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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모전참가작 망겜의 후속작에 끌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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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에나
작품등록일 :
2019.04.01 10:07
최근연재일 :
2019.05.22 21:53
연재수 :
4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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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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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
글자수 :
209,086

작성
19.05.07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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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Ep 11. 연금술사 (1)

DUMMY

1.

전직 퀘스트.


세오월의 직업 퀘스트는 레전더리 직업만을 위한 퀘스트였다.


정찬후의 용살자(Dragon slayer, Legendary)와,


《 전직 퀘스트 : 용살자 II 》

1. 설명 : 용의 피로 검을 물들여라.

2. 클리어 조건 : ???

3. 보상 : 용살자 III 로 진행가능, 용살검 강화


이한성의 빛의 사도(apostle of Light, Legendary).


《 전직 퀘스트 : 어둠 사냥 III 》

1. 설명 : 빛을 되찾은 사도가 사냥에 나선다.

2. 클리어 조건 : ???

3. 보상 : 신성력 +10


이처럼 클리어 조건이 보이지 않는 퀘스트가 레전더리 직업에 존재했다.


그리고 이한성은 무르고가 죽자마자 두번째 전직 퀘스트가 클리어 되었다.


'진짜 밸런스 망겜이네.'


전직 퀘스트는 세오월의 밸런스 붕괴를 불러일으키는 요소 중 하나였다.


'하지만 현실은 원래 밸런스가 엉망인 법이지.'


그러나 지금.


'상태창!'


이한성은 밸런스의 붕괴를 일으키는 것들을 오히려 반겼다.


자신이 빠르게 강해질수록 지구로 돌아갈 시간도 단축 될테니까.


《 빛의 사도 (EX) 》

1. 신성한 마력 : 기존의 마력 스탯이 신성력으로 변화 합니다.

2. 신성 증폭 : 자신이 사용하는 신성력의 효력이 100% 강해집니다.

3. 마기 거부 : 자신이 받는 마기의 피해를 50% 감소 시킵니다.

4. 신성 언어 : 모든 신성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 단, 신성력 수치에 따라 위력이 변화한다.


그러나 이런 상황까지 반길 순 없었다.


'아니, 모든 신성 마법을 사용하는건 이미 있는데?'


EX 등급으로 오르면서 새로 생겨난 '신성 언어' 라는 능력은 이한성이 가지고 있는 스킬, 고대의 사제와 완전히 겹치는 능력이었다.


'이거는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옆'그레이드잖아. 젠장. 꽁으로 스킬 상향 받나 싶었는데...'


쾅쾅쾅!


'... 응?'


불평을 내뱉던 이한성의 눈에 마차 크기의 사족보행 마물 하나가 들어왔다.


마물은 커다란 뿔을 들이밀며 유저들을 향해 달려오기 시작했다.


'저게 뭐야?'


유저들은 마족을 물리친 것에 대한 기쁨을 표출 하기도 전에 전투 태세를 갖췄다.


"씨바, 트럭이다! 방패 들어!"

"갑자기 얘는 왜 나와? 낄데 껴야지!"

"사제도 보호막 준비해! 타이밍 맞춰!"

"에이, 씨벌! 오늘은 운 좋나 했드만! 그냥 넘어가는 날이 없네!"


유저들은 자신들에게 달려오는 마물을 '트럭' 이라고 불렀다.


'듣고보니 그럴싸 한데? 한번 치이면 뼈도 못 추리게 생겼어.'


시덥잖은 생각을 하며 이한성이 주문을 외웠다.


'움직임이 정직한 놈한텐 홀리 스피어가 좋지.'


"홀리 스피어."


홀리 스피어를 만들어 낼 때까지만 해도 이한성은 별 감흥을 느낄 수 없었다.


홀리 스피어를 던진 뒤 누군가의 말처럼 보호막을 펼치면 무난하게 막을 수 있는 공격이었다.


그러나 빛으로 된 창을 만들어 낸 이한성은 두 눈을 크게 떴다.


'이게 뭐야? 왜 두개야?'


생성된 홀리 스피어는 한개가 아니었다.

오른손과 왼손.

총 두개의 창이 쥐어져 있었다.


