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독점  공모전참가작 베르사유의 이방인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퓨전

새글

연재 주기
왕상준
작품등록일 :
2019.04.01 10:02
최근연재일 :
2019.05.24 08:00
연재수 :
50 회
조회수 :
121,532
추천수 :
4,447
글자수 :
329,946

작성
19.04.24 08:00
조회
2,371
추천
84
글자
13쪽

로이[Roi], 루이, 루이스(1)

DUMMY

-파리, 팔레 로열 본궁-


옛 영광에 취해 잠만 자고 있던 프랑스 왕국은, 이제 깨어나고 있었다. 매일 아침 프랑스는 변해가고, 아름다운 도시 파리 역시 변화를 맞이하고 있었다.


대자보는 늘어갔고, ‘인민의 벗’에서는 매일 새로운 논평이 생겨났다. 루이 15세는 자신의 입으로 국왕의 뜻에 어긋나지 않는다면, 그것이 무슨 내용이든 막지 않겠다고 선언한 덕분이다.


특히 공화국(République)을 매장하겠다는 루이 15세의 말은, 장례미사를 참석사람들의 증언과, ‘인민의 벗’에 수놓은 기사들로 프랑스 모든 인민들에게 전해졌고, 그것은 고위 귀족들에겐 특별한 의미로 해석되었다.


그리고 그 ‘메시지’로 인해, 선대 오를레앙 공작 필리프의 사망 이후, 잠잠했던 귀족들 사이에서는 일대의 파란이 일기 시작했다.


‘국왕의 장례미사는 영국에 대한 조롱과 함께, 폐하께서 귀족들에게 메시지를 남긴 것이다.’


이런 주장은 처음에는 ‘설마’라는 전제가 붙었지만, 올리버 크롬웰이라는 인물의 상징성과 함께 공화국(République)을 제시한 것은, 귀족들에게 이런 메시지를 주었다는 것이다.


‘찰스 1세의 실패를 잘 알고 계신, 위대한 프랑스의 군주 루이 15께서는 화해를 원하신다.’


프랑스의 귀족들이 생각한 영국의 군주 ‘찰스 1세’의 실패는, 국내에 잔재되어있는 귀족들과의 공조를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국정을 운영했던 점이었기에, 지금까지 해왔던 억압정책에서 벗어나리라 생각한 것이다.


물론 어느 정도 정치적 역량이 있는 귀족들은, 이 사실을 곧이곧대로 믿는 실책을 범하지 않았다.


자금과 정통성을 모두 가진 국왕이, 귀족들에게 먼저 다가선다는 것은 귀족들의 망상일 뿐이란 것을 알고 있는, ‘진짜 귀족’들은 그런 반응이 우스울 뿐이었다.


가령 한동안 조용히 세월을 보내려 했지만, 정국에 크나큰 흥미가 생긴 이 사람과 같이 말이다.


“역시! 그대가 아버지의 뒤를 이은 직후, 폐하를 곧바로 섬기게 된 이유가 있었군.”


부르봉 공작은 담담한 표정으로 그 말을 하며, 자신의 옆에 있는 귀족을 바라보았다.


“3대 오를레앙 공작 루이! 그대는 아직도 아버지의 영광을 잊었나보군.”

“부르봉 공작. 당신은 예나 지금이나 참으로 ‘한결’ 같으십니다.”


중년의 귀족 부르봉 공작과 젊은 귀족 오를레앙 공작!

이들 차기 귀족들의 눈은 잠시 서로를 향하였고, 그렇게 무언의 대화를 이어나갔다.

루이 9세가, 사사로운 귀족간의 결투를 금지 시키는 법안을 만들지 않았다면, 둘은 커피 잔이 아닌 검을 들었으리라.


젊은 오를레앙 공작 루이의 말이 즐거운지, 아니면 자신이 극비리에 암살한 자의 아들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 즐거운지, 부르봉 공작은 기묘한 미소를 짓기 시작했다.


하지만 옆에 있던 오를레앙 공작 루이는, 아버지의 정적이었던 귀족의 미소를 경계했다. 지금 저 표정은 곤란했다. 올가미에 걸린 사슴을 낚아채려는 사냥꾼의 얼굴과 같았다.


“부르봉 공작, 당신의 악취미는 난 관심이 없으니, 이 곳으로 친히 행차한 이유나 말하시죠.”


그런 오를레앙 공작 루이를 보며, 부르봉 공작은 생각했다.


‘나의 작위는 부르봉 공작이지만, 나의 이름은 그대와 같은 루이라오. 이거 어디서 본 재미있는 상황이 아니오? 물론 지금은 그 싱거운 이유 때문에 온 것이 아니지만.’


