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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운빨로 최강 재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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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약싸동건
작품등록일 :
2019.03.30 11:52
최근연재일 :
2019.05.16 07:05
연재수 :
5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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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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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5
글자수 :
258,076

작성
19.04.23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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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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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글자
8쪽

너 엄친아였어?

DUMMY

“아싸, 그렇지!”

광목천왕의 목이 날아가는 것을 보며 지국천왕은 속으로 기뻐했다. 자신이 당한 상황 그대로를 저놈도 똑같이 겪고 있는 거다.

분명 자신의 눈앞에서 소멸했었던 인간이 다시 나타나 신계의 아우라를 너무 쉽게 뚫으며 공격을 했다. 영력의 힘을 바탕으로 한 아우라의 방어 효과가 없다는 것은 저 인간도 영력을 사용하고 있다는 소리다.

분명 인간인데 신계의 힘을 사용한다고? 자신도 처음엔 믿을 수 없었다. 몇 대 더 얻어맞기 전까지는.

그나마 자신은 방망이로 맞았기에 망정이지, 저렇게 단칼에 목이 달아나고 놈의 발에 머리가 밟혔다면 더 처참했을 것이다. 남의 불행은 나의 행복이고, 그 불행을 자신이 비껴갔기에 기쁨은 두 배가 되었다.

거기다 그 대상이 이갈리게 싫은 광목천왕이었으니 기쁨은 흔들고 따따블로 돌아왔다. 자신의 처지를 잠시 잊을 정도로 말이다.


* * *


“으으으!”

힘겨운 신음과 함께 아빠가 정신을 차렸다. 고개를 털며 정신을 가다듬은 아빠의 눈에 현재 상황이 들어왔는지 입을 벌린 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광목천왕을 쓰러뜨리고 일단 정신을 잃은 아빠의 상태를 확인한 후 안전한 자리를 찾아 아빠를 눕혔다. 그리고 광목천왕의 손, 발을 법결로 묶은 후에야 놈의 머리를 붙여줬다.

아무리 다른 차원에선 영력이 줄어든다 해도 놈들은 기본적으로 불사에 가까운 존재였다. 술법을 걸 것도 없이 그냥 가져다 붙이니 순식간에 붙어버렸다. 아마 털끝만치의 후유증도 없을 것이다.

저 신기한 몸뚱이를 연구해 보고픈 욕구도 있었지만 지금 중요한 것은 놈이 이곳에 온 정확한 목적을 캐내는 일이었다. 지국천왕의 말대로 일이 커진다면 여의주는 물론, 내게도 좋을 게 없었다.

신계의 관할을 벗어나 있는 영력자를 신계 놈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인간계의 경우엔 일단 불법으로 간주하고, 잡아들일 것이다.

내 생각으로는 신계라고 크게 다를 것 같지는 않다. 하계는 항상 상계의 룰을 따르니까. 하계의 법이 이렇다면 상계의 법 또한 다르지 않을 것이다.


“넌 이곳에 어떤 목적으로 왔지?”

광목천왕에게 가볍게 물었다.

“흥! 내가 그걸 왜 네놈에게 말해야 하지?”

놈이 역시 뻔한 답을 했다.

휘이잉! 뻑! 크아아악!

법구를 야구방망이로 만들어 놈의 대가리 뒤쪽을 노리고 정확한 스윙 동작으로 때렸다.

“목적은?”

“······.”

휘이잉! 뻑! 크아아악!

“목적.”

“이러고도 니가 무사···.”

휘이잉! 뻑! 크아아악!

······.

방망이질이 익숙해지자 손아귀에 전달되는 반동이 점점 줄어들었다. 이른바 퍼펙트 스팟을 정확히 때리고 있는 것이다.

내가 술사가 아니라 평범한 사람이었다면 야구 선수를 했을지도 모른다. 고작 스윙 몇백 번 했다고 정확한 임팩트를 찾아가는 이 재능이란, 캬~!

「미쳤냐? 자꾸 헛소리를 하고 있어?」

‘헛소리가 아니라 헛생각이거든!’

“다, 다 말···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러니 제발···.”

광목천왕이 고통을 참지 못하고 말했다. 거봐, 결국엔 다 불게 돼 있다구.

휘이잉! 뻑! 크아아악!

앗! 실수. 여의주가 말을 시키는 바람에 기계적으로 스윙을 해버렸다.

“왜···왜 또?”

