만났던 엘사가 바로 성녀님이에요. 원래부터 이 사실을 숨기려던 건 아니었지만 성녀님께서 원하시질 않으셨어요. 게다가 처음 당신을 만날 때만 해도 당신이 이 계획에 포함되버릴지는 모르셨겠죠.”


시온은 모르고 있었지만, 노엔의 편을 들어준 자가 바로 성녀, 엘사였다.

그녀의 말을 들은 크리스가 고개를 끄덕였다.

이제서야 서서히 의문들이 하나둘씩 풀려가는 것 같았다.

라위가 크리스의 어깨를 두드렸다.


“그럼 이제 서둘러야 하네, 그자가 왕성까지 점령해버리면 그다음은 우리도 어쩔 수 없네 자, 나를 따라오게나. 다들, 별채로 간다.”


크리스는 그를 따라 별채로 향하였다.

사병 100여 명이 이미 연무장에 대열을 맞추고 완전무장을 하고 서있었는데, 그들의 주변에는 이미 그곳을 지키고 있던 성기사들이 모두 죽임을 당해있었다.

다가오는 그를 보며 닉슨과 욘이 웃어 보였다.

언제나 저들만 보면 긴장감이 옆어지는 거 같아 크리스는 피식 웃고야 말았다.

방금 전까지 심장을 조여오던 긴장감이 덕분에 조금이나마 풀어질 수 있었다.

병사들 앞에 서있던 녹스가 나와서 경례를 했다.


"라위 님, 별채에 머물고 있던 저와 부장을 포함한 사병 102명, 모두 모였습니다."

"알겠네"


녹스의 말을 들은 라위가 단상 위로 올라갔다.


"이제 우리는 주를 배반한 저 간악한 무리들과 싸워야 한다!

두려워하지 말라!

저들의 이빨은 너희들의 창검 앞에 무력할 것이고!

저들의 발톱은 너희들의 갑주를 찢지 못하리니!

에스론께서는 이미 그들을 우리에게 넘기셨다!

이 싸움이 끝나면 그들은 우리들의 발아래에 있을 것이다!

가자! 에스론께서 우릴 돌보실 것이다!"

"와아아!"


그의 연설을 들은 사병들이 환호성을 질러댔다.

크리스도 가슴이 긴장과 흥분으로 울렁거렸다.

검자루를 쥔 손에 힘이 들어갔고, 마른 침이 목젖을 타고 넘어갔다.

라위가 외쳤다.


"가자 왕성으로!"


크리스와 라위, 녹스를 비롯해 약 50여 명의 사병들이 마구간에 준비되어있던 말에 올라탔고, 나머지 사병들이 그 뒤를 쫓아왔다.

이미 저택 주변의 모든 성기사들이 사병들에 의해 정리되었던 터라 그들은 손쉽게 저택을 빠져나갈 수 있었다.

움직이는 동안 그 누구도 사담을 나누지 않았다.

그들은 지금 운명의 기로에 서있었다.

반역자가 될 것인지, 아니면 구국의 영웅이 될 것인지!


"마... 막아라!"

"크아악!"


그들을 발견한 병사들이 어떻게든 막아보려 앞을 가로막았지만 파죽지세로 달려오는 그들 앞에 선 바람 앞에 쓸려가는 낙엽이나 다름없었다.

곳곳에서 화살이 날아왔고 그때마다 조금씩 지체되긴 했지만 잠깐의 발악일 뿐이었다.

게다가 테스라가 지휘하는 100여 명의 사병들과 성기사들이 성도 곳곳에서 시가전을 유도하면서 노엔의 병력들이 크리스들의 앞으로 집결하는 것을 최대한 늦추고 있었다.


말을 타고 달려가니 어느덧 해자로 둘러싸인 왕성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들의 눈에 부서진 다리가 해자 밑에서 불타고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라위가 분통을 터트렸다.


"젠장! 벌써 다리를 끊어놨어! 기병들은 나를 따라 해자를 뛰어넘고! 나머지 병사들은 녹스의 지휘 하에 왕성에 더 이상 성기사단이 모이지 못하도록 이곳을 사수하라! 가자!"

"이럇!"


그들이 성의 해자를 뛰어넘는 순간, 성벽 위에서 불화살이 빗발치며 쏟아졌다.


"반역자들에게 자비를 주지 마라! 모두 쏴라!"


순식간의 기병들 중 3분지 1이 불화살에 맞고 해자 속으로 사라져갔다.

하지만 해자를 뛰어넘은 기병들이 순식간에 정원을 돌파하고 왕궁으로 진입하였다.

그들이 왕궁에 진입하고 주위를 둘러보자 적들은 이미 성안 곳곳에서 바리케이드를 치고 농성을 하고 있었다.

말이 자신들의 머리 위를 뛰어넘을 수 없게 바리케이드엔 날카로운 창대를 꽂아놓은 탓에 더 이상 말은 무용지물이나 다름없게 되어버렸다.

