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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계에서 온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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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종이맨
작품등록일 :
2019.03.11 21:25
최근연재일 :
2019.04.27 18:57
연재수 :
29 회
조회수 :
2,224
추천수 :
42
글자수 :
131,082

작성
19.04.03 17:19
조회
70
추천
2
글자
9쪽

악당과 주인공의 첫만남

DUMMY

한 5분 정도의 어색한 기류가 흘렀다.

나는 그 어색한 기류를 없애려고 그녀한테 물었다.

어색한 기류를 없애는 데는 말을 거는 것이 제일 좋으니까!


“근데···. 정기가 뭐야?”

“부부 사이엔 비밀이 없어야 한다고 했으니깐 알려줄게.”

“그런 말은 어디서 배웠어···?”

“드라마.”


진짜 드라마가 교육도 되는구나,

나도 드라마나 볼까?

내가 진지하게 고민하는 사이에 그녀는 설명을 시작했다.


“요괴들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거야. 그게 다 없어지면 병에 걸리거나 몸이 허약해져서 죽어.”

“그럼 그거는 어떻게 얻는 거야?”

“보통 키스로 얻는데 진짜 필요할 때에는······.”


그녀의 얼굴이 빨개지면서 머뭇거린다.

아···. ‘그거’구나.

나는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크, 나는 눈치가 너무 좋아.

이제 어색한 기류가 좀 없어졌다.

이제 아까 하자고 한 내기를 할 차례다.

그전에 궁금한 점이 있어서 그녀에게 물었다.


“근데 아이들은 정기를 어떻게 얻어?”

“몸에 대량의 정기가 축척되있어. 그래서 20살까지 정기가 그렇게 필요하지는 않아.”

‘아···. 그렇구나.“

“근데···. 지금 내기 할래?”

“난 좋아.”


그녀는 음흉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도대체 뭘 하려는 거지?

나는 찝찝한 마음으로 그녀와 나만의 경기장(?)을 세팅했다.


“다 됐다!”

“그래? 그럼 시작하자고!”


그녀가 팔을 돌리면서 가볍게 팔을 풀었다.

나는 씩 웃으면서 속으로 생각했다.


‘의상 입을 준비나 하셔!’


총 삼판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나는 내 노하우를 이용해서 가볍게 병뚜껑을 쳤다.

나와 리아의 경기는 병뚜껑을 손가락으로 쳐서,

선에 더 가까이 닿은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다.

선을 넘어가면 그 병뚜껑은 아웃이 된다.

탕!

경쾌한 소리를 내면서 병뚜껑이 날라갔다.

선에서 20cm 정도 떨어진 곳에 병뚜껑이 안착했다.

그걸보고 그녀가 가소롭다는 듯이 웃었다.


“하! 그 실력으로 날 이길수 있겠어?”

“결과는 끝까지 가봐야 아는 법이지.”

“아니, 이번건 내가 이겼어. 내 실력을 한번 봐.”


그녀가 허리를 숙여서 일명 ‘고양이 자세’로 병뚜껑을 쳤다.

텅~,

경쾌하게 날라가서 선 근처까지 갔다.

나는 동공이 흔들렸다.

아니, 왜 이렇게 잘하는거야?

그때 그녀가 섹시한 목소리로 내게 말했다.


“우리 아가만 연습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야~”

‘내가 몰래 연습한 걸 알고있어!?’


나는 그녀의 말 한마디에 손이 덜덜 떨렸다.

그 상태로 2세트를 시작했다.

결과는 처참했다.

힘조절을 잘못해서 아웃이 되버렸고,

그녀는 날 농락하는 듯이 병뚜껑을 이루머 약하게 쳐서 얼마 안갔다.

이제 마지막 세트가 시작된다.

나는 긴장감에 침을 꼴깍, 삼킨다음 자세를 취했다.

모든 신경이 손가락으로 향했다.

그때 머릿속에서 알림음이 들렸다.


[손재주 스텟으로 인해 병뚜껑을 치는 것이 한층더 부드러워졌습니다.]

[섬세함 스텟으로 인해 병뚜껑을 치는 것이 한층더 섬세해졌습니다.]


‘맞아! 내겐 스텟이 있었어!’


나는 씨익 웃으면서 병뚜껑을 칠 준비를 했다.