광목천왕이 억울해하는 표정으로 나를 쳐다봤다.

“혹시나 해서? 확실한 거지?”

실수였다고 말하면 더 슬플 거다. 그냥 뭔가 이유가 있는 거로 해두자! 서로를 위해서···.

「서로를 위하긴 개뿔.」

아빠도 나를 보며 좀 너무한 것 아니냐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이곳에 온 목적은?”

다시 처음 질문으로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그, 그게 실은 ···.”

슬쩍!

놈이 머뭇거리기에 방망이를 살짝 들어 보였다.

“어, 엄마가 항상 지국천왕 저 자식을 본받으라고 자꾸 말하기에 대···대체 저놈은 뭘 하고 다니는지 궁금해서 뒤를 미행했습니다. 저, 정말입니다.”

[뭔 소리래?]

“내 말이?”

놈의 말에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갔다.

“그러니까 니 엄마가 자꾸 지국천왕을 본받으라고 해서 미행을 했을 뿐이다?”

이해 안 되는 말을 억지로 요약해봤다.

“네···, 예, 예!”

“헐! 너 엄친아였어?”

지국천왕을 보며 내가 물었다. 덩달아 눈이 똥그래진 지국천왕이 다시 내게 물어 왔다.

“엄친아가 뭡니까?”

“엄마 친구 아들! 일종의 영원한 라이벌이라고나 할까?”

내 말에 광목천왕이 먼저 강하게 부인했다.

“엄마 친구라니?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릴 하는 것이냐···요! 그, 그냥 우리 집에서 저놈 엄마가 집안일을 했던 겁니다.”

[오옷! 이거 점점 흥미로워지는 데. 부잣집 아들내미와 그 집 식모 아들의 애증 관계라니. 많이 보던 패턴이야!]

여의주가 아침 드라마 같은 이야기에 흥분해 떠들었다.

“애, 애증 관계라니. 그, 그런 거 아니거든···요!”

지국천왕도 강하게 부인했다.

“그래서 뭐야? 난 니 말이 전혀 이해가 안 가거든. 그냥 허접한 변명 같아. 니네 엄마가 왜 저놈을 가리켜 본받으라고 했냐는 거야? 고작 집안 일하는 사람의 자식일 뿐인데···.”

놈이 거짓말을 하는 것에 대해 추궁하자 곧바로 대답이 나왔다.

“저놈이, 저놈이 신계에서 알아주는 또라이 입니다. 신력을 얻기 위해서 무슨 짓이든 하는 것으로 유명하죠. 신력을 쌓는데 별소용도 없는 짓만 하는데도 엄마는···, 엄마는 남의 말만 듣곤 항상 내가 게으르다고···. 크윽!”

울분이 차오르는지 광목천왕이 울음을 삼켰다.

[결국 니가 게으르단 소리네. 저놈은 또라이고.]

여의주가 두 놈에게 뼈 때리는 소리를 해댔다.

“이, 이 자식이! 고···고작 그런 이유로 지금껏 나를 갈궜단 말이냐? 내가 누구 때문에 지금 이 꼴이 됐는데? 으드득!”

지국천왕은 자신을 갈군 어처구니없는 이유에 몸을 떨었다. 얽히고설킨 인연의 실타래가 마치 눈앞에 보이는 것 같았다.

[캬! 역시 드라마의 핵심은 애증이지. 애증이야.]

‘얌마! 지금 이거, 니 문제도 껴있는 상황이거든. 남 일처럼 구경만 할 때가 아니라고.’

「앗! 그렇구나. 젠장. 이거 이야기가 너무 재밌어서 넋을 놓고 있었네.」

일단 남 일은 모르겠고, 내 문제부터 하나씩 풀어야만 한다. 내게 가장 시급한 문제는 신계에 내 존재를 최대한 숨겨야 한다는 거다.

신력 또는 영력이라 불리는 힘을 지닌 인간이 인간계에 있다는 걸 신계 놈들이 알아서 내게 이득이 될 게 하나도 없다.

「야~아! 내 문제도 좀 신경 써주라.」

그리고 두 번째가 이 동그란 놈(?)의 문제다. 이놈을 신계로 돌려보낸다 해도 내가 신계의 이목을 피해가긴 힘들 것이다. 여차하면 신계로 끌려가 내 존재를 그대로 불어버릴 게 분명한 놈이고.

