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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계에서 온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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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종이맨
작품등록일 :
2019.03.11 21:25
최근연재일 :
2019.04.27 18:57
연재수 :
29 회
조회수 :
2,395
추천수 :
42
글자수 :
131,082

작성
19.04.16 23:15
조회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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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9쪽

악어의 눈물

DUMMY

“진야야~ 빨리 일어나랑~”

“으···.”

“오늘 벚꽃 보러 간다고 약속했잖아!”

“알았ㅇ···. 아! 맞다!”


리아가 내 귀에다가 소곤소곤 말했다.

난 잠에 취한 채 영혼 없는 대답만 해댔다.

그때 벚꽃이라는 말이 내 영혼을 순식간에 불러왔다.

순간적으로 벌떡 일어날 때였다.


“앗!”

“악!”


일어나는 도중, 의도치 않게 리아랑 박치기를 했다.

아···. 디지게 아프다···.

나는 이마에다가 손을 갖다 대고, 리아에게 물었다.


“괜찮아?”

“난 괜찮은데?”

‘요괴 머리는 다 딴딴한가?’


리아는 가슴을 펴고 걱정 말라는 듯이 말했다.

헤딩으로 달련 시킨 내 머리보다 단단한 머리라니,

약간 허무했다.

일어나서 씻고 큰형이 준 옷으로 갈아입기 시작했다.

그때 리아가 고개를 빼꼼 내밀며 말했다.


“다 입었어?”

“이제 다 입었어, 가자!”

“와아~ 벛꽃 보리 간다아~”

“잠깐만 기다려봐.”

“알았어~”


나는 어제 싼 김밥을 가방에다가 넣고 리아랑 손잡고 버스정류장으로 갔다.

잠시 후 지하철역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지하철역에 도착했다.

리아가 쓸 일회용 지하철 표를 뽑고 승강장으로 내려갔다.

잠시 후, 불빛이 보이며 승강장 안으로 지하철이 들어왔다.

우리는 그 지하철을 타고 인천대공원으로 출발했다.


“언제 도착해···?”

“음···. 곧 도착할 것 같아,”

“이제 곧 도착할 거야.”

“그래? 알았어~”


리아는 활짝 웃으면서 조금 더 참기 시작했다.

이제 곧 도착할텐데···.

한 1분정도가 지나자 지하철 알림음이 들렸다.


[이번역은 인천대공원역, 인천대공원역입니다 내리실 문은···.]


“이제 내리자!”

“알았어!”


지하철역을 빠져나와 인천대공원으로 들어갔다.

인천대공원은 숲이 아니라 꽃밭이였다.

벚꽃이 흩날리고 나무들은 온통 분홍빛으로 물들었다.

나는 감탄을 하며 그녀랑 손을 잡고 걸어가고 있었다.

고개를 골려 리아를 보니 너무 좋아하는 표정이였다.

꽃은 좋아하는구나···.

나는 벤치를 하나 골라서 그쪽으로 리아를 대려갔다.


“여기서 먹자!”

“난 진야가 있는 곳이면 다좋아~”


텐션이 올랐는지 평소에 하지 않는 말을 했다.

노란색 맨투맨과 밝은 청색의 청바지가 너무 잘어울렸다.

역시 패션의 완성은 얼굴인가보다.

리아는 젓가락을 들어 김밥하나를 집어먹었다.

다람취처럼 오물오물 씹더니, 내게 따봉을 날리며 말했다.


“오! 진짜 맛있어!”

“당연하지, 누가만든건데~”

“올~ 우리 진야, 요리잘하는 남자야~”


사실 김밥에 손재주 스탯에 적용되서 잘 만들어진거다.

난 김밥을 사봤지, 싸본적은 없다.

스텟이 은근 쓸모가 많아~

김밥을 하나씩 비워 나갈때였다.

다먹자 리아는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맛있었어?”

“당연하지!”

“그럼 저기서 솜사탕좀 사올게, 기다리고 있어~”

“알았어~ 그때처럼 안그러겠지···!”


애써 괜찮은 표정으로 나를 바라봤다.

이거 그냥 두고가면 큰일날 것같은데···.

나는 그녀의 손을 붙잡으면서 말했다.


“그냥 같이가자!”

“알았어!”

“어떤거 드릴까요?”

“어떤거 먹을래?”

“난 노란색!”

