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기스칸으로 우주정복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디페
작품등록일 :
2019.04.01 10:05
최근연재일 :
2019.07.02 12:00
연재수 :
82 회
조회수 :
83,751
추천수 :
2,057
글자수 :
475,633

작성
19.04.23 12:00
조회
1,152
추천
26
글자
14쪽

거부할 수 없는 제안

DUMMY

“칭기스칸, 토그릴 칸께서 사람을 보내왔습니다.”

잡무를 처리하고 있는데 게르 밖에서 사람이 들어와 말했다.

“어서 들라하라.”

“네.”

잠시 후 전령이 들어와 읍했다.

“금(金)나라에서 사신이 왔느냐?”

“네, 어찌 그걸 아셨습니까?”

전령이 깜짝 놀라 되물었다.


“이미 초원에 소문이 자자하게 퍼졌는데 나라고 모를 수가 있겠느냐?”

나는 젤메를 보면서 웃었다. 사실은 젤메가 정보를 보고했기 때문에 알았던 것이다.

“그래, 금나라 사신은 무엇을 논의하자던가?”

“타타르족을···.”

역시 그렇구나! 금은 이이제이(以夷制夷)를 위해 왔다.

“같이 치자는 말이겠지. 금나라가 토그릴 칸과 연합할 모양이로구나.”

“칭기스칸께서는 모르는 게 없으십니다.”

전령이 감탄하여 말했다.


“그대가 왔으니 알 수 있었다. 토그릴 칸께서는 무어라 하시더냐?”

“칭기스칸께서 한시라도 빨리 오시기를 기다리겠다 하셨습니다.”

“알았다. 내 곧 채비를 해서 토그릴 칸께 갈 것이다. 물러가거라.”

“네, 알겠습니다.”

“아참, 잠깐 기다려라.”

“?”


내가 젤메에게 눈짓을 하자, 젤메는 게르 밖으로 나가서 단단한 가죽으로 만든 허리띠를 가지고 들어왔다.

“이것을 가져가거라.”

“토그릴 칸께 바치는 물건이옵니까?”

“아니다. 전령인 너에게 주는 것이야.”

“무슨···말씀인지요?”

“여기까지 오느라 고생하지 않았느냐. 여비라고 생각하고 넣어두거라.”

“···.”

전령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내가 두어차례 더 채근하자 허리띠를 받아들었다.

“이런 선물을 받아도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주신 것이니··· 잘 쓰겠습니다.”

전령은 조금 상기된 표정으로 게르를 빠져나갔다. 전령은 칭기스칸의 야영지를 떠나면서 중얼거렸다.

“빈틈없는 헤아림과 판단력, 아랫사람을 챙기는 세심함까지··· 토그릴 칸에게는 없는 것이다···.”


전령이 떠나는 모습을 확인하고 게르 안으로 들어온 젤메가 웃으면서 나에게 말했다.

“가죽 허리띠는 조금 과한 것이 아닙니까. 전령이 뜻 밖의 상황에 크게 놀랐을 것입니다.”

“하하, 선물을 줄 때는 과한 것을 줘야 거부하지 못하는 법이다. 너도 명심해라.”

“알겠습니다.”

“그건 그렇고···.”

나는 목소리를 낮추었다. 젤메가 내쪽으로 가까이 붙었다.


“이제 금나라 군대와 타타르족과 일전을 벌일 것이다. 금은 토그릴 칸과 연합할 것이고, 토그릴 칸이 나를 끌어들일 게야. 자무카를 짓밟아버린 나의 전력을 평가하겠다는 생각도 있겠지.”

“우리의 실력을 토그릴 칸에게 확실히 보여줘야겠군요.”

젤메가 힘주어 말했다.


“그렇지. 그래야 토그릴 칸도 우리를 함부로 대하지 못할 테니까. 중요한 건 또 있다. 너도 알다시피 타타르족은 초원에 있는 부족 중에는 부유하기로 손에 꼽는다.”

“타타르족이 부유하다는 건 초원에 있는 모두가 아는 사실이지요.”