부르봉 공작은, 그가 만약 입 밖으로 내뱉었다면 반역죄로 처형당할 아주 위험한 발언을 속으로만 되새기며, 속내와는 달리 평온한 표정으로 자신의 앞에 있는 젊은 귀족에게 말했다.


“그대의 가문 오를레앙과 우리 콩데 가문은, 지난 세월동안 악연이 많았소.”

“그래서 가문의 수장끼리, 화해라도 하자는 겁니까?”


오를레앙 공작 루이는 어처구니없는 표정으로 부르봉 공작을 바라보았지만, 부르봉 공작은 자신의 컵에 담긴 커피를 마시며, 여유 있게 오를레앙 공작 루이를 쳐다볼 뿐이었다.


그렇게 침묵의 시간이 흐른 후, 부르봉 공작은 자신의 컵을 탁자에 내려놓고 말했다.


“그래서 그대는 왜 ‘차르의 혼사’를 거절했는가?


부르봉 공작은 야릇한 미소를 지으며, 오를레앙 공작 루이에게 말했다.


‘표트르 1세’


러시아 제국의 차르로 북방전쟁에서 연이은 승전을 하여, 북유럽의 강대국 스웨덴을 제압하고 새로운 강자가 된 인물인 표트르는, 프랑스 정치에 러시아의 영향을 키우기 위해 방계왕족인 오를레앙 공작 루이를 사위로 점쳐두고 있었다.


하지만 오를레앙 공작은 차르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결국 올해인 1725년 1월, 차르가 운명하게 되자 없던 일로 되어버린 것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저는 한동안 결혼할 생각이 없습니다.”

“이상하군. 그대는 결혼을 해서 자녀를 낳아야, 더욱 목표에 더 가까워지지 않겠는가?”


부르봉 공작은, 자신의 앞에 있는 젊은 남자를 보며 빙그레 웃었다. 그 웃음은 매우 희극적이었지만, 그 안에 담긴 의도는 참으로 불순했다.


“부르봉 공작, 나 오를레앙의 혼사에 왜 이리 관심이 많으신 겁니까?”

“이런, 이런, 미안 하네! 그저 이미 가정을 이룬 가장의, 주책없는 간섭이라고 생각하시오.”


부르봉 공작은 방금 자기가 한 말을 농담으로 넘기려 했지만, 이미 오를레앙 공작 루이는 불쾌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저의 아버지 선대 오를레앙 공작이 그렇게 부르봉 공작의 칭찬을 하셨는데, 당신이 이렇게 ‘유쾌한’ 사람인지 미처 몰랐습니다!”

“이거 나에 대해 너무 안 좋은 선입견이 생겼나보오. 그대의 아버지의 말을 확대 해석하다니!”


그의 말을 들은 오를레앙 공작 루이는, 부르봉 공작의 말을 비웃기라도 하듯 가벼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부르봉 공작. 아쉽게도 ‘나’는, 당신이 꾸민 장난질에 속아 넘어갈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장난질이라니?”

“제가 비록 작위를 물려받은 것이 얼마 안됐지만, 세상물정은 잘 알고 있습니다. 부르봉 공작! 귀한시간을 내어 저를 흔들려 하지 마십시오.”


그런 오를레앙 공작의 말이 재미있는지, 부르봉 공작은 그의 모습을 바라보며 감탄했다.


‘사자의 새끼는 역시 사자인가? 애송이 인줄 알았는데, 저 젊은이에 대한 판단을 다시 해야겠어.’


반대로 오를레앙 공작 루이는, 저 심상치 않은 부르봉 공작의 미소를 보며 생각했다.


‘왠지, 이상한 낌새가 저자한테 느껴진다. 나의 운명은 또 다른 투쟁을 부르는가?’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의 가발부터 구두까지 흩어 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바로 그때,


“땡.”

“땡.”

“땡.”


때마침 거리에서는 삼종 소리가 울렸고, 다른 가톨릭 신자들처럼 두 사람은 눈을 감은 뒤, 한 목소리로 소리 내어 기도를 드렸다.


“주님의 천사가 마리아께 아뢰니, 성령으로 잉태하셨나이다. 주님의 종이오니, 그대로 제게 이루어지소서. 이에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저희 가운데 계시나이다. 천추의 성모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시어, 그리스도께서 약속하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 아멘.”


그렇게 기도를 마친 두 명의 ‘루이’는 서로를 바라보았다. 그 옛날 난세의 시대를 살았던 ‘앙리 드 부르봉’과 ‘앙리 드 기즈’가 그러했듯, 그들에게 들리는 ‘종소리’는, 야심을 품은 그들의 가슴속에 울려 퍼졌다.


서서히 지고 있는 석양과 함께!


***


-베르사유, 왕의 집무실-


무거운 문이 열리고, 붉은 사제복을 입은 사제가 들어왔다.


