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독점  공모전참가작 망겜의 후속작에 끌려갔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키에나
작품등록일 :
2019.04.01 10:07
최근연재일 :
2019.05.22 21:53
연재수 :
45 회
조회수 :
24,569
추천수 :
602
글자수 :
209,086

작성
19.04.30 23:59
조회
410
추천
8
글자
7쪽

Ep 9. 광검 (3)

DUMMY

5.

알림을 읽은 이한성은 책을 집어들고 카운터로 향했다.


"랜덤 스킬북 두개요."


하나는 S급 스킬북이었고, 하나는 F급 스킬북이었다.


아주 작은 의심마저도 생기지 않도록 스킬북을 두개 구입한 이한성이었다.


"두개면 이만 골드. 사겠나?"

"예. 여기요."

"이만 골드. 맞네."

"감사합니다. 많이 파세요!"


재빠르게 구매를 마친 이한성은 가게 밖으로 걸어나왔다.


이한성의 걸음걸이에는 여유가 깃들어있었다.

그 모습을 본 정찬후가 고개를 저었다.


"잡화점 13개를 돌아다녀서 구한게 겨우 랜덤 스킬북이냐? 난 또 무슨 히든 피스라도 찾는 줄 알았다."

"보기나 해."


백문이불여일견.


이한성이 들고있던 랜덤 스킬북의 커버를 두들겼다.


콰작.


바삭한 소리와 함께 낡은 표지가 뜯어졌다.

그러자 깨끗한 책 한권이 모습을 드러냈다.

책의 색깔을 확인한 정찬후의 얼굴이 찌푸려졌다.


"설마 똥색 하나 뽑자고 이 지랄을 한건 아니지?"

"거 참. 액땜이야 액땜. 기다려 봐."


F급 스킬북을 아공간에 집어 넣은 이한성이 남은 스킬북 하나를 손에 들었다.


"사실 F급 스킬북보다 이걸 노린거야. 주변에 사람 없지? 발각되면 귀찮.."

"닥치고 스킬북이나 까!"


빡!


언성을 높인 정찬후가 스킬북에 딱밤을 날렸다.

가루로 변한 겉 표지는 금빛 광채를 띄며 허공으로 날아갔다.


이어서 책의 색깔을 확인한 정찬후가 탄성을 내뱉었다.


"너는 진짜.. 0.5%를 감으로 뽑았다고? 뭐 스킬 같은거냐?"


이한성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엘로우는 아마 특별한 일이 생기지 않는 이상 다시 올 것 같지 않으니까, 지금 스킬 북을 챙겨놓으려고 했지."

"그런줄 알았으면 천천히 하지 그랬냐."

"어지간한 가게는 전부 확인했으니까 상관 없어. 그보다 이게 중요하지."


이한성은 황금빛의 책을 빤히 바라봤다.


《 S 등급 랜덤 스킬북 》

1. 사용 시 랜덤한 스킬 1개가 지급된다.

2. 등급은 S 등급으로 고정된다.


설명을 꽤나 길게 바라보고 있었으나 아카식 레코드가 사용되는 일은 없었다.


이한성은 스킬북을 펼쳤다.


그 뒤는 익숙한 장면이었다.

책의 페이지가 저절로 넘어가며 스스로 불타올랐다.

그리고 만들어진 알림창.


떠오른 스킬의 이름을 본 이한성은 감탄을 참을 수 없었다.


"와.."


6.

이한성이 구하고자 하려는 무기의 이름은 '광검'이었다.


그 이름답게 빛을 만들어낼 신성력이 없으면 사용할 수 없는 무기였다.


반대로 신성력만 충분하다면 마기를 상대할 때 만큼은 대륙 최강의 무기라고 볼 수 있었다.


그렇다면 이 무기를 어디서 얻을 수 있을까.


그것은 바로,


"신성 제국, 듀미너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대륙의 심장부라고 불리는 신성 제국에서 구할 수 있었다.


"네. 수고하세요!"


워프 안내인에게 인사를 한 이한성과 정찬후가 큰 길로 빠져나왔다.


"그래서 네가 찾는 무기가 어디 있는건데?"


정찬후의 물음에 이한성은 손가락을 들어 바닥을 가리켰다.


"지하에 있다고?"

"쉿. 이 정보도 원래대로라면 선행퀘 50개는 깨야 얻을 수 있는 정보야. 그러니까 조용히 해."

"아니, 그 정보 확실한거야?"

"당연하지. 전작에서 내가 한번 먹어봤다니까?"


이한성의 대답에 정찬후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설마 황성 지하 말하는거냐?"


그렇게 말하는 정찬후의 얼굴에는 의문이 가득했다.


"거기 이미 3년전에 탐사 끝났다고 탐험가들이 공표했을텐데?"

"뭐?"


청천벽력 같은 소리였다.


"그게 무슨 소리야?"

"그러니까.. 가보면 알아."


황성을 향해 이한성이 빠르게 뛰었다.


10분쯤 뛰었을 무렵이었다.


황성의 입구를 막아서던 문지기 두명이 다가오는 이한성을 향해 물었다.


"입성하려는 목적이 뭐지?"

"지하 미궁 탐사요."

"이름과 소속은?"

"이한성. 소속은 개척자 길드."

"호오. 개척자 길드. 그 명성은 들어봤지. 좋소."


대답을 들은 문지기중 한명이 장부에다 기록을 적어내려갔다.


잠시 뒤 문답이 이어졌다.


"그 뒤에 계신 분은?"

"김찬성. 행복 길드."

"아아, 몇년 전에 혼자서 온 이방인. 흠."


정찬후는 자신의 본명이 아닌 가명과 가짜 소속을 대고 넘어갔다.


"알겠소. 옆의 문으로 들어가보시오."


