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생자가 너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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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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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0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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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타

DUMMY

강맹한 기운을 담은 검이 무게의 차이를 압도하며 오우거의 무기를 쳐올렸다. 확 하고 튀어 오른 무기가 직접 무기를 휘두른 오우거의 정수리를 때렸다.


크어엉! 오우거 한 마리가 머리를 부여잡고 그대로 땅에 엉덩이를 붙였다.


땅이 낮게 진동했다. 알렌은 멈추지 않았다. 아직 오우거는 많이 남아 있었다.


알렌의 발이 땅을 가볍게 두드렸다. 동시에 알렌의 몸이 쭉 늘어났다. 길게 늘어진 잔상 위로 돌도끼가 떨어졌다.


흉악한 크기를 가진 돌도끼가 잔상을 무자비하게 끊어냈다. 콰앙! 굉음이 터졌다. 땅거죽이 들썩이며 흙더미가 솟구쳤다.


거대한 나무가 통째로 휘둘러지며 알렌을 덮쳤다. 알렌의 무릎이 살짝 굽혀졌다. 무릎에 반동을 주어 도약한 알렌이 자신을 덮쳐오던 나무에 올라탔다.


균형을 잡고서 순식간에 나무기둥을 주파한 알렌이 오우거의 손목을 노렸다. 날카롭게 휘둘러진 검이 오우거의 손목을 그대로 잘라냈다.


절단면을 타고 오우거의 손이 밑으로 떨어졌다. 피가 폭포처럼 쏟아지며 대지를 붉게 적셨다.


손목이 잘린 오우거가 비통한 울음을 외치며 반대편 손으로 자신의 잘린 손목을 부여잡았다.


알렌은 추락하는 오우거의 손을 타고 오우거의 상체를 향해 솟구쳤다. 그 순간 오우거가 눈을 크게 뜨면서 몸을 비틀었다.


그리고 자신의 어깨를 내세우며 알렌을 향해 돌진해왔다. 알렌은 허공에서 허리를 비틀며 검을 뒤쪽으로 감았다.


“흡!”


호흡을 짧게 끊어내며 검을 크게 휘두른다. 오우거의 어깨가 쩍 하고 갈라졌다. 오우거의 어깨 밑에 있던 손이 툭 하고 떨어졌다.


오우거가 다시금 비명을 지르려고 하는 동안 알렌은 두 번째 공격을 준비했다.


알렌이 검을 머리 위로 들었다. 검신을 타고 흐르는 검기가 자비 없는 죽음을 예고했다.


날카롭게 다져진 살기가 검에 깃들었다. 알렌의 검이 수직으로 공간을 갈랐다. 동시에 오우거의 머리가 세로로 찢어졌다. 상처의 단면에서 피가 거미줄처럼 이어졌다.


양 팔이 잘린 오우거가 머리마저 잃고 쓰러졌다. 하나의 오우거가 쓰러졌고, 다른 하나의 오우거가 공격을 감행했다.


동료의 죽음 넘고 휘둘러진 철퇴가 공기를 찢으며 다가왔다. 알렌은 자신을 덮쳐오는 흉기를 응시하며 팔을 뒤로 끌었다.


검의 끝에 오러가 집약되었다. 철퇴의 무지막지한 기세가 눈앞에 펼쳐졌을 때, 알렌이 검을 앞으로 내찔렀다.


빠아앙! 공기가 난폭하게 찢어졌다. 앞으로 뻗어나간 검이 일직선의 길을 만들었다. 휘둘러지던 철퇴가 산산이 조각났다.


알렌은 비산하는 조각들을 밟고서 두 번째 희생양을 향해 날아갔다. 일격에 무기가 박살난 오우거가 뒷걸음질 치며 물러나려고 했다.


알렌의 검이 흐릿한 잔상을 남기며 오우거의 몸뚱이를 베었다. 오우거의 팔다리에서 한꺼번에 핏물이 튀었다.


무릎이 베이고 팔꿈치가 찢어져 덜렁거렸다. 자신의 무게를 지탱하지 못하고 오우거가 무릎을 꿇었을 때, 마지막으로 목이 베여 넘어갔다.


