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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모전참가작 망겜의 후속작에 끌려갔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키에나
작품등록일 :
2019.04.01 10:07
최근연재일 :
2019.05.22 21:53
연재수 :
45 회
조회수 :
23,126
추천수 :
591
글자수 :
209,086

작성
19.04.22 22:15
조회
437
추천
13
글자
10쪽

Ep 7. 태양석의 목걸이 (3)

DUMMY

7.

"길드장님. 다시 마력이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


추노라고 불렀던 사내가 전해온 속보였다.


"그래서 놈들은 어디에 있냐?"

"정상 쪽에서 마력이 느껴집니다. 저희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동굴의 안쪽인 것 같습니다."


추노의 말에 쾌락 길드의 마스터가 잠시 고민하기 시작했다.


'워낙 잘 숨어서 그냥 포기하려고 했는데 이제 와서 위치를 드러낸다라. 함정인건가?'


그 고민은 오래 가지 않았다.


"쯧. 뭐든 상관없겠지. 모험가들아, 가자! 놈들을 유린할 시간이다!"

"우아아아!"


자신은 쾌락을 추구하는 길드 마스터였으니까.


8.


-..다!

-..아?


동굴의 바깥 쪽에서 시끌벅적한 소리가 들려왔다.

그 소리를 들은 료타가 이한성에게 말했다.


"놈들이 왔나봅니다."

"잘 안들리는데. 가까이 가볼까."


이한성은 동굴의 입구까지 다가갔다.

그러자 선명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쪽에서 계속해서 마력이 울려퍼지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디에 숨은거냐?"


어느새 이한성의 옆에 다가온 료타가 말했다.


"아무래도 여기까지 올 생각은 못하나봅니다."

"오히려 너네 길드가 대단한거야. 어떤 유저가 절벽에서 매달릴 생각을 해?"


이한성의 말대로 료타는 절벽에 매달렸다가 우연히 이 동굴을 발견했다고 했다.


"숨어 있다가 기습을 하려고 했는데.. 운이 좋았습니다."

"음. 맞아. 운이 좋아. 그것도 엄청나게."

"그정도입니까?"

"당연하지."


의문을 표하는 료타의 말에 이한성은 확신을 가지고 대답했다.


"너넨 나를 만났으니까."


이한성의 말이 끝나는 그 순간.

동굴의 안으로 한명의 사람이 뛰쳐들어왔다.


그 인간은 료타와 이한성을 바라보더니 뒤에다 소리를 질렀다.


"찾, 찾았습니다! 여깁니다!"


동굴 안에 쩌렁쩌렁하게 울려퍼질 정도의 목소리였다.


그 목소리는 바깥 쪽까지 울려퍼졌다.


"앞을 보셔야지."


재빠르게 놈에게 달려간 이한성은 오른발을 들어올렸다.


"뭐, 뭐?"


퍽!


당황하는 남자의 복부에 그대로 발길질을 먹였다.

남자는 그대로 균형을 잃고 동굴의 바땉쪽으로 밀려났다.


으아아아!


서서히 멀어지는 남자의 비명을 들으며 이한성은 등에 메둔 검을 뽑았다.


풍덩!


"절벽이 확실합니다!"

"절벽 안쪽에 구멍이 있습니다!

"길드장님! 이쪽입니다!"


바다에 적이 빠지는 소리와, 산에서의 목소리가 계속해서 들려왔다.


"료타! 안쪽으로 가자!"


료타와 이한성은 재빠르게 동굴 안쪽으로 뛰었다.


동굴 안쪽에선 대기하고 있던 3명이 불안한 표정으로 둘을 바라보았다.


그런 3명에게 이한성이 명령을 내렸다.


"빨리 불 끄고 벽에 붙어 있어! 창에 흘러가는 마력도 다시 끊고!"


바깥으로부터 깊숙한 곳에 존재하는 공동은 금방 어둠에 휩싸였다.


통로로부터 당황하는 놈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마력이 끊겼습니다! 안쪽에 숨은 것 같습니다!"