갑자기 떠오른 이한성의 의문을 해결할 알림이 떠올랐다.


《 빛의 사도 : 신성 언어가 '홀리 스피어'를 불러일으킵니다. 》


'이거 완전...'


알림을 읽은 이한성이 하나의 스킬을 떠올렸다.


'더블 캐스팅이잖아?'


마법사들의 S급 스킬, 더블 캐스팅을 말이다.


놀람은 오래 갈 수 없었다.


쾅쾅!


트럭의 크기를 가진 마물이 어느새 유저들의 방어진까지 다가왔기 때문이었다.


더 이상 이한성은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


휙!


유저들의 몸을 통과하며 홀리 스피어 한쌍이 날아가기 시작했다.


동시에 방어진의 맨 앞에 있던 탱커 유저가 크게 외쳤다.


"사제 보호막 준.. 어?"


그 외침은 완성될 수 없었다.


푸욱.


동시에 날아온 두개의 창이 달려오던 마물의 움직임을 멈추었기 때문이었다.


'어?'


이한성은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다.


'한방이라고?'


쿵.


이한성의 예측대로 마물은 묵직한 소리를 내며 평원에 쓰러졌고, 이내 마기로 변해 하늘로 날아갔다.


'.. 진짜 한방이네?'


이한성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다.

당연히 전방에 있던 탱커들도 예측하지 못했다.

의문이 담긴 말들이 오고가기 시작했다.


"투킬컷? 아니지. 동시에 날아왔으니 한방컷인가? 누가 쏜거야?"

"몇시간 전에 용살자와 같이 다니는 유저가 있다고 했는데. 그 유저 아닐까?"


그러나 추측은 오래 가지 못했다.


"야, 지금 그딴게 중요해? 마족이 죽고 우리가 살아남은게 중요하지! 어? 새끼들아! 난 살아있다고!"


한 유저가 내뱉은 말 덕분에 잠시동안 최전방에 침묵이 감돌았다.


이어서 유저들은 순수하게 승리를 만끽할 수 있었다.


유저들은 10분이 넘도록 용살자와 서로를 칭찬했으며, 트럭을 죽인 이름 모를 사제에게도 칭찬을 쏟아냈다.


"이대로 돌아갈 수 없지! 2차 가자, 2차!"

"그거 좋다! 마물 잡으러 갈 놈들, 무기 들어!"


이어서 마물 사냥을 나서는 유저들을 보며 이한성은 속으로 고개를 가로저었다.


'어휴. 난 모르겠다.'


광검을 이용해 마물들을 학살한 생각이었으나 이한성은 우선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룬이고 뭐고, 걍 쉬고 싶다. 마족이 죽었으니 일단 큰 건 하나는 해결한거겠지? 전작 스토리가 어떻게 됐더라..'


승리를 축하하는 그들에게서 빠져나온 이한성은 요새를 향해 조용히 걸었다.


거의 모든 유저들은 이한성에게 관심을 주지 않았다.


유저 무리와 이한성의 거리가 멀어졌을 무렵.


이한성의 옆에 정찬후가 나타났다.


"어후, 무슨 신이라도 된줄 알았어. 다들 나만 바라보면서 이름을 불러대는데.."


이젠 별로 놀라지 않은 이한성이었다.

궁금한게 있던 이한성이 정찬후에게 물었다.


"마족 죽은걸 가지고 저렇게 좋아할 수 있는건가? 겨우 마족 한마리인데?"


이한성의 주장은 얼핏보면 타당해보였으나 정찬후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야. 저 유저들한테 있어서 이번 전투는 그냥 평범하게 마족이 죽은 전투가 아니야. 희망을 얻은 전투인거지."

"희망?"

"스탯 90짜리 존나게 쎈 마족이 죽는걸 보고 생각했겠지. 마왕을 죽이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겠구나, 하는 생각."

"아."


정찬후의 설명을 들은 이한성은 그들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렇기에 이한성은 다짐했다.


"유저들의 희망을 그냥 넘길 순 없지. 최대한 빠르게 마왕을 죽여야겠어."

"동감이야."

"그 전에 잠 좀 자고."

"..."


2.