엉덩방아를 찧은 채 동료들의 죽음을 지켜보던 오우거가 황급히 몸을 일으켰다. 이대로 있다간 자신도 함께 죽을 판이었다.


그 순간 알렌의 눈동자가 오우거를 향했다. 몸을 일으키려던 오우거가 알렌의 눈을 보고서 입을 다물었다.


자신이 지금껏 보아왔던 어떠한 사냥감도 저런 눈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저것이 인간인가? 오우거는 인간이란 단어에 대해 알지 못했다.


그러나 알렌과 비슷한 다른 작은 존재들은 질리도록 보아왔다. 자신을 보자마자 수치도 모르고 등을 돌린 채 도망치던 벌레들.


오우거는 그들을 하나하나 쫓아가 손으로 집어 자신의 입으로 꼭꼭 씹어 먹어주었다.


눈앞에 있는 존재는 달랐다. 크기와 형태는 비슷할지 모르나 안에 담긴 본질은 그 작은 몸에 걸맞지 않을 정도로 거대했다.


차라리 인간이 아니라 자신들의 왕과 비슷한 눈동자. 살육자의 눈은 왕의 눈을 닮았다.


오우거의 눈길이 붉은 피부를 지닌 왕에게로 향했다. 왕은 여전히 두 개의 머리를 뻣뻣하게 든 채로 차분히 알렌의 전투를 감상하고 있었다.


“크...”


오우거가 자신의 왕을 향해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려고 했다. 그러나 그 외침이 끝까지 이어지기도 전에 알렌의 검이 오우거의 목을 떨어뜨렸다.


그 찰나에 왕의 눈길이 오우거에게로 향했다.


[야. 저 새끼 뭐 꾸미고 있다.]


검왕이 잽싸게 눈치 채고 알렌에게 알렸다.


“뭔데?”


알렌은 남은 두 마리의 공격을 피해내면서 여유롭게 말했다.


[아마 동족포식이겠지. 저 변종은 같은 오우거를 먹으면 더 강해지니까.]


하지만 여기에도 조건이 필요하다. 하나는 최근에 죽은 싱싱한 시체일 것. 그리고 다른 건 몰라도 반드시 심장만은 먹어치울 것.


이 두 가지가 바로 트윈헤드 오우거가 자신을 강화시키기 위한 조건이었다.


“그럼 저 놈이 지금 같은 편 심장을 먹으려고 벼르고 있다는 뜻인가?”

[바로 먹지 않은 이유는 네 체력을 빼놓기 위해서겠지. 동시에 저 사냥꾼 환생자를 가둬두기 위한 작전에도 써먹어야 했을 테고. 지금은 그 역할을 다했으니 맛있게 먹어치울 때가 된 거다.]

“빨리도 알려주는군.”

[알려준 걸 고맙게 생각해라.]


알렌이 작게 투덜거리면서 오러를 길게 뽑아 오우거의 시체를 향해 쏘아냈다. 알렌이 넓게 검을 휘두르자 검기가 아름답게 흩뿌려졌다.


부드럽게 흉부를 가른 검기는 그대로 오우거의 심장까지 활활 불태워버렸다.


동시에 시종일관 태연하던 트윈헤드 오우거가 노기를 뿜어냈다.


[감히!]


다른 오우거보다 두 배는 커다란 주먹이 옆의 절벽을 후려치자, 벽에 쩍쩍 금이가면서 붕괴의 징조를 보였다.


“재 뭐래는 거냐? 통역 좀 해줘.”

[미쳤냐? 내가 어떻게 오우거 말을 통역해? 하지만...대충 느낌상으론 ‘감히’라고 한 것 같은데. 맞나?]


역시 지능이 비슷해서 그런지 잘 알아맞히는 것 같았다. 알렌은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남은 두 마리를 빠르게 처리했다.


오우거 두 마리는 필사적으로 저항했지만, 알렌을 막을 순 없었다. 거리를 좁혀 가슴으로 파고든 알렌이 심장을 노리고 검을 찔렀다.


알렌이 검이 오우거의 심장을 찔러 태웠다. 오우거는 끔찍한 고통을 겪으며 그 자리에서 장렬히 전사했다.


그리고 트윈헤드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거칠게 내리찍은 발밑으로 땅이 조각조각 깨졌다.


