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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계에서 온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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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종이맨
작품등록일 :
2019.03.11 21:25
최근연재일 :
2019.04.27 18:57
연재수 :
29 회
조회수 :
2,379
추천수 :
42
글자수 :
131,082

작성
19.03.30 23:36
조회
71
추천
2
글자
10쪽

말하지 못할 과거

DUMMY

우리 엄마를 보고 다른 사람들이 말했다.

요계를 주름잡는 요계의 왕이라고,

초대 구미호 이후로 나타난 위대한 왕이라고,


“···야. 엄마랑 내기할래?”

“무슨 내기?”


성에서 책을 읽고 있던 나를 엄마가 급하게 불렀다.

나는 고개를 갸우뚱거리면서 엄마한테 되물었다.


“웅~ 저쪽에 있는 멍멍이아저씨한테 빨리 뛰어가.”

“그게 무슨 내기야···?”

“음···? 달리기 시합? 멍멍이아저씨한테 가기 전에 엄마한테 잡히면 일주일 동안 간식 금지!”

“흐에에···. 알았어!”


나는 엄마 말대로 열심히 뛰었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열심히,

그렇게 멍멍이아저씨한테 도착했을 때 난 뒤를 돌아봤다.


“어···? 왜 엄마가 없지? 아저씨, 저희 엄마 보셨어요?”

“나중에 말해줄게. 일단은 빨리 가자.”

“네? 그게 무슨 소리예요···?”


나는 아저씨한테 이끌려 어디론 가로 갔다.

나는 당황한 채로 고개를 계속 돌려서 주변을 봤다.

그때 어디선가 큰 폭발음이 들렸다.

-쾅!

그때, 아저씨와 아저씨의 친구분들이 울었다.


“큭···. 왕이시여···.”

“그동안 행복했습니다···. 자애로웠던 왕이시여···.”

“저승에 가셔서 편히 쉬소서···.”

“요계를 찬란하게 만들었던 구미호 님이 사냥꾼들한테 죽다니···.”

“왜 그래요?”


나는 멍멍이아저씨한테 물었다.

아저씨는 나를 껴안아 주면서 말했다.


“공주님···. 잘될 겁니다. 모든 게 다.”

“네?”


아저씨는 알 수 없는 말을 하면서 나를 껴안았다.

그것도 슬픈 미소를 지으면서,

그때 검은 로브를 입은 사람들이 아저씨들한테 화살을 쐈다.

나를 껴안고 있었던 멍멍이아저씨는 검붉은 피를 토하면서 나한테 말했다.


“괜찮으세요?”

“저랑···. 내기 하실래요?”

“네? 이상황에서요?”

“빨리, 저 보라색 문을 열고 뛰어들면 염소고기를 염소고기를 선물로 드리겠습니다.”

“진짜요? 알겠어요!”


아저씨는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내게 말했다.

나는 주저하지 않고 보라색 문을 열었다..


“어딜 도망가!”


검은 로브를 입은 사람들중 한명이 내 다리에 총을 쐇다.

죽음 만큼 아파···. 엄마 보고싶다···.

총알이 내 다리를 스쳤다.

너무아파서 눈물이 찔끔 나왔다.

엄마의 부드럽고 따듯했던 꼬리가 그리워···.

난 다리를 다친채로 문밖으로 떨어졌다.

나는 허탈감을 느끼면서 혼잣말을 했다.


“나 죽은거야···?”

[아니다. 아직 안죽었다.]

“뭐지? 너는 누구야?”

[너를 성장시켜줄 사람이다. 그동안 안보였던 니 아빠기도 하지.]

“아빠?”


어둠속에서 어떤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목소리의 깊이가 깊어서 듣는 것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목소리였다.

그때 어떤 빛이 나타나 내게 속삭이듯이 말했다.


[딸, 내가 너를 성장시켜주마.]

“어떻게요?”

[이렇게]


빛이 손모양으로 변해 내 이마를 짚었다.

몇초가 지나자 빛이 사라지고 그가 말을 이었다.


“뭐야? 내몸이···?”

[네가 받았어야할 세월을 내가 대신 받고 있었다.. 그래서 그동안 네 대신 받은 세월을 네게 되돌려 준거다.]


10대 초반 어린이의 모습이 20대 중반의 성인여성의 모습으로 바뀌었다.

나는 당황스러워 몸을 더듬었다.

차차, 몸에 익숙해지자 나는 그에게 질문했다.


“아빠, 정체가 뭐에요?”

[나? 다들 날 이렇게 부르더구나. 시간의 현자. 아돌이라고, 이제 헤어져야 할시간이구나. 인간계에선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네? 뭐라고요? 그리고 인간계?”


알 수 없는 말들을 그가 내게 말했다.

