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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모전참가작 베르사유의 이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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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상준
작품등록일 :
2019.04.0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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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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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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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인 주제에(1)

DUMMY

-베르사유, 왕의 집무실-


현대인 시절 대체 역사를 집필하면서 나에게 ‘개혁’이라는 단어는 참 쉬운 단어였지만, 루이 15세로서 살아가고 있는 지금 ‘개혁’이 그리 쉽게 느껴지지 않았다.


고등법원과의 전쟁은 쉬운 것이 아니다. 물론 지금의 법관들은, 이미 내가 선포한 기요틴(단두대)의 칼날같이 예리한 ‘중용 정책’으로 인해, 앞으로 어떤 말을 하든 호응하는 모양새를 보여주겠지만, 나는 그런 모습을 보이는 그들에 만족할 수 없었다.


그렇게 생각이 길어졌다. 태양이 진 후 어둑해진 창밖 풍경과 촛대에서 달구어진 불빛을 보면서 길어진 그림자를 보니, 앞으로 내가 걸어야 할 길이 저렇게 길게 느껴져 복잡한 마음이 들었다.


“폐하께서 말씀하신 법관들의 명단입니다.”


나는 부이용 공작이 내게 건네준 인명록을 한참을 보다가, 한 인물의 이름을 검지로 찍으며 말했다.


“다르노빌. 짐은 이 자를 후원하겠소.”


‘장 밥티스트 드 마숄 다르노빌(Jean-Baptiste de Machault d`Arnouville)


지금은 젊은 법관에 불과했지만, 40년 후 미래에는 무너지고 있는 프랑스 왕국을 어떻게든 잡으려 한, 만고의 충신이었다. 물론 내 손자 녀석이 저 사람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그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한 채 비극적으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나의 선택이 의외였는지, 부이용 공작은 곧바로 입을 열었다.


“폐하께서 꼭 집어 말한 인물이라면 분명 능력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아직 어리지 않습니까?”


1701년생으로 나보다 9살이 많았지만, 고등법원 전체로 본다면 아직 23살밖에 안 된 어린 법관에 속했기에, 부이용 공작의 말은 일리가 있었다. 나 역시도 사법개혁의 의미가 없었다면, 역사 속 인물이라는 되지 않는 유혹에 빠져 그를 후원하는 일은 없으리라.


하지만 사법개혁을 천명하며 고등법원과의 전쟁을 시작하게 된 이상, 나는 고등 법원 내에서 나의 의지가 될, 한 명의 유망주를 발굴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그렇기에 나의 결정에, 망설임은 점차 사그라졌다.


“부이용 공작! 만일 법관들의 적폐를 없애려면 무엇부터 해야겠소?”


그러자 부이용은 나의 말을 곰곰이 생각하더니 자신이 생각한 답을 말했다.


“그들에게 미끼를 쓰고, 낚싯대를 당겨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미 기요틴과 국선변호사라는 진보적인 제도를 만들었으니, 또 다른 이권을 주고 가만히 있다가, 명분을 낚아채서 속이 검은 놈들을 쳐내라는 말을 참 어렵게도 했다. 결론은, 카르텔을 잡으라는 것이다.


‘하긴. 웬만한 21세기 카르텔의 대담한 수준의 부정부패를 넘어설 정도로 역겨운, 18세기 초중반에 있던 프랑스의 카르텔이 아니던가!’


나는 오른손의 검지로 보고서를 툭툭 치며 고민해 빠졌다. 부이용 공작의 의견은 합당했다. 하지만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기 전에, 그들이 내 손자 루이 16세를 향해 펼쳤던 정치적 계략을 알고 있던 나는, 짧게 한숨을 쉬고 비서 장관에게 답했다.


“지금의 상황을 보면 경의 계책이 그리 나쁘진 않지만, 아직 지방에서 포도주를 마시며 카페 왕조나 추억하는 늙은 귀족들과, 연륜 있는 법관들이 과연 나의 미끼를 물겠소?”


프랑스 왕국은, 31개가 넘는 주(généralités)들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중 파리와 오를레앙 같은 도시를 제외한 다른 지방들은, 충격적이게도 봉건시대의 잔재가 심하게 남아있었고, 간사한 법관들이 고등법원의 이목을 속이는 완벽한 카르텔을 만들게 된 것이다.