요새에 들어온 이한성과 정찬후는 곧바로 유야를 만나기 위해 마탑의 최상층으로 향했다.


"..마족을 벌써 죽였다고?"


놀란 표정을 짓는 유야가 재빨리 되물었다.


"진짜로?"

"왜 그렇게 놀라? 이러려고 부른거 아니었어?"

"그렇긴 하지. 평균 스탯이 80인 유저가 마족한테 한번에 죽었단 얘기를 듣고 너도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착오였군."

"별거 없던데?"


그 말을 시작으로 정찬후는 자신이 겪은 전투를 자세하게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때 그냥 확! 푹! 해버렸지. 끝."


이야기를 모두 들은 유야의 눈이 빛나고 있었다.


'신성력 스탯이 100을 넘는다고? 그게 사람인가? 거기다 광검이라는 무기까지.. 신성력만 따지면 용살자보다 쎄긴 하겠군.'


소파에 누워서 쪽잠을 취하고 있는 이한성을 보며 유야는 한가지 사실을 떠올렸다.


"정찬후. 지금 마족을 죽이고 몇분이 지난거지?"

"어... 트럭 한마리 잡고, 요새 걸어오고. 한 40분은 지나지 않았을까?"

"...분명 단말마도 울렸다고 했지?"

"어. 아크 리치 죽을 때랑 같은 소리가 울려퍼졌어."

"그럼 왜 주신의 목소리가 들려오지 않는거지?"


그 순간이었다.


[들어라!]


모든 유저에게 알림창과 함께 주신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주신도 제 말하면 오는군.'


유야는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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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Ep 12. 엘릭서 (4) +2 19.05.22 207 6 9쪽
44 Ep 12. 엘릭서 (3) +1 19.05.16 231 7 10쪽
43 Ep 12. 엘릭서 (2) +2 19.05.11 277 5 8쪽
42 Ep 12. 엘릭서 (1) +1 19.05.10 271 7 7쪽
41 Ep 11. 연금술사 (3) +1 19.05.09 304 7 7쪽
40 Ep 11. 연금술사 (2) 19.05.08 313 8 9쪽
» Ep 11. 연금술사 (1) +1 19.05.07 333 9 8쪽
38 Ep 10. 요새 (3) 19.05.06 345 11 12쪽
37 Ep 10. 요새 (2) 19.05.05 346 10 8쪽
36 Ep 10. 요새 (1) 19.05.04 389 9 8쪽
35 Ep 9. 광검 (6) +1 19.05.03 401 11 12쪽
34 Ep 9. 광검 (5) +1 19.05.02 387 12 11쪽
33 Ep 9. 광검 (4) 19.05.01 410 11 8쪽
32 Ep 9. 광검 (3) +2 19.04.30 421 8 7쪽
31 Ep 9. 광검 (2) +1 19.04.29 432 10 9쪽
30 Ep 9. 광검 (1) +4 19.04.28 462 17 12쪽
29 Ep 8. 정보 (4) 19.04.27 450 14 8쪽
28 Ep 8. 정보 (3) +2 19.04.26 448 12 7쪽
27 Ep 8. 정보 (2) 19.04.25 463 15 11쪽
26 Ep 8. 정보 (1) +2 19.04.24 469 13 9쪽
25 Ep 7. 태양석의 목걸이 (4) +2 19.04.23 507 13 11쪽
24 Ep 7. 태양석의 목걸이 (3) +1 19.04.22 463 13 10쪽
23 Ep 7. 태양석의 목걸이 (2) 19.04.21 484 12 8쪽
22 Ep 7. 태양석의 목걸이 +1 19.04.20 504 13 10쪽
21 Ep 6. '엘로우'라는 이름의 도시 (3) +2 19.04.19 523 14 11쪽
20 Ep 6. '엘로우'라는 이름의 도시 (2) +1 19.04.18 540 12 9쪽
19 Ep 6. '엘로우'라는 이름의 도시 (1) +2 19.04.17 549 15 11쪽
18 Ep 5. 직업 (2) 19.04.16 544 16 10쪽
17 Ep 5. 직업 (1) +1 19.04.15 579 17 12쪽
16 Ep 4. 길드 스카우트 (2) +2 19.04.14 606 1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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