“폐하께서 말씀하신 명을, 수행했사옵니다.”


저번에 나에게 한소리 들어서인지 그의 표정이 밝지 못했지만, 노련한 정치인생 덕분인지, 나를 향해 짓고 있는 계산된 미소가 자연스러웠다.


“내가 말한 남자는 지금쯤, 결심이 끝났겠지?”

“예. 그는 폐하의 은공에 감격하며, 가족들에게 모든 사실을 알린 후, 곧 바로 프랑스로 출발한다고 했습니다.”


군사학교를 만들 때 는 생각지 못했는데, 마침 이것을 이렇게 이용할 구실이 생겼고, 등용을 결심한 그가 ‘기병장교’임을 빌미로, 새로운 군사학교의 교관 자리를 그에게 제시했는데, 미끼를 제대로 물어버린 모양이다.


“교장인 빌라르 공작은, 별말 없으셨소?”


대원수이자 군사학교장인 빌라르 공작에게 미리 언질은 했지만, 혹시라도 그가 싫어하는 눈치면 굳이 늙은 장군을 자극하지 않고 시종으로 삼아 버릴 참이었다.


“폐하, 빌라르 공작이 이르기를, 제법 쓸모 있는 베릭 공작을 선왕이 영국인임에도 불구하고 중용한 것처럼, 폐하께서 그자의 능력을 확신만 하신다면, 본인은 아무런 상관없다고 했습니다.


그의 말을 듣고 나는 턱을 괴며 고민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답은 하나 밖에 없었다. 뒤브아를 통해 프랑스로 오게 될 이 자는, 충성을 맹세한 이에게는 모든 걸 바치는 올 곧은 충성심과, 보통이상의 능력도 가지고 있다고 여겨져서, 나는 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혹시 변수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확률이 높은 괜찮은 도박이 될 것이다!’


그렇게 마음이 정해진 나는, 계산된 미소를 지으며 눈앞에 있는 추기경에게 말했다.


“그래, 고생이 많았소. 약속한대로 그대에게 적절한 보상을 하도록 하지.


그는 시킨 것을 완벽하게 이루었고, 나는 그것을 포상하면 된다. 늙은 추기경이 한때 오를레앙 공작 필리프의 사람이었다는 전적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렇게 생각이 정해진 나는, 막대 종을 울려 비서 장관 부이용 공작을 부른 뒤 그에게 명했다.


“부이용 공작. 이따 뒤부아 추기경이 퇴청할 때, 풍요의 살롱에 짐이 준비해놓은 포상금을 주시오.”

“명을 따르겠습니다.”


그렇게 비서 장관 부이용 공작이 떠난 후, 나를 기다리는 외무장관에게 입을 열었다.


“뒤부아 추기경, 아니 외무장관. 짐이 그대에게 들려줄 재미난 이야기가 있다네.”

“말씀 하소서, 폐하!”


나는 나의 말을 기다리는 그를 바라보며 여러 가지 생각을 했다.


‘베르사유의 이방인’을 집필하면서, 내가 어떻게 역사를 엿 먹일까하는, 대체역사소설 작가 지망생 만이 가질 수 있는 그런 생각을 말이다.’


그렇게 생각을 정리하고, 결심이 확고히 생기고 난 후, 뒤부아 추기경에게 입을 열었다.


“뒤부아. 만약 그대가 미래의 큰 적수가 될 영웅을 미리 알게 된다면, 그 사람을 어떻게 할 것 같소?”


나의 괴상한 질문은 들은 뒤부아 추기경은, 잠시 자신의 옷깃을 검지로 여미며 생각을 정리하더니 내게 말했다.


“소신이라면 그 사람을 바로 죽이거나, 그의 앞길을 방해할 것입니다.”


지극히 일반인들이 할 수 있는 말이었다. 하지만 나는 뒤부아 추기경의, 더 재미있는 답을 원했다.


“그것은 모든 인민들이 흔히 할 수 있는 평범한 대답이오. 그대라면 좀 더 재미있는 답변을 할 수 있을 텐데? 아무리 짐이 저번에 심하게 대했더라도, 이렇게 소극적으로 나오다니!”


그렇게 내가 푸념을 하자, 뒤부아 추기경은 계산된 미소가 아닌 본래의 표정으로 돌아가, 웃으며 내게 말했다.


“만약 그런 작자를 눈앞에 보게 된다면, 신은 모든 리브르를 동원해서 그자에게 부귀영화를 누리게 할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그자는 포도주에 취해, 자신의 인생의 본분을 잊게 될 것이옵니다.”

“아주 좋은 생각이오.”


나는 그의 말에 흡족한 미소를 내보이며 말했지만, 늙은 외무장관은 나의 대답이 석연치 않은지 의문을 표했다.


