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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모전참가작 망겜의 후속작에 끌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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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에나
작품등록일 :
2019.04.01 10:07
최근연재일 :
2019.05.22 21:53
연재수 :
45 회
조회수 :
24,760
추천수 :
602
글자수 :
209,086

작성
19.04.24 22:49
조회
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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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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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Ep 8. 정보 (1)

DUMMY

1.

이한성은 고민에 빠졌다.


'바로 다음 히든 피스를 찾으러 갈까?'


그러나 지금 수준의 히든 피스가 주변에 존재하지 않았다.


'최소 평균 50은 넘어야 비벼볼만 한데..'


거기에다 유저 소환이 시작된 지 이미 10년이 지났다.


'내가 알고 있는 정보가 이미 다른 유저한테 털렸을 지도 모르는 일이지.'


이번에 얻은 히든 피스는 운이 좋은 케이스였다.


'애초에 태양석 시리즈는 아는 사람도 거의 없었지.'


태양석 시리즈처럼 자신만이 아는 정보를 이용 해야한다.


'이건 일단 나중으로 미루자. 엘로우에도 정보 길드는 있으니, 알아보고 행동해도 늦지 않아.'


히든 피스는 일단 미뤄둔 채로 다음 선택지를 고려했다.


다음 선택지는 부서진 검을 대체할 무기를 찾는 일이었다.


'당장 검을 구하려면 대장간으로 가야겠지.'


검과 관련된 히든 피스를 찾기 전까지는 양산품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이한성은 대장간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려고 했다.


꼬르륵.

배 속에서 울려퍼지는 소리만 아니었다면.


'.. 그래. 일단은 쉬자. 검은 밖으로 나가기 전까지만 맞추면 되니까..'


대장간으로 향하던 발걸음은 여관을 향한 발걸음으로 바뀌었다.


2.


대로변을 걷다보니 문을 활짝 열어둔 여관이 있길래 이한성은 가격을 물어볼 겸 안으로 들어갔다.


"저.. 여기서 하루 묵으려고 하는데 몇 골드인가요?"


푸근한 인상의 여관 주인이 이한성을 바라봤다.


"1일에 5천 골드."


여관 주인은 무덤덤하게 가격을 말했다.

이한성은 순간 깜짝 놀랐다.


'뭐가 이리 비싸?'


놀랍게도 숙박 비용이 저번에 묵었던 여관보다 2배나 높은 가격이었다.


"저, 이따가 다시 올게요."

"그래도 되지. 천천히 다녀와."


'아무래도 바가지를 쓰는 것 같단 말이지.'


밖으로 나온 이한성은 여관의 간판을 주의깊게 바라봤다.


처음 보는 문자였으나 이해는 가능했다.


'별밤의 새.. 기억 해둬야지.'


혹시라도 이곳이 엘로우에서 가장 싼 여관일지도 모르니 이한성은 이름을 기억해두기로 했다.


이한성은 빠르게 발걸음을 옮겼다.

여관이라고 적힌 곳은 전부 들어가보았다.


"여기 숙박 비용이.. 아, 다음에 다시 올게요."


물론 숙박 비용을 듣자마자 이한성은 빠르게 빠져나올 수 밖에 없었다.


'뭔 가격이..'


그렇게 6개의 여관을 돌아다닌 이한성은 하나의 결론을 내렸다.


'진짜로 맨 첫번째 여관이 가장 저렴하잖아?'


'별밤의 새' 여관이 가장 숙박비가 저렴하다는 결론을 말이다.


결국 이한성은 별밤의 새로 돌아왔다.


"저, 다시 왔습니다. 아직 숙박 가능하죠?"


여관 주인은 예상했다는 듯이 잔잔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물론이지. 하루에 5천 골드. 생각은 똑같나?"

"네."


이한성은 아공간에서 1만 골드 한 닢을 꺼내었다.


'돈이야 또 벌면 되지. 일단 쉬자.'

"여기 있습니다."

"좋아. 목욕 비용은?"

"네?"


골드를 건넨 이한성은 그 다음 들려오는 말을 이해할 수 없었다.


"목욕은 안할거야?"

"아뇨.. 하고 싶은데요."

"한번에 5백 골드."


반나절동안 전투를 치루느라 온 몸에 피가 묻어 있었다.


심지어 굳은 피가 부스러기처럼 떨어져서 더욱 기분이 찝찝하던 참이었다.


목욕을 안할 수는 없는 일.