그의 말이 끝나자마자 내 의식이 흐려졌다.


※ ※ ※


그때 나를 이렇게 성장시켜준 사람은 진짜 내 아빠일까?

과거에 연연하면 미래를 망친다고 엄마는 늘 말했다.

과거에 연연하지말자.

나는 지금 행복해야할 미래를 앞두고 있으니깐,

내 옆엔 미래를 함께할 남자도 있고,

나를 이뻐해주는 남자의 부모님도 있다.

마동팔의 말을 듣고 그녀는 잠시 옛기억을 회상했다.

그때, 진야의 엄마가 그녀한테 말했다.


“미안하다···.”

“괜찮아요. 저에겐 진야가 있으니깐요.”

“리아야, 미안해···.”

“에이, 너답지 않게 왜 그래? 어젯밤에 사람 몸이 땀범벅이 되게 만들어놓고선?”

“······엄마, 그런거 아니야.”

“괜찮아. 한창 떄인데 뭐~”

“아빠?”

“괜찮아. 적어도 티는 내지 말거라 사람 민망하니깐, 알았지?”


어젯밤에 온수매트 46도로 틀었다고 이렇게 복수하는 거야?

또 가족들이 오해한다.

누가보면 21세기 난봉꾼인줄 알겠다.

우리 리아누님···. 제발 말조심 좀···.

그렇게 어색했던 아침 식사가 지나고, 가족들이 더 그녀를 챙겨줬다.

부엌에서 물을 먹고 있을 때 큰형이 나한테 물었다.


“브라더! 언제 인천으로 갈 거야?”

“오늘 밤.”

“그래? 버스 예약했어?”

“왕복으로 끊었어. 11시 출발이야.”

“그러면 버스터미널로 데려다줄게.”

“진짜? 형이 왠일이야? 고마워.”

“그리고 이번 주말에 이곳으로 와.”


큰형이 명함을 주면서 내게 말했다.

나는 의문이 가득한 표정으로 명함에 쓰인 글씨를 그대로 읊었다.


“부평지하상가···. 곰돌이네? 부평지하상가!?”


부평지하상가, 인천 부평구에 있는 곳이다.

의류 판매점이 밀집된 곳으로 인천에 사는 청소년인싸들의 성지중 한 곳이다.

나는 눈을 반짝거리면서 형을 바라봤다.

거구의 형이 게임 속 든든한 탱커같이 보였다.

형은 팔짱을 끼면서 말했다.


“예쁜 약혼녀, 옷 멜빵만 입히지 말고, 여기 와서 몇 벌 골라서 입히고 다녀.”

“응? 그래도 돼?”

“괜찮아. 내가 사장이야. 네 것 3벌, 네 약혼녀 것 3벌 알았지 브라더?”


처음으로 형이 존경스러워졌다.

베풀 줄 아는 형의 마음, 보고 배우겠습니다!

나는 명함을 들고 기쁜 마음으로 2층으로 뛰어갔다.

그리고 가방에 들어있는 지갑에다가 살포시 끼워넣었다.

리온이는 밥을 먹고 엄마랑 드라마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둘이 드라마 취향이 똑같은지 깔깔거리면서 열띤 토론을 하는 중이였다.

나는 침대에 그대로 누워서 핸드폰을 보고있었다.

그때 SNS를 돌아다니다가 신기한 영상을 봤다.

나는 그 영상을 보자, 두눈을 휘둥그래 뜨면서 감탄했다.


“어떻게 붕어빵에다가 아이스크림을 넣을 생각을 하지?”


그 영상은 붕어빵틀에다가 그냥 반죽만 넣고 구운다.

그리고 구워진 붕어빵을 위쪽중앙을 중심으로 자른다.

아이스크림과 가위로 자른 붕어빵을 샌드위치처럼 만든다.

나는 그 영상제작자의 뇌가 보고싶어졌다.

뇌가 어떻게 생겼길래 저런 걸 만든다는 생각을 한거지?

그 영상에 나온 아이스크림 붕어빵을 인천집에서 해보기로 결심했다.


“자. 이제 가자.”

“안녕히 계세요.”

“그래, 잘가거라.”


시간은 쏜살같이 지나갔다.

해가 뉘엿뉘엿지고 벌써 밤이되었다.

나와 리아는 버스터미널로 가기위해서 큰형 차에 탓다.

엄마와 아빠의 표정을 보니 매우 아쉬어 하는 표정이였다.

그녀는 엄마와 아빠한테 웃으면서 말했다.


“아버지 생신때 또 올께요!”

“그래, 잘가거라~”

“엄마, 안녕히계세요.”

“아들, 넌 전생에 나라를 구한 남자야.”

“그렇지?”

“당연하지!”


