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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모전참가작 망겜의 후속작에 끌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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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에나
작품등록일 :
2019.04.01 10:07
최근연재일 :
2019.05.22 21:53
연재수 :
4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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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78
추천수 :
602
글자수 :
209,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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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23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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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Ep 7. 태양석의 목걸이 (4)

DUMMY

9.

현재 이한성의 순수한 신성력 스탯은 85에 30를 더한 115였다.


거기에다 태양석의 귀걸이와 목걸이의 세트 효과로 +2.


'그리고 신성력 10% 추가 증가.'


여기다 한 술 더 떠서 《 태양석의 목걸이 》 의 효과를 받아 무려 123의 신성력을 가지게 되었다.


이러면 어떻게 되는가.


'어떻게 되긴. 거의 불사신인거지.'


몸 안의 신성력이 이한성의 기력을 빠르게 회복시킨다.


그러고도 남은 신성력이 이한성의 몸 밖으로 은은하게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이한성이 시전하는 힐의 위력은 엘릭서와 비교 될 정도며, 소환된 홀리 볼트는 작은 태양을 연상케했다.


버프 스킬도 예외는 아니었다.


+

《 생츄어리 (S) 》

1. 사용자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성역을 만들어낸다.

2. 성역에 들어오는 우호적인 존재들에게 모든 스탯 +10(+6)를 추가한다.

3. 성역의 범위와 능력은 신성력의 수치에 비례한다.

+


이한성이 펼친 생츄어리가 공동을 뒤덮었다.


왕흑단은 도끼를 양손으로 치켜들었으나 앞으로 나서지 못했다.


'젠장, 저 놈이 무슨 성황도 아니고!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


그러나 이것도 잠시뿐이다.

30초 뒤면 이한성의 신성력도 원래대로 돌아온다.


'그렇게 된다면 이길 수 없다. 속전속결로 끝내야 해.'


그렇기에 이한성은 앞이 아닌 뒤를 돌아보며 말했다.


"료타! 다굴이다!"


료타를 비롯한 3명은 당황한 표정을 지었으나 이내 이한성의 의중을 알아챌 수 있었다.


'그래. 평균 스탯이 40이라 하더라도 버프만 받아도 충분히 놈을 죽일 수 있다. 상태창.'


자신의 상태창을 펼친 료타는 승리를 직감했다.


《 유저 정보(User Status) 》

1. 이름(Name) : 도쿠가와 료타

...

[근력 45(+16)] [생명 48(+16)] [민첩 56(+21)] [마력 42(+16)] [행운 35(+16)] [추가 능력치 : 0]


"좋아! 나와 쇼지가 진입할테니 하야토하고 아키히코는 뒤에서 엄호해!"


료타가 자신의 길드를 지휘하기 시작했다.


"쓰레기 자식들이!"


료타의 말을 들은 왕흑단은 분노를 참지 않았다.

왕흑단은 격앙된 목소리를 질렀다.

그의 양손도끼가 공동 안의 이한성을 향했다.


깡! 콰직!


"역시 네 놈은 약하구나!"

"커헉!"


전력이 담긴 도끼가 이한성의 검을 부숴버렸다.

도끼는 속도를 죽이지 않은 채로 이한성의 가슴팍을 내리찍었다.


쩍 하고 갈라진 곳에서 피가 쏟아져 내렸다.


"일단 네놈 먼저다!"

'젠장! 피해야..'


슈슉.


다시 한번 도끼를 치켜든 왕흑단의 손에 여러개의 표창이 날아와 박혔다.


'나이스!'

"큭!"


왕흑단에게 있어서 대수롭지 않은 피해였으나 이한성에겐 금쪽같은 시간을 벌어준 도움이었다.


"힐."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가슴팍의 상처가 아물었다.


그리고 시간은 이한성이 아닌 모두에게도 공평하게 흐른다.


뒤에서는 아키히코가 불로 된 창을 날렸다.

