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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모전참가작 망겜의 후속작에 끌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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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에나
작품등록일 :
2019.04.01 10:07
최근연재일 :
2019.05.22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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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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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591
글자수 :
209,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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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29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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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Ep 9. 광검 (2)

DUMMY

2.

떨리는 마음으로 상태창을 연 이한성은 스킬의 등급을 확인했다.


《 과거의 영웅(EX) 》


'잘못 본게 아니야. 진짜로 변했다!'


스킬의 등급이 S+을 넘어 EX로 변해있었다.

10년간 게임을 해온 이한성도 처음 보는 상황이었다.


'기본 EX등급인 아카식 레코드도 진짜 말도 안되는 사기 스킬이었는데..'


이한성은 스킬의 상세한 설명을 확인했다.


+

《 과거의 영웅 (EX) 》

1. 빌려온 시간 : 과거의 영광 하나를 1분동안 빌려옵니다. 12시간의 쿨타임을 가집니다.

2. 무한한 잠재력 : 모든 성장이 2배로 진행됩니다.

3. 영웅의 기상 : 전투태세를 유지합니다. 전투 불능에 빠졌을 때 발동합니다.

4. 도전자 : 자신보다 강력한 적을 상대할 때, 모든 공격의 위력이 상승합니다. 상대와의 차이가 클수록 상승의 폭도 커집니다.

+


생각보다 큰 변화가 이루어져있었다.


우선 빌려올 수 있는 영광에 무작위라는 제한이 사라졌고, 쿨타임도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더 이상 무작위성에 기댈 필요가 없어졌어. 이젠 확실하게 히든 카드로 사용할 수 있겠는데.'


그 다음은 영웅의 기상이 발동했을 때의 패널티가 삭제 되어있었다.


'스탯이 떨어지지 않는군. 이건 됐고.'


그보다 주의깊게 본 사실은 그 다음 설명이었다.


'가장 중요한건 이거지.'


도전자.


본래 있던 능력이 변화 하는 것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능력이었다.


이 새로운 능력의 효과를 한줄로 요약하자면 적이 강할수록 자신도 강해진다는거다.


'멀리 내다보자면 마왕. 가까이 보자면 용살자같이 무식하게 강한 유저나 보스들한테도 적용이 되는거겠지.'


도전자를 활용할 방법을 찾던 이한성이 한가지 생각을 떠올렸다.


'설마 내 스킬에도 아카식 레코드가 적용되나?'


바로 자신의 스킬에 아카식 레코드를 사용하는 것.


지금까지 단 한번도 해보지 않은 생각이었다.

여태껏 봐왔던 상대의 스킬에도 특별한 점이 없었으니까.


'하지만 내 스킬은 다를지도 몰라.'


그렇게 생각한 이한성은 떠 있는 스킬창을 빤히 바라보았다.


그 순간 신성력이 한 줌 빠져나가면서 알림창이 생성되었다.


! ...


'미친! 됐다!'


자신의 예측이 맞아떨어진 것에 대한 감탄을 내뱉으며 재빨리 설명을 읽어내려갔다.


! 행운을 제외한 모든 스탯이 70 이상일 경우, 스킬 변화.

! 행운을 제외한 모든 스탯이 90 이상일 경우, 스킬 변화.

! 행운을 포함한 모든 스탯이 100을 넘길 경우, 스킬 최종 변화.


알림창에는 스탯에 따라서 스킬이 변화한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스킬이 새로 생성 되는 것도 아니고, 변화를 한다니...'


아무래도 20을 기준으로 스킬이 긍정적으로 변화를 하는 듯 했다.


역으로 말하자면 지금 당장 스킬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는 없다는 뜻이었다.


"다음 변화는 70. 초록색 룬이 필요한데... 아니다. 고민 하지말자. 결국엔 찍겠지 뭐."


이한성은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도록 했다.

마왕 공략을 멈추지 않는 이상 스탯은 계속해서 오를테니까.


모든 시스템창을 닫은 이한성이 푹신한 침대에 누웠다.


이한성은 천장의 무늬를 바라보며 다음 성장루트를 짜기 시작했다.


'아무리 늦어도 3일뒤면 광검을 얻을 수 있다. 그 다음엔 정찬후를 도와서 용도 좀 잡고.. 버스 더 태워달라고 할까? 아, 업적도 좀 알려줘야겠는데...'