"젠장, 라이트!"


이한성은 통로의 입구에 기댄 뒤, 검을 들었다.


"후욱, 후욱."


심호흡을 반복하며 상념에 빠졌다.


'죽여야 한다. 그래. 죽여야 내가 살아.'


이한성의 눈 앞에 사람의 모습과 빛이 들어온 그 순간이었다.


"흡!"


이한성이 숨을 참으며 검을 내질렀다.

양손에 쥔 검은 깔끔하게 남자의 목을 관통했다.

검을 뽑아낸 자리에서 피가 분수처럼 쏟아졌다.


촤아아악!


"끄윽, 끅."


이한성의 얼굴에 피가 무수히 쏟아졌다.

그러나 이한성은 눈을 감지 않았다.

오히려 눈을 부릅 뜬 후 적들을 향해 달려들었다.


좁은 일(一)자의 모습을 하고 있는 통로는 마주보는 구도를 만들어 내기에 충분했다.


"홀리 볼트!"


이한성은 눈을 감으며 홀리 볼트를 시전했다.

그 순간 통로가 대낮같이 환해졌다.


'신성력 60의 빛덩이다. 버틸 수 있으면 버텨보라고.'


이한성의 생각대로 대열의 맨 앞에 있던 사람은 미처 눈을 감지 못했고, 고통에 몸부림 칠 수밖에 없었다.


"끄, 끄으아아! 눈! 내 눈!"


'대인전에서 신성 스킬은 잔기술밖에 안돼.'


이한성은 곧바로 홀리 볼트를 꺼트렸다.


이한성에게 있어서 믿을건 검 하나 뿐이었다.


쓰러진 남자를 향해 이한성은 칼을 내리찍은 뒤 곧바로 빼내었다.


심장에 구멍이 난 남자는 이내 몸부림을 멈추었다.


역한 혈향에 붉게 물든 시야까지.

이한성은 끌어오르는 구토감을 간신히 참아냈다.


그리고 아무렇지 않은 듯한 표정과 말투를 연기하며 통로 너머의 적들에게 말했다.


"드루와. 드루와!"


이한성은 소리를 치며 마력 감지를 사용했다.


'남은건 27명. 올 놈은 다 온건가?'


이한성은 스킬을 사용 할 준비를 했다.


"안 오냐? 응? 먼저 갈까?"

"크하하하!"


통로 멀리서 사자후를 방불케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목표가 왔군.'


좁은 통로에 있던 모두가 빠져나가 텅텅 비었다.

이어서 한 사람이 앞에 섰다.


단 한명임에도 불구하고 좁은 통로가 꽉 차는 느낌이었다.


쾌락 길드의 마스터였다.


'어디 한번 볼까.'


《 유저 정보(User Status) 》

1. 이름(Name) : 왕흑단

2. 생존 기간(Survival Time) : 7년

3. 직업(Class) : 전투광 (Battle Maniac, Unique)

4. 소속 길드(Guild) : 쾌락(快樂)

5. 신체 정보 (P.I) : 남자 / 42 / 189cm / 95kg

[근력 72] [생명 71] [민첩 65] [마력 68] [행운 24] [추가 능력치 : 0]


《 칭호 및 업적 (25) 》

1. 검은 열매 (EX)

2. 살인광 (A)

...


《 특성 및 기술 (3) 》

1. 야만인 (S+)

2. 트롤의 왕 (S)

3. 아공간 (S)


'씨발! 쾌락? 홍재건이 속한 길드가 여길 어떻게 알고 온거야?'


절로 욕이 터져나오는 상태창이었다.


'옘병. 스탯은 또 왜 이래? 업적하고 스킬까지도 지랄났네.'


욕은 두번 터졌다.


이한성의 얼굴에 패색이 떠올랐다.


'힘들겠는데...'


이한성은 감정을 숨기며 왕흑단과 대화를 시도했다.


"그쪽이 쾌락 길드의 길드장인가? 만나서 반갑진 않아. 오히려 만나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텐데 말이야."