오른쪽에서는 하야토가 손쇠뇌를 마구 당겨대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왼쪽에선 장검을 든 료타의 동생, 쇼지까지 달려들고 있었다.


모두 왕흑단을 향해서 말이다.


"으아아아!"


마구잡이로 도끼를 휘두르는 왕흑단을 바라보며 이한성은 감탄을 내뱉었다.


'정말 낄 틈이 없구나. 아, 나는 끼어들 무기도 없네.'


쉴 틈 없이 쇠뇌의 화살과 표창이 쏟아지고, 쇼지와 료타가 검을 들고 압박한다.


'하지만 시간이 없다.'


신성력의 남은 지속시간은 15초.


'생추어리를 사용하고도 넘치는 것 같으니, 좀 더 써볼까.'


도쿠가와 료타에게 자신이 기억하는 버프를 사용했다.


"헤이스트, 스트렝스."


이한성이 말을 내뱉자 스킬을 기억해내었다는 알림이 떠오르면서 버프가 사용됐다.


이한성의 버프를 받은 료타는 문자 그대로 날뛰기 시작했다.


정면에 있는 것 같으면 뒤쪽에 존재했고, 오른쪽에 있는가 싶으면 왼쪽에 있었다.


'남은 시간은 5초. 충분하네.'


이한성의 시야 한편에 적힌 지속 시간이 3초로 줄어들었을 무렵, 왕흑단이 쓰러졌다.


왕흑단의 몸은 성한 곳이 한군데도 없었다.


온 몸에 화살과 표창이 안박힌 곳이 없어서 마치 고슴도치와 같았다.


왕흑단은 큭큭대며 웃다가 피를 한번 크게 토해내고선 웃음도 내지 못했다.


그런 왕흑단에게 료타가 다가갔다.


"앞으로 이 대륙에는 너네 길드같은 가짜가 아닌, 우리 길드같은 정진정명한 길드만이 살아남을거다. 우리가 그렇게 만들꺼니까."


비장한 목소리로 말을 마친 료타는 놈의 목을 향해 자신의 대태도(野太刀) 를 내리쳤다.


서걱, 소리와 함께 이한성의 스킬도 끝났다.


'생츄어리 해제. 나머지도 쟤네들이 알아서 하겠지?'


이한성의 생각대로 료타는 여기서 멈출 생각이 없었다.


료타는 좁은 통로를 향해 뛰쳐들어갔다.


10.

5분도 안되어서 온 몸에 피를 묻힌 채로 료타는 돌아왔다.


나와 동료들을 번갈아 보더니 이내 고개를 숙였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도쿠가와 료타는 감사의 눈물을 흘렸다.


'여기까지 왔으니 더 이상 모른 척 할 순 없겠지.'


이한성은 짧게 그들의 이야기를 듣기로 결심했다.


"후우.. 난 긴거 싫어해. 3줄 요약."

"네?"

"과거 이야기를 3줄로 요약하라고. 못하겠으면 상관은 없어. 갈 길이 멀어서."

"아, 알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


동료들에게 달려가는 료타를 뒤로한 이한성은 죽은 왕흑단에게 다가갔다.


정확히는 품 안에 있는 태양석의 귀걸이를 향했다.


'이러다 마왕도 한방에 죽이겠네.'


절로 감탄사가 터져나왔다.


《 태양석의 귀걸이 》

1. 신성력의 스탯이 +10% 상승합니다.

2. 해가 떠있는 동안 모든 스탯이 +2 만큼 상승합니다.

!태양석의 반지와 함께 착용시 신성력 +1

!태양석의 목걸이와 함께 착용시 신성력 +2


《 태양석의 목걸이 》

1. 신성력의 효력이 +10% 상승합니다.

2. 해가 떠있는 동안 모든 스탯이 +2 만큼 상승합니다.

!태양석의 반지와 함께 착용시 신성력 +1

!태양석의 귀걸이와 함께 착용시 신성력 +2


《 태양석의 반지 》

1. 신성력의 회복 속도가 +10% 상승합니다.

