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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모전참가작 망겜의 후속작에 끌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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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에나
작품등록일 :
2019.04.01 10:07
최근연재일 :
2019.05.22 21:53
연재수 :
4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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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1
글자수 :
209,086

작성
19.05.11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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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8쪽

Ep 12. 엘릭서 (2)

DUMMY

3.

진짜 엘릭서의 성분이 이한성에게는 보인다.

그렇기에 이한성은 고민했다.


'이걸 알려줘, 말아?'


에릭 우드에게 엘릭서의 성분을 알려줘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


그러나 고민은 오래가지 않았다.


'엘릭서의 재료를 어떻게 알아냈냐고 물어보면 대답할 길이 없지. 그리고 내가 직접 만들면 되잖아?'


개인적으로 엘릭서를 만들면 되기 때문이다.


에릭 우드에게 이한성은 위로의 말을 전했다.

위로를 받은 에릭 우드는 이한성에게 혼돈의 엘릭서를 건넸다.


"그래. 2년동안 실패해왔는데 한번정도 더 실패할 수도 있지. 이건 너 가져라. 마셔도 되고, 개인적으로 분석을 해도 좋아."

"고맙습니다."


포션병을 건네받은 이한성이 생각했다.


'선배님이 건네주신 물약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면서 한번에 엘릭서를 만들어도 괜찮을 것 같은데?'


"대신 조건이 있어."

"뭡니까?"

"내가 내주는 숙제를 잘 마무리 해올 것."

"숙제요?"

"그래. 아무리 실패작이라 해도 재료값만 100만 골드가 넘어가. 그에 상응하는 값은 치뤄야지."

"좋습니다. 어떤 숙제든 해오겠습니다."


비장하게 대답한 이한성에게 에릭 우드는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그런데말야. 내가 연금술사 소속 간부라고 안말해줬었지?"

"예."

"사실 새로운 연금술사가 들어오면 나에게 소식이 오는게 정상이거든. 길드장이야 지금 당장 바쁘다고 넘어가더라도 너는 이해가 안돼. 길드에 들어오면 다른 길드원과 친해지려고 해야하는 것 아닌가?"

"...네."


'설마 의심하는건가?'


"그래서 내가 생각을 해봤거든?"


에릭 우드의 의심에 살짝 몸을 떤 이한성이었으나 심각한 걱정은 하지 않았다.


당장 이한성의 정체가 들킨다 하더라도 이미 엘릭서의 레시피는 얻어냈으니, 큰 손해는 없었으니까.


그러나 에릭 우드에게 들어온 말은 예상외였다.


"너 사실 다른 소속이지?"

"예?"


예상치도 못한 질문에 이한성이 당황했다.


"에이, 모르는 척 하지말고. 어디서 내려온거야? 2층의 제작 공방.. 그보단 3층의 연구팀인가? 어쨌든 많이 힘들었지?"


에릭 우드는 같은 길드원인 이한성이 다른 층에 속해있었을 것 이라고 완전히 착각하고 있었다.


이는 베리타스의 폐쇄성이 만들어낸 문제였다.


1층의 연금팀, 2층의 마법장비 제작팀, 3층의 연구팀.


사실상 3개의 길드가 하나로 뭉쳐진 길드가 바로 베리타스 라는 길드였다.


덕분에 협조성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길드가 되었고, 길드장과 간부들을 제외하고는 서로의 얼굴을 익히기가 어려운 길드가 되었다.


"나는 솔직히 다 이해해. 그 놈들이 뭐 공략에 도움을 주면 얼마나 주겠어? 우리 연금술사 같이 물약으로 수많은 유저를 돕는 행위가 공략에 더 큰 도움이 될걸?"


급기야 에릭 우드는 그 착각을 진짜라고 믿고 있었다.


"그럼 이제부터 숙제 나간다. 잘 받아."


그렇게 말한 에릭 우드는 아공간에서 최상급 체력 포션을 꺼내 이한성에게 건넸다.


"이건 왜 주시는겁니까?"

"실력 테스트겸 실력 상승용 연습."

"이걸로요?"