생각을 이어가던 이한성는 이내 깊은 잠에 빠졌다.


3.

12시간 뒤.


잠에서 깨어난 이한성은 물을 마시며 밑으로 내려갔다.


밑으로 내려온 이한성이 여유롭게 컵을 닦고 있는 올리버를 발견했다.


"좋은 아침입니다 주인장."


이한성의 인사를 들은 올리버가 크게 움찔하더니 이내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좋은 아침이 아니라 좋은 낮이겠죠. 솔직히 말하면 난 어제 당신이 죽은 줄 알았어요. 살아있단 사실도 밤 늦게 샌디가 말해줘서 알았죠."

"예? 왜요? 테이블에 정보값까지 올려놨는데."

"저는 용살자가 당신 목숨 값으로 남겨둔건 줄 알았죠."

"에헤이. 정찬후 그 친구가 그럴만한 인물은 아니죠."


이한성의 능청스러움에 올리버는 한번 더 움찔했다.

이어서 올리버는 이한성에게 주의하는 말을 전했다.


"오지랖일수도 있지만... 혹시 모르니 사람이 많은 곳에서 그 이름을 부르지마시오. 누가 듣고 있을지 모르니."


'어?'


말을 전하는 올리버의 기세가 순간 어제와 같은 기세로 변했다.


그런 올리버에게 이한성이 질문을 던졌다.


"어째서요?"

"용살자를 죽이고 싶어하는 인간이 한 둘이 아니니까. 필연적으로 용살자 옆에 있는 당신도 위험할거요."


올리버가 말을 마치는 순간이었다.


"글쎄. 이 친구가 그렇게 쉽게 당할 친구는 아니라서."


정찬후가 어제 보았던 로브를 벗으며 여관에 나타났다.


'어? 전사 직업인 용살자는 은신 못쓸텐데? 저거 혹시 은신템인가?'


갑자기 나타난 정찬후에게 놀라기보다는 아이템이 더 궁금한 이한성이었다.


그렇기에 아이템 정보를 확인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잠시 로브를 빤히 바라보자 설명이 떠올랐다.


《 대도의 로브 》

1. 사용자의 마력을 이용하는 투명화 마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사용자의 마력을 이용하는 투명화 스킬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뭐야! 이 누더기가 대도의 로브 라고?'


자신이 기억하는 대도의 로브는 이보다 더 깔끔하고 광이 나는 모습이었다.


'대체 얼마나 굴렀길래...'


별 쓸데없는 생각을 이한성이 하고 있을 무렵이었다.


갑자기 나타난 정찬후를 보고 크게 놀란 올리버는 닦던 컵을 떨어트렸다.


쨍그랑!


유리 깨지는 소리와 함께 정찬후가 말했다.


"준비 다 됐으면 가자고."


날카로운 소리에 정신을 차린 이한성이 대답했다.


"어, 그래. 가자. 그 전에 잡화점 좀 들리고."

"상관 없어."

"주인장도 장사 오래 하세요. 나중에 정보 들어왔나 보게. 그럼 이만 갑니다."


말을 마친 이한성이 정찬후와 함께 여관을 빠져나갔다.


그 광경을 바라보던 올리버는 처음 보는 유저가 용살자와 함께 다닌다는 정보를 얼마에 팔아야할 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백만 골드? 천만 골드까지도 받을만 한데...'


땅에 떨어진 유리잔 조각을 열심히 줍던 올리버는 이내 가격을 정할 수가 있었다.


'비매품.'


가격이 필요 없는, 구매 불가 정보로 말이다.


'이한성이라는 유저가 이 대륙에 널리 퍼지면 안돼. 분명 무언가 크게 한방 할테니..'


가격 책정을 마치고 일어난 올리버는 다시 잔을 닦기 시작했다.


4.


"도대체 잡화점에는 왜 들리자고 한거냐?"


정찬후의 불만 가득한 말이 이한성에게 향했다.

그러나 그 물음에 이한성이 대답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F급, F급, D급.. 에이. 꽝인가?'


다름이 아니라 눈 앞에 뜬 알림에 굉장히 집중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랜덤 스킬북 (F)

...

!랜덤 스킬북 (F)

...


그렇게 가게 앞에 진열해둔 랜덤 스킬북을 한참을 바라보던 이한성이 일어나며 말했다.