“그럼 파랑색 하나하고, 노랑색주세요.”

“4천원입니다~”

“여기요.”


그녀와 팔짱을 끼고 솜사탕을 파는 아저씨한테 갔다.

솜사탕을 하나씩 사고 길거리를 돌았다.

벚꽃이 펴서 그런지 진짜이뻤다.

그녀가 내게 말했다.


“진야야~ 나 사진 찍어줘~”

“알았어 저기 서봐!”


그렇게 한보를 걸을때마다 2장씩 사진을 찍었다.

공원을 어느정도 다 둘러본 우리는 음식점에 도착했다.

나는 그녀에게 물었다.


“어떤거 먹을래?”

“음···. 저거!”

“떡볶이하고 버터오징어구이 주세요.”

“어휴~ 여자친구랑 데이트 하는겨?”

“약혼녀랑 노는거에요~”

“벌써 약혼까지 했어? 빠르네 빨라~”


카운터 아줌마랑 이런저런 말을 하다보니 음식이 나왔다.

리아는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떡볶이하고 버터오징어가 올려져있는 쟁반을 들고 리아쪽으로 가고있었다.

근데 예전과 같은 레파토리가 지금 일어나고 있다.

3명의 남자가 리아 주변에 있었다.

아, 이번에도 그냥 데려갈걸···.

눈뜨고 코 베였다는 사실에 난 기분이 안 좋아졌다.

그리고 억지로 웃으면서 그들에게 다가갔다.


“누나~ 우리랑 같이 놀자~”

“싫어,”

“에이~ 그러지 말고~”

“아! 싫다고!”

“화내는 것도 귀여운데~?”


3류 가오충 같은 새끼들이 리아에게 접근한다.

일단 폭력을 쓰면 안 되기 때문에(그때는 정신이 나갔었다.)

최대한 친절하게 말했다.


“저기요~ 제 약혼녀한테서 좀 떨어져 주실래요?”

“뭐야 꼬맹이?”

“풉······.”

“우냐? 울어?”

“이새끼 운닼ㅋㅋㅋㅋ”


나는 눈물을 흘린다.

중학교 때 내가 눈물을 흘리는 날은 최악의 날이라고 불렸다.

내 눈물은 슬퍼서 나올 때도 있지만,

나한테 처맞을 사람을 애도하며 눈물을 흘린다.

초면에 키 가지고 놀려?

게다가 원래 기분이 안좋아서 난 눈물을 흘렸다.

눈물을 흘리면서 젓가락 한짝을 허공으로 높이 들어 올렸다.


“뭐야? 기도하ㄴ···.”

-퍽!


젓가락으로 목을 향해 스메싱을 날렸다.

충격으로 그는 쓰러졌고, 나머지는 주먹을 치켜세웠다.

나는 눈물을 흘리면서 계속 말했다.

그전에 리아한테 말했다.


“리아야, 귀 좀 닫고 있어 봐.”

“어, 알았어.”


리아가 귀를 닫자, 나는 그 2명에게 육두문자를 날렸다.


“이런 씨불, 시베리아에서 얼어 죽은 새끼들이, 니 부모님···!”

“뭐? 엄마를 건드려?”

“그래, 건드렸다. 꼬우면 덤벼, 가정교육 못 받은 새끼들아.”

“흐어어!”


두 명이 동시에 달려들었다.

폼을 보니, 한명은 레슬링, 한명은 유도를 배운 것 같았다.

난 레슬링 폼으로 달려온 애를 먼저 보기로했다.

그가 달려오자 난 피하고 금지된 기술, 가위치기를 썼다.


“크아악!”

“다음은 너야,”

“금지기술을 쓰다니 이 비겁한 놈!”

“길거리싸움에 비겁함은 없다. 이 꼬맹아~”


나는 빠르게 달려가서 발뒤꿈치로 그의 알을 저격했다.


“크아악!”

“벌이다 이새끼야~”

“이건···. 아니잖아···.”

“길거리 싸움에 비겁함은 없다고 내가 말했잖아~”


다행스럽게도 이쪽부근은 사람들이 잘 오지 않는 부근이라 그렇게 몰리지는 않았다.

카운터 아줌마가 이게 어떻게된 거냐고 내게 설명을 요구했다.

나는 일이 커지는게 싫어, 대충 둘러댔다.

그리고 고개를 푹 숙인채, 귀를 막고 있는 리아에게 다가갔다.