전혀 뜬금 없는 이야기를 꺼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적어도 에릭 우드에게 있어서는 아니었다.


"엘릭서가 있다고 믿고, 엘릭서를 만들 사람이라면 당연히 해야하는 과정이야. 잘 들어. 그 포션에 담긴 성분들을 모조리, 싹 다 분석 해와. 시간은 딱 한달 준다."

"이거 최상급 체력 포션 아닙니까? 이걸 완벽하게 분석 해오라구요?"

"힌트를 하나 주지. 나는 포션을 마셔보고 맛을 분석 했어. 연금술의 재료마다 고유의 맛이 있거든."


이한성은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물론 실제로는 굉장히 여유로웠다.


'다 보이는데, 뭘 분석을 하라는겁니까.'


물론 그 생각을 말하진 않았다.

오히려 반대로 말했다.


"할 수 있는데까지는 해보겠습니다."

"연금술은 결과로 말하는 법이지. 가봐. 그래도 모르는건 언제든지 물어봐도 괜찮아. 아, 제조실은 빈 테이블 아무데나 잡고 써."

"알겠습니다."


말을 마친 이한성이 에릭 우드의 제조실에서 빠져나갔다.


4.

마탑에서 가장 높은 5층으로 이한성이 향했다.


'엘릭서를 만드려는데 공개된 공간에서 만들 순 없지.'


그런 생각을 가진 이한성은, 제조실이 아닌 자신의 방에서 엘릭서를 만들기로 정했다.


방으로 들어온 이한성은 밀어놓았던 엘릭서의 성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 《 엘릭서 Elixir 》의 성분 분석

! 필요한 재료 (30)


엘릭서를 제조 할 때에는 총 30 종류의 재료가 필요했다.


"고운 태양화 가루, 끈적한 엔트 수액.. 전부 옛날에 모아두었던 템들이네."


다행히도 모든 재료들의 획득법을 이한성은 알고 있었다.


'고운 태양화는 1달에 1번씩 신성 제국 뒤쪽 언덕에서 나오고. 엔트 수액은 엔트 잡으면 1Ml씩 나오고...'


30 종류의 재료를 모두 정리한 이한성은 결론을 내렸다.


'크게 어려운 건 없네. 그냥 노가다로 다 구해지는구나.'


그러나 재료의 획득법을 아는 것과는 별개로 수많은 노가다가 필요한 부분이었다.


'한 1년만 돌아다니면 되겠는데?'


그 시간은 넉넉 잡아서 1년이었다.

놀라운 것은 이한성에게 1년이란 시간은 그리 긴 시간이 아니었다는 점이었다.


그러나 이한성은 만족하지 않았다.

아니, 만족해선 안됐다.


'그런데 재료를 전부 내가 구해야 한다는 이유는 없지.'


그리하여 시간을 줄이기 위해 이한성은 정찬후를 찾기 시작했다.


방을 나선 이한성은 열심히 중얼거리며 마탑을 돌아다녔다.


"아, 얘는 필요할 때 어디 간거야."


그런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3시간쯤 돌아다녔을 무렵이었다.


텅 빈 허공에서 정찬후가 로브를 벗으면서 나타났다.


"뭐야. 나를 찾고 있었나? 마침 나도 널 찾고 있었는데."

"나는 왜?"

"유야와 연구팀 길드원들이 주신의 알림을 해석했다고, 너에게 이 종이를 전해달라고 했다."

"어, 그래. 고마워."


정찬후가 건넨 종이를 대충 아공간에 집어넣으며 이한성이 말했다.


"그보다 나도 널 찾고 있었거든."

"왜 나를 찾아?"

"부탁할게 있어서."

"부탁?"

"그게 무슨 부탁이냐면......."


이어서 이한성은 방금 겪은 일을 정찬후에게 전했다.


정찬후는 헛웃음을 터트리며 되물었다.


"그러니까, 에릭 우드한테 거짓말을 치고 연금술사가 되었다? 엘릭서를 만들어서 마왕을 한번에 죽이려고?"

"그렇지. 그러니까 빨리 엘릭서 재료좀 구해다줘."