“혹시 폐하께서는 제 대답이 마음에 안 드십니까?”


나는 그의 물음에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아니오, 그대의 말은 일리가 있소. 하지만 영웅은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법이오.”


물론 18세기의 관료치곤 제법 괜찮은 의견이었지만, 아직 전근대적인 대답이었다.


“그럼 폐하께서는 더 좋은 생각이 있으신 것입니까?”


뒤부아 추기경은 너무나 의문스러운 표정으로 나를 바라봤고, 나는 그를 향해 무덤덤하게 말했다.


“강철은 좀 더 두들겨야 하는 법이오. 자신의 나라의 운명을 책임질 영웅은, 결국 풀무질을 견뎌야 만들어지는 강철처럼, 시련을 견디고 또 견뎌서 강해지는 법이오. 그러나 나는, 그 이치를 임의로 바꿔볼까 생각 중이오”


내가 그렇게 말하자 뒤부아 추기경은 마치 수수께끼의 답을 듣는 아이처럼 흥미로운 표정으로 내게 말했다.


“그럼 폐하께서는 그자의 시련을 없앰으로, 평범한 사람으로 만드시려는 생각이시옵니까?”

“아니오. 사람에게 시련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삶이란 너무 간단한 것이겠지.”

“폐하께의 말씀이 지당하십니다. 시련이 없는 영웅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법입니다. 시련이 없다면 방법을 깨우치지 못하기 때문이옵니다.”


모든 것이 내가 계획하는 대로 이루어지면 좋겠지만, 역사의 교향곡을, 변주곡으로 만드는 일은 간단하지 않다.


내가 뒤부아 추기경에게 명해, 군사학교의 교관으로 꼬드긴 작자의 이름은, ‘한스 폰 카테(Hans Hermann von Katte)’이다.


그는, 아직 어린 프리드리히의 눈앞에서 무참히 처형을 당함으로, 프리드리히에게 큰 충격과 함께 각성하는 계기를 주었던 프로이센의 젊은 장교였다.


작가의말

마우리치오님 후원감사합니다~


그리고 귀한 시간 내주셔서 작품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좋은 일들만 있으시길.


현재 8화까지 수정했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9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베르사유의 이방인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시간은 월~금 오전8시입니다. +2 19.05.21 32 0 -
공지 등장인물(스압주의 5/22업뎃 생몰년도 추가) +1 19.04.22 955 0 -
공지 배경장소 [스압주의] +1 19.04.09 722 0 -
공지 후원 감사합니다. 19.04.08 429 0 -
공지 베르사유의 이방인(참고글) +2 19.04.07 1,113 0 -
50 뒷수습 (3) NEW +8 3시간 전 488 32 15쪽
49 뒷수습(2) +9 19.05.23 1,073 57 13쪽
48 뒷수습(1) +12 19.05.22 1,330 51 14쪽
47 베르사유 칙령(3) +3 19.05.21 1,451 60 14쪽
46 베르사유 칙령(2) +10 19.05.20 1,537 71 13쪽
45 베르사유 칙령(1) +12 19.05.17 1,826 84 14쪽
44 적과 흑(3) +14 19.05.15 1,786 84 13쪽
43 적과 흑(2) +15 19.05.14 1,732 82 13쪽
42 적과 흑(1) +9 19.05.13 1,816 77 14쪽
41 포도의 껍질(4) +12 19.05.11 1,978 82 13쪽
40 포도의 껍질(3) +11 19.05.10 1,908 78 14쪽
39 포도의 껍질(2) +9 19.05.09 1,957 94 13쪽
38 포도의 껍질(1) +11 19.05.08 2,060 85 14쪽
37 삼부회(4) +7 19.05.07 2,000 94 15쪽
36 삼부회(3) +12 19.05.06 2,059 87 14쪽
35 삼부회(2) +20 19.05.04 2,180 90 13쪽
34 삼부회(1) +13 19.05.03 2,087 97 14쪽
33 감자의 싹(4) +6 19.05.02 2,048 88 14쪽
32 감자의 싹(3) +12 19.05.01 2,069 93 14쪽
31 감자의 싹(2) +13 19.04.30 2,109 78 13쪽
30 감자의 싹(1) +14 19.04.29 2,244 87 13쪽
29 로이[Roi], 루이, 루이스(4) +6 19.04.27 2,256 89 13쪽
28 로이[Roi], 루이, 루이스(3) +5 19.04.26 2,193 86 14쪽
27 로이[Roi], 루이, 루이스(2) +12 19.04.25 2,233 78 14쪽
» 로이[Roi], 루이, 루이스(1) +9 19.04.24 2,372 84 13쪽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왕상준' 작가를 후원합니다!

  • 보유 골드: 0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