"야! 다음 잡화점으로 가자! 감이 안좋아!"

"감은 무슨.. 옘병! 언제까지 이 지랄을 할건데?"

"아 조금만 기다려봐! 감이 팍 오는 그런 책이 없어서 그런거니까."


그렇게 이한성은 S급 스킬북을 찾아 엘로우를 헤매고 다니기 시작했다.


동시에 사베에서 있던 일이 떠올랐다.


'대체 그 아저씨는 얼마나 운이 좋았던거야? 랜덤 14권에 S급 스킬북이 포함되어있는게 말이 안되는거잖아?'


이한성 본인이 랜덤 스킬북 14권만에 S급 '고대의 사제' 와 A급 '아공간'을 얻은 그 일 말이다.


그 때와 다르게 지금까지 200권이 넘는 스킬북을 살폈으나 이한성은 A급 스킬북조차 발견하지 못하고 있었다.


거기다 생각보다 늘어지는 현 상황에 이한성은 정찬후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었다.


'그야 버스 태워달라는 장본인이 겉보기에 놀고 있으면 당연히 열받겠지.'


조급함을 느끼던 이한성은 마음속으로 딱 정했다.


'다음 잡화점이 마지막이다. 더 시간 끌어봤자 좋을게 없어.'


이한성은 자신의 생각을 대기중이던 정찬후에게도 설명했다.


"다음에 잡화점 들리고, 바로 무기 얻으러 가자. 무슨 일이 있더라도 다음이 마지막인걸로."

"후. 알았으니까 빨리 가기나 해."

"오케이."


그렇게 마지막 잡화점에 들어간 이한성은 랜덤 스킬북을 향해 시선을 돌렸다.


'제발..'


간절함 덕분이었을까.


떠오른 알림에 적혀있는 알파벳이 이한성의 눈에 들어왔다.


!랜덤 스킬북 (S)


'드디어 찾았다.'


213권만에 처음으로 발견한 S등급 스킬북이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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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Ep 12. 엘릭서 (4) +2 19.05.22 177 5 9쪽
44 Ep 12. 엘릭서 (3) +1 19.05.16 216 7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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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Ep 11. 연금술사 (1) +1 19.05.07 317 9 8쪽
38 Ep 10. 요새 (3) 19.05.06 322 11 12쪽
37 Ep 10. 요새 (2) 19.05.05 330 10 8쪽
36 Ep 10. 요새 (1) 19.05.04 361 9 8쪽
35 Ep 9. 광검 (6) +1 19.05.03 383 11 12쪽
34 Ep 9. 광검 (5) +1 19.05.02 368 12 11쪽
33 Ep 9. 광검 (4) 19.05.01 394 11 8쪽
32 Ep 9. 광검 (3) +2 19.04.30 398 8 7쪽
» Ep 9. 광검 (2) +1 19.04.29 414 10 9쪽
30 Ep 9. 광검 (1) +4 19.04.28 439 17 12쪽
29 Ep 8. 정보 (4) 19.04.27 431 14 8쪽
28 Ep 8. 정보 (3) +2 19.04.26 429 12 7쪽
27 Ep 8. 정보 (2) 19.04.25 443 15 11쪽
26 Ep 8. 정보 (1) +2 19.04.24 451 13 9쪽
25 Ep 7. 태양석의 목걸이 (4) +2 19.04.23 490 13 11쪽
24 Ep 7. 태양석의 목걸이 (3) +1 19.04.22 452 13 10쪽
23 Ep 7. 태양석의 목걸이 (2) 19.04.21 468 12 8쪽
22 Ep 7. 태양석의 목걸이 +1 19.04.20 490 13 10쪽
21 Ep 6. '엘로우'라는 이름의 도시 (3) +2 19.04.19 508 14 11쪽
20 Ep 6. '엘로우'라는 이름의 도시 (2) +1 19.04.18 529 12 9쪽
19 Ep 6. '엘로우'라는 이름의 도시 (1) +2 19.04.17 530 14 11쪽
18 Ep 5. 직업 (2) 19.04.16 535 16 10쪽
17 Ep 5. 직업 (1) +1 19.04.15 565 17 12쪽
16 Ep 4. 길드 스카우트 (2) +2 19.04.14 584 1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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