아줌마도 대충 알아들었는지 다시 카운터로 돌아갔다.


“리아야, 미안해 이제 가자.”

“무, 무서웠어···.”


그녀는 나한테 안긴채로 울었다.

겁은 진짜 많네···. 내가 미안해···.

너무 미안하고 입이 열 개라도 할말이 없었다.

그녀를 진정시키고 집으로 돌아갔다.


“······괜찮아?”

“웅···.”

“아깐 충격이 컷지?”

“아냐···.”

“떡볶이 못 먹어서 어떡하냐?”

“먹고 싶었는데···.”


리아는 고게를 푹숙이면서 말했다.

나는 그럴줄 알았다는 듯이 봉투에서 ‘간편떡볶이’를 꺼냈다.

소스, 떡이 다 들어있고, 물만 붓고 조리만 하면되는 간편음식이다.

아까 올 때, 아파트앞에 새로생긴 마트에서 샀다.

리아는 그걸 꺼내자 고개를 갸우뚱거리면서 말했다.


“그게···. 뭐야?”

“음···. 그때 치킨같은거?”

“진짜? 그럼 맛있는거야?”

“당연하지!”


나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떡볶이를 만들기 시작했다.

계속 만들어보니, 파는 거랑 거의 똑같이생겼다.

이정도면 되겠지?

비록, 어묵은 없었지만, 치즈를 꺼내서 떡볶이 위에다가 올렸다.


“나는 요리했으면 성공했다···.”

“뭐라고 진야야?”

“아, 아냐! 지금 가져갈게~”

“알았어~”


나는 쟁반에다 떡볶이와 음료수를 올리고 그것을 리아에게 가져갔다.

리아는 드라마를 시청하고 있는 중이였다.

나는 식탁에다 올려놓고 리아에게 말했다.


“자 먹자~”

“이것만 보고~”

“안돼! 음식먹을때는 음식만 먹어야지!”

“힝···. 알았어···.”


음식만큼은 절대 관용하지 않는다.

그게 내 인생의 모토다.

포크로 떡과 치즈를 찍어서 그녀의 입에 쏙 넣어줬다.

나보다 많이 먹는 것 같은데,

어떻게 살이 안 찌지?

약간 궁금하다.

김밥과 같이 떡볶이도 맛있다고 내게 따봉을 날렸다.


“떡볶이가 맛있어~? 소고기가 맛있어~?”

“소고기,”

‘끄응···. 돈 열심히 벌어야겠네···.’


그녀의 확고한 대답에 난 결심했다.

앞으로 돈을 더 벌기로,

그때, 그녀가 틀고 있는 드라마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사랑해요~ 자기~”

“나도 사랑해요~”


야릇한 장면이 티비화면을 꽉 채웠다.

나는 순간적으로 얼었다.

그리고 눈동자만을 돌려서 그녀를 쳐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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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아이스크림 붕어빵 19.04.17 40 1 9쪽
» 악어의 눈물 19.04.16 46 0 9쪽
23 앞으로 행복할 일만 생각해 19.04.15 43 0 10쪽
22 첫사랑의 아픔 19.04.13 43 1 9쪽
21 2차 디펜스 19.04.12 48 1 10쪽
20 손재주의 위력 19.04.11 54 1 9쪽
19 악당과 주인공의 첫만남 19.04.03 77 2 9쪽
18 정기좀 줘 19.04.01 81 2 10쪽
17 말하지 못할 과거 19.03.30 73 2 10쪽
16 X나 카리스마 있어. 19.03.29 89 2 9쪽
15 전설등급 붕어빵 19.03.28 75 2 9쪽
14 SNS 추어탕여신 19.03.26 83 2 10쪽
13 남원으로! 19.03.25 89 2 10쪽
12 사랑해 19.03.24 92 2 11쪽
11 요괴왕의 계약자 19.03.23 86 2 11쪽
10 꽃등심 19.03.22 93 1 9쪽
9 악당 등장 19.03.20 101 1 10쪽
8 상견례 19.03.19 100 2 11쪽
7 커플이 아니라 약혼한 사이 19.03.18 102 2 10쪽
6 세월의 연륜 19.03.17 107 1 12쪽
5 월기 19.03.16 113 1 12쪽
4 황씨 이야기 19.03.14 126 1 12쪽
3 100만원 19.03.13 135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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