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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운빨로 최강 재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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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약싸동건
작품등록일 :
2019.03.30 11:52
최근연재일 :
2019.05.16 07:05
연재수 :
5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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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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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3
글자수 :
258,076

작성
19.04.16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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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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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글자
9쪽

사라진 백운

DUMMY

‘응! 안돼.’

「야~아! 그러지 말고 충전 좀 해주라. 심심하단 말이야~!」

‘닥쳐! 이게 모두 니가 휴대폰을 막 써서 그렇게 된 거잖아!’

「에이! 쫌생이 같으니라고.」

‘이게! 그딴 단어는 또 어디서 배워가지고 ···.’

생각난 김에 사부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봐야겠다. 병원으로 오면서 공중전화기를 찾지 못했다.

“아빠, 아빠 휴대폰 좀 쓸게. 내껀 배터리가 다 돼서···.”

“그래, 그래! 저기 옷걸이에 걸린 점퍼 주머니 안에 들었을 거다.”

점퍼 주머니를 뒤져 휴대폰을 찾은 후 사부에게 전화를 걸었다. 신호는 가는데 받지는 않았다.

다시 한번 전화를 걸었지만 여전히 무응답이다. 전화를 거는 동안 뭔가 알 수 없는 예감이 들었다.

전화를 종료하며 아빠에게 말했다.

“아빠! 아무래도 사부님댁에 지금 다녀와야 할 것 같아. 금방 갔다 올 테니···.”

“다시 올 것 없다. 아빠도 바로 퇴원할 거니까.”

“아이고, 형님! 그래도 이왕 입원한 김에 다른데 이상은 없는지 검사는 마저 해봐야죠.”

“일 없다! 내 몸은 내가 잘 알아. 괜히 쓸데없는 검사나 하면서 비싼 돈만 낭비할 뿐이지. 이것 좀 봐라. 사지 멀쩡한데도 독실로 배정한 거. 이렇게 헛돈 쓰다 보면 없던 병도 생길 것 같아. 불안해서···.”

“아이고! 무슨 죽어서 싸 가지고 갈 것도 아니면서 이런 데까지 돈을 아껴요. 아! 우리야 몸이 밑천인데, 그냥 눈 딱 감고 종합검진이나 한번 받읍시다. 이참에···.”

“어허! 이 사람 참, 한가한 소리 하고 앉았네. 우리가 지금 놀다 온 거야? 맡은 일은 마저 끝내야지. 요수(妖獸)가 휴일 찾아가며 나타나는 것도 아니고.”

“그···그거야 뭐.”

아빠는 맡은 일을 확실히 끝내지 못한 것이 찜찜한지 몸을 들썩이고 있었다. 평소의 성격대로 맡은 일만은 확실히 마무리한 후에야 편히 쉴 수 있을 것이다.

“아빠를 이렇게 만든 요수는 아직 멀쩡한 거야?”

“그게, 형님이 한 방 먹이기는 했는데 아직 확실히 잡지는 못했어. 놈도 멀리는 가지 못했을 거고, 아마도 현장 근처에 숨어서 몸을 추스르고 있겠지.”

정도사가 아빠 대신 대답했다.

“그놈 독기가 보통이 아니었어. 아마도 몸을 회복한 후 절대 그냥 물러서지는 않을 거다. 괜히 복수한답시고 현장에 다시 나타나 난동을 부린다면 여러 사람 다칠 수가 있어. 그전에 확실히 마무리해야겠지.”

아빠가 추가로 말했다.

“그럼 볼일 보고 내가 현장으로 가볼게요.”

“재신이 니가?”

정도사가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

“예!”

“뭘, 너까지 올 필요가 있겠냐? 그냥 내가 가서···.”

아빠가 고집을 피우려 해서 얼른 말을 막았다.

“내가 살펴보니 아빠 몸에 큰 이상은 없어. 그냥 몇 곳에 내상이 보이지만 며칠 무리만 하지 않으면 될 거야.