결국 무겁게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좋아. 숙박 하루에, 목욕 한번에.. 밥은 어떻게 할꺼야?"

"네?"


이해할 수 없는 말이 한번 더 들려왔다.


"설마 식사도 돈을 받나요?"

"당연하지. 1끼에 5백 골드. 어떤 식당을 가더라도 우리 여관보다 맛있는 곳은 없을거야. 내 장담하지."


'아니, 여관에서 무슨 맛을 따져. 그냥저냥 먹을만 하면 되는거지.'


더 황당한 것은 이렇게 해도 다른 여관보다 가격이 저렴했다는 점이었다.


크게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저렇게 추천을 하는데.. 한번 먹어나 보자.'

"알겠습니다. 식사도 포함이요."


여관 주인은 장부를 적기 시작했다.


"식사 1끼까지.. 좋아."


이어서 여관 주인의 설명이 이어졌다.

방금과 다르게 목소리에 친절함이 묻어있었다.


"자네 방은 208호라네. 식사는 앞으로 2시간 뒤에나 가능하고, 목욕은 지금 당장 가능하네."

"목욕부터 하겠습니다."

"좋지. 목욕탕은 왼쪽에 통로를 넘어가면 나온다네. 이거 가져가게."


여관 주인이 수건 대신에 건넨 넓은 천을 집어든 이한성은 왼쪽의 통로로 향했다.


3.


이한성이 목욕을 하러간 지 2시간이 지났을 무렵.

왼쪽 통로에서 이한성이 느긋하게 걸어나오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여관 주인이 말했다.


"사실 까먹고 안 말한게 있는데, 우리 여관은 사실 온천을 목욕탕으로 이용하고 있지. 어땠나?"

"어우, 개운한데요. 오백 골드가 아깝지 않네요."


실제로 이 여관은 온천을 목욕탕으로 이용하고 있었다.


덕분에 이한성은 피로가 싹 가시는 느낌이었다.


"아무데나 앉게나. 곧바로 저녁도 내주지."

"알겠습니다."


2시간 전과 달리 여관의 내부에 테이블과 의자가 가득 차있었다.


테이블에 맞춰서 사람도 가득 차있었다.


사람들이 많은 곳에 이한성은 자리를 잡았다.


'주변 잡담도 들을 가치가 있지.'


여관을 가득 채우는 왁자지껄한 소리에 이한성은 귀를 기울였다.


가장 먼저 정진정명 길드가 왕흑단을 죽인 소문이 퍼지고 있었다.


"야, 그거 들었냐? 이번에 쾌락 길드가 드디어 터졌다는데?"

"에이. 거짓말 아니냐? 쾌락 놈들 뿌리를 뽑으려면 공략 길드 정도는 와야 하잖아."

"들어보니까 1년차 길드를 노리다가 역관광 당했다는데?"

"크.. 1년차들이 힘숨찐이었네. 딱봐도 함정 파놓고 대기했구만."


'벌써 소문이 펴졌구나. 료타가 노린건가. 이건 됐고.'


이한성은 다른 유저들을 향해 귀를 기울였다.


"이번에 베리타스 길드장이 수제자를 골랐다는 얘기도 있어. 그것도 뉴비라는데?"

"대박이네. 우리도 슬슬 역습 가는거냐?"

"어휴. 역공이고 뭐고 나는 마왕 얼굴 좀 보고싶다. 그 씹새끼 때문에 이게 뭔 고생이냐?"


'여기도 뭐 별거 없고... 대륙 정세에 관심 있는 유저들은 없나?'


이한성은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다 음식을 서빙하는 종업원을 발견했다.


그런 종업원에게 누군가가 말을 거는 모습도 보았다.


"..어두운 ..는 가장 밝은 .. 완성... "


굉장히 작은 목소리였다.


정말 집중하지 않으면 들리지도 않을 정도의 소리.


그러나 그 말의 내용이 이한성에게 위화감을 불러일으켰다.


'뭐지? 뭔가 익숙한데.'


그 누군가는 말을 마친 후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종업원을 따라가기 시작했다.


'잠깐. 분명 어디서 들어본 말인데..'


심각한 고민에 빠진 이한성은 종업원이 음식을 내올 때까지 남자의 말을 추측했다.


"저녁 나왔습니다. 좋은 시간 보내시길."


종업원의 말을 이한성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보냈다.