라위가 말에서 내렸다.


"다들 말에서 내려라! 백병전이다!"

“백병전이다! 모두 칼을 뽑아라!”


챙챙!


곳곳에서 기병들이 타고 온 말에서 내려 각자의 무기를 뽑아들었다.

크리스도 윈드혼을 꺼내들곤 앞으로 달려갔다.


"에스론에게 영광이!"

"돌격!"


이내 곳곳에서 싸움이 벌어지기 시작하였다.

크리스는 바리케이드 뒤에서 사병들을 위협하는 장창들을 마구 잘라내기 시작했다.

윈드혼의 살을 애는 듯한 날카로운 예기에 나무로 된 창대가 버틸 수가 있을 리 만무했다.

숨어있던 병사들이 장창이 잘리자 어쩔 수 없이 검을 들고 앞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크리스는 서둘러 한 병사의 목을 베어냈다. 순식간에 목에서 뿜어져 나온 피가 하늘로 솟구치며 당황한 병사들의 대열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크리스는 이 기세를 잃으면 안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래 그때 숲에서 했던 것처럼 하면 돼

그는 이내 몸을 돌려 바로 옆에서 검을 내지르는 병사의 손가락을 모조리 잘라내버렸다.

병사가 잘린 손을 부여잡고 절규하고 있었지만 그의 손에는 자비가 없었다.

곧바로 병사의 목을 베어내고 다시 몸을 돌려 라위와 검을 맞대고 있던 기사의 등허리를 잘라냈다.

기사는 처절한 비명을 지르며 앞으로 고꾸라졌다.

순식간에 보인 엄청난 무위에 병사들이 두려워하며 크리스의 곁에서 슬금슬금 거리를 벌리기 시작했다.

일반 병사들에게 크리스는 지금 죽음을 내리는 사신이나 다름없었다.

바리케이드에 숨어있던 기사가 도망치려는 병사의 목을 베며 말했다.


"어떻게 해서든 막아! 도망치려는 자들은 내 칼에 먼저 죽을 것이다!"


기사의 말을 들은 병사들이 다시 들고 있던 검을 힘껏 쥐기 시작했다.

라위가 황급히 그에게 말했다.


"자네는 서둘러 왕의 침소로 가게나 분명 노엔은 거기에 있을 걸세!"

"침소가 어딥니까!”

“이곳 로비를 지나... 에잇! 나를 따라오게 바젠! 이곳은 자네에게 맡긴다!"

"네!"


라위가 재빠르게 무너져가는 바리게이드 사이를 스치듯 지나가고 크리스가 그의 뒤를 바짝 쫓아갔다.

화려했을 왕성은 곳곳이 방화로 불타오르고 있었고, 곳곳엔 죽임을 당한 시녀들과 병사들의 시체가 뒹굴고 있었다.

사실상 왕성은 이미 점령당한 거나 다름없었다.

승리를 위해선, 성왕을 지키든지 아니면 노엔을 죽이는 방법 밖에는 안 남아있었다.

어느덧 라위가 화려한 수실과 온갖 금속으로 장식된 문 앞에 섰다.

문은 반쯤 부서진 채 앞에는 왕궁을 지키고 있었을 기사들의 시체가 있었다.

문안에서는 광소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노엔의 목소리였다.

노엔이 문을 부수고 들어온 크리스와 라위를 바라봤다.

그의 얼굴엔 웃음이 가득했다.


"난 자네가 이곳까지 올 수 있을 줄 알고 있었네, 크리스. 하지만 그거 아는가? 이미 상황은 종료됐다네"


말을 마친 그가 잘린 머리 하나를 크리스의 앞으로 내던졌다.


데구루루


"이... 이건... 성왕폐하! 이 미친놈이 기어코 일을 저질렀구나!"

"하하하하! 이제 내가 성왕이다!"

"흐아압!"


미친 듯이 웃어대는 노엔을 향해 라위가 검을 들고 달려갔지만 노엔은 검을 가볍게 막아내고는 순식간에 라위의 배를 걷어차버렸다.


"쿨럭!"


배를 걷어차 인 채 벽에 부딪친 라위가 심하게 각혈을 뿜어내기 시작했다.

그의 입에서 뿜어져 나오는 핏물 속에 내장 조각이 섞여 나오는 걸 보니 일격에 심각한 내상을 입은 것이 분명했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 노엔에게선 순간적으로 악귀의 형상이 보이는 듯했다.

설마... 디텍터즈!

크리스는 서둘러 윈드혼을 들고 적에게 달려갔다.

바람과도 같은 빠름에 노엔의 눈에서 이체가 흘러나왔으나 이내 검을 휘둘러 크리스의 일격을 막아냈다.


캉!


노엔의 검이 불꽃을 튀며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본 노엔이 말했다.


