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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모전참가작 손만 대면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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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락
작품등록일 :
2019.04.01 10:16
최근연재일 :
2019.04.20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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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0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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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잔당

DUMMY

"아, 거참. 시끄럽네."


납치범과 한통속인 놈들이다. 나는 귀를 후비며 귀찮은 티를 팍팍 냈다.


"그, 무슨 건방진... 말씀하시죠. 당신은 대체 누구십니까!"

"야. 니들도 프리드먼 밑에 있었으면 잘 알 거 아냐."

"말 함부로 하지 마십시오. 감히 프리드먼 님을."


손가락 끝에 붙은 먼지를, 말을 더듬는 상인에게 후- 불었다.


"이...이."

"화내면 어쩔 건데."


난 허리띠에 손을 가져가 슬쩍 장검이 있음을 보였다.

프리드먼의 부하라면 놈들도 끽해야 노예상인 일 거라 생각한 난, 예의 차릴 필요를 전혀 느끼지 못했다. 그렇다고 여기서 다짜고짜 베어버릴 수도 없는 노릇.

적당히 거짓말로 떼어 내기로 한 것이다.


"니들 죽고 싶냐. 니놈들 어젯밤에 뭐 했어?"

"뭘 하다니. 어젯밤에는 습격이 있어 지금 이렇게 도망친 것이 아닙니까."

"그게 아니라, 어제 프리드먼이랑 저녁에 있었던 일. 알아, 몰라?"

"우린 그때 다른 할 일이 있었습니다. 숙소에 돌아갔는데 시간이 지나도 프리드먼 님과 호위들 누구도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때 몬스터 습격을 알리는 종소리가 들렸고, 여관 주인의 말을 따라서 함께 도망친 것뿐입니다."


오호라.

상황이 역전됐다.


"고블린은?"

"예?"

"고블린, 고블린! 니들 고블린 몰라?"

"고블린이 왜..."

"처음엔 다 같이 나가서 사냥했잖아. 그때 뭐했냐고."

"그... 여관에서 짐을..."


빠악.


난 기가 약해보이는 상인의 머리에 꿀밤을 먹였다.


"무... 무슨. 대체 이게 무슨 짓입니까!"

"이 새끼들아! 너희 대장은 고블린을 막겠다고 부하들을 데리고 목숨 걸고 마을을 지켰는데, 너희는 도망갈 준비나 했다고? 그럼 맞아도 싸지."


빠악.


얼마나 아팟는지 자신의 머리를 빠르게 문지르며 침음을 한다.

놈들도 프리드먼이 그런 돈 안돼는 짓을 하진 않았을거라고 생각하는 듯.

역시나 악당놈들 이다.


"프리드먼님이... 그러실리가..."

"이놈들이 사람을 지키다가 몬스터에게 목숨을 잃은 사람들한테 할소리가 있지."


내가 다시 때리는 시늉을 하자 기겁을 한다.


"죄, 죄송합니다. 하지만..."

"아 시끄럽고. 지금 상단 생존자들 몇이야. 챙긴 물품은?"

"......"

"말을 안해? 또 맞으려고? 꼭 맞아야만 말을 하지!?"


이 상인놈들은 마치 학창시절의 내가 학교 일진 녀석들과 있을 때를 떠오르게 했다. 뭐, 역할이야 뒤바꼈지만.

나는 소심하고 선량한 학생이었지만 이 놈들은 악당. 당해본 경험자만이 아는 방법으로 괴롭혀 줘야겠다.


생존한 상단의 상인은 이놈들 포함 셋.

심부름을 하는 아이가 둘이였다.

생각보다 규모가 작았으나 마을의 규모를 생각하면 납득이 된다. 오히려 호위의 수가 비정상적으로 많았던 것이, 놈들이 단순 호위 역만 하는 건 아니었단 소리다.