'절대로 잊어 먹을리가 없는 것 같은.. 방금 그게 도대체 뭐였지?'


그 순간 다른 테이블의 대화 내용이 이한성의 귀에 들어왔다.


"아니, 그 1년차 길드에서 길드장이 제일 대박이야. 날리는 표창하고 비수가 엄청나게 빨라서 눈에 보이지도 않는댔어!"


그 순간.


"비수?"


이한성의 머릿속을 맴돌던 문장 하나가 가까스로

완성되었다.


'가장 어두운 비수는 가장 밝은 빛에서 완성된다. 그래! 이거야!'


이한성은 자신이 잊어먹었던 문장을 떠올렸다.

그 문장의 용도도 함께 말이다.


'말이 아니라 대사창이었어! 비밀 암구호!'


그 문장의 용도란 바로 정보 길드의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암구호였다.


재빨리 저녁을 먹은 이한성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자신의 추측을 확신으로 만들기 위함이었다.


조용히 유리 컵을 닦는 여관 주인에게 이한성이 다가갔다.


이어서 조용한 목소리로 대화를 시도했다.


"저녁이 확실히 맛있긴 하네요. 이 대륙에 와서 먹은 음식중 가장 맛있었어요."

"허허, 그렇지? 내가 간신히 섭외한 유명한 주방장이니 말이네."

"역시 그랬군요. 오늘 나온 저녁 중에서도.."


잠시 잡담을 나누던 이한성은 자연스럽게 본론을 꺼냈다.


"크흠. 여관 주인님. 이런 말을 들어보셨습니까? 가장 어두운 비수는 가장 밝은 빛에서 완성되는 법이다, 라고요."

"... 뭐?"

"맞죠? 정보 길드."


이한성이 씨익 웃으며 말했다.


"길드 이름답게 정보좀 파시죠."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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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Ep 12. 엘릭서 (4) +2 19.05.22 205 6 9쪽
44 Ep 12. 엘릭서 (3) +1 19.05.16 229 7 10쪽
43 Ep 12. 엘릭서 (2) +2 19.05.11 275 5 8쪽
42 Ep 12. 엘릭서 (1) +1 19.05.10 269 7 7쪽
41 Ep 11. 연금술사 (3) +1 19.05.09 302 7 7쪽
40 Ep 11. 연금술사 (2) 19.05.08 310 8 9쪽
39 Ep 11. 연금술사 (1) +1 19.05.07 329 9 8쪽
38 Ep 10. 요새 (3) 19.05.06 342 11 12쪽
37 Ep 10. 요새 (2) 19.05.05 344 10 8쪽
36 Ep 10. 요새 (1) 19.05.04 386 9 8쪽
35 Ep 9. 광검 (6) +1 19.05.03 398 11 12쪽
34 Ep 9. 광검 (5) +1 19.05.02 385 12 11쪽
33 Ep 9. 광검 (4) 19.05.01 408 11 8쪽
32 Ep 9. 광검 (3) +2 19.04.30 418 8 7쪽
31 Ep 9. 광검 (2) +1 19.04.29 429 10 9쪽
30 Ep 9. 광검 (1) +4 19.04.28 459 17 12쪽
29 Ep 8. 정보 (4) 19.04.27 447 14 8쪽
28 Ep 8. 정보 (3) +2 19.04.26 445 12 7쪽
27 Ep 8. 정보 (2) 19.04.25 461 15 11쪽
» Ep 8. 정보 (1) +2 19.04.24 467 13 9쪽
25 Ep 7. 태양석의 목걸이 (4) +2 19.04.23 504 13 11쪽
24 Ep 7. 태양석의 목걸이 (3) +1 19.04.22 460 13 10쪽
23 Ep 7. 태양석의 목걸이 (2) 19.04.21 482 12 8쪽
22 Ep 7. 태양석의 목걸이 +1 19.04.20 500 13 10쪽
21 Ep 6. '엘로우'라는 이름의 도시 (3) +2 19.04.19 521 14 11쪽
20 Ep 6. '엘로우'라는 이름의 도시 (2) +1 19.04.18 537 12 9쪽
19 Ep 6. '엘로우'라는 이름의 도시 (1) +2 19.04.17 546 14 11쪽
18 Ep 5. 직업 (2) 19.04.16 542 16 10쪽
17 Ep 5. 직업 (1) +1 19.04.15 577 17 12쪽
16 Ep 4. 길드 스카우트 (2) +2 19.04.14 603 1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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