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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모전참가작 망겜의 후속작에 끌려갔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키에나
작품등록일 :
2019.04.01 10:07
최근연재일 :
2019.05.22 21:53
연재수 :
4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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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15
추천수 :
591
글자수 :
209,086

작성
19.04.20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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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Ep 7. 태양석의 목걸이

DUMMY

1.


이한성은 자신이 얻은 퀘스트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 서브 퀘스트 : 따스한 빛 II 》

1. 설명 : 태양석으로 만들어진 반지를 드디어 되찾았다. 다음은 목걸이를 되찾을 시간이다. 공교롭게도 동쪽에서 수상한 기운이 느껴진다.

2. 클리어 조건 : 동쪽에 존재하는 태양석의 목걸이를 되찾아라.

3. 보상 : 따스한 빛 III 으로 진행 가능.

성장의 룬 - 주황(朱黃) 3개 지급.


'일단 연계 퀘스트야. 설명에 적힌대로 반지를 되찾기 위해서 상당히 많은 퀘스트를 해야했지.'


애초에 이런 식으로 깨라고 만들어둔 퀘스트가 아니었다.


이한성은 현재 태양석의 반지를 얻기 위한 퀘스트를 수십개씩 패스 해버린 상황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렇다고 목걸이를 얻기 위해 정보를 구하러 떠나야하는가.


'목걸이도 원래대로라면 교황과 이야기도 하고, 여러가지 정보를 얻고 그래야하지만.. 그럴 필요는 없지.'


그럴 필요는 없었다.

이한성은 목걸이의 위치도 알고 있었으니까.


'서둘러야겠군. 아무래도 나만 이 사실을 기억하고 있는게 아닌거 같은데.'


지금 당장 홍재건만 봐도 알 수 있었다.

길드 마스터의 명령으로 태양석의 반지를 찾으러 오지 않았나.


그 다음 장비인 목걸이를 노리는 놈이 올지 모른다.


'세오월의 상위 랭커가 나만 있던건 아니었으니까.'


퀘스트 창을 닫은 이한성은 죽은 홍재건에게 다가갔다.


홍재건의 몸 위에 주황색 룬이 올라와 있었다.


이 세계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한 살인이었다.


전투 당시엔 급박한 상황이라 아무런 감정이 들지 않았으나 이제와서 다시 돌이켜보니 조금 무서웠다.


'앞으로 익숙해져야해. 반드시 필요에 의한 살인만 하는거야.'


마음을 다잡을 필요가 있었다.

이한성은 눈을 감고 혼잣말을 내뱉었다.


"나는 인간이 아닌 괴물을 죽인거다. 악령을 두마리 죽인거나 마찬가지라고."


두 눈을 부릅 뜬 이한성은 주황색 룬을 집어들고 숲을 빠져나갔다.


그리고 엘로우를 넘어선 더 깊은 동쪽으로 향했다.


2.


홍재건이 속한 길드인 쾌락(快樂).


쾌락의 길드 마스터는 홍재건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홍재건의 이름이 적힌 길드 계약서가 불타올랐기 때문이다.


길드 계약서는 길드장과 길드원의 마력으로 이어져 있기 때문에 둘 중 하나의 마력이 끊긴다면 불타올라 사라지게 된다.


생사 확인용 말고는 효력이 없기에 쓰지 않는게 대부분이었으나 가끔 임무를 보낼때 작성하기도 한다.


"에잉, 쓸모 없는 새끼. 뉴비만 쳐 죽이다가 이렇게 된 거 아니야. 실력을 기르라니까 쓰레기 같은 흑마력이나 배우고 앉아 있으니 뒈지지."

"길드장님!"


불타오른 계약서를 바라보던 길드장은 자신의 집무실로 뛰쳐들어온 길드원에게 시선을 돌렸다.


"뭐냐?"

"1년차 유저들의 본거지를 발견한 것 같습니다."

"거기가 어디냐?"