내 목표는 그녀가 처음에 친 병뚜껑,

저걸 쳐내서 내가 이긴다!

나는 이 경기를 이길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살려고 경기를 이길려고 하는 것이다.

아니, 코스프레 의상입고 어떻게 장사를 해!? 그건 절대안돼에!

내 엄지손가락에서 검지손가락이 벗어나는 순간, 난 숨을 죽였다.

탕~

경쾌한 소리와 함께 병뚜껑이 날라간다!

나와 리아는 병뚜껑에 주목했다.

그리고 희비가 갈리는 함성이 들렸다.


“이겼다아!”

“뭐야······. 왜 이렇게 잘하는데에~!?”


내가 이겼다.

그녀의 병뚜껑쪽으로 날라갔다.

그리고 그녀의 병뚜껑을 밀어내고 내 병뚜껑이 그 자리에 멈췄다.

이제 다음은 그녀의 차례다.

당했다는 표정으로 그녀도 집중해서 병뚜껑을 쳤다.

하지만 몇센티의 차이로 내 승리는 확정됐다.

그녀는 애써 괜찮다는 표정으로 내게 농담을 던졌다.


“야, 내가 저거 입어서 섹시하다고 나 덮치지 마라?”

“내가 왜 그래~”


살았다. 살았어!

이제 장사를 할 수 있어!

살았다는 마음으로 기분 좋게 하루를 보냈다.


“그때처럼 껴안고 자 줘,”

“알았어~”


그녀는 내 품으로 들어왔다.

근데 뭔가 이상하다.

키가 약간 차이가 나서 오히려 내가 껴 안겼다는 기분이 들었다.

그녀는 내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말했다.


“잘 자요~ 우리 아기,”

“···알았어···.”


이런 기분 약간 묘하지만 나쁘지는 않았다.

그렇게 기쁘고 교묘했던 하루가 지나갔다.

짹짹~

상쾌한 새소리가 아침이 왔다는 것을 알려줬다.

원래는 알람 소리가 나를 반겼어야 했지만,

알람 예정 시간보다 5분 더 일찍 일어났다.

나는 기분이 좋아서 화장실로 갔다.

근데···? 리아는 어디 갔지?

일단 머리를 감고 수건으로 물기를 털면서 거실로 갔다

거실에서 두리번거리고 있을 때, 드레스룸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났다.

나는 수건을 목에다가 걸고 고개를 빼꼼 내밀어서 방안을 살폈다.

방안을 본 순간 나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진짜 게임에서 본 캐릭터가 내 눈앞에 서 있었기 때문이었다.

리아는 민망한지 괜히 내게 새침하게 말했다.


“이쁘냐?”

“와~ 진짜 이뻐.”

“그래? 그럼 장사하러 가자.”

“어···어? 그래, 가자.”

‘아니, 진짜로 할줄 누가 알았겠어?’


크롭티가 그녀의 몸매를 부각시켜준다.

나는 거기에 내 눈길이 가는 것을 막았다.

장사를 시작할 때였다.

오늘도 등교하는 초등생들에게 그녀의 인기가 폭발적이였다.


“와아~ 진짜 누나 이뻐요!”

“누나 진짜로 똑같아요!”

“저랑 사귀어주세요 누나!”


어떤 애들은 리아에게 고백을 했다.

크, 상남자다 상남자야.

그녀는 나를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웃으면서 말했다.


“누나는~ 곧 있으면 이 아저씨랑 결혼해요~”

“아······.”

“진짜요?”

“아깝다······.”


어떤 애들은 나를 질투의 눈으로 째려봤다.

어땐 애들은 나를 부럽다는 듯이 쨰려봤다.

나는 애써 무시하면서 붕어빵을 구웠다.

그때 일숙한 애들이 우리쪽으로 왔다.


“아저씨 오랜만이에요~”

“어? 애들아 오랜만이다!”


내가 첫 장사를 시작할 때 도움을 많이 줬던, 일진애들이다.

그리고 내게 머뭇거리면서 부탁했다.


“얘가 그 캐릭터 진짜 좋아해요, 그래서 같이 사진 한 장만 찍어주시면 안돼요?”

“아···. 진짜? 리아야, 사진같이 찍을 수있어?”

“당연하지! 나는 괜찮아.”


그녀는 아이들의 부탁에 흔쾌히 수락했다.