하지만 그 상태에서 또다시 충격을 받게 된다면 상처가 어떻게 될지도 몰라. 그러니 그냥 내가 가서 처리할게. 정 못 미더우면 아빠가 현장에서 지켜보다 정말 내가 위험해지면 그때 도와주면 되잖아.”

내 말에 잠시 나를 바라보며 고민을 하던 아빠가 흔쾌히 답했다.

“그래! 그럼 네 말 대로 하자. 나보단 네가 실력이 훨씬 나을 테니 난 그냥 만약을 대비해 지켜보기로 하마. 그 정도면 둘 다 안심이 되겠지?”

신계를 거쳐 회귀한 사실을 아는 아빠는 전적으로 내 말을 믿고 있었다

“응! 그럼 둘 다 만족이지.”

내가 웃으며 답을 하자 아빠도 만족한 듯 크게 웃었다.

“아니? 이게 무슨···?”

영문을 모르는 정도사만이 돌아가는 상황에 놀라 고개를 좌우로 돌리고 있었다.


재신이 빠져나간 병실에 정도사와 재신의 아빠 남룡이 남아있었다.

“야-! 재신이가 언제 저렇게 컸대요? 몇 달 전에 봤을 때 하곤 완전 다른 사람인데요. 대나무처럼 아주 그냥 쑥쑥 크네요.”

정도사가 남룡을 향해 말했다.

“허허! 누가 아니래. 애가 하루가 다르게 자라네, 그려.”

남룡이 애틋한 눈빛으로 재신이 나간 자리를 바라봤다. 재신의 성장원인이 그냥 또래 아이들의 평범한 성장과는 다르다는 걸 알기에 내심 마음이 편치 않았다.

“아무리 그래도 애가 저렇게 쑥쑥 크는 걸 보면 뭐랄까 좀 이상하기도 해요?”

“뭐가?”

“거, 뭐랄까? 얼굴형도 형님하곤 전혀 다르게 미남형으로 변해가고, 몸도 호리호리한 게 너무 쑥쑥 자라니까 좀 이상하단 생각이 든다고나 할까?”

“사람 참···, 별게 다 이상하네. 아! 애들이야 한창때 쑥쑥 크는 게 당연하지. 결혼도 안 한 노총각이 애 키우는 걸 알기나 하고 떠드는 거야?”

말하기 복잡한 사정을 감추려 남룡이 목소리를 높였다.

“아니 뭐 또 그런 소리까지 할 거야. 참나, 내가 결혼을 안 한 이유야 대도(大道)를 이루기 위해 이 한 몸 바쳤기 때문이지, 저 밖에 나가면 나 좋다고 울고불고하는 처자들이 아주 그냥 한 트럭이에요. 형님도 참, 잘 알지도 못하시면서···.”

“그려, 그려! 어련하시겠어. 허튼소리 좀 그만하고, 빨리 퇴원 수속이나 밟아. 현장 상황이 걱정되니까.”

“알았어요! 거참 노인네 성격도 급하지.”

남룡이 바쁘게 옷을 갈아입는 동안 정도사가 병실 밖으로 나갔다.


* * *


「보조 배터리라도 좀 사줘!」

‘싫어! 내가 왜?’

버스를 타고 아빠가 다쳤던 현장으로 가는 동안 여의주가 계속 칭얼거렸다. 나름 공중에 떠다니는 전자기파를 모아 배터리를 충전했지만 얼마 못 가 다시 꺼지기를 반복했다.

온앤오프가 반복되면 핸드폰의 고장 원인이 될 수도 있기에 보다 못해 내가 잔소리를 좀 했다. 그랬더니 이렇게 자꾸 칭얼댄다.

내 예감대로 백운사의 문은 굳게 닫혀있었다. 한참을 초인종을 누르고, 고함을 쳐보았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

결국, 담장을 날아들어 집 안을 수색해 봤지만, 사부의 흔적은 찾지 못했다. 마치 회귀 전 사부가 사라졌던 사건을 고스란히 재현한 것 같았다. 어떤 메시지나 흔적도 없이 증발하듯이 사라져 버린 것이다.