“선왕께서는 베르사유 궁전의 진짜 목적을 끝내 이루지 못하고 돌아가셨소.”


나는 이제 조금은 믿을 수 있는 나의 비서 장관에게 약간의 진의를 담은 말을 토해냈고, 의미심장한 나의 말에 놀란 부이용 공작은, 잠시 황당해 했지만, 확신이 깃든 것처럼 말했다.


“선왕께서 언급하신 베르사유 궁전의 존재의의는, 완벽하게 성공했습니다.”


나는 그의 말에 싱긋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내저었다. 귀족들을 온실 속의 화조로 키우려던 증조할아버지의 계략은 성공한 듯해 보였으나, 그것은 커다란 오해다. 절대왕정이라는 겉만 화려한 혁명은, 프랑스 역사에서 딱 1690년까지만 적용되는 시한부에 불과했다.


나는 가발을 벗고 시원해진 머릿결을 만지며 그에게 답했다.


“부이용. 그대는 알면서도 모르는 척하는 것이오? 만약 선왕께서 유럽의 패권을 생각하시기 전에 베르사유 궁전의 진정한 가치를 지켜내실 생각이었다면, 짐의 숙부를 에스파냐의 군주로 만드시진 않으셨겠지! 가장 완벽한 수비는 공격이라는 말이 있소. 베르사유는 프랑스의 최전선을 지탱하는 창이자 방패라오. 마치 아이기스(Aegis, 신의 방패)처럼 말이오.


만약 짐이 선왕이었다면, 먼저 그 오랜 시간 동안 베르사유 궁전을 이용하여 귀족에게 연금을 주지 않을 것이오. 오히려 베르사유 궁전이라는 아름다움에 현혹된 그들이 포도주에 취한 듯 정신을 차리지 못할 때, 차근차근 개혁의 계단에 오를 것이며, 유능한 몇 명의 사람들을 짐의 보이지 않는 궁전에 초대할 생각이오.”


나의 장황한 말이 끝난 뒤 부이용 공작은 눈이 붉어지기 시작하더니, 마치 자신의 불충을 구하듯 나에게 부복하며 말했다.


“선왕께서는 소신을 영광스러운 폐하의 비서 장관으로 연임하셨으나, 소신은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언제 죽을지 모를 늙은이였고, 폐하께서는 아직 어리셨기에 모든 것을 포기했습니다. 하지만 소신이 모신 폐하께서 친정 선포를 하실 때, 하시던 엄중한 말씀을 듣고 소신은 생각했습니다.”


그가 중간에 말을 끓고 나를 애절하게 바라보았고, 나는 못 당하겠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그대가 ‘친애 왕’이었던 나의 말을 듣고 무엇을 생각했단 말이오?”


내가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대꾸하자, 비서 장관은 한껏 밝아진 표정으로 내게 말했다.


“폐하께서는 저에게 희망을 주셨습니다.”


나는 어이가 없었다. 이 아저씨가 나한테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물론 내가 비누를 혁명으로 만들고, 기요틴으로 부르주아 애들을 달래주고, 국선변호사로 인민들의 숨을 좀 트여줬을 뿐인데 그것이 그렇게 큰 의미였단 말인가?


“설마, 그대는 아직도 짐을 어린애로 보는 것이오?”


저 사람이 말한 ‘희망’이라는 단어가 그렇게 좋게만 들리지 않았다. 나를 이루는 두 영혼 중 하나였던 작가 지망생 왕상준은, ‘베르사유의 이방인’을 82화까지 쓰면서 희망을 꿈꾸었지만, 언제나 좌절만이 삶을 씁쓸하게 했기 때문이라.


‘희망은 가장 찬란하지만, 가장 허망한 것이다.’


“폐하께서는 ‘대왕’이시지 않습니까?”


또 그놈의 대왕 이야기다. 나는 스스로 안다. 현대인 왕상준의 역사적인 지식과 루이 15세의 베르사유의 지식이 합쳐진 것이 운이 좋게 작용하고 있을 뿐, 나는 평범한 사람들과 다를 바 없다. 나는 일을 계속 벌이고 있지만, 사실 후계자를 위해 교통정리 해주는 것에 불과하다.


“짐이 왜 ‘대왕’이오. 짐은 부르봉 왕가를 세우신 앙리 4세의 머리카락보다 못한 군주요. 오직 혈통 하나만으로 왕좌에 오르게 된, 운 좋은 고아 아니오?”


