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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운빨로 최강 재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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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약싸동건
작품등록일 :
2019.03.30 11:52
최근연재일 :
2019.05.16 07:05
연재수 :
5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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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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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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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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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07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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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글자
8쪽

영(靈), 혼(魂), 백(魄)

DUMMY

[방법이야 여러 가지지. 백력에 맞는 힘을 찾아 흡수하는 방법이 가장 쉬운 방법이고.]

“백력에 맞는 힘? 그게 뭔데?”

[흠! 그거야 이것, 저것 다양하지. 뭐, 천 년 묵은 산삼이나, 승천하기 직전의 이무기의 따끈한 내단 같은 거.]

“엑! 그런 게 어디 있는데?”

[나야 모르지. 그걸 왜 나한테 물어?]

“그럼 누구한테 물어? 뭐, 검색이라도 해봐야 하나?”

[앗! 인터넷이 있었지.]

탁다다닥! 타다다닥!

여의주가 빙글 몸을 돌리며 징그럽게 많은 손가락으로 키보드를 두들겨댔다.

저 물건이 겉으론 구분할 수 없는 민짜 몸이지만 나름 앞, 뒤의 경계가 확실한가 보다. 한참을 그렇게 검색에 열중하다 결국 큰 한숨만 내뱉었다.

[휴~우! 뭐야, 이거? 쓸데없이 양만 많지 중요한 정보는 하나도 없잖아.]

혹시나 하고 기대하던 나도 덩달아 실망을 했다.

“야! 너 같으면 그런 중요한 정보를 거기에 오픈하겠냐? 당연히 숨기겠지.”

[인드라망에는 모든 정보가 다 들어 있었거든.]

“그럼 그 정보를 아무나 다 볼 수 있는 거야?”

[그럴 리가? 당연히 레벨에 따른 제한이 있지.]

“결국, 똑같은 거잖아. 그쪽이나 이쪽이나.”

[뭐, 혹시나 한 거지. 그나저나 이 인터넷이란 물건 참 재밌어. 히히!]

그래! 처음엔 그런 재미로 시작하다가 결국엔 폐인이 되는 거다. 예지안이 없어도 히키코모리 같을 놈의 미래가 선명하게 보이는 것 같다.


“근데 영, 혼, 백의 숫자가 왜 각기 다른 거야? 상위의 힘이 하위의 힘을 모두 포괄하는 거 아니야?”

여의주가 모르는 건 어쩔 수 없고, 일단 다른 궁금한 것을 물어봤다.

[흐음!]

놈이 인간처럼 한쪽 팔을 들어 턱을 괴고, 고민하는가 싶더니 다시 손을 놀려 키보드를 두드리기 시작했다.

타다다닥! 타다다닥!


이름 : 손재신 (인간)

레벨 : 신계 LV1 (다음 레벨까지 + 500p)

영체 수명 (신력, 神力) : 8,999,999년 백체 수명 (기력, 氣力) : 104년

영력 (신계): 500

혼력 (선계): 300

백력 (현계): 104

지력 : 10

행운 : 10


여의주가 내 정보데이터에 추가로 글을 써넣었다.

읽자마자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알 수 있었다.

“아하! 정기신(情氣神)의 수치가 영혼백(靈魂魄)으로 표시되고, 그게 각 차원의 힘이 된다는 거구나. 결국, 백력의 수치가 내 육신의 수명이 되는 거고. 그럼 백력을 올리면 올린 만큼 내 수명도 늘어난다는 거네?”

[물론이지. 백력(魄力)은 육체의 힘을 담당하는 것으로 인간들이 내공(內功)이라고 부르는 거고, 혼력(魂力)은 영적인 작용에 관여하기에 흔히 인간들이 영력이라 착각하는 힘이지. 선계(仙界)나 영계(靈界)에선 이걸 기준으로 힘의 강약을 나눠.

마지막으로 영력(靈力), 이건 그야말로 신계(神界)에서 힘의 절대적 기준이 되는 것으로 1000 이상이면 뭐라도 한자리 차지할 수 있게 되지. 그게 10레벨 중 최하위야. 2레벨이 되려면 신력이 최소 2000은 넘어야 하고.]

여의주의 설명에 내 입에서 탄식이 절로 터져 나왔다. 이 설명을 통해 내가 신계에 들어가려 그렇게 노력했는데도, 번번이 실패해야만 했던 원인을 알 수 있었다.