엄마가 마당에서 내게 따봉을 날리며 말했다.

엄마와 리아의 말에 따르면,

작은형하고 누나라는 유인원은 술처먹고 취해서 방에 있다고한다.

에휴, 술에 미친것들···.

그녀의 볼이 약간 상기된 것을 보니 그녀도 몇잔 받아마신 것 같았다.

버스터미널에 도착하고 큰형은 내게 말했다.


“꼭 와. 알았지?”

“알았어, 갈다고 가. 형 잘가.”

“그래 브라더! 토요일에 보자고!”

“조심히 가세요.”

“네, 안녕히가세요~”


그렇게 형이랑

버스터미널에서 절차를 마치고 버스에 탑승했다.

고속버스에 타고 자리에 앉은 그녀가 내게 말했다.


“뽀뽀해줘,”

“지금? 사람 많은데?”

“해줘해줘~ 안돼?”

“알았어.”


이제 뽀뽀는 거리낌 없이 할수있게 됬다.

나는 이럴때가 가장 두렵다.

그냥 스킨쉽이 습관이 돼서 뽀뽀를 거리낌없이 할수 있는건지,

그녀를 진정으로 사랑해서 내 애정의 증표로 뽀뽀를 할수 있는건지 알 수 가없다.

그러나 나는 내가 후자일거라고 믿는다.

이유?

사랑하는데, 이유가 필요한가?

그러나 그 사랑에 금 같은 건 없다는 나는 믿어 의심치 않다.


쪽,


그렇게 오늘 밤도 행복한 추억이 쌓여간다.


※ ※ ※


“황씨, 이제 죽은자의 골렘을 어떻게 처리하지?”

“일단 귀마개로 귀를 막고 공격하면 되지 않을까?”

“그런 쉬운 방법이 있었으면 신이 괜히 죽었겠냐?”

“아···.”


설날 기념으로 제덕리는 술집에서 회의를 시작했다.

죽은자의 골렘의 봉인이 풀려서 인간계에 강림하기까지,

약 2년이 남았다.

그동안 죽은자의 골렘을 어떻게 막을지를 그들은 생각했다.

근데 답이 안 나온다.

결국에는 구미호의 힘이 필요하다.

그때 황 씨가 지훈에 대해서 말했다.

그리고 지훈의 모든 이야기를 들은 제덕리는 동시에 생각했다.


‘그를 찾아가 보자. 보호의 잉어 스킬이면 분명 해답이 있을 거야.’

“토요일에, 그 청년한테 가보려고 하는데 같이 갈 사람 없나?”

“나갈래!”

“나도나도!”


김씨의 말에 제덕리 모두가 간다고 손까지 들면서 말했다.

그들은 반드시 그를 우리 편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결심했다.

왜냐, 그는 무력으로 요계왕에 오른 ‘보호의 잉어’의 스킬을 보유하고 있으니깐!

그러나 황씨는 중요한 말을 빼먹었다.

오지훈은 양씨에게 ‘요리 스킬’을 전수받은 것이고, 보호의 잉어 고유 스킬도 요리다.

그런 사실도 모르고 제덕리 멤버들은 함께 술을 먹고 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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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엄마...? 19.04.23 23 1 10쪽
26 전세역전! 19.04.20 21 2 9쪽
25 아이스크림 붕어빵 19.04.17 40 1 9쪽
24 악어의 눈물 19.04.16 44 0 9쪽
23 앞으로 행복할 일만 생각해 19.04.15 41 0 10쪽
22 첫사랑의 아픔 19.04.13 43 1 9쪽
21 2차 디펜스 19.04.12 48 1 10쪽
20 손재주의 위력 19.04.11 54 1 9쪽
19 악당과 주인공의 첫만남 19.04.03 77 2 9쪽
18 정기좀 줘 19.04.01 81 2 10쪽
» 말하지 못할 과거 19.03.30 72 2 10쪽
16 X나 카리스마 있어. 19.03.29 88 2 9쪽
15 전설등급 붕어빵 19.03.28 75 2 9쪽
14 SNS 추어탕여신 19.03.26 83 2 10쪽
13 남원으로! 19.03.25 87 2 10쪽
12 사랑해 19.03.24 92 2 11쪽
11 요괴왕의 계약자 19.03.23 85 2 11쪽
10 꽃등심 19.03.22 92 1 9쪽
9 악당 등장 19.03.20 101 1 10쪽
8 상견례 19.03.19 100 2 11쪽
7 커플이 아니라 약혼한 사이 19.03.18 101 2 10쪽
6 세월의 연륜 19.03.17 106 1 12쪽
5 월기 19.03.16 113 1 12쪽
4 황씨 이야기 19.03.14 125 1 12쪽
3 100만원 19.03.13 134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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