다시 한번 사부에게 전화를 해봤지만 이미 휴대폰까지 꺼진 뒤였다. 술사란 게 본시 인연이란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진 않지만, 회귀 전후를 거쳐 만들어진 특별한 인연이기에 나름 상실감이 컸다.

또 한 편으론 언젠간 다시 만날 것 같다는 근거 없는 예감이 들어 그나마 작은 위안이 됐다.


박한 인연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서둘러 아빠에게 전화를 건 후 현장으로 출발했다. 두 사람은 이미 퇴원을 하고 현장으로 복귀하는 중이었다.

아직 면허도 차도 없는 나는 시외에 있는 장소로 버스를 타고 움직였다. 회귀 후 다른 건 모두 만족하지만, 차를 끌고 다니지 못하는 건 좀 불편했다.

목적지는 영화 촬영지. 요수가 나타난 곳은 공포 영화를 촬영 중인 시외의 흉가라고 했다.

공포를 즐기는 사람들이 매년 여름에 즐겨 찾는 흉가명소라나 뭐라나. 왜 굳이 그런 곳을 일부러 찾아가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다. 장례식장만 다녀와도 떠도는 영혼을 한 움큼씩 달고 오는 데 말이다.

끼익!

시외버스가 정차한 곳은 간이 정류장이었다. 버스에서 멍하니 창밖을 쳐다보고 있는데 작은 산기슭에서 시퍼런 요기가 요동치는 것이 보였다. 굳이 찾지 않아도 저곳이 아빠가 말하던 현장임을 알 수 있었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서늘한 기운이 몸 주위를 맴돌았다. 요수란 놈의 의식이 내 존재를 알아차리고 미리 간을 보고 있는 거다. 이 정도 능력을 갖췄다면 적어도 5등급 이상이란 소리였다.

수련계에서 정해놓은 요수의 등급은 1등급부터 시작한다. 정밀한 기준은 없지만, 요력(妖力)의 강함에 따라 1등급부터 한 단계씩 높아졌다.

등급이 높아질수록 위험도도 그만큼 증가하게 된다. 보통 요력은 요수가 오래 묵을수록 높아진다. 천년 묵은 이무기나 여우 전설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요수가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경우는 3급부터다. 웃기게도 요수가 요력을 높이는데 인간의 신체나 장기가 나름 좋은 보신제 역할을 했다.

물론 요수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경지를 높이기 위해 필수적으로 인간을 홀리고 습격하는 놈들도 있었다. 5급 정도 수준에서 인간을 습격했다면 이미 사람 맛을 한 번 이상 봤을 거다.

그리고 또 한 번의 요력 상승을 위해 사람을 먹으러 일부러 이곳으로 내려온 것이다. 사람 입장에선 필히 없애야 할 존재였다.

아빠의 현재 능력은 4급 정도를 간신히 막을 수 있는 수준이었다. 5급을 상대로 그 정도의 부상이라면 운이 굉장히 좋은 편인 거다.

[서구 할미네!]

여의주가 확신에 차 말했다.


작가의말

[ 재밌어요! ], [선호작 추가]는 항상 작가에게 힘이 됩니다.

ლ(╹◡╹ლ) 어여! 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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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백요(白狐) +1 19.04.09 5,946 92 8쪽
16 소환술(召喚術) +3 19.04.08 6,081 88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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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여의주, 변신하다. 19.04.04 6,827 96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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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여의주(如意珠) (2) +1 19.04.01 7,864 102 8쪽
7 여의주(如意珠) (1) 19.04.01 8,173 112 8쪽
6 백운(白雲)도사 19.03.31 8,699 118 8쪽
5 동방지국천왕(東方持國天王) +1 19.03.31 8,879 113 9쪽
4 지옥으로 보낸다고? 19.03.31 9,081 110 8쪽
3 신계전투(戰鬪) +2 19.03.30 9,744 114 9쪽
2 너죽고 나죽자! 19.03.30 10,263 124 8쪽
1 신계(神界)에 들다! +8 19.03.30 13,200 129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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