“우리는 이번 전투를 통해 타타르족을 철저히 약탈해야 한다. 그 녀석들의 야영지를 완전히 훑어서 얻어낼 수 있는 건 모두 얻어내야 해. 숟가락 하나까지도 모조리 긁어와야 한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부유해질 것이고, 그걸 바탕으로 전사들을 더욱더 모을 수 있다.”

나는 숨을 돌리고 말을 이어갔다.


“운이 좋으면 메르키트족을 쳤을 때처럼 값진 보석을 얻을 수도 있을테지.”

“그때 그 보석을 팔아서 얻은 금으로 말도 사고, 전사들도 끌어모으지 않았습니까? 그런 행운이 또 찾아왔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생각만 해도 가슴 떨리는 일입니다.”

젤메가 부르르 몸을 떨었다. ‘붉은 눈물’을 발견했을 때의 벅차오름이 다시 한번 느껴지는 모양이었다.

“그런 행운은 다시 찾아오기는 힘들 것이다. 그래도 노력을 해보자꾸나. 그에 앞서 젤메, 네가 타타르족을 정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그 정보를 가지고, 금나라나 토그릴 칸의 부대보다 더 빠르게 움직일 테니까 말이다.”

“네.”

“지금 당장 부대를 이끌고 타타르족의 근거지를 정찰해라. 수상한 점이 있다면 빠짐없이 보고하라.”

“그리 하겠습니다. 그럼···.”


“아참, 그리고.”

나는 젤메를 보며 말했다.

“내가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네가 이끄는 첩보부대의 명칭 말야.”

“네.”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새처럼 움직인다는 뜻에서 하늘 새, 즉 텡그리 버드(Bird)가 어떠한가?”

“텡그리는 하늘이라는 뜻이니까 알겠는데 버드는 무슨 말입니까. 그것이 ‘새’라는 뜻입니까?”


“서역의 언어로 버드는 새라는 뜻이다. 곧 ‘텡그리 버드’란 몽골이고, 서역이고 모조리 정찰해버린다는 무자비한 뜻이지.”

“아, 그렇군요. 명심하겠습니다. 텡그리 버드, 텡그리 버드···. 입에 착착 달라붙고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 그럼 어서 나가봐. 텡그리 버드.”

젤메는 읍하고 게르를 빠져나갔다. 훨훨 날아라, 텡그리 버드.

몽골 역사상 최초의 첩보부대에 이름이 생기는 순간이었다. 이제 역사책에 길이 남으리라, 텡그리 버드.


3일 후 나는 토그릴 칸의 야영지에 도착했다. 토그릴 칸의 게르에 들어가 읍하며 말했다.

“부르셨습니까. 칭기스칸 왔습니다. 토그릴 칸 아버님께 인사드립니다.”

“오오, 어서 오너라, 테무진. 고생 많았다.”

“별말씀을요.”

토그릴 칸은 자신의 옆에 앉아있는 남자에게 나를 소개했다.

“여기 계신 이 분은 금나라에서 오신 옹깅칭상이시네.”

아, 이 남자가 바로 옹깅칭상이구나. 몽골어로는 옹깅칭상, 한자로는 왕경승상이었다. 옹깅칭상은 화려한 금색 의상을 입고 있었다. 딱 봐도 초원의 사람이 아닌 것이 티가 났다. 완전히 중국물을 먹은 것이다. 여진도 본디 초원의 사람이거늘, 편안함에 젖어버린 것이다.


“안녕하십니까, 칭기스칸이라고 합니다.”

“만나서 반갑소, 왕경승상(王京丞相)이라 하오.”

왕경승상의 옆에서 몽골 말을 할줄 아는 역관이 통역을 했다.

“저를 부르신 연유가?”

토그릴 칸에게 물었다.

“그것은 옹깅칭상께서 설명해주실 것이네.”

“다름이 아니고, 우리 금은 이번에 타타르족을 혼내주려 하오.”


“타타르족이 금나라의 국경을 약탈했다는 소문은 저도 들었습니다.”