트윈헤드는 손을 뻗어 자신의 몸집만한 돌기둥을 집어 들었다.


어떻게 저만큼 커다란 돌기둥이 만들어진 건지 의문이었는데, 표면에 새겨진 그림으로 봐선 옛날에 신전 같은 곳 주변에 장식되어 있던 걸로 추정된다.


그러나 장식이든, 예술작품이든 간에 저 돌기둥에 맞으면 똑같이 피떡이 된다는 건 변함이 없었다.


맹렬한 기세로 휘두른 기둥이 알렌을 후려쳤다. 알렌은 자신의 감각을 깔아뭉갤 듯 묵직하게 쇄도해오는 거대한 물체를 감지했다. 곧바로 발을 굴러 벗어났다.


[도망칠 수 있을 것 같으냐!]


트윈헤드의 머리가 포효하며 기둥에 힘을 불어넣었다. 화끈한 열기가 기둥을 타고 넘실거렸다.


트윈헤드는 기둥을 두 손으로 꽉 잡으며 허공에서 빙글 돌렸다. 기둥에 서린 열기가 공기를 타고 전해져온다.


알렌은 차분하게 자세를 가다듬으며 방어를 준비했다. 허공에서 기둥을 회전시킨 트윈헤드가 있는 힘껏 기둥을 내리찍었다.


쿠우웅! 지축이 흔들리고, 나무가 넘어갔다. 기둥을 타고 휘돌던 열기가 전방으로 터져 나왔다.


[뜨뜻한데?]

“그게 느껴지나? 환영인데?”

[기분만 내본 거다. 닥치고 넌 빨리 막기나 해.]


알렌은 덮쳐오는 열기의 파도를 보며 검을 휘둘렀다. 알렌의 검을 타고 날카로운 기운이 뻗어 나왔다.


첫 번째 검격이 열기를 훑고 지나갔다. 열기의 기세가 주춤해졌다. 두 번째 검격이 파도를 일직선으로 갈랐다.


무지막지한 기세로 돌격해오던 열기가 그대로 쪼개졌다. 붉은 열기의 저편에서 트윈헤드의 얼굴이 보였다.


‘아직 남았는데.’


세 번째 검격이 공간을 휘감는다. 두 갈래로 갈라진 파도가 투명한 벽에 부딪힌 것처럼 제자리에서 높게 치솟았다.


잠잠해진 파도가 검의 감옥 안쪽에서 기운을 잃어갔다. 열기는 잔불이 되었다가 이내 재를 남기고 꺼져버렸다.


“산불이 나면 곤란해서.”


꺼진 불도 다시 보는 알렌은 마지막으로 검을 털어내듯 뿌렸다. 제자리에 머무르고 있던 기운들이 한꺼번에 밀려 멀리 날아갔다.


트윈헤드는 대답하지 않고 자신의 입을 크게 벌렸다. 입 안쪽에서 무시무시한 기운이 응집되었다.


[이래서 트윈헤드는 귀찮다니까. 오우거주제에 마법을 사용하잖아.]

“그래서 토벌금이 높은 거지.”


알렌은 여유롭게 트윈헤드의 모습을 관찰했다. 저 마법의 숨결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었다.


뒤쪽에서 들려오던 폭음이 멎었다.


공간을 꿰뚫고 날아든 화살이 트윈헤드의 입을 정확하게 노렸다. 안쪽에서 응집되던 기운과 화살의 오러가 충돌해 폭발했다.


[크아아아!]


트윈헤드가 입에서 연기를 뿜어내며 뒷걸음질 쳤다.


가벼운 몸놀림으로 다가온 호벳이 알렌의 옆에 섰다.


“겨우 정리를 마치고 왔습니다. 괜찮으십니까?”

“괜찮다. 너야말로 많이 지친 것은 아니냐?”

“이 정도야 멀쩡합니다.”

[진심이야. 네가 오우거 상대하는 동안 느긋하게 놀들 때려잡으면서 오러 관리를 세심하게 했어.]


앞에서 알렌이 오우거를 맡은 덕분에 호벳은 여유롭게 체력과 오러를 분배하며 느긋한 학살을 이어갈 수 있었다.


