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독점  공모전참가작 망겜의 후속작에 끌려갔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키에나
작품등록일 :
2019.04.01 10:07
최근연재일 :
2019.05.22 21:53
연재수 :
45 회
조회수 :
23,714
추천수 :
591
글자수 :
209,086

작성
19.04.16 21:24
조회
532
추천
16
글자
10쪽

Ep 5. 직업 (2)

DUMMY

4.

히든 직업(Hidden class).


대륙 중앙에 위치한 신성제국에서 직업을 부여 받는게 아닌, NPC나 직업서를 통해서 얻는 직업을 말한다.


이한성은 지금 히든 직업을 얻고 있었다.


+

! 업적 - '검은 새싹' 보유 시 직업 습득 불가능.

! 업적 - '하얀 열매' 보유 시 직업 변경.

빛의 사도 (apostle of Light, Legendary)로 전직.

+


"베르율님. 평생 스승님으로 모시겠습니다."


이한성이 허리를 접으며 예를 갖춘 인사를 올렸다.


"다시 말하지만, 최소한의 정의만이라도 가지고 있다면 내 비전을 전수받을 수 있을게다."


베르율은 말을 하며 손에서 빛을 뿜어내기 시작했다.


이내 손이 이한성의 머리 위로 올라갔다.

눈 앞에 알림이 떠올랐다.


《 빛의 기사로 전직합니다. 》

《 업적 확인. 빛의 사도로 전직합니다. 》

《 '레전더리 직업을 얻다' 업적을 달성 했습니다. 》

《 업적 보상이 유저 보관함으로 전송 됩니다. 》


알림이 떠오르는 것과 동시에 이한성의 몸에서 광채가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이, 이게 무슨!"


베르율은 이한성을 내려다보며 의문이 섞인 감탄을 내뱉었다.


"엄청나게 농밀한 신성력이 느껴지는군!"


이한성의 몸에 흐르던 마력이 신성력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빛의 기사가 가진 능력중 하나였다.


본래 유니크 등급밖에 되지 않는 빛의 기사 라는 직업을 이한성이 선택한 이유이기도 했다.


《 스킬 : 빛의 사도 를 획득합니다. 》


《 빛의 사도 (S+) 》

1. 신성한 마력 : 기존의 마력 스탯이 신성력으로 변화 합니다.

2. 신성 증폭 : 자신이 사용하는 신성력의 효력이 100% 강해집니다.

3. 마기 거부 : 자신이 받는 마기의 피해를 50% 감소 시킵니다.


그 이유란 바로 마력이 신성력으로 변화하는 스킬에 있었다.


사제나 성기사들이 고행을 통해 마력을 신성력으로 바꾸는 걸 생각하면 빛의 기사는 유니크 직업 값을 한다고 볼 수 있다.


바로 여기까지가 이한성의 노림수였다.

그러나 하얀 열매라는 업적으로 인해 빛의 기사의 상위호환인 빛의 사도로 전직해버렸다.


'그것도 레전더리. 본캐의 용살자와 같은 등급이다. 그렇다면 전직 대신 힘을 되찾는 퀘스트가 주어질거다.'


이한성의 생각을 그대로 옮긴듯 한 알림이 나타났다.


《 전직 퀘스트 : 빛의 흔적을 쫓다 》

1. 설명 : 새로운 마왕이 깨어남과 동시에 빛의 사도들은 빛을 잃어버렸다. 잃어버린 빛을 되찾아라.

2. 클리어 조건 : ???

3. 보상 : 빛을 되찾다 II 로 진행가능, 직업 스킬 개방


'그래. 역시 클리어 조건은 알 수 없어야지. 마치 용살자가 용을 죽여야 힘을 되찾는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 처럼... 응?'


미간을 좁힌 이한성의 눈 앞에 새로운 창이 떠올랐다.


클리어 조건 :

!마기가 깃든 몬스터 777마리 제거

!신성력 40 이상


'다 보이는구나!'


이제는 마력 대신 신성력을 사용하게 된 아카식 레코드의 능력이었다.


이한성은 접은 허리를 필 수가 없었다.


허리를 피는 그 순간 베르율에게 자신이 웃고 있다는 사실을 들킬테니까.


그 대신 이한성은 허리를 더욱 깊게 숙이며 외쳤다.


"감사합니다! 스승님!"


5.

빛의 사도로 전직한 후 7일이 지났다.

이한성은 그동안 베르율의 성당에서 먹고 자고 훈련하기를 반복했다.


길드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았다.


어차피 길드는 스카우터들의 눈을 피하기 위함이자 동시에 거점을 마련하기 위함이었기에.


'신입이 들어왔다고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천사는 어떻게 해야하려나.'


천사를 데리고 다니기엔 너무 눈에 띄었다.

차라리 나중에 성장을 하고 나면 모를까, 지금은 계륵에 가까운 동료였다.


'일단은 혼자 다녀야겠어.'


여기에 강산 일행까지 있었다면 상당히 복잡해졌겠지만, 이미 헤어졌으니 상관은 없었다.


그리고 이어진 훈련끝에 스킬을 획득할 수 있었다.