물론 소문이 아니었다. 젤메의 첩보부대 ‘텡그리 버드’가 수집해온 정보를 들었다. ‘텡그리 버드’는 내 지시에 따라 교역 상인들을 매수해 중국 본토의 정보도 사들이고 있었다. 토그릴 칸이 의문을 갖고 나를 쳐다보았다. 정보의 출처를 알고 싶었겠지. 하지만 그는 끼어들 수 없었다. 왕경승상이 사뭇 놀라 물었다.

“소문이 참으로 빠르구려.”

“발없는 말이 천리를 가지 않습니까.”

“허허···.”


왕경승상이 다시 말을 이었다.

“하여 금은 토그릴 칸과 그대, 칭기스칸의 부대와 연합하여 타타르족을 정벌하려 하오. 이는 그대들에게도 나쁘지 않은 제안일 것이오. 전투에서만 승리한다면 그대들이 타타르족을 약탈하더라도 눈감아 주겠소.”

북중국 일대를 완전히 장악하고 있는 금나라에게 타타르족이 가진 재산 따위가 필요할리 없다. 중요한 것은 타타르족의 완전한 소멸이었다. 그게 안 되면 타타르족의 세력을 꺾어놓아 난동을 부리지 않게 묶어놓겠다는 생각이겠지.


“저희 부대가 마음껏 타타르족을 약탈해도 된다 하셨습니까?”

“그렇소.”

“그렇다면 제안을 받아들이겠습니다. 금나라 군과 토그릴 칸과 함께 싸우는데 무엇이 두렵겠습니까?”

“하하하, 토그릴 칸이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기스칸, 그대를 칭찬한 이유가 있었구려. 이토록 화통한 성격이라니. 우리 금도 그대의 활약에 기대가 크오.”

“기대에 부응하도록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나는 힘주어 말했다. 열심히 준비해야 왕경승상, 당신의 금나라도 언젠가 부숴버릴 것이 아닌가. 이번 기회에 내 세력을 금나라에 은근히 과시할 생각이다. 우리가 무시 못할 정도의 세력이라는 걸 똑똑히 각인 시켜주마.

“그럼 이정도로 이야기를 마무리 해야겠소. 내가 군(軍)을 이끌고 다시 오기 전에 기별을 넣겠소.”

“살펴 가십시오.”

토그릴 칸이 왕경승상에게 말하자 왕경승상은 게르를 빠져나갔다.


“아들은 어디서 정보를 입수했는가?”

그는 꼬박꼬박 나를 아들이라고 불렀다. 안다(피를 나눈 의형제)인 나의 아버지 예수게이의 아들이니 자신에게도 아들이라는 것이다.

“초원에 도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토그릴 칸께서도 분명 들으셨을 텐데요.”

“나는 들은 바 없었는데···.”

토그릴 칸은 의심의 눈초리로 나를 보았다. 하지만 이내 의심을 지웠다. 나에게 캐묻는다고 내가 순순히 대답할리는 없잖은가. 토그릴 칸도 그정도 머리는 돌아갔다.


“금과 전투를 하려면 부대를 10진법 편제로 재편해야 할 것이네.”

“네.”

“자네는 10진법 편제를 아직 모를테지.”


실제 역사에서 칭기스칸은 타타르족 정벌에 나선 금나라와의 연합작전에서 10진법 편제를 처음 접한다. 그 후에 10진법 편제를 도입한다. 하지만 나는 자무카와 전투를 치르기도 전에 이미 10진법 편제를 도입했다. 역사보다 2~3걸음은 이미 앞서가고 있는 것이다.


“미숙하지만 10진법 편제를 어설프게나마 훈련하고 있습니다.”

“오, 대견하구만. 꾸준히 훈련해서 금나라의 속도와 편제에 맞춰야 하네. 이번 기회에 금나라에게 우리의 실력을 보여줘야해. 그래야 우리 몽골을 무시하지 못할테니 말일세.”

“네.”