문지기들은 내성의 문 옆에 달린 쪽문을 열어주었다.


"건투를."


그 문을 향해 이한성과 정찬후가 걸어들어갔다.


7.


쪽문의 안쪽에 워프 게이트가 설치되어있었다.

그것도 지하 미궁의 내부와 연결되어있는 게이트였다.


"같이 사냥하실 사제분 구합니다!"

"탱커 구합니다! 분배 잘해드려요!"


워프 게이트에서 빠져나온 이한성은 주변 풍경을 보며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뭐가 이리 북적여?'


자신이 알던 지하 미궁과 분위기가 너무나 달랐다.


현재 이곳에는 작은 도시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의 규모의 유저 집단이 만들어져있었다.


이한성은 정찬후에게 설명을 요구했다.


"7년전에 황제가 온 대륙에다가 부탁을 해왔지. 지하 미궁에 있는 몬스터를 죽여달라고."


'부탁 자체는 전작과 비슷하다. 문제는 그 범위겠지.'


실제로 이한성이 기억하는 퀘스트와 설명이 같았다.

그러나 퀘스트를 진행하는 대상이 온 대륙의 사람이라는 점이 문제였다.


전작에서는 온갖 선행 퀘스트와 연계 퀘스트를 깨고나서야 지하 미궁에 입장할 수 있었다.


'그런데 그 퀘스트를 하지 않아도 지하 미궁에 입장할 수 있게 바뀌었다. 이러면 광검도 아무나 가질 수 있단 소리인데.'


이한성은 조급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 순간 올리버에게 질문했던 것이 떠올랐다.


'그 때 올리버는 분명히 광검의 정보에 대해서 모른다고 했지. 오히려 꼭 알려달라면서 달라붙을 정도였고..'


올리버의 말이 사실이라면 유저들은 아직 광검의 존재 조차도 모른다는 뜻이었다.


아직 해볼만 했다.


"정찬.. 아니, 김찬성. 이제부터 나만 따라와라."


이한성은 2시간 전에 얻은 S급 스킬을 활성화 시켰다.


'맵.'


《 맵 (S) 》

1. 미니맵 : 사용자의 시야에 평면으로 된 맵을 띄웁니다.

2. 생명체 감지 : 미니맵에 모든 생명체가 표시됩니다.


이한성이 얻은 스킬은 '맵'이었다.


자신을 포함한 생명체의 위치, 그리고 지형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스킬.


마치 게임 속의 미니맵이 떠오르는 스킬이었고,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사기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스킬이었다.


모든 생명체가 보인다는 것은 숨어있는 몬스터와 유저까지도 보여주게 만들어준다는 뜻이었다.


그러나 이한성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미니맵을 빤히 쳐다보았다.


그러자 숨겨진 장소들이 미니맵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숨겨진 함정과 미처 챙기지 못한 보물 상자까지 보이기 시작했다.


'독식 시작이다.'


맵과 아카식 레코드의 시너지를 이용한 이한성의 독식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망겜의 후속작에 끌려갔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45 Ep 12. 엘릭서 (4) +2 19.05.22 200 6 9쪽
44 Ep 12. 엘릭서 (3) +1 19.05.16 227 7 10쪽
43 Ep 12. 엘릭서 (2) +2 19.05.11 272 5 8쪽
42 Ep 12. 엘릭서 (1) +1 19.05.10 267 7 7쪽
41 Ep 11. 연금술사 (3) +1 19.05.09 293 7 7쪽
40 Ep 11. 연금술사 (2) 19.05.08 304 8 9쪽
39 Ep 11. 연금술사 (1) +1 19.05.07 327 9 8쪽
38 Ep 10. 요새 (3) 19.05.06 333 11 12쪽
37 Ep 10. 요새 (2) 19.05.05 341 10 8쪽
36 Ep 10. 요새 (1) 19.05.04 378 9 8쪽
35 Ep 9. 광검 (6) +1 19.05.03 396 11 12쪽
34 Ep 9. 광검 (5) +1 19.05.02 382 12 11쪽
33 Ep 9. 광검 (4) 19.05.01 405 11 8쪽
» Ep 9. 광검 (3) +2 19.04.30 411 8 7쪽
31 Ep 9. 광검 (2) +1 19.04.29 426 10 9쪽
30 Ep 9. 광검 (1) +4 19.04.28 450 17 12쪽
29 Ep 8. 정보 (4) 19.04.27 444 14 8쪽
28 Ep 8. 정보 (3) +2 19.04.26 443 12 7쪽
27 Ep 8. 정보 (2) 19.04.25 458 15 11쪽
26 Ep 8. 정보 (1) +2 19.04.24 464 13 9쪽
25 Ep 7. 태양석의 목걸이 (4) +2 19.04.23 498 13 11쪽
24 Ep 7. 태양석의 목걸이 (3) +1 19.04.22 459 13 10쪽
23 Ep 7. 태양석의 목걸이 (2) 19.04.21 479 12 8쪽
22 Ep 7. 태양석의 목걸이 +1 19.04.20 498 13 10쪽
21 Ep 6. '엘로우'라는 이름의 도시 (3) +2 19.04.19 519 14 11쪽
20 Ep 6. '엘로우'라는 이름의 도시 (2) +1 19.04.18 536 12 9쪽
19 Ep 6. '엘로우'라는 이름의 도시 (1) +2 19.04.17 545 14 11쪽
18 Ep 5. 직업 (2) 19.04.16 540 16 10쪽
17 Ep 5. 직업 (1) +1 19.04.15 575 17 12쪽
16 Ep 4. 길드 스카우트 (2) +2 19.04.14 594 12 14쪽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키에나' 작가를 후원합니다!

  • 보유 골드: 0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