《 스킬 : 빛을 다루는 방법을 획득합니다. 》


빛을 다루는 방법.

이한성이 베르율의 성당에서 훈련을 계속 해왔던 이유였다.


훈련이라 해봤자 검에 신성력을 부여하며 돌아다니는게 전부였다.

처음엔 상당히 어려웠지만 방금처럼 잡념을 하면서도 신성력을 부여할 수가 있었다.


《 빛을 다루는 방법 (F) 》

1. 모든 공격에 신성력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위력은 신성력의 스탯에 비례합니다.

! 신성력이 77번 고갈될 경우 등급 상승.


"이제 검에도 신성력을 자연스럽게 담을 수 있을걸세. 받게나."


《 태양빛을 머금은 검 》

1. 해가 떠있는 동안 모든 스탯이 +2만큼 상승합니다.

2. 마기가 깃든 것을 상대할 때 모든 스탯이 +1만큼 상승합니다.


역시 평생을 성기사로 살아온 베르율답게 가지고 있는 무구도 보통이 아니었다.


척 보기에도 상당히 좋은 능력을 가진 검이었다.

스탯이 50을 넘어가는 순간 1을 올리기도 힘들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3은 매우 큰 수치였기에.


그리고 이한성은 이런 장비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이 아니었다.

더 좋은 것을 찾으러 떠나야 했기 때문이다.


"스승님. 감사합니다. 반드시 마를 멸하겠습니다."

"나도 마음같아선 같이 다니고 싶지만, 이미 실전을 끊은지 25년이 넘었네. 이대로라면 제리를 볼 면목이 없다만, 한성 자네가 있으니 그 친구도 봐주겠지. 그래서 이젠 어딜 가겠다고?"


이한성은 이미 7일전에 베르율에게 검술을 얻고 다른 곳으로 향하겠다고 말을 해둔 상태였다.


그런 이한성이 향할 곳은 바로.


"동쪽의 도시, 엘로우로 향할 예정입니다."


사기급 능력을 가진 반지가 숨겨져 있는 도시였다.


6.

전직도 하고 스킬도 배운 이한성이 향한 곳은 개척자 길드의 하우스였다.


길드 하우스의 문을 연 이한성은 차를 마시고 있던 서인과 눈을 마주쳤다.


"신입! 살아 있었네? 난 도망간 줄 알았어. 하긴. 천사한테 반지까지 끼워주고 도망 갈리가 없지. 그렇죠?"


서인은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려 조한울을 바라봤다.

거검을 깨끗하게 닦고 있던 조한울은 무덤덤하게 대답했다.


"애초에 저 녀석 들어올 때부터 조건이 그거였어. 자신이 하는 짓을 건들지만 말아달라고. 선을 넘으면 알아서 나가겠다면서."

"아니, 막말로 천사한테 반지를 끼운 것부터가 선을 넘은거 아닙니까?"

"제발 그 반지 타령좀 그만해라. 왕녀님한테 줄 반지는 스스로 구하란 말이다."

"아니, 이야기가 왜 그쪽으로 흘.."


이한성이 둘의 대화를 끊으며 치고들어왔다.


"쓸데 없는 말은 거기까지 하시고, 남는 종이 있으십니까?"

"종이는 왜?"


서인은 이한성의 말에 되물으면서 자신의 아공간에서 쓸모없는 양피지 하나를 꺼냈다.


"펜도 좀."

"어, 그래."


펜과 잉크를 받아든 이한성은 양피지에 글씨를 써내려갔다.


"뭘 적는거야?"


서인과 조한울은 슬쩍 이한성이 적는 글을 바라봤다.


"대체 뭘 적는거야?"

"한장 더 있어요?"

"어.. 어. 그냥 다 줄게."


잠시 후.


이한성은 서인이 건넨 8장의 양피지를 빼곡히 글씨로 채웠다.


"한번 보시죠."


이한성은 조한울과 서인에게 자신이 쓴 양피지를 건넸다.


"아니, 이게 도대체 뭔데 그래?"


샥!


서인은 소리가 날 정도의 속도로 양피지를 낚아챘다.


"뭐? 러너스 하이? 마라토너? 뭔 소리야?"


양피지에 적힌 글은 다음과 같았다.


1. 러너스 하이. (F)

- 기력을 모두 소모할 때까지 달리기를 33번 한다. (빠르게 기력을 소모하기 위해 무거운 갑옷을 입고 달리는게 좋을듯.)

2. 마라토너. (D)

- 쉬지 않고 42.195km를 달린다. (이건 위와 다르게 몸을 최대한 빠르게.)

3. 더블 마라토너. (C)

- 쉬지 않고 84.39km를 달린다. (위와 같음.)

...


앞장부터 뒷장까지, 글씨로 빼곡하게 차있었다.

이는 모든 종이가 마찬가지였다.


76. 마법 (물리) (B)

- 지팡이 종류의 무기로 몬스터 111마리를 퇴치하라. (다 죽어가는 놈을 막타만 치는걸 추천.)

77. 물리 (마법) (B)

- 마력으로 만들어낸 사물을 이용해 몬스터 111마리를 퇴치하라. (흙 주먹을 만들어 내는게 좋을듯.)