"엘로우를 넘어서 깊은 동쪽에 산이 하나 있습니다. 그 곳에 있는 동굴로 추정됩니다."


길드장은 의문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동쪽 끝엔 바다밖에 없지 않나?"

"대륙 지도를 보시면 알겠지만, 바다 전에 작은 산이 하나 있습니다. 그 산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설마 정상에 절벽 밖에 없는 그 산이냐?"

"그렇습니다. 그 곳에서 추적의 창의 흔적이 끊겼습니다."

"좋아. 나도 가겠다. 출발 준비를 해라."

"알겠습니다!"


길드원이 빠르게 집무실을 빠져나갔다.


"홍재건이가 못찾은 태양석의 반지도 찾을 겸 엘로우에도 들려야겠군."


3.


'절벽. 절벽으로 가야한다.'


이한성은 목걸이가 위치한 곳을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마기가 깃든 숲을 빠져나온 이한성은 동쪽에 위치한 산으로 향했다.


'마기가 덜 퍼져서 몬스터의 수준도 낮고, 던전도 없는 이 산에 태양석의 목걸이가 있을거라고 누가 생각이나 했을까.'


세오월이 나오고 7년까지 이 산은 그저 저렙 사냥터로만 인식 되어왔었다.


그러나 누군가 발견한 퀘스트로 인해 인식이 바뀌었다.


저렙 사냥터에서 히든 장비가 묻혀있는 곳으로 말이다.


유저 몇백명이 산을 돌아다니고 땅을 팠지만 그 누구도 태양석의 목걸이를 얻을 순 없었다.


자칭 고인물들이라는 유저들이 말이다.


'당연하지. 그 목걸이는 절벽에 있었으니까.'


산을 전력으로 올라탄 이한성이 정상에 도착했다.

그런 이한성의 눈 앞에 보이는건 망망대해 뿐이었다.


'간다. 원래대로라면 밧줄이 있어야하겠지만.. 상관 없겠지.'


이한성은 망설임 없이 절벽에 매달렸다.


'보인다.'


고개를 숙인 이한성의 시야에 절벽 안쪽에 존재하는 동굴이 들어왔다.


"읏차!"


몇번 몸을 튕기던 이한성은 그대로 동굴의 안쪽을 향해 뛰어들었다.


무사히 동굴에 착지한 이한성은 신성 스킬을 외웠다.


"홀리 볼트."


60의 신성력 스탯은 홀리 볼트를 광원으로 만들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이제부터 긴장해야한다. 어디서 놈이 나타날 지 모른다.'


한성이 반지를 얻은 마기가 깃든 숲에는 '마기의 응집체'라는 악령이 있었다.


목걸이가 잠들어 있는 동굴도 예외는 없었다.


'이름은.. 기억이 안나네. 아무튼 거미 종류였는데.'


이 산의 동굴에는 마기로 이루어진 거미가 존재했다.


실체가 없기에 발소리도 나지 않는다.

덕분에 이한성은 두 눈을 부릅 뜨고 전진해야만 했다.


그렇게 두 눈을 부릅 뜬 이한성에게 상태창이 떠올랐다.


'또?'


《 유저 정보(User Status) 》

1. 이름(Name) : 도쿠가와 료타

2. 생존 기간(Survival Time) : 2년

3. 직업(Class) : 그림자 닌자 (Shadow Ninja, Unique)

4. 소속 길드(Guild) : 정진정명(正眞正銘)

5. 신체 정보 (P.I) : 남자 / 21 / 168cm / 55kg

[근력 45] [생명 48] [민첩 56(+5)] [마력 42 ] [행운 35] [추가 능력치 : 0]


《 칭호 및 업적 (14) 》

...

《 특성 및 기술 (3) 》

1. 그림자 술법 (S)

2. 아공간 (C)

3. 은신 (S)

4. 투척술 (B+)


빠르게 상태창을 읽어나갔다.