내공에 대해서야 이미 알고 있었지만, 영력과 혼력을 따로 구분해 본 적은 없었다. 그게 모두 같은 힘이라고 생각했고, 영혼의 힘을 그냥 합쳐서 영력이라 알고 있었던 거다.

결국, 내가 죽어라 하고 키웠던 것은 영력이 아니라 혼력이었다. 아마도 내 목표가 선계였다면 몇 년 걸리지도 않고, 쉽게 선계의 문을 열었을 것이다.

하지만 힘은 선계에 맞는 힘을 길러놓고, 정작 목표를 신계에 맞춰놨으니 이게 되면 그게 더 이상한 거였다. 내가 신계의 문을 열었던 건 그야말로 소가 뒷걸음치다 쥐 잡은 격이었다. 그나마 혼력에 섞여 있던 신력이 쥐꼬리만큼이라도 있었기에 가능했던 거다.

“그럼 내 행운이 10인 것도?”

[신계의 문을 여는데 몽땅 써버린 거지. 그 정도 운력이었으면 못해도 1000은 넘었을 거야. 히히!]

뭔가 고소하다는 듯이 여의주가 웃으며 말했다.

‘이 자식이! 남 안되는 것이 그렇게 좋냐?’

속마음은 일단 나머지 궁금증을 위해 미뤄 놓았다.

“근데 지력은 왜 10인 거야? 이건 무슨 근거로 정한 거지?”

[그건 그냥 신계 기준으로 내가 매긴 거지. 아무리 봐도 니가 그리 똑똑해 보이진 않아서랄까?]

‘이 새끼, 이거, 아주 대놓고 나를 무시하네!’

“야! 내가 그래도 신계에 문을 연 사람이야. 그렇게 어려운 일을 해냈는데 고작 지력이 10일 리가 없잖아.”

[그래, 그건 나도 인정. 그야말로 삽질로 산을 뚫었으니 그 무식함 만은 인정해 줘야지. 그래서 니 지력이 10인 거고. 끄끄!]

이 새끼, 참 얄밉게도 웃는다.

그래! 나도 인정이다. 내가 삽질했다는 거. 뭘 알았어야지. 이런 데서 사부의 부재(不在)를 실감하게 된다. 조금만 더 배웠더라면 훨씬 빠르고 쉽게 했을 텐데.

뭐, 이제 와서 아쉬워 해봐야 무슨 소용인가. 과거, 아니 앞으로의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고, 난 그길로 다시 갈 생각이 추호도 없는데.


“영력과 혼력은 어떤 차이가 있는 거야?”

[혼력이 영력의 지배를 받지. 선계가 신계의 지배를 받는 것처럼. 같은 수준에 힘의 종류가 다르다면 절대 선계의 힘이 신계의 힘을 이길 수 없어. 같은 1이지만 그 위력은 배 이상으로 차이가 나니까.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말이야.]

“그럼 영력을 혼력으로 바꿀 수도 있는 거야?”

사부에게 모든 힘의 근원은 같은 것이라 배웠다. 나타나는 형태에 따라 성질이 다를 뿐.

각각의 힘은 모두 다른 힘으로 바꿀 수 있다고 했다. 요령만 알고 있다면 말이다.

[당연하지. 영력을 혼력으로, 혼력을 백력으로 바꿀 수 있어. 단, 바꾸기 위한 비술과 법구가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긴 하지만.]

“영력을 백력으로 바꾸는 건?”

[원칙적으로 바꿀 수는 있지만 그건 효율이 아주 나빠. 그래서 쉽게 바뀌지도 않지. 바보가 아닌 이상 그런 식으로 힘을 바꾸지는 않아. 특히 신계에 있는 놈들이라면 더더욱···.]

이건 좀 흥미가 간다.

그래서인지 자꾸 손이 근질근질해지기 시작했다.

힘의 분류(分類)와 치환(置換)이라?

놀이 삼아 궁금증을 풀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거다.

주섬! 주섬!

[뭐 하는 거야?]

실험을 위해 소환술에 필요한 부적을 만들려고 준비를 하는 내 모습을 지켜보다 여의주가 물었다.

“간만에 소환부(召喚符)나 한번 써보려고.”

[아놔! 신력이 있는 놈이 뭐하러 부적을 만들어? 그냥 떠올리면 되지.]