알렌도 이 일에 대해서 불만은 없었다. 트윈헤드가 나타나기 전까지 여유로웠던 것은 알렌도 마찬가지였다.


호벳은 알렌이 쓰러뜨린 오우거들의 사체들을 쭉 둘러보았다. 깔끔하기 그지없는 흔적들이 마스터의 눈을 통해 보여 왔다.


‘대단하군. 저 나이에.’


가문의 명성이 헛된 건 아닌 모양이다. 대공자란 사람이 저 나이부터 이 정도의 무위를 가지고 있다니.


[이봐. 사냥꾼 환생자. 그런 눈으로 얘 보지 말라고. 이 빌어먹을 꼬맹이가 뭘 잘했다고 그런 눈빛을 보내는 거야? 이 정도는 나도 이 나이 땐 다 했어.]


호벳의 은근한 눈길을 감지한 검왕이 쏘아붙였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내가 더 뛰어난 모습을 보여줘야 대공자의 눈에 찰 수 있겠어.’


직접 볼 때까진 몰랐는데, 대공자의 실력이 상상 이상이었다. 그럼 자신도 그 이상을 보여줘야만 대공자의 눈길을 끌 수 있을 것이다.


호벳은 앞으로 한 발짝 걸어나오며 호기롭게 말했다.


“대공자님께선 뒤에서 보고 계십시오. 이제부터 이 놈은 제가 상대하겠습니다.”


피부가 빨갛긴 하지만 호벳에겐 그냥 평범한 돌연변이로 보였기에 호벳은 자신만만히 말할 수 있었다.


애초에 그의 전문은 인간과의 싸움이었지, 마물의 생태가 아니었다.


방금 전 한 방을 먹인 것도 알렌이 주의를 끌어줬기에 쉽게 들어간 것이었지만, 호벳의 눈엔 그냥 자기가 잘 쏴서 들어간 것으로 보였다.


마스터 급의 경지를 전생에 이루었어도, 그 안목을 제대로 발휘할 만한 육체가 없는데다 오우거를 향한 멸시가 합쳐져 이루어진 참사였다.


[쟤 죽겠는데? 잘 됐군.]


스스로 가시밭길을 향해 걸어 들어가는 호벳을 보면서 검왕이 기분 좋게 고개를 끄덕였다.


알렌은 어깨를 으쓱이며 입을 열었다.


“그럼 자네에게 맡기기로 하지. 나보다는 자네가 저 놈을 상대하는 데에 익숙할 테니.”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알렌은 호벳을 두고서 멀리 멀어져갔다. 그 즉시 트윈헤드가 광분하며 달려들었지만, 호벳이 쏘아낸 화살이 그 앞을 막아섰다.


콰아앙! 발 앞에서 터진 화살의 폭발에서 물러난 트윈헤드가 빠드득 입을 갈았다.


“네 상대는 나다.”


호벳은 스스로가 생각하기에도 가장 멋있다고 생각되는 대사를 입 밖으로 내뱉었다. 멋 부리다가 그대로 죽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그는 아직 깨닫지 못했다.


환생자의 오만함이 빚어낸 비극이었다.


*


[그래서 어떻게 할 거냐? 저대로 죽게 놔둘 거야?]

“죽는 걸 바라는 게 아니었나?”

[네가 내 뜻대로 해주는 걸 본 적이 없어서.]


검왕이 투덜거리며 말했다. 당연하다는 듯 알렌이 고개를 끄덕이며 몸을 돌렸다.


“어차피 저 놈 혼자서 돌연변이 트윈헤드를 쓰러뜨리긴 힘들 거고, 그럼 내가 할 일은 하나밖에 없지.”


충분한 거리를 벌린 알렌이 검을 늘어뜨렸다. 검의 안쪽에서 오러가 차곡차곡 정렬되기 시작했다.


호벳을 방패막이로 세운 알렌이 느긋하게 막타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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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산맥 +3 20.01.09 538 22 27쪽
145 대장인(3) +3 20.01.07 561 21 13쪽
144 대장인(2) +4 20.01.04 571 19 13쪽
143 대장인 +7 20.01.02 740 2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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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업(2) +3 19.12.24 669 28 13쪽
139 +1 19.12.21 710 28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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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건국왕 +13 19.11.26 954 4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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