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환식-태양을 먹다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무협

영타이거충
작품등록일 :
2019.03.11 09:53
최근연재일 :
2020.03.05 08:00
연재수 :
25 회
조회수 :
1,824
추천수 :
1
글자수 :
53,869

작성
19.03.11 10:14
조회
357
추천
1
글자
2쪽

1. 건 플라이 사고를 당하다.

음양 오행을 상징하는 해와 달, 오봉으로 이르는 길, 그 문을 열려고 한다. 사람들은 그 문의 숨겨진 길 찾기를 포기하였는지도 모르겠다. 그 문을 찾기 위한 여정을 여러분과 같이 시작해 보려 한다.




DUMMY

1. 건 플라이 사고를 당하다.


쿵!


귀로 들리고는 소리와 함께 온 몸으로 전달되어오는 묵직한 무엇.


어~


사고다.


무엇인가 잘못 되었다.


그 순간 문을 통과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소년은 생각했다.


자동차와 부딪친 소년의 오토바이는 순식간에 자동차의 창을 덮쳤고, 소년은 공중으로 부웅 떠 날아올랐다.


파란 가을의 하늘은 유난히 높고도 넓었다.


팔을 벌리고 하늘이라는 파란 덩어리를 안고 있다는 느낌······.


출처를 알 수 없는 평온한 안온감이 밀려왔다.


순간 과거의 기억들이 긴 영화의 필름처럼 그의 뇌리를 스쳤다.


너무 바쁘게 살았다.


처음으로 느끼는 알 수 없는 이질감!


파래야 할 하늘은 어느덧 소년의 눈 가득히 하얗게 들어왔다.


하얀 하늘은 도넛과 같이 생긴 우주의 끝까지 이어져 소년을 어디론가 어디론가 인도했다.


어느덧 소년은 아득한 우주의 어느 곳에 이르러 배회하고 있었다.


여기는 어디지?


저 멀리에 환한 빛이 다가와 그를 에워쌌다.


온통 하얀 빛의 가루로 가득하다.


빛의 가루들이 내 몸 구석구석에 뿌려지며 무겁게만 느껴졌던 각 지체들이 진공상태에 놓인 것처럼 가볍게만 느꼈다.


아래로만 떨어지고 있던 나의 몸은 어느덧 낙엽이 공기 중에서 부유하듯 차츰 속도를 줄이며 천천히 아주 천천히 떨어져 내려갔다.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나는 아직 이 곳 이 세상에서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있는데...'


'이제 모든 것을 포기하고 그만 끝내야 한단 말인가?'


오토바이들이 소년 주위에 모여들었다. 그리고 그를 부르기 시작했다.


"건, 건······.”


배달 라이더들의 목소리가 서서히 작아져 갔다.


"건."


아래로 문이 보였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Lv.6 영타이거충
    작성일
    20.01.17 06:14
    No. 1

    금환식
    속이 다 먹힌 껍데기 뿐인 태양
    새로운 태양을 갈구하는 이들.
    이 어려운 세상에 나타난다는 구세주
    구세주 전설의 시작이다.
    많은 영웅들이 그 구세주가 되기 위해 자신을 바친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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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4. 전쟁의 서막(2) 19.03.18 93 0 6쪽
3 3. 만남 19.03.15 166 0 8쪽
2 2. 전쟁의 서막(1) +1 19.03.12 256 0 6쪽
» 1. 건 플라이 사고를 당하다. +1 19.03.11 358 1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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