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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모전참가작 재벌가 서자의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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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19.04.01 10:07
최근연재일 :
2019.05.2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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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

작성
19.05.1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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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재벌가 서자의 신화 - 034

DUMMY

토끼 모자 설명서와 작동 원리가 적힌 종이를 주었다.


"이거 보고 박 과장님이 상표와 특허 출원 좀 신청해주세요. 또 미국이나 캐나다 북미권과 유럽 주요 국가에도 특허 신청해주시고요."

"아시아는 안 합니까?"

"어디요? 중국이요?"

"시장이 크니까요."

"시장이 크면 뭐합니까? 그 동네는 답이 없잖아요. 하나 마나 일 텐데요."

"일본도 있잖습니까?"

"거긴 따로 일본에서 신청할 거예요."

"알겠습니다."

"11월에 영앤영 출시할 때 같이 출시할 예정이니 국내는 빨리 진행해 주세요."

"원리도 간단하고 급행으로 처리하면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겁니다."

"부탁할게요."

"그리고 인수 진행이 두 곳 다 거의 마무리 되었습니다. 모레쯤 최종 계약을 진행해도 되겠습니까?"

"그렇게 하죠. 최종 인수 금액은 어떻게 되나요?"

"며칠 전에 보고 드린 금액으로 합의를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정리해서 다시 보고 드리겠습니다."

"알겠어요."


곧 공장도 인수 할 것이고 토끼 인형도 특허 출원 할 것이고 모든 일들이 생각대로 착착 진행되고 있었다.

일본도 곧 가봐야 하는데..



***



조 회장이 방 안으로 들어가자 미리 와있던 서영 그룹 서 회장이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였다.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조 회장님."

"반갑소이다. 서 회장. 앉읍시다."


인사를 하고 자리에 앉자 조 회장이 서 회장을 보며 감회에 잠겼다.


"서 회장님은 가면 갈수록 선대인을 꼭 닮아가는 것 같소이다. 한창때 선대인과 자주 술을 마셨는데.. 그때가 그립구려."

"아버지한테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특히 70년대 중동에 두 분께서 단신으로 건너가 모진 고생 끝에 사우디의 공사를 발주 받았다는 이야기는 여러 번 들었습니다."


얼굴에 쓸쓸함이 묻어나 있었다.


"그게 벌써 30년 전 일이구려. 세월 참 빠르오. 이제 내 시대는 해가 저물듯 기울어져 가는 것 같소이다."

"보기에는 아직도 한창이십니다."

"그렇게 보이오? 좀 특별한 녹차를 마셨더니 그 효과인가 보오."

"저도 그 녹차 가끔 즐겨 마십니다."

"서 회장도 아시겠구려."

"네. 딸 애가 가져왔는데 많지가 않아 아껴서 마시고 있습니다.

근데 진짜 신기하지 않습니까? 녹차를 마시면 피곤함이 싹 사라지고 마치 20대처럼 힘이 넘쳐납니다.

지금까지 그런 녹차가 있다는 말을 들어본 적도 없습니다."

"더 구하기가 힘이 든다니 나도 아쉽기는 하오. 그나저나 서 회장님 영애는 조신하고 참하고 바른 것이 참 잘 키운 것 같소이다."

"부족한 저의 여식을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조 회장님 영손도 능력이 참으로 뛰어납니다.

옵션 투자 건도 그렇고 원단 소재 개발도 그렇고 사람을 깜짝 놀라게 만드는 재주가 있습니다."

"원단 소재 개발이라뇨?"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모르고 계셨나 봅니다. 사실은 작년에 .... 해서 그렇게 된 겁니다."

"허! 이놈이 벌써 처가댁 말뚝에 절 하나 봅니다. 그려."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아니요. 그 녀석이 선택한 것이니 내가 뭐라고 하겠소이까? 말 나온 김에 한마디 하겠소.

둘이서 서로 좋아 교제하는 것 같으니 먼저 약혼식이라도 하는 것이 어떻겠소? 생각 같아서는 결혼까지 시키고 싶지만, 아직 나이가 어려서.."

"저도 약혼하는 것은 찬성입니다. 딸 가진 아빠의 입장에서 아직 어린 딸을 결혼시키는 것은 솔직히 부담이 됩니다."

"한잔합시다."

"네. 회장님."



***


길을 걸으면서도 보아 누나와 지수는 연신 대한민국을 외치며 환호하고 있었다.