내가 생각하는 나에 대한 정의는 운 좋게 왕좌에 앉은 어린아이에 불과했다. 할아버지, 아버지, 형이 병마로 죽지 않았다면, 그저 ‘앙주 공작’이라는 이름으로 편안하게 살았으리라.


셰익스피어가 그의 희곡 ‘헨리 4세’에서 역설한 왕관의 무게를 나는 얼마나 짊어지게 될까? 인민들의 칭송은 한순간이고, 순종하는 것처럼 보이는 귀족들 역시 발과 소매 사이로 칼날을 품고 있으며, 법관들 역시 내 앞에 엎드렸지만, 그 진의를 알 수 없었다.


“저는 이제 폐하의 모든 것을 믿습니다. 하지만 폐하께서는 어찌 소신을 믿지 않으십니까?”


갑자기 들려온 의미심장한 비서 장관의 목소리에 나는 마음속을 비수로 베인 듯 아찔했지만, 그동안 답답했던 숨이 트이는 미묘한 기분이 들었다.


“지금 짐보고 경을 믿어도 된다는 것이오?”


나는 복잡한 심경을 담아 그에게 말했다. 역사에 기록된 부이용 공작의 충심을 잘 알지만, 그것만으로 사람을 믿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내 앞에서 말하고 있는 56살의 귀족 부이용 공작의 말이 무거운 것임을 알기에, 말을 내뱉을 때 가슴이 쓰라렸다.


그런 나의 마음을 아는 것일까? 부이용 공작은 천천히 몸을 일으킨 후, 나의 앞에 자신이 가지고 있던 황금 열쇠를 내보이며 말했다.


“이것은 저의 아버지이자, 돌아가신 1대 부이용 공작의 황금 열쇠입니다.”


그는 갑자기 내 앞에서 황금 열쇠를 내보였고, 나는 아까와 다른 의미로 감탄하게 되었다. 비서 장관(Grand Chamberlain of France)이 가지고 있는 황금 열쇠는 함부로 국왕에게 보일 수 없다. 그것을 보이는 것은 자신의 모든 처분을 국왕에게 맡긴다는 무언의 선언이다.


“아니, ‘에마누엘!’ 왜 이러는 것이오?”


얼마나 당황했는지 나는 그의 이름을 말하며 황급하게 다가가 그의 열쇠를 다시 건네주었고, 부이용 공작은 자리에서 일어나 나에게 완곡한 어조로 말했다.


“저희 부이용 가문은, 언제나 부르봉 가문과 함께했고 끝까지 함께 갈 것입니다.”


의무가 아니라 진심으로 그가 나를 대하니, 아무리 그가 껄끄러워도 어찌할 수 없게 되었다. 충성을 맹세했으면 받아주는 것이 국왕의 책무가 아니겠는가?


“에마누엘 드 부이용! 경은, 이제부터 ‘짐’의 사람이라오.”


그 말이 끝나고 나는 그것이 말뿐으로 끝나지 않을 것을 보여주기 위해, 서랍 속에 숨기고 있던 종이 더미를 그에게 보여주며 말했다.


“이것을 읽어 보시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내가 준 종이 더미를 모두 읽은 비서 장관은 자신이 본 것이 믿기지 않는지 땀을 흘리며 내게 물었다.


“폐하, 이것은 대체 무엇입니까?”


나는 당황하는 그를 바라보며 답했다.


“비서 장관 말해 보시오. 아이기스(Aegis) 중앙에 달게 될 메두사의 머리가, 이만하면 괜찮겠지?”



***


-포르투갈, 리스본-


루이 15세라는 예상하지 못한 변수는 누구도 예상 못 했다.


‘혁명이라고도 칭하는 비누’

‘기요틴 제도’

‘국선변호사 제도’


8년의 섭정 기간을 마치고 의미심장한 친정 선포를 한 프랑스 국왕 루이 15세가, 친정을 시작한 지 불과 1년 만에 이룬 3가지의 쾌거! 그것만으로도 전 유럽의 군주들은 이제 겨우 14살이 된 프랑스의 군주를 견제하기 시작했고, 포르투갈은 프랑스의 새로운 국왕의 존재가 이베리아에 불어오는 태풍의 핵이 되었음을 염려했다.


