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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운빨로 최강 재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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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약싸동건
작품등록일 :
2019.03.30 11:52
최근연재일 :
2019.05.16 07:05
연재수 :
5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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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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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3
글자수 :
258,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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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19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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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글자
8쪽

다시 붙이면 돼요!

DUMMY

팍! 아악! 휘익! 털썩!

코앞에 날아온 여자를 냅다 발로 차버렸다. 동시에 그 반동을 이용해 계획대로 무사히 놈의 뒤쪽으로 날아들었다.

발로 차버린 물체(?)가 저 멀리 날아가 땅바닥을 굴렀다. 아주 사소한(?) 예의 하나를 지키기 위해 작게는 인간에게 해악을 끼치고, 크게는 짭짤한 현금이 될 요수 포획의 기회를 놓칠 수는 없었다.

대의를 위해 잠시 타인의 아픔은 접어둬야만 하는 내적 아픔(?)이 아주 살짝 느껴졌다. 뭐, 저쪽도 요수의 손아귀보다는 안전한 땅바닥이 나을 거다.

무사히 서구 할미의 등 뒤로 날아들긴 했는데 반동이 좀 심했는지 약간의 거리가 벌어지고 말았다. 착지와 동시에 놈을 향해 다시 도약했지만, 그 찰나의 순간에 놈은 잽싸게 몸을 돌려버렸다.

동시에 도는 회전력을 이용하여, 놈이 다른 손에 들고 있던 남자를 휘둘렀다. 여기서 저 물건(?)을 피해버리면 그사이에 서구 할미가 다시 거리를 벌리고 말 것이다.

이제 슬슬 해가 넘어가고 있는데 자꾸 시간만 끌 수는 없었다. 이럴 땐 좀 더 과감한 결단이 필요했다.

스르릉!

물의 힘을 법구에 밀어 넣으며 야구방망이를 일본도처럼 바꿨다. 힘을 받은 검날이 서늘한 한기를 뿜어냈다.

합! 서걱! 휭! 털썩! 털썩! 털썩!

서구 할미가 휘두른 물체를 검으로 가르며 놈의 손목까지 날려 버렸다. 손에서 팔뚝까지는 재료로서의 가치가 없었다.

서구 할미의 손목과 감독이란 작자의 몸이 아래위로 잘린 채 바닥에 떨어졌다. 놀란 감독의 눈이 자기 옆에 나란히 놓인 축축한 하반신을 보며 떨리고 있었다.

날카로운 검기에 잘린 거라 고통은 못 느낄 것이다. 아직 까지는 말이다.

“괜찮아요. 다시 붙이면 돼요. 후유증도 별로 없어요.”

손목이 잘린 충격에 중심을 잃고 휘청대는 서구 할미의 뒤로 파고들며 감독의 상반신을 향해 성의 없는 위로의 말을 날렸다. 과감한 결단과 감독의 훌륭한(?) 희생 덕분에 이번엔 쉽게 놈의 뒤쪽을 점할 수 있었다.

슈르르릉!

다시 힘을 때려 넣어 법구를 몽둥이 모양으로 만든 후 놈의 목을 뒤에서 껴안듯이 졸랐다. 양손으로 몽둥이의 끝을 붙잡고, 놈의 등을 발로 밟으며 힘껏 몸을 뒤로 당겼다.

케에에에엑!

몽둥이가 놈의 턱 밑에 걸렸고, 내가 뒤에서 끌어당기자 숨이 막히는지 놈이 괴로운 신음을 내었다. 그 자세에서 다시 법구에 힘을 때려 넣어 법구의 모양을 족쇄처럼 만들어 놈의 목에 채워버렸다.

바둥! 바둥! 데구루루!

숨 막히는 괴로움과 잡히기 싫은 몸부림으로 바둥거리다 놈은 결국 땅바닥을 굴렀다. 다행히 산장의 마당은 그냥 흙바닥이어서 놈의 가죽이 상할 일은 없었다.

그렇다고 이대로 마냥 내버려 둘 수는 없었다. 혹시나 생길지 모를 가죽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서둘러 법결을 풀어 놈의 손, 발을 꽁꽁 묶어버렸다.

아울러 의식을 움직여 목에 채워진 족쇄를 점점 조여버렸다. 잠시 후 질식한 서구 할미의 몸부림이 멈췄다.

입에는 게거품을 물었고, 치켜 떠진 눈은 하얗게 돌아가 있었지만, 아직 방심하긴 일렀다. 앞으로 10분 정도는 이 상태를 유지해야만 확실히 놈이 정신을 잃거나, 질식사했다고 확신할 수 있었다.