때마침 지나가던 트럭 위에 여러 명이 태극기를 들고 흔들며 대한민국을 외치자 제자리에 멈춘 채 팔짝 뛰며 또다시 대한민국을 외치고 있었다.


바로 전에 전후반, 연장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까지 하며 5대3으로 스페인을 꺾고 대한민국이 승리하였다.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둘이 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는데 핸드폰이 울렸다.


"여보세요."

(나다. 뭐하냐?)

"보아 누나랑 지수랑 승리 뒤풀이 가고 있어요."

(그래? 내일 회사로 들어와.)

"툭."


전화를 갑자기 끊기는 했지만 당장 들어오라고 하지 않는 것을 보니 할아버지가 많이 유해졌다.


어느새 내 앞으로 온 보아 누나가 물었다.


"누구 전화야?"

"할아버지."

"왜 전화 하신 거야?"

"재밌게 잘 놀라고요."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이었다.


"정말?"

"네."

"그럼 재밌게 놀아볼까? 어디로 갈까? 훤한 대낮이라 벌써부터 술 한잔하기도 그렇고."

"언니! 우리 피시방 가요. 오랜만에 한게임 콜?"

"콜."

"무슨 한게임이요?"

"뭐긴 포트리스 하자는 거지."

"누나도 해요?"


지수를 째려보았다.


"지수 때문에 나 물들었잖아."


하긴 나도 지수 때문에 처음으로 포트리스를 해봤으니.


"지수가 원흉이네요."


지수가 고개를 푹 숙였다.


"죄송해요."


보아 누나가 지수의 어깨를 툭 쳤다.


"그까짓 같고 풀이 죽기는. 가자 피시방으로."


내가 로그인하는 것을 본 보아 누나가 물었다.


"노수! 너 계급이 아직도 해골이야?"

"네. 누나는요?"


자랑스럽게 대답하였다.


"난 총알 두 개지."

"지수는요?"

"지수도 총알 두 개야."


보아 누나가 나를 보며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우리 내기 시합할까? 피시 방비하고 밥값, 술까지 꼴찌가 내는 거로?"

"세 명인데 어떤 식으로 해요?"

"세 명이 같이 개인적으로 다섯 게임을 해서 월드컵 방식처럼 1등은 5점, 2등은 3점, 3등은 1점 해서 점수를 합산해 등수를 결정하는 거야. 어때?"

"전 좋아요."

"지수는?"

"저도 좋아요."


보아 누나와 지수가 서로 보며 눈을 찡끗하였다.


게임이 시작되자 보아 누나와 지수가 나만 공격하였다. 지수야 워낙 못해 헛발질만 해서 난 지수를 무시하고 보아 누나만 공격하였다.

계속되는 나의 공격으로 게이지가 빨간색으로 변하자 보아 누나가 신경질적으로 말하였다.


"야! 넌 왜 나만 공격해? 지수한테도 공격하란 말이야."

"누나도 지수는 공격 안 하고 나한테만 하잖아요."

"지수도 너한테만 공격하는데, 왜 나야?"

"어떻게 여자 친구를 공격해요?"


어이없다는 듯 말하였다.


"남자 친구 없는 사람은 서러워서 살 수가 있겠나?"


결국, 나의 회심의 공격으로 보아 누나가 죽었다.


"누나 3등이니까 1점이요."

"우씨. 다음 판에는 안 봐줄 거야. 지수 너는 잘 좀 공격해."

"언니 저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열심히 말고 잘해야지."


다섯 판이 다 끝났다. 보아 누나가 꼴찌였다.

보아 누나가 나와 지수를 째려보았다.


"너희 둘이 짜고 한 거지?"

"무슨 소리예요? 누나하고 지수랑 짜고 저만 공격했잖아요."


지수에게 화살이 돌아갔다.


"지수 너 X맨이지?"


말을 못 하고 고개만 푹 숙이는 지수이었다.


"누나! 계속 있을 거예요?"

"들어온 지 얼마나 되었다고 어딜 가? 난 게임 더할 거야."

"지수는?"

"저도 연습할게요."

"그럼 둘이서 해요. 전 뉴스나 볼게요."



곧 신경을 끄고 익스플로러를 클릭해 뉴스를 보았다.


"하하하."


내가 큰소리로 웃자 보아 누나하고 지수가 하던 게임을 멈추고 나를 바라보았다.