“옹깅칭상은 아마 다다음 보름달이 뜰 때쯤 군대를 몰고 올 걸세. 그 전에 다시 연통하겠네.”

“알겠습니다. 그럼 저는 이만···.”


나는 토그릴 칸에게 읍하고 게르를 빠져나왔다. 토그릴 칸의 야영지를 쭈욱 돌아보다 지난번에 내가 ‘붉은 눈물’을 팔았던 대상인(大商人)과 마주쳤다.


“이거 오랜만이오! 그간 잘 지냈소?”

“잘 지내다마다요. 하하하. 테무진님도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나는 칭기스칸이 되었소. 앞으로 그리 부르시오.”

“아, 그렇군요. 칭기스칸이 되신 것을 축하합니다!”

“하하하, 고맙소.”

우리는 서로 마주보며 크게 웃었다. 대상인은 나를 자신의 게르로 이끌었다.


“그래, ‘붉은 눈물’은 잘 팔았소?”

“어휴, 말도 마십시오. 그거 팔다가 목이 달아날 뻔 했습니다.”

대상이 자신의 목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목이 달아날 뻔 하다니?”

“‘붉은 눈물’을 가지고 마라칸다(지금의 사마르칸트)에 가서 대상(大商)들을 만나보았으나 다들 손을 내젓더군요. 너무 부담이 되는 물건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페르시아의 이스파한까지 가지 않았지 뭡니까. 그런데 거기서···.”

“멀리도 갔구려. 거기서 괴한이라도 만난거요?”

“그게 아니라 대상을 찾아갔는데 아니 이 상인 놈이 관청에 고발을 해버리더군요. 그래서 걸음아 날 살려라 하고 내뺐죠. 하마터면 거기서 목이 달아날 뻔 했습니다. 상인 놈이 ‘붉은 눈물’을 알아보고 크게 놀라 관청에 고발해버린 것이지요.”

“아참, ‘붉은 눈물’이 아라비아 지방에서 만들어졌다 했었지. 괜히 건드렸다가 탈이 날까봐 관청에 일러 바친 거로구만. 결국 ‘붉은 눈물’을 팔지도 못 했소?”

“이야기는 끝까지 들어보셔야죠. 헤헤헤.”

“어서 말해보오.”


나는 상인을 채근했다.

“거기서 서쪽으로 더 가서 콘스탄티노플로 갔습죠.”

콘스탄티노플은 현재 이스탄불로 불리는 터키의 최대도시다.

“어이쿠, 멀리도 갔구려. 에우로페(지금의 유럽)의 초입 아니오?”

“칸께서는 별걸 다 아십니다. 혹여 그곳에 가보기라도 하신 겁니까?”

“가보긴. 그저 듣기만 하였소. 콘스탄티노플에서 넘긴거요?”

“아아, 거기서 베네치아의 상인을 만났지요.”

“허허···. 그렇구만.”

“베네치아도 아십니까?”

상인은 깜짝 놀라 물었다.

알다마다. 내가 타임머신 타고 이 곳으로 오기 전 나사(NASA)에 있을 때 휴가 때 자주 간 곳이 베네치아인데. 잘 알지.


“풍문으로 듣기만 했소. 어서 말해보시오.”

“베네치아 상인은 마치 삐에로처럼 차려입었는데 콧대가 도도하기가 보통이 아닙니다. 이 물건을 보여줘도 흥, 저 물건을 보여줘도 흥 이라길래 제가 ‘이 놈아 뜨거운 맛 좀 볼래?’ 하고 ‘붉은 눈물’을 꺼내서 보여줬죠. 그랬더니 이 놈이 글쎄···.”

“바로 산다고 했소?”

“에이, 그러면 상인으로서 자격이 없지요. 베네치아 상인 놈 눈이 서너배는 커졌지요. 크게 놀란 거지요. 그러더니만 별안간 ‘이 물건은 가짜다, 나를 속일 생각 하지마라’면서 면박을 주는 게 아닙니까? 내가 분명히 이스파한에서 저명한 보석상한테 진품으로 확인했는데 말이지요.”