2. 해가 떠있는 동안 모든 스탯이 +2 만큼 상승합니다.

!태양석의 목걸이와 함께 착용시 신성력 +1

!태양석의 귀걸이와 함께 착용시 신성력 +2


이걸로 태양석 시리즈를 모두 모았다.

실제 모바일 게임이었다면 족히 3달은 걸렸을 임무였다.


'낮에는 그야말로 신성 그 자체가 되겠네.'


해를 받으면 모든 스탯이 2가 상승한다.

그게 3개가 모였으니 낮에는 모든 스탯이 6이나 상승한다는 것과 다름 없었다.


거기다 세트 아이템의 효과로 신성력도 +9.


'상태창. 신성력만.'


《 [신성력 30(+42)] 》.


'추가 스탯만 42네. 기본 스탯도 슬슬 올려야겠어.'


지금 상황에서 기본 스탯을 올리는건 쉬우면서도 효율이 굉장히 좋은 상황이었다.


'일단 밀린거부터 확인해야지.'


알림을 지운 이한성의 눈 앞에 새로운 알림이 떠올랐다.


《 서브 퀘스트 : 따스한 빛 III 클리어. 》

- 성장의 룬 - 주황(朱黃) 5개 지급.


그와 함께 눈 앞에 주황색 룬이 나타났다.


'흠.. 적색 룬을 얻어야 하는데. 일단 아껴둘까.'


주황색 룬을 사용할 수는 있었지만 효율이 떨어졌다.


룬을 아공간에 집어 넣던 이한성에게 료타가 다가왔다.


"이한성님.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어, 그래."


료타는 이한성의 요구대로 3줄로 이야기를 요약했다.


1. 기존에 가입했던 길드에서 선배의 횡포와 악습이 너무나 심해서 자신을 믿던 동료 몇명을 데리고 빠져 나왔다.

2. 자신의 길드를 만든 뒤, 성장을 위해 사냥터에서 사냥을 하던 도중에 이유 없이 왕흑단 그 놈의 목표가 되었다.

3. 2주가 넘어가도록 도망만 다니다가 이 동굴에서 이한성을 만났다.


"음. 이번에 싹을 뽑게 되서 다행이네."

"아니요. 아직 멀었습니다."

"응?"


료타의 두 눈에 불이 피어올랐다.


"쾌락 길드의 잔당들을 처리하고 더 이상의 악질 유저가 없도록 만들겁니다. 그게 저희가 이 길드를 만들기로 한 이유기도 합니다."

"오."


'대륙이 깨끗해지면 좋긴 하겠지.'


이한성은 정진정명 길드의 행보에 도움이 될 만한 것을 전해주기로 했다.


"종이랑 펜좀 줘봐. 많이."

"아, 네."


이한성은 예전처럼 종이에다 자신이 아는 정보를 적어나가기 시작했다.


"받아."

"이게.. 뭡니까?"


1. 러너스 하이. (F)

- 기력을 모두 소모할 때까지 달리기를 33번 한다.

...


저번에 개척자 길드원들에게 알려주었던 업적과 같은 것들이었다.


료타의 동생인 쇼지도 다가와 말을 걸었다.


"이게 뭐지... ..설마?"

"업적은 깨두면 좋으니까. 돈 없으면 갖다 팔아도 되긴 하는데, 내가 말했다는 것만 숨기면 상관 없다."

"..."


료타와 쇼지는 딱히 할 말을 찾지 못했다.


"너무 그렇게 고마워하지마. 보수는 제대로 받을꺼니까. 이번에 얻은 룬 전부 줘. 그, 쾌락 길드 죽이고 나온거 말이야."

"... 감사합니다."


료타는 벌벌 떨리는 손으로 주황색 성장의 룬을 모조리 넘겼다.


아깝다거나 억울한 것이 아니었다.


무려 80개가 넘는 업적이다.


이런 업적 값으로 파란색 룬이나 남색도 아니고, 겨우 주황색 룬만 받고 넘어가려는 이한성이 성자로 보일 지경이었다.