'유니크 직업.. 그림자 닌자. 나랑 같이 레이드도 해봤던 직업인데?'


이한성이 기억하기로는 생존에 특화된 직업으로 알고 있었다.


덕분에 레이드 보스에게 도전할 때 패턴을 파악하는데에 많은 도움을 주는 직업이었다.


'아니, 그게 중요한게 아니야. 젠장. 목걸이를 빼앗긴건가?'


상황이 꼬여버렸다.


'혼자는 아니겠지. 마력 감지를 써보자.'


《 고대의 사제 : 빛을 섬기는 자로 '마력 감지'를 기억 해냈습니다.》


《 마력 감지 (F) 》

1. 신성력을 퍼트려 마력을 포함한 물체를 감지합니다.

2. 등급과 신성력 스탯에 따라 탐지 범위가 넓어집니다. 현재 탐지 범위는 5M(+60M) 입니다.


떠오른 알림창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마력 감지를 사용했다.


그러자 동굴의 안쪽에 3명의 마력이 감지 되었다.


'그나저나 눈 앞에 있는 남자는 감지가 안되는군. S급 은신은 마력마저 숨기는건가.'


이한성은 싸움을 피하고 싶었다.

그러나 태양석의 목걸이를 포기할 순 없었다.


'내가 가진 정보와 교환하는 한이 있더라도 얻어내야 한다.'


이한성이 밑밥을 깔기 시작했다.


"마력 감지."


먼저 마력 감지를 일부러 크게 외쳤다.


"거기 누구냐!"


그 다음 이한성이 손에 들고 있던 홀리 볼트를 던졌다.


"빌어먹을, 어떻게 알아챈거냐!"


은신을 해제하고 모습을 드러낸 남자는 심각한 몰골을 하고 있었다.


얕은 상처부터 시작해서 튀어나온 발목의 뼈까지.

몸에 멀쩡한 곳이 없었다.


"..!"


이것마저 예상하지 못한 이한성은 놀랄 수 밖에 없었다.


'그림자 닌자가 저정도로 피해를 입을 정도면, 무슨 상황에 처해야 하는거야?'


이한성은 드러난 당황을 최대한 지우며 대화를 시도했다.


"잠깐! 베리타스에서 온 이한성이라고 한다. 뭐가 어떻게 된거지?"

"베, 베리타스? 마법사 길드가 여긴 어떻게 알고 온거지?"


남자, 도쿠가와 료타는 이한성의 말에 크게 당황한 모습이었다.


예상치 못한 등장이었다.


"유야놈이 보내서 와봤더니, 이미 선객이 와있을 줄은 몰랐군."


야마다 유야.

베리타스의 길드장과의 친분을 과시하듯 말했다.


'유야..놈? 베리타스의 길드장을 저렇게 부른다고?'


도쿠가와 료타는 어안이 벙벙한 상황이었다.


최전선에서 마왕군을 쓸어버리고 있는 길드가 이곳에 왜 관심을 보이는건가에 대한 의문이었다.


뭐가 됐든 도쿠가와 료타는 꼬리를 내릴 수 밖에 없었다.


'그 미친 인간 사냥꾼보단 베리타스의 마법사한테 이용 당하는게 낫다.'


방향을 정한 도쿠가와 료타가 이한성에게 고개를 숙였다.


"까마득한 후배가 선배님에게 인사를 올립니다. 무례를 용서해주시길."

"그건 됐고, 무슨 상황인지 설명해줬으면 좋겠는데."


갑자기 변한 도쿠가와 료타의 태도에 이한성은 놀라지 않았다.


'이렇게 나와야지. 베리타스의 길드장을 팔아먹었는데, 이정도도 못하면 안되니까.'


"힐."


이한성은 도쿠가와 료타에게 다가가면서 힐을 사용했다.


이한성이 사용한 힐은 스킬로도 등록이 되지 않을 정도로 간단한 기술이었다.