주앙 5세는 최근 달라진 프랑스의 국왕과, 또 프랑스의 국왕 때문에 의욕을 되찾은 에스파냐의 국왕 때문에 미칠 지경이었다. 두 강대국의 행보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포르투갈의 국왕은, 노심초사하며 국정을 이끄는 중이다.


“루이 15세. 그 정신 나간 아이는 왜 이리 일을 키우는 것이오.”


사실 지금 정신이 가장 나간 사람은 국왕 주앙 5세지만, 신하들은 그에게 뭐라 말을 할 수 없을 것이다. 두 강대국 프랑스와 에스파냐에 대한 문제는 포르투갈에 대한 흥망을 좌우할 정도였다. 잠시 가발을 쥐어뜯은 주앙 5세는 겨우 마음 다잡고 말을 이어갔다.


“경들에게 묻겠소. 이제 우리 포르투갈은 이 문제를 어떻게 대처해야 하겠소?”


그러자 한 귀족이 나와 입을 열었다.


“폐하. 프랑스의 문제라면 우리 쪽보다는, 영국이 먼저 나서지 않겠습니까?”


그 말을 들은 주앙 5세는 잘생긴 얼굴을 찌푸린 후, 대전의 신하들을 한심하게 바라보다가 겨우 입을 열었다.


“우리 포르투갈 왕국이 결국 영국의 속국이란 말이오?”


참았던 불만을 그렇게 뱉어낸 국왕은, 이 자리에 나온 신하들이 마음에 들지 않은 지 그렇게 역정을 낸 뒤 씁쓸한 한숨을 내쉬었다. 모두에게 공허하고 고요한 침묵dl 흘렀다.


주왕 5세는 그 이유를 잘 알고 있었지만, 쉽게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포르투갈은 영국의 손을 빌려 에스파냐에서 독립한 것이다. 그것이 문제였다. 주권은 결국 자주적인 투쟁을 비롯하여 나오는 법이다.


하지만 조상이 이룩한 독립은 외세의 힘을 이용한 것이기에, 그의 왕조는 첫 단추부터가 올바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지금은 외교 문제가 우선이었고 자신은 그 답을 구해야 했는데, 수동적으로 변한 대신들은 본인들의 가치를 망각했으니, 너무나 한심한 노릇이었다.


바로 그때 한 노인이 국왕의 앞으로 나와 간했다.


“폐하! 제가 한 가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 노인을 바라본 주앙 5세는 갑자기 반색하며 말했다.


“루이스 다 쿠하(Luís da Cunha)! 현명한 그대에게는 좋은 비책이 있겠지?”


62살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은퇴하지 않고 궁전에 남아있는 재상이자, 관록이 깃든 주름살을 가진 쿠하는, 국왕 앞에서 천천히 부복하더니 차분하게 말했다.


“폐하. 루이 15세는, 어찌 되었든 8년 동안 자신을 숨긴 무서운 자입니다. 아마도 펠리페 5세(스페인 부르봉 왕가의 초대국왕이며 루이 15세의 숙부)가 조카의 의중을 가늠할 수 없는 한, 우리 포르투갈을 겁박하지 않을 것이니, 우리는 먼저 프랑스 국왕의 의중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그의 말에 주앙 5세는 호기심을 보이며 말했다.


“그럼 짐이 무엇을 해야 할 것 같소?”


그러자 쿠하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주제 왕자님을 품발 후작과 함께, 프랑스 사절로 보내는 것입니다.”


그러자 주앙 5세는 호탕하게 웃으며 말했다.


“좋소. 품발 후작이 함께라면, 주제에게도 큰 도움이 되겠지.”


그렇게 왕자인 ‘주제’가 프랑스 왕국에 친선대사가 되었다.


베르사유 궁전에서 법관들 엿 먹일 생각해만 몰두하던 루이 15세는, 전혀 그것을 예상하지 못했다.


작가의말

foir님쿠폰 감사합니다.

4/26 문맥,오탈자 수정완료

폼발과 주제 1세는 (지금은 왕자인 주제) 참으로 매력있는 콤비입니다. 티몬과 품바처럼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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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삼부회(4) +7 19.05.07 1,999 94 15쪽
36 삼부회(3) +12 19.05.06 2,058 8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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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삼부회(1) +13 19.05.03 2,086 97 14쪽
33 감자의 싹(4) +6 19.05.02 2,047 8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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