"너도 설마 디텍터즈였나? 그렇다면 베히모스에게서 살아남은 것도 설명이 되는군! 한 번쯤 다른 디덱터즈와 싸워보고 싶었는데 마침 잘 됐어!"


크리스는 그와 말을 섞지 않았다.

단 한 번의 격돌이었지만 크리스가 손해를 봤는지 벌써부터 손목이 시큰거렸다.

하지만 노엔은 크리스가 아픈 손목을 부여잡을 시간을 주지 않았다.

엄청난 속도의 검이 번개처럼 사방에서 크리스에게로 날아들었다.

엄청난 불꽃이 튀었지만 크리스는 침착하게 그의 공격을 하나하나 막아냈다.

다행히도 윈드혼은 흠집 하나 없었다.

노엔이 자신의 칼을 바라보며 분통을 터트렸다.


"그 검... 네놈 보물을 찾아냈군! 그 검은 내가 갖도록 하겠다!"


엄청난 공세의 크리스는 연신 뒷걸음질을 치는 수밖에 없었다.

이윽고 부서진 문 앞까지 밀려나자 더 이상은 물러날 곳이 없었고, 뒤가 막힌 크리스는 전신에 크고 작은 상처가 쌓여나가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정신이 혼미해지기 시작했다.

이대로 밀리면 그대로 끝장이라 크리스는 노엔의 검을 막고 있던 윈드혼을 순간적으로 비틀어 그의 심장을 찔러갔다.

얕았다!

검은 그의 가슴에 꽂혔지만 단단한 갈빗대에 막혀 심장을 쪼개진 못했다.

양옆에서 날아오는 검광과 손톱 때문에 크리스는 어쩔 수 없이 뒤로 물러섰다.

노엔은 잠시 뒤로 물러나더니 다시 빠르게 접근해왔다.


캉!


순식간에 검광이 방안을 가득 채우기 시작했고, 이윽고 불꽃을 뿜어내던 노엔의 검이 더는 버티지 못하고 산산조각 났다.

크리스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그의 목을 베기 위해 검을 휘둘렀다.

주르륵

놀랍게도 노엔이 부러진 검을 내던지곤, 맨손으로 윈드혼을 막아냈다.

놀란 크리스가 외쳤다.


"말도 안 돼!"

"돼!"


이윽고 노엔의 전신이 악귀에 둘러싸이더니 순식간의 그는 악마로 변해갔다.

몸집이 두 배는 더 커지고 이빨과 손톱이 길게 자라나기 시작했다.

이미 그의 모습에서 이전까지의 인간의 모습은 더 이상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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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아타샤의 장난(5) 19.03.25 44 1 11쪽
33 아타샤의 장난(4) 19.03.24 43 1 14쪽
32 아타샤의 장난(3) 19.03.23 53 1 13쪽
31 아타샤의 장난(2) 19.03.22 56 1 12쪽
30 아타샤의 장난(1) 19.03.22 50 1 15쪽
29 장난스런 이야기(11) 19.03.21 60 1 14쪽
» 장난스런 이야기(10) 19.03.21 75 1 14쪽
27 장난스런 이야기(9) 19.03.20 53 1 12쪽
26 장난스런 이야기(8) 19.03.20 51 1 12쪽
25 장난스런 이야기(7) 19.03.19 58 1 11쪽
24 장난스런 이야기(6) 19.03.19 63 1 14쪽
23 장난스런 이야기(5) 19.03.19 54 0 14쪽
22 장난스런 이야기(4) +1 19.03.19 82 2 14쪽
21 장난스런 이야기(3) +2 19.03.19 67 1 13쪽
20 장난스런 이야기(2) +4 19.03.18 107 3 13쪽
19 장난스런 이야기(1) +1 19.03.18 88 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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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즐거운 여정(5) +1 19.03.16 85 3 12쪽
16 즐거운 여정(4) +1 19.03.15 65 2 10쪽
15 즐거운 여정(3) +2 19.03.14 69 3 12쪽
14 즐거운 여정(2) +3 19.03.13 104 2 13쪽
13 즐거운 여정(1) +1 19.03.13 73 3 10쪽
12 쓰러지지 않아(8+ 외전1) +1 19.03.12 82 2 19쪽
11 쓰러지지 않아(7) +4 19.03.11 82 2 14쪽
10 쓰러지지 않아(6) +1 19.03.11 88 2 10쪽
9 쓰러지지 않아(5) +1 19.03.10 111 3 9쪽
8 쓰러지지 않아(4) +1 19.03.10 102 3 9쪽
7 쓰러지지 않아(3) +1 19.03.10 99 2 13쪽
6 쓰러지지 않아(2) +2 19.03.09 103 3 15쪽
5 쓰러지지 않아(1) +1 19.03.09 117 4 15쪽
4 가자 유적으로!(3) +1 19.03.09 114 3 14쪽
3 가자 유적으로!(2) +1 19.03.08 133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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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년과 그녀 +4 19.03.08 314 5 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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