'정말... 정말로 대단하신 분이다. 이 분은 뼛속까지 성기사야. 이런 분이 어떻게 알려지지 않은거지?'


"반드시!"


갑자기 쇼지가 외쳤다.


"반드시 남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유저가 되겠습니다!"


'아니, 저런 오글거리는.. 아, 쟤는 아직 19살이지.'


이한성이 아카식 레코드로 확인한 쇼지의 나이는 19살이었다.


"젊어서 그런가, 패기가 보기 좋구만. 그럼 난 이만 가봐야겠어. 갈 길이 정말로 바쁘거든."


이한성은 끝까지 올드 유저 행세를 했다.


"... 정말 감사했습니다."


료타가 마지막으로 고개를 숙이자 그의 동료들도 이한성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그래. 앞으로 악질들 조심하고. 나중에 지구에서 한번 보자."


이한성은 동굴을 빠져나와 절벽을 탄 뒤 산의 정상으로 돌아왔다.


"후우."

'공기가 참 맑네. 이제 어디로 가야할까.'


숨을 크게 들이마신 이한성은 다음 행선지에 대해 고민하려고 했다.


꼬르륵, 뱃 속에서 흘러나오는 소리만 아니었다면.


".. 밥부터 먹을까."


가까운 도시인 엘로우를 향해 이한성은 발걸음을 옮겼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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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Ep 12. 엘릭서 (4) +2 19.05.22 201 6 9쪽
44 Ep 12. 엘릭서 (3) +1 19.05.16 227 7 10쪽
43 Ep 12. 엘릭서 (2) +2 19.05.11 272 5 8쪽
42 Ep 12. 엘릭서 (1) +1 19.05.10 267 7 7쪽
41 Ep 11. 연금술사 (3) +1 19.05.09 294 7 7쪽
40 Ep 11. 연금술사 (2) 19.05.08 304 8 9쪽
39 Ep 11. 연금술사 (1) +1 19.05.07 327 9 8쪽
38 Ep 10. 요새 (3) 19.05.06 334 11 12쪽
37 Ep 10. 요새 (2) 19.05.05 341 10 8쪽
36 Ep 10. 요새 (1) 19.05.04 379 9 8쪽
35 Ep 9. 광검 (6) +1 19.05.03 396 11 12쪽
34 Ep 9. 광검 (5) +1 19.05.02 382 12 11쪽
33 Ep 9. 광검 (4) 19.05.01 405 11 8쪽
32 Ep 9. 광검 (3) +2 19.04.30 411 8 7쪽
31 Ep 9. 광검 (2) +1 19.04.29 426 10 9쪽
30 Ep 9. 광검 (1) +4 19.04.28 451 17 12쪽
29 Ep 8. 정보 (4) 19.04.27 444 14 8쪽
28 Ep 8. 정보 (3) +2 19.04.26 443 12 7쪽
27 Ep 8. 정보 (2) 19.04.25 458 15 11쪽
26 Ep 8. 정보 (1) +2 19.04.24 464 13 9쪽
» Ep 7. 태양석의 목걸이 (4) +2 19.04.23 500 13 11쪽
24 Ep 7. 태양석의 목걸이 (3) +1 19.04.22 459 13 10쪽
23 Ep 7. 태양석의 목걸이 (2) 19.04.21 479 12 8쪽
22 Ep 7. 태양석의 목걸이 +1 19.04.20 498 13 10쪽
21 Ep 6. '엘로우'라는 이름의 도시 (3) +2 19.04.19 519 14 11쪽
20 Ep 6. '엘로우'라는 이름의 도시 (2) +1 19.04.18 536 12 9쪽
19 Ep 6. '엘로우'라는 이름의 도시 (1) +2 19.04.17 545 14 11쪽
18 Ep 5. 직업 (2) 19.04.16 540 16 10쪽
17 Ep 5. 직업 (1) +1 19.04.15 575 17 12쪽
16 Ep 4. 길드 스카우트 (2) +2 19.04.14 595 1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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