"호오. 네 놈은 누구냐? 처음 보는 얼굴인데?"


이한성은 처음에 정해둔 설정을 밀고 가기로 했다.


거기에다 더 강하게.


"그냥 지나가던 성기사. 유야 놈의 부탁을 받고 임무를 진행하던 중이었는데, 이 친구들이 눈에 밟혀서 말이야."

"유야 놈? 베리타스의 길드장? 그 놈이 이렇게 나약한 녀석을 친구로 둘리는 없는데 말이야."


놈은 그렇게 말을 하고는 혀로 입술을 적셨다.

여유로운 놈의 모습과 다르게 이한성은 조급해 죽을 지경이었다.


'젠장. 내 강함까지 알 수 있는건가? 미쳐버리겠군.'


왕흑단이 아공간에서 도끼를 꺼냈다.


"내 몸이, 내 피가, 내 도끼가! 네 놈을 약자라고 규정하고 있단 말이다!"


쩌렁쩌렁한 목소리에 이한성은 다시 한번 위축되었다.


'분위기부터 바꿔야한다.'


이한성이 뒤를 흘깃, 쳐다보았다.

모두가 자신을 바라보며 겁에 질려있었다.


'기억 해내야한다. 세오월의 최강 신성 스킬이 뭐였더라?'


이한성, 그가 시간을 벌기 시작했다.


"이봐, 왕흑단. 그것보다 마기숲에서 내가 보낸 선물은 잘 받았나? 홍재건 말이야."

"뭐? 그 놈이 여기서 왜.. 설마?"

"혹시 이거 찾나?"


이한성은 자신의 손가락에 걸린 반지와 목걸이를 꺼내들었다.


"그 쪽도 이걸 찾는 것 같던데, 기묘하게 엮어버렸네?"


이한성의 말대로 절대 만날 일이 없던 두 사람이 기묘하게 엮여버렸다.


이한성은 그저 태양석 시리즈에 해당하는 악세서리를 모으려고 했던 것이고.


왕흑단은 그저 자신의 감정대로 행동하는 유저였다.


"흐.. 흐하하하! 우리 꼬꼬마 친구들이나 잡으면서 놀려고 했는데, 덤으로 아이템까지 챙겨주려고 하는구나!"


한참을 웃던 왕흑단이 이한성에게 제안을 하나 했다.


"이봐. 그렇다면 네놈도 이걸 찾고 있단 소리겠지?"


왕흑단은 아공간에서 귀고리 하나를 꺼냈다.


'저건..'


이한성의 두 눈이 크게 뜨였다.


'태양석의 귀걸이!'


《 태양석의 귀걸이 》

1. 신성력의 스탯이 +10% 상승합니다.

2. 해가 떠있는 동안 모든 스탯이 +2 만큼 상승합니다.

!태양석의 반지와 함께 착용시 신성력 +1

!태양석의 목걸이와 함께 착용시 신성력 +2


눈 앞에 떠오른 아이템 정보가 쐐기를 박았다.


왕흑단이 여유롭게 말을 이어갔다.


"아무래도 네 놈이 가지고 있는 아이템하고 내가 가지고 있는 아이템이 세트 아이템 같은데, 맞나?"

"..."


'에라, 모르겠다! 선빵필승이다!'


짧은 다짐을 한 이한성은 신성 스킬의 이름을 외쳤다.


"생츄어리!"


《 고대의 사제 : 빛을 섬기는 자로 '생츄어리'를 기억 해냈습니다.》


이한성에게서 세이비어 오브 월드의 가장 강력한 신성 스킬이 펼쳐졌다.


왕흑단은 스킬의 이름을 듣고 당황에 빠졌다.


'생츄어리? 신성 제국의 교황만이 사용했다는 그 스킬을 사용했다고? 저 놈이?'


+

《 생츄어리 (F-) 》

1. 사용자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성역을 만들어낸다.

2. 성역에 들어오는 우호적인 존재들에게 모든 스탯 +0(+2)를 추가한다.