아, 역시 진품이었구나! ‘붉은 눈물’이 맞았어. 이런 제기랄. 2~3배로 값을 더 쳐서 받았어야 했는데 정보가 없었으니 눈탱이를 맞은 거다.

상인은 입맛을 다시더니 말을 이었다.

“결국 티격태격하다가 짭짤한 값에 넘겼지요. 베네치아 상인 놈이 거래를 끝마치고 휘파람을 부르더군요. ‘대인을 만난 것은 내 일생의 천운’이라나 뭐라나. 그 직전까지 멱살잡고 난리를 치더니 계약 끝나자마자 참···. 저도 상인이지만 이래서 상인들 믿으면 안 됩니다.”


하지만 나는 널 믿었지. 잘못된 만남이었나. 속이 쓰리다고 생각할 무렵, 상인이 게르 한켠을 뒤적이더니 자루 하나를 가져왔다.

“칭기스칸, 이게 무언지 아십니까?”

나를 자루를 받아들고 풀어헤쳤다.

“이건 금가루가 아니오? 이게 대체 몇 근이나 되오?”

“못해도 100근은 될 것입니다.”

“거참 많이도 가지고 다니시는구려.”

“이것을 칭기스칸께 드리겠습니다.”

“뭐, 뭐라고? 이걸 대체 왜 나한테?”

“거래를 제안하는 것이지요. 후후후.”


금 100근은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이다. 나는 침을 삼켰다. 흥분하지 말아야 한다. 침착, 또 침착.

“거래 조건이나 한 번 들어옵시다.”

나는 또다시 침을 삼켰다.


작가의말

이, 이 상인이 미쳤나? 무슨 제안을 하려는게야?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칭기스칸으로 우주정복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죄송합니다.. +4 19.07.03 565 0 -
공지 연재시간 공지 19.04.05 2,111 0 -
82 이이제이(以夷制夷) +2 19.07.02 644 19 11쪽
81 척유광 +3 19.07.01 606 21 12쪽
80 암살범 +4 19.06.28 604 23 11쪽
79 카이펑에도 사람은 있다 +1 19.06.27 657 20 12쪽
78 전염된 공포 +1 19.06.26 665 23 12쪽
77 귀신 부대 19.06.25 688 24 12쪽
76 피나고 알이 박히고 이가 갈리는 +1 19.06.24 837 21 11쪽
75 하늘이 내린 재능 +9 19.06.21 884 23 13쪽
74 갈아넣기 +4 19.06.20 754 24 12쪽
73 세계정복의 시동을 걸다 +5 19.06.19 834 22 11쪽
72 최후의 저항 +3 19.06.18 746 23 13쪽
71 새로운 무기 +1 19.06.17 762 22 11쪽
70 두드려라, 열릴 것이니 +1 19.06.14 761 23 12쪽
69 속도전 19.06.13 742 22 12쪽
68 금나라의 비책(秘策) +1 19.06.12 733 26 11쪽
67 북경(北京)으로 가는 길 19.06.11 752 25 12쪽
66 기습(奇襲) 19.06.10 744 21 12쪽
65 거용관(居庸關) +3 19.06.07 813 25 12쪽
64 새로운 친구 +1 19.06.06 824 21 11쪽
63 돌파 +1 19.06.05 835 21 12쪽
62 50만 병력을 무찌를 수 있을까 5. +1 19.06.04 768 23 12쪽
61 50만 병력을 무찌를 수 있을까 4. +1 19.06.03 790 25 11쪽
60 50만 병력을 무찌를 수 있을까 3. +1 19.05.31 855 26 11쪽
59 50만 병력을 무찌를 수 있을까 2. +3 19.05.30 858 29 12쪽
58 50만 병력을 무찌를 수 있을까 1. 19.05.29 867 22 11쪽
57 오사보 요새 +2 19.05.29 798 22 12쪽
56 금(金)을 덮친 매 19.05.28 892 25 12쪽
55 초원에서 불어오는 폭풍 +2 19.05.27 909 28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