끄아아아아!

잠시 잊고 있었던 감독의 비명이 들려왔다. 이제야 몸이 잘린 아픔을 느꼈나 보다.

서둘러 감독의 하반신 쪽으로 달려가 양쪽 다리를 들고 상체 쪽으로 달려갔다. 사타구니에서 풍기는 오줌 냄새가 아주 고약했다.

냄새로 보아하니 앞뒤로 모두 지렸나 보다. 내가 자신의 하반신을 집어오는 것까지 바라보다 감독이 정신을 잃었다. 뭐, 앞으로의 정신 건강상 기절해 있는 것도 나쁘진 않을 거다.

나는 감독의 상반신과 하반신의 잘린 단면을 정확히 맞추고, 다시 한번 신체의 방향이 올바른지 확인했다. 혹시나 앞뒤를 바꿔 붙여버리면 일이 좀 난감해진다.

뭐, 정 안되면 다시 자르고 붙여도 되긴 하지만, 당하는 당사자는 정신적인 데미지를 입게 될 것이다.

그런 일이 없도록 세심히 방향을 확인한 후 마음속으로 법결을 떠올리며 잘린 부위로 목(木)의 힘을 때려 넣었다. 사실 이런 복원술에 쓰이는 부적은 재료가 워낙 비싸 완제품의 가격도 높았다.

회귀 전이라면 비용 때문에 감히 이런 술법을 시도할 생각조차 못 했을 거다. 하지만 지금은 구결과 부적의 문양만 정확히 안다면 머릿속으로 떠 올린 후 필요한 힘만 때려 넣으면 된다.

이런 기술이 없었더라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감독의 몸을 피한 후 놈과 지루한 싸움을 했을 것이다. 아마도···.


법결을 따라 몸으로 흘러 들어간 힘이 복원력을 촉발하면서 서서히 몸의 절단 부위를 찾아 붙이기 시작했다. 우선 몸속 척추부터 복원을 시작한 후 복원 부위가 점차 밖으로 확장되었다.

대충 앞뒤로 몸이 붙은 것을 확인한 후 약간의 흔적만 남은 접합 부위에 조그만 밴드들을 붙여주었다. 가끔 복원된 후 일어서다 잘렸던 부위가 다시 떨어져 나가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경우를 대비한 나름의 조치였다.

밴드는 그냥 흔한 것이지만 그 위에 주문을 써넣어 붙인 부위가 단단하게 보호되도록 나름 신경을 써줬다. 조치가 끝나고 배가 아래위로 움직이며 숨 쉬는 것까지 확인한 후 다시 서구 할미에게 고개를 돌렸다.

감독의 치료를 할 때 한편에 말없이 서서 감독의 아래위를 잡아 누르며 접합 부위가 잘 붙도록 도와주던 아빠와 정도사가 나보다 먼저 서구 할미에게 다가서고 있었다.

아무리 죽은 척 잘하기로 유명한 여우 요수일지라도 지금쯤이면 죽거나 정신을 놨을 것이 분명하다. 서로의 눈을 마주 보며 의견을 정리한 후 아빠가 마지막으로 놈의 남은 손목 하나를 잘랐다. 잘린 단면으로 말라버린 피가 찔끔 보였다.

놈이 아무리 요수라 해도 핏줄까지 자유자재로 다룰 수는 없을 거다. 이로써 놈이 죽었다는 사실이 명백해졌다.

서로를 바라보는 눈에 웃음이 서서히 번져갔다.


* * *


“아이구! 이게 웬 복이래. 아주 그냥 호박이 넝쿨째 굴러들어왔네. 들어왔어.”

아직 몸이 좋지 않은 아빠를 대신해 정도사가 운전하며 호들갑을 떨었다.

“재신이 넌 언제 요수 가죽 벗기는 법을 배웠데? 백운도사가 그런 것도 가르쳐 주디? 아주 그냥 손이 날아 다니 데. 캬~! 내가 아주 감탄을 했어 감탄을.”

요수를 잡고 현장에서 바로 가죽을 벗겼다.

산패가 일어나기 전에 적절하고 빠르게 처리를 해둬야 제련할 때 좀 더 질 좋은 상품을 얻을 수 있다. 그런 이유로 내가 먼저 잽싸게 처리해버린 것이다.

그 모습을 보며 정도사가 놀란 눈치였다. 자신이 알던 16살의 재신과 지금의 나 사이에 생긴 틈을 조금씩 느끼는 것 같았다.

뭐, 차차 지금의 내 모습에 익숙해질 거다.