‘응? 이건 또 무슨 소리지?’

뭔 소린지 아직 이해하지 못한 나를 향해 여의주가 조롱하듯 말했다.

[이런 애송이 같은···. 부적은 힘과 이해가 딸리는 인간들이나 쓰는 것이지. 신력이 500이나 되는 놈이 뭐가 부족해서 부적을 만드냐고?]

“뭐? 신력이 있으면 부적 안 쓰고도 도술을 쓸 수 있는 거야? 대···대체 어떻게?”

내가 본 도사 중 부적 없이 도술을 쓰는 사람은 사부가 유일했다.

신력의 새로운 사용법에 놀라 여의주에게 빨리 말하라고 다그쳤다.

[어떻게는 뭐가 어떻게야! 그냥 머릿속에 떠올리면 되는 거지. 원본 이미지가 화면에 있는데, 그걸 꼭 프린트로 뽑을 필요는 없잖아. 그냥 니 머릿속에 있는 이미지를 불러내서 그 이미지에 신력이나 영력을 불어 넣기만 하면 되는 거지.]

며칠 만에 컴퓨터 전문가가 다된 말투로 여의주가 말했다. 현대인의 눈높이에 맞춘 설명이라 나로선 알아듣기가 쉬웠다.

‘그래! 부적을 꼭 종이에 주사(朱砂)로 써야만 하는 건 아니지. 결국, 기(氣)를 불어넣어 형상화만 하면 될 테니까. 내가 왜 진작에 이런 생각을 못 해봤을까?’

나 스스로 너무 형식적인 것에 얽매여 있었음을 반성하게 된다.


작가의말

[ 재밌어요! ], [선호작 추가]는 항상 작가에게 힘이 됩니다.

(╹◡╹ლ) 어여! 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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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부단나(富單那) 19.05.03 3,466 53 12쪽
41 집값이 미쳤군! 19.05.02 3,518 56 12쪽
40 13급 요수 +2 19.05.01 3,541 54 12쪽
39 배달된 차원석 19.04.30 3,664 51 9쪽
38 둔갑술 오행공 19.04.29 3,801 50 10쪽
37 사업은 운빨이지! 19.04.28 3,874 57 10쪽
36 너, 내 부하가 돼라! 19.04.27 3,993 62 9쪽
35 죽으면 개고생? +1 19.04.26 4,099 56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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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5급 요수 서구할미 19.04.17 4,950 65 9쪽
25 사라진 백운 19.04.16 5,022 68 9쪽
24 정도사 +2 19.04.15 5,180 64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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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살려는 드릴게 +1 19.04.14 5,448 72 9쪽
21 다 니들 덕분이다 +6 19.04.13 5,517 73 8쪽
20 빌어먹을 사형들 +3 19.04.12 5,637 77 8쪽
19 여의폰 (2) +1 19.04.11 5,675 76 8쪽
18 여의폰 (1) +2 19.04.10 5,903 87 8쪽
17 백요(白狐) +1 19.04.09 5,943 92 8쪽
16 소환술(召喚術) +3 19.04.08 6,077 88 9쪽
» 영(靈), 혼(魂), 백(魄) +5 19.04.07 6,259 94 8쪽
14 인과의 법칙 19.04.06 6,408 93 8쪽
13 신계의 힘을 받다. +1 19.04.05 6,581 97 8쪽
12 여의주, 변신하다. 19.04.04 6,816 96 8쪽
11 건물주와 펜트하우스 +3 19.04.03 7,183 104 8쪽
10 우리집은 반지하 +3 19.04.02 7,586 98 8쪽
9 여의주(如意珠) (3) +1 19.04.02 7,681 103 8쪽
8 여의주(如意珠) (2) +1 19.04.01 7,853 102 8쪽
7 여의주(如意珠) (1) 19.04.01 8,165 112 8쪽
6 백운(白雲)도사 19.03.31 8,689 118 8쪽
5 동방지국천왕(東方持國天王) +1 19.03.31 8,863 113 9쪽
4 지옥으로 보낸다고? 19.03.31 9,066 110 8쪽
3 신계전투(戰鬪) +2 19.03.30 9,728 114 9쪽
2 너죽고 나죽자! 19.03.30 10,249 124 8쪽
1 신계(神界)에 들다! +8 19.03.30 13,176 129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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