"오빠! 왜 그래요?"

"실성했냐?"

"그게 수리부엉이가 양계장을 습격해 한 달 동안 닭 11마리를 잡아먹으니까 주인이 열 받아서 직접 수리부엉이를 현장에서 붙잡아 파출소에 인계했는데, 세 시간 만에 훈방 조치했다는 기사인데 그 밑에 달린 댓글들이 너무 웃겨서요."

"저도 한번 볼게요."


내 옆으로 바짝 붙어 모니터에 떠 있는 수리부엉이 사진을 보더니 지수가 감탄을 터트렸다.


"너무 귀여워요. 천진난만한 저 표정과 눈을 봐요."

"귀엽기는 하네."

"사진보다 댓글을 봐."


[닭 잡아먹고 부엉발 내민다.]

[배고파서 그랬다. 어쩔래? 배 째! 씨부엉..]

[훈방이라니! 필시 경찰이 부엉이로부터 정기적으로 상납을 받는 모종의 커넥션이 있을 테니 검찰에서 철저히 수사해라.]

[연쇄 살계범을 훈방이라니? 비리 경찰 처벌하라.]

[마스크와 모자도 없이 얼굴을 그대로 내보내다니. 당장 얼굴 모자이크하고 부엉권 침해에 대한 공식 사과와 부엉권을 보장하라.]

[열흘 동안 굶어 너무 배고파 그랬어요. 생계형 범죄니 선처해주세요.]

[술을 먹어 전혀 기억이 안 납니다. 심신 미약 상태에서 한 행동이니 선처 부탁합니다.]

[다음날 검찰 포토 라인에 선 수리부엉이.

기자 : 닭 11마리나 잡아먹었는데 하실 말씀이 있습니까?

부엉이: 이건 음모입니다. 어제 저녁 버드썬에 갔다가 술에 누가 몰래 물뽕을 타 그것을 마신 저는 전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이는 천연기념물을 음해하기 위해 버드썬과 경찰의 합동 공작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해 이런 비열한 음모를 낱낱이 파헤치겠습니다.]

[내 변호사인 동물 단체를 불러 줄때까지 묵비권을 행사 할 겁니다.]

[전 너무 억울합니다. 호그와트에서 편지 배달을 왔을 뿐입니다. 근데 닭이라뇨? 전 닭발 조차 구경도 못했습니다.]

[어린놈의 자식이 겁대가리도 없이. 흉악한 범죄 부엉이를 청소년 부엉이라 봐주지 말고 정부는 강력하게 처벌하라. 소년법을 당장 폐지하라.]

[너 우리 집안이 어떤 집안인 줄 알아? 대대로 명망 있는 천연기념물 금수저 집안이야. 당장 내보내..]

[부엉이나 인간이나 금수저들은 역시 다르구나. 흉악한 죄를 짓고도 훈방이라니.. 나 같은 흙수저는 현실에 절망한다. 무전유죄 유전무죄 부엉이 같은 세상.]


댓글을 다 읽은 보아 누나와 지수가 깔깔거리며 한바탕 웃었다.


"진짜 댓글이 너무 웃겨요. 오랜만에 웃었네요."

"댓글이 이런 식으로 달면 보는 사람들도 기분이 좋은데, 악성 댓글 다는 사람들의 심리는 뭘까? 현주도 가끔 악성 댓글 때문에 마음고생 하던데."

"연예인들에 대한 악플이 심하기는 하죠?"

"심지어 자살까지 하는 사람도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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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재벌가 서자의 신화 - 026 +15 19.05.07 22,482 518 11쪽
25 재벌가 서자의 신화 - 025 +16 19.05.07 23,566 500 9쪽
24 재벌가 서자의 신화 - 024 +8 19.05.06 22,839 523 8쪽
23 재벌가 서자의 신화 - 023 +9 19.05.06 23,603 527 8쪽
22 재벌가 서자의 신화 - 022 +8 19.05.05 23,102 549 8쪽
21 재벌가 서자의 신화 - 021 +15 19.05.05 23,656 512 8쪽
20 재벌가 서자의 신화 - 020 +11 19.05.04 23,532 528 10쪽
19 재벌가 서자의 신화 - 019 +11 19.05.03 24,301 529 9쪽
18 재벌가 서자의 신화 - 018 +12 19.05.02 24,796 537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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