3. 성역의 범위와 능력은 신성력의 수치에 비례한다.

+


물론 열화판이었다.

60이나 되는 신성력으로는 온전한 생츄어리를 사용하기엔 불가능 했으니까.


그러나 블러핑 용도로 사용하기엔 충분했다.

실제로 이한성에게선 생츄어리 특유의 붉은 빛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이제 남은건 단 하나였다.


'어차피 신성 스킬은 잔기술이지. 믿을건 내 스킬뿐이다! 과거의 영웅!'


과거의 영광, Happy Savior가 보유한 무언가를 30초동안 무작위로 빌려오는 스킬을 사용했다.


《 '과거의 영웅 : 빌려온 시간'을 통해 과거의 영광, 'Happy Savior'의 [마력] 수치를 빌려옵니다. 》


《 [신성력 30(+32) → [마력 85]. 》


《 빛의 사도: 신성한 마력의 스킬 효과에 의해 모든 마력이 신성력으로 변화합니다. 》


《 [신성력 85(+32)]. 》


이한성은 스킬의 알림을 읽고는 그저 헛웃음을 터트릴 수 밖에 없었다.


"역시 신성 기술이 메인 스킬이지. 검술이 잡기술이고."


스킬의 유지시간은 고작 30초.

그러나 그 30초 동안 이한성이 인간을 뛰어넘는 신성력을 갖게 되었다.


"어디 한번 놀아볼까?"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Lv.19 9유우
    작성일
    19.05.04 02:24
    No. 1

    과거의 영웅 유지시간이 30초 였군요! 앞에서 언급이 없어서 잘 몰랐네요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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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Ep 12. 엘릭서 (2) +2 19.05.11 243 5 8쪽
42 Ep 12. 엘릭서 (1) +1 19.05.10 242 7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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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Ep 11. 연금술사 (2) 19.05.08 274 8 9쪽
39 Ep 11. 연금술사 (1) +1 19.05.07 295 9 8쪽
38 Ep 10. 요새 (3) 19.05.06 296 11 12쪽
37 Ep 10. 요새 (2) 19.05.05 314 10 8쪽
36 Ep 10. 요새 (1) 19.05.04 344 9 8쪽
35 Ep 9. 광검 (6) +1 19.05.03 361 11 12쪽
34 Ep 9. 광검 (5) +1 19.05.02 351 12 11쪽
33 Ep 9. 광검 (4) 19.05.01 371 11 8쪽
32 Ep 9. 광검 (3) +2 19.04.30 379 8 7쪽
31 Ep 9. 광검 (2) +1 19.04.29 393 10 9쪽
30 Ep 9. 광검 (1) +4 19.04.28 421 17 12쪽
29 Ep 8. 정보 (4) 19.04.27 409 14 8쪽
28 Ep 8. 정보 (3) +2 19.04.26 408 12 7쪽
27 Ep 8. 정보 (2) 19.04.25 418 15 11쪽
26 Ep 8. 정보 (1) +2 19.04.24 434 13 9쪽
25 Ep 7. 태양석의 목걸이 (4) +2 19.04.23 464 13 11쪽
» Ep 7. 태양석의 목걸이 (3) +1 19.04.22 438 13 10쪽
23 Ep 7. 태양석의 목걸이 (2) 19.04.21 455 12 8쪽
22 Ep 7. 태양석의 목걸이 +1 19.04.20 478 13 10쪽
21 Ep 6. '엘로우'라는 이름의 도시 (3) +2 19.04.19 494 14 11쪽
20 Ep 6. '엘로우'라는 이름의 도시 (2) +1 19.04.18 512 12 9쪽
19 Ep 6. '엘로우'라는 이름의 도시 (1) +2 19.04.17 516 14 11쪽
18 Ep 5. 직업 (2) 19.04.16 524 16 10쪽
17 Ep 5. 직업 (1) +1 19.04.15 545 17 12쪽
16 Ep 4. 길드 스카우트 (2) +2 19.04.14 562 1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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