그러나 60이란 신성력 스탯과 신성력의 효력이 두배가 되는 '빛의 사도' 덕분에 상급 힐과 다름이 없어졌다.


덕분에 료타의 몸에 새겨진 상처가 빠르게 아물기 시작했다.


"이 정도의 힐량이라니..! 실례지만 마법사가 아니라 사제이신겁니까?"


힐을 받는 료타의 반응은 당연한 것이었다.

그렇기에 이한성은 준비 해두었던 대사를 칠 수 있었다.


"그냥 성기사 직업이야. 유야 놈의 부탁을 받고 여기에 온거고, 엄밀히 말하자면 베리타스 소속도 아니지."


이 한마디로 이한성의 위치가 료타의 머리 속에 확실하게 자리 잡는 순간이었다.


'베리타스의 길드장과 친분이 있으면서 따로 행동할 정도의 성기사라니. 거기다 이 힐량.. 신성력 스탯이 도대체 몇인거야?'


"그럼 이제 설명을 해주실까?"


이한성, 그가 태양석의 목걸이를 얻기 위한 사기극을 꾸리는 순간이었다.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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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19 9유우
    작성일
    19.05.04 01:44
    No. 1

    그나저나 주인공은 처음 들어온 사람들보다 10년은 뒤쳐저 있는데 그동안 랭커들은 히든피스 안 찾고 뭐 했나요? 10년이면 웬만한 히든피스는 다 뒤져지고도 남을텐데? 주인공이 들어온순간부터 랭커들의 게임 기억이 돌아온건 아닐테고 반지 찾으러 갔는데 마침 경쟁자를 만난건 좀 작위적인것 같네요. 애초에 소설이 작위적이긴 하지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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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Ep 12. 엘릭서 (1) +1 19.05.10 251 7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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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Ep 11. 연금술사 (2) 19.05.08 283 8 9쪽
39 Ep 11. 연금술사 (1) +1 19.05.07 305 9 8쪽
38 Ep 10. 요새 (3) 19.05.06 310 11 12쪽
37 Ep 10. 요새 (2) 19.05.05 322 10 8쪽
36 Ep 10. 요새 (1) 19.05.04 353 9 8쪽
35 Ep 9. 광검 (6) +1 19.05.03 372 11 12쪽
34 Ep 9. 광검 (5) +1 19.05.02 360 12 11쪽
33 Ep 9. 광검 (4) 19.05.01 380 11 8쪽
32 Ep 9. 광검 (3) +2 19.04.30 390 8 7쪽
31 Ep 9. 광검 (2) +1 19.04.29 404 10 9쪽
30 Ep 9. 광검 (1) +4 19.04.28 431 17 12쪽
29 Ep 8. 정보 (4) 19.04.27 421 14 8쪽
28 Ep 8. 정보 (3) +2 19.04.26 420 12 7쪽
27 Ep 8. 정보 (2) 19.04.25 431 15 11쪽
26 Ep 8. 정보 (1) +2 19.04.24 444 13 9쪽
25 Ep 7. 태양석의 목걸이 (4) +2 19.04.23 479 13 11쪽
24 Ep 7. 태양석의 목걸이 (3) +1 19.04.22 448 13 10쪽
23 Ep 7. 태양석의 목걸이 (2) 19.04.21 466 12 8쪽
» Ep 7. 태양석의 목걸이 +1 19.04.20 488 13 10쪽
21 Ep 6. '엘로우'라는 이름의 도시 (3) +2 19.04.19 502 14 11쪽
20 Ep 6. '엘로우'라는 이름의 도시 (2) +1 19.04.18 523 12 9쪽
19 Ep 6. '엘로우'라는 이름의 도시 (1) +2 19.04.17 523 14 11쪽
18 Ep 5. 직업 (2) 19.04.16 533 16 10쪽
17 Ep 5. 직업 (1) +1 19.04.15 558 17 12쪽
16 Ep 4. 길드 스카우트 (2) +2 19.04.14 576 1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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