「당연하지, 나 혼자 당할 수는 없잖아? 끄끄!」

골치 아픈 문제지만 그냥 묻어두고 피해갈 순 없었다. 이번 참에 모든 고민을 털어버린다는 각오로 머리를 굴려야만 한다. 여의주 놈 기준으로 달랑 지력 10인 능력치를 갖고서.

「에이! 그건 상대적인 거야. 넌 이미 영력을 가졌고, 신계 레벨이 1이 되었으니 지력도 신계 레벨에 맞춰졌기에 10인 거지, 인계나 영계를 기준으로 하면 모두 100을 넘어선 거야.」

‘뭐? 아니, 그런 걸 왜 지금 말하는 건데?’

「그냥 니가 겸손하길 바란 내 작은 배려였다고나 할까. 그러니 내 문제도 좀···, 응?」

이 자식! 잘도 그런 소리가 나온다. 이걸 그냥 땅바닥에다 패대기 쳐버릴까 보다.

“응?”

「왜? 뭔데? 뭔가 좋은 생각이 났어? 빨리 말해봐 봐!」

‘너 내 생각 다 읽을 수 있다며? 근데 이건 왜 못 읽냐?’

「너무 빠른 생각은 읽을 수가 없다고. 잔말 말고 빨리 그 생각을 말해봐. 어서! 냉큼!」

숨이 넘어갈 듯 재촉하는 여의주를 보며 나는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꿀꺽!

내 상큼한 미소에 신계 두 놈이 왠지 모를 공포감을 느끼곤 목구멍으로 침을 삼켰다.


작가의말

[ 재밌어요! ], [선호작 추가]는 항상 작가에게 힘이 됩니다.

ლ(╹◡╹ლ) 어여! 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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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아귀의 검 +3 19.05.06 3,227 52 12쪽
44 뭐야, 또 너냐? 19.05.05 3,231 6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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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부단나(富單那) 19.05.03 3,326 53 12쪽
41 집값이 미쳤군! 19.05.02 3,370 56 12쪽
40 13급 요수 +2 19.05.01 3,401 54 12쪽
39 배달된 차원석 19.04.30 3,524 5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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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사업은 운빨이지! 19.04.28 3,739 56 10쪽
36 너, 내 부하가 돼라! 19.04.27 3,856 6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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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신력을 벌고 싶어? 19.04.24 4,182 73 9쪽
» 너 엄친아였어? 19.04.23 4,296 70 8쪽
31 서방광목천왕 +2 19.04.22 4,423 77 7쪽
30 한 놈이 아니네? +4 19.04.21 4,486 73 8쪽
29 불청객 +5 19.04.20 4,571 67 8쪽
28 다시 붙이면 돼요! +1 19.04.19 4,626 66 8쪽
27 술사가 돈 버는 법 +2 19.04.18 4,712 64 8쪽
26 5급 요수 서구할미 19.04.17 4,797 65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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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여의폰 (2) +1 19.04.11 5,513 75 8쪽
18 여의폰 (1) +2 19.04.10 5,713 87 8쪽
17 백요(白狐) +1 19.04.09 5,764 91 8쪽
16 소환술(召喚術) +3 19.04.08 5,886 88 9쪽
15 영(靈), 혼(魂), 백(魄) +5 19.04.07 6,063 94 8쪽
14 인과의 법칙 19.04.06 6,207 93 8쪽
13 신계의 힘을 받다. +1 19.04.05 6,379 97 8쪽
12 여의주, 변신하다. 19.04.04 6,614 96 8쪽
11 건물주와 펜트하우스 +3 19.04.03 6,936 104 8쪽
10 우리집은 반지하 +3 19.04.02 7,353 98 8쪽
9 여의주(如意珠) (3) +1 19.04.02 7,450 103 8쪽
8 여의주(如意珠) (2) +1 19.04.01 7,613 102 8쪽
7 여의주(如意珠) (1) 19.04.01 7,903 112 8쪽
6 백운(白雲)도사 19.03.31 8,383 117 8쪽
5 동방지국천왕(東方持國天王) +1 19.03.31 8,578 112 9쪽
4 지옥으로 보낸다고? 19.03.31 8,781 110 8쪽
3 신계전투(戰鬪) +2 19.03.30 9,387 114 9쪽
2 너죽고 나죽자! 19.03.30 9,919 124 8쪽
1 신계(神界)에 들다! +8 19.03.30 12,629 127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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