애들은 고맙다고 연신 고개를 숙였다.

휴대폰을 받은 나는 그녀와 아이들을 찍어줬다.

사진을 보자, 애들은 탄성을 내질렀다.

그 무리중 대장으로 보이는 아이가 붕어빵을 주문했다.

나는 붕어빵을 주고 오뎅국물을 그들에게 퍼줬다.


“자, 추울텐데 이거 먹어.”

“감사합니다!”

“누나 이뻐요!”

“고마워 애들아~ 또와~”

“이제 자주올께요!”

‘말이라도 고맙네~’


나는 아빠미소를 지으면서 아이들을 쳐다봤다.

그때, 리아도 엄마미소를 아이들을 봤다.

나는 장난으로 그녀에게 말했다.


“아이 낳으면 저런 아이로 낳고싶어.”

“···?”


리아는 약간 당황한 듯 눈을 꿈뻐거리며 나를 처다봤다.

이내, 그녀는 자신의 중지손가락을 혀로 핥으면서 말했다.


“그럼 오늘 만들까아?”

“결혼후에 하자니깐?”

“언제 할껀데?”

“때가 되면 하겠지?”

“힝···.”


그녀는 눈의 움직임으로 기분을 표현했다.

내가 계속 붕어빵을 만들고 있을 때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 황씨아저씨, 오래만이에요~”

“자네도 잘 지냈었나?”

“당연하죠! 근데···. 뒤에는 누구···?”

“아, 내 친구들이야. 팥 붕어빵 5천원어치만 줘.”

“네 알겠습니다.”


제덕리가 그를 보려고 황씨를 따라왔다.

황씨가 말한 청년이 과연 요괴왕의 스킬을 사용하고 있을까?

모두 그가 붕어빵을 만들기만을 기다렸다.

근데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진열대에서 팥 붕어빵을 꺼내는 것이 아닌가?

황씨를 비롯해 제덕리는 모두 당황했다.

자신도 모르게 제덕리를 농락한 지훈은 붕어빵을 봉투 2개에다 나눠 담았다.

웃으면서 황씨한테 건넸다.


“여기 있습니다.”

“그, 그래 잘 먹지.”


푸드트럭에서 멀리 떨어질 때 누군가가 말했다.


“요괴왕의 후예···.”

“뭐라고?”

“후예가 있어···. 그리고 골렘이 온다···!”

“골렘? 아직 1년 6개월이나 남았다메!”

“조력자···. 그가 봉인을 풀고 있어···.”


제덕리에서 과묵하기로 유명한 허씨가 천천히, 말을 꺼냈다.

그는 예언을 하는 예언가다.

그가 말을 꺼낼 때는 뭔가 위협이 찾아올 때였다.


“하! 드디어 찾았다!”

“누구세요?”

“아니, 그렇게 뛰어가시면 어떡합니까? 회장님!”

“회장님?”


황제성과 차요한,

마진야과 마리아,

악당과 주인공의 만남이 드디어 이루어졌다.

하지만 그의 정체를 모르는 지훈은 눈만 끔뻑거렸다.

그리고 무심한 말투로 그에게 물었다.


“누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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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앞으로 행복할 일만 생각해 19.04.15 39 0 10쪽
22 첫사랑의 아픔 19.04.13 41 1 9쪽
21 2차 디펜스 19.04.12 43 1 10쪽
20 손재주의 위력 19.04.11 51 1 9쪽
» 악당과 주인공의 첫만남 19.04.03 71 2 9쪽
18 정기좀 줘 19.04.01 77 2 10쪽
17 말하지 못할 과거 19.03.30 70 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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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전설등급 붕어빵 19.03.28 70 2 9쪽
14 SNS 추어탕여신 19.03.26 74 2 10쪽
13 남원으로! 19.03.25 79 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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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요괴왕의 계약자 19.03.23 81 2 11쪽
10 꽃등심 19.03.22 86 1 9쪽
9 악당 등장 19.03.20 96 1 10쪽
8 상견례 19.03.19 93 2 11쪽
7 커플이 아니라 약혼한 사이 19.03.18 99 2 10쪽
6 세월의 연륜 19.03.17 100 1 12쪽
5 월기 19.03.16 109 1 12쪽
4 황씨 이야기 19.03.14 117 1 12쪽
3 100만원 19.03.13 123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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