가죽을 처리하는 동안 아빠가 서구 할미가 변신한 당사자인 코디의 행방을 찾았다. 결국, 주차장 옆 숲속에서 목뼈가 부러진 나신(裸身)으로 발견되었다. 암컷인 서구 할미가 남자의 원기를 뺏기 위해 여자를 죽이고 변신한 후 감독에게 접근한 것이다.

보통 술사들의 주검은 법술로 태워버린다. 법률 따지고 뭐 따지고 하기가 불편해서 그냥 흔적 없이 지워버리는 것이다.

요수의 시체도 가죽을 벗긴 후 법술로 태워버렸다. 서구 할미는 가죽 이외에는 별 쓸모가 없었다.

문제는 코디의 경우처럼 일반인이 요수나 술사에게 당했을 경우다. 일반적으로 목격자가 없을 때는 그냥 태워버린다. 어차피 지금처럼 범인을 찾을 수 없거나 잡을 수 없는 경우엔 장기 미해결 사건으로 분류돼 담당자만 골탕을 먹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경우처럼 목격자가 많을 때는 그대로 덮어둘 수가 없다. 이럴 땐 술사와 관련된 사건을 전담하는 경찰팀이 나서서 해당 사건을 조용히 처리하게 된다.

세상이 상식대로 흘러가는 건 언제나 상식을 주입하는 세력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짜 현실은 상식이란 게 이빨도 안 들어가는 진짜 살벌한 세상인 거다. 차 트렁크에 실린 요수 가죽처럼 말이다.


작가의말

[ 재밌어요! ], [선호작 추가]는 항상 작가에게 힘이 됩니다.

ლ(╹◡╹ლ) 어여! 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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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부단나(富單那) 19.05.03 3,470 53 12쪽
41 집값이 미쳤군! 19.05.02 3,521 56 12쪽
40 13급 요수 +2 19.05.01 3,543 54 12쪽
39 배달된 차원석 19.04.30 3,666 51 9쪽
38 둔갑술 오행공 19.04.29 3,804 50 10쪽
37 사업은 운빨이지! 19.04.28 3,876 57 10쪽
36 너, 내 부하가 돼라! 19.04.27 4,000 6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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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한 놈이 아니네? +4 19.04.21 4,633 74 8쪽
29 불청객 +5 19.04.20 4,730 68 8쪽
» 다시 붙이면 돼요! +1 19.04.19 4,783 66 8쪽
27 술사가 돈 버는 법 +2 19.04.18 4,869 64 8쪽
26 5급 요수 서구할미 19.04.17 4,954 65 9쪽
25 사라진 백운 19.04.16 5,025 68 9쪽
24 정도사 +2 19.04.15 5,183 64 9쪽
23 술사들의 싸움 +1 19.04.14 5,317 72 9쪽
22 살려는 드릴게 +1 19.04.14 5,453 72 9쪽
21 다 니들 덕분이다 +6 19.04.13 5,521 73 8쪽
20 빌어먹을 사형들 +3 19.04.12 5,642 77 8쪽
19 여의폰 (2) +1 19.04.11 5,678 76 8쪽
18 여의폰 (1) +2 19.04.10 5,909 87 8쪽
17 백요(白狐) +1 19.04.09 5,946 92 8쪽
16 소환술(召喚術) +3 19.04.08 6,081 88 9쪽
15 영(靈), 혼(魂), 백(魄) +5 19.04.07 6,265 94 8쪽
14 인과의 법칙 19.04.06 6,414 93 8쪽
13 신계의 힘을 받다. +1 19.04.05 6,588 97 8쪽
12 여의주, 변신하다. 19.04.04 6,827 96 8쪽
11 건물주와 펜트하우스 +3 19.04.03 7,190 104 8쪽
10 우리집은 반지하 +3 19.04.02 7,590 98 8쪽
9 여의주(如意珠) (3) +1 19.04.02 7,686 103 8쪽
8 여의주(如意珠) (2) +1 19.04.01 7,862 102 8쪽
7 여의주(如意珠) (1) 19.04.01 8,170 112 8쪽
6 백운(白雲)도사 19.03.31 8,696 118 8쪽
5 동방지국천왕(東方持國天王) +1 19.03.31 8,876 113 9쪽
4 지옥으로 보낸다고? 19.03.31 9,076 110 8쪽
3 신계전투(戰鬪) +2 19.03.30 9,738 114 9쪽
2 너죽고 나죽자! 19.03.30 10,259 124 8쪽
1 신계(神界)에 들다! +8 19.03.30 13,192 129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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