...


이것은 바로 이한성이 베르율과의 훈련때 자투리 시간이 생길 때마다 기억 해두었던 업적들이었다.


'마력을 아낄 이유는 없었지.'


조한울은 양피지를 한참을 바라보더니 이내 믿을수 없다는 표정으로 이한성을 노려보기 시작했다.


"설마 이것들이 업적을 해결하는 방법들.. 이라고 말하려는건 아니겠지?"


사실 조한울도 알고 있었다.

양피지에 적힌 글이 업적을 달성하는 방법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그러나 믿겨지지가 않았다.


"에이~ 설마요. 근데... 이게 거짓말일리가 없지 않나? 들통날 거짓말을 할리가 없을텐데.. 응?"


서인은 당황한 기색이 가득한 얼굴로 이한성을 바라봤다.


이한성은 서인과 조한울을 바라보며 당당하게 말했다.


"제가 드리는 선금입니다. 천사님을 잘 돌봐주시는 것에 대한 보수."


눈치가 빠른 조한울은 이한성이 무슨 말을 하려는건지 알아챘다.


"혼자서 떠날 예정이군. 천사도 이곳에 두면서까지 말이야."


이한성은 부정하지 않았다.

대신 고개를 한번 끄덕이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아!"


서인도 뒤늦게 눈치를 채더니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어서 이한성의 지척까지 다가가 이한성을 노려보며 말을 내뱉었다.


"너. 도대체 정체가 뭐냐?"

"서인! 앉아!"

"제 정체요? 알려드리겠습니다."


조한울은 서인을 말리려 했지만 이한성은 대답해줄 마음이 가득했다.


'어차피 이 게임 내가 끝낸다. 랭킹 1위의 가오가 있지.'


히든 직업을 얻고 많은 자신감이 생겼다.


'마족에게 가장 강력한 직업인 빛의 기사도 빼앗기지 않았어. 분명 더 많은 히든 피스를 차지할 수 있을거야.'


이한성은 당당하게 말할 수 있었다.


"전작에서 랭킹 1위를 찍은 사람입니다."


이한성의 말이 길드 하우스에 울려퍼졌다.

그러자 7일 전, 천사에게 반지를 끼워준 상황과 비슷한 상황이 연출 되었다.


"문제 있습니까?"


말로 된 폭탄이 떨어졌다는 말이다.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망겜의 후속작에 끌려갔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45 Ep 12. 엘릭서 (4) +2 19.05.22 167 5 9쪽
44 Ep 12. 엘릭서 (3) +1 19.05.16 208 7 10쪽
43 Ep 12. 엘릭서 (2) +2 19.05.11 251 5 8쪽
42 Ep 12. 엘릭서 (1) +1 19.05.10 251 7 7쪽
41 Ep 11. 연금술사 (3) +1 19.05.09 275 7 7쪽
40 Ep 11. 연금술사 (2) 19.05.08 283 8 9쪽
39 Ep 11. 연금술사 (1) +1 19.05.07 305 9 8쪽
38 Ep 10. 요새 (3) 19.05.06 310 11 12쪽
37 Ep 10. 요새 (2) 19.05.05 322 10 8쪽
36 Ep 10. 요새 (1) 19.05.04 353 9 8쪽
35 Ep 9. 광검 (6) +1 19.05.03 372 11 12쪽
34 Ep 9. 광검 (5) +1 19.05.02 360 12 11쪽
33 Ep 9. 광검 (4) 19.05.01 380 11 8쪽
32 Ep 9. 광검 (3) +2 19.04.30 390 8 7쪽
31 Ep 9. 광검 (2) +1 19.04.29 404 10 9쪽
30 Ep 9. 광검 (1) +4 19.04.28 431 17 12쪽
29 Ep 8. 정보 (4) 19.04.27 421 14 8쪽
28 Ep 8. 정보 (3) +2 19.04.26 420 12 7쪽
27 Ep 8. 정보 (2) 19.04.25 431 15 11쪽
26 Ep 8. 정보 (1) +2 19.04.24 444 13 9쪽
25 Ep 7. 태양석의 목걸이 (4) +2 19.04.23 479 13 11쪽
24 Ep 7. 태양석의 목걸이 (3) +1 19.04.22 448 13 10쪽
23 Ep 7. 태양석의 목걸이 (2) 19.04.21 466 12 8쪽
22 Ep 7. 태양석의 목걸이 +1 19.04.20 487 13 10쪽
21 Ep 6. '엘로우'라는 이름의 도시 (3) +2 19.04.19 502 14 11쪽
20 Ep 6. '엘로우'라는 이름의 도시 (2) +1 19.04.18 523 12 9쪽
19 Ep 6. '엘로우'라는 이름의 도시 (1) +2 19.04.17 523 14 11쪽
» Ep 5. 직업 (2) 19.04.16 533 16 10쪽
17 Ep 5. 직업 (1) +1 19.04.15 558 17 12쪽
16 Ep 4. 길드 스카우트 (2) +2 19.04.14 576 12 14쪽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키에나' 작가를 후원합니다!

  • 보유 골드: 0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