"그래. 부탁하니까 최대한 구해보긴 할건데 말야. 근데 에릭 우드도 모르는 엘릭서 제조법을 네가 어떻게 알고 있냐?"

"전작에서 랭킹 1위일 때, 그 때 시간 남을 때 많이 만들어봤어. 그러니까 다 기억하고 있지. 알아들었으면 빨리 재료나 구해와봐."


랭킹 1위라는 변명을 들이댄 이한성은 정찬후에게 필요한 재료가 적힌 종이를 건넸다.


그것도 그냥 재료가 아니었다.


시간이 많이 걸리거나 난이도가 어려운 재료들만 정찬후에게 시켰다.


이미 자신이 보기에 적당한 난이도의 재료만을 골라 놓은 이한성이었다.


물론 정찬후에게도 별로 어려운 난이도의 재료가 아니었기에 서로가 좋게 넘어갈 수 있었다.


"별로 어려운 건 아니네. 좋아. 최대한 빨리 구해올테니까 마왕 죽일 준비나 해둬라."


정찬후는 자신감을 드러내며 마탑을 빠져나갔다.


이는 이한성도 마찬가지였다.


"맵이랑 아카식 레코드만 있으면 채집, 채광 스킬이 없어도 충분하지."


이한성은 마탑을 빠져나갔다.


'오랜만에 노가다좀 해볼까?'


노가다 정신으로 무장한 채로.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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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Ep 12. 엘릭서 (4) +2 19.05.22 169 5 9쪽
44 Ep 12. 엘릭서 (3) +1 19.05.16 210 7 10쪽
» Ep 12. 엘릭서 (2) +2 19.05.11 253 5 8쪽
42 Ep 12. 엘릭서 (1) +1 19.05.10 252 7 7쪽
41 Ep 11. 연금술사 (3) +1 19.05.09 276 7 7쪽
40 Ep 11. 연금술사 (2) 19.05.08 284 8 9쪽
39 Ep 11. 연금술사 (1) +1 19.05.07 307 9 8쪽
38 Ep 10. 요새 (3) 19.05.06 312 11 12쪽
37 Ep 10. 요새 (2) 19.05.05 323 10 8쪽
36 Ep 10. 요새 (1) 19.05.04 354 9 8쪽
35 Ep 9. 광검 (6) +1 19.05.03 374 11 12쪽
34 Ep 9. 광검 (5) +1 19.05.02 361 12 11쪽
33 Ep 9. 광검 (4) 19.05.01 383 11 8쪽
32 Ep 9. 광검 (3) +2 19.04.30 392 8 7쪽
31 Ep 9. 광검 (2) +1 19.04.29 407 10 9쪽
30 Ep 9. 광검 (1) +4 19.04.28 432 17 12쪽
29 Ep 8. 정보 (4) 19.04.27 424 14 8쪽
28 Ep 8. 정보 (3) +2 19.04.26 421 12 7쪽
27 Ep 8. 정보 (2) 19.04.25 434 15 11쪽
26 Ep 8. 정보 (1) +2 19.04.24 445 13 9쪽
25 Ep 7. 태양석의 목걸이 (4) +2 19.04.23 483 13 11쪽
24 Ep 7. 태양석의 목걸이 (3) +1 19.04.22 448 13 10쪽
23 Ep 7. 태양석의 목걸이 (2) 19.04.21 466 12 8쪽
22 Ep 7. 태양석의 목걸이 +1 19.04.20 488 13 10쪽
21 Ep 6. '엘로우'라는 이름의 도시 (3) +2 19.04.19 503 14 11쪽
20 Ep 6. '엘로우'라는 이름의 도시 (2) +1 19.04.18 523 12 9쪽
19 Ep 6. '엘로우'라는 이름의 도시 (1) +2 19.04.17 524 14 11쪽
18 Ep 5. 직업 (2) 19.04.16 533 16 10쪽
17 Ep 5. 직업 (1) +1 19.04.15 559 17 12쪽
16 Ep 4. 길드 스카우트 (2) +2 19.04.14 578 1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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