하지만 그 상단의 호위는 모두가 어젯밤에 나에게 당해 더는 남아있지 않았다. 그 호위인지 납치범인지 하는 놈 중 몇몇은 마법 공격을 받고 기절했을 뿐이라, 살아는 있었겠지만... 지금쯤이면 고블린에게 당했을 것이다.


"그런데, 귀하는 대체 누구시길래......"

"나? 알 거 없다. 너희 같은 아랫놈들은."

"예?......"


빠악!


말 두 마리가 끄는 커다란 마차 세 대.

그중 하나를 빼앗아 우리가 타고 가기로 했다. 마차 세 대를 모두 빼앗으려다 운전할 사람도 없어서 한대만 가로챘다.

날강도 같겠지만 그러니 착하게 살았어야지.


*


갑자기 주변이 소란스러워졌다.

러츠가 나에게 뛰어왔다. 프린스도 함께.

러츠보다 프린스의 표정이 훨씬 심각하다.


"왜? 무슨 일 있습니까?"

"형, 앤이..."


러츠가 말하려는 걸 프린스가 막고서 말을 꺼내온다.


"프롯 미안하네. 내가 괜한 소리를 해서........ 얼른 이리 좀 와주게."

"무슨 일인데요?"


난 둘을 따라서 우리가 식사했던 곳으로 돌아왔다. 호수의 바로 옆이다.


"아무일도 없지 않습니까? 아, 앤이 없군."

"오빠. 앤이 또 마법을 쓰고 저쪽으로 날아갔어."

"뭐?"

"정말 미안하네. 내가 괜한소리를 한 모양이라. 저 어린 나이에 마법을 쓸줄 누가 알았겠어."


많은 주변 사람들은 놀란 표정으로 호수를 바라보고 있었다. 마법사라느니 현자라느니 쑥덕 대는 소리도 들린다.


"앤이 왜 갑자기 날아가?"

"그게... 왜, 내가 아까전 말하지 않았나. 호수의 보물에 대해서... 그걸 듣고는 보물을 찾겠다며 갑자기..."

"보물? 무슨 보물이길래요."

"그건 나도 잘은 모른다네. 그저 오래 전부터 판타지오 남작님께서 즐겨 드시는 보물이 저기 보이는 저 섬에 있는데, 오랫만에 여길 왔더니 갑자기 생각나는 바람에 말이야."


섬?

호수 건너편에 보이는 땅이 섬이었구나. 난 반대 편 땅인줄 알았다.

제법 커다란 호수였지만 저게 섬이라면 섬 뒷편에 가려 보이지않는 부분까지 호수인 건가... 엄청 거대한 호수다.


"드신다니, 먹는건가요? 열매같은 건가... 뭐, 그럼, 따고나서 돌아 오겠죠."

"그게, 실은 그 보물을 지키는 파수꾼이 있다고 해서, 그래서 이리 걱정하는 거라구."

"그게 뭔데요?"

"그야 나도 모르지. 내가 마법사도 아닌데 가본적이나 있겠냐구."


한숨이 나온다.

나는 눈에 마나를 모아 섬을 자세히 지켜봤다. 마나를 눈에 모아본건 이번이 처음.

그런데 이상한 일이 생겼다.

시야가 확장되거나 엄청 잘보이는게 아니라 오히려 뿌옇고 흐리게 보이는게 아닌가.

눈병 걸렸나?


"왜 아직까지 안돌아오지? 혹여 무슨일이 생기기라도 한 거면 큰일인데."

"어? 저기 와요."

"정말이다."


앤은 다행히도 무사히 돌아왔다. 파수꾼인가는 없었던 거겠지.

남작이 먹는 거라니까 뭐, 상급 마법사가 열매를 구하러 심부름 갔을 때 퇴치하거나 한 거겠지.


"프롯~ 이것 좀 봐!"


해맑은 미소다.

이 미소를 지우고 싶지 않건만.


"앤. 사람들 앞에서 함부로 마법 쓰지 말라니까!"

"미안. 프롯. 앤은 너무 궁금해서..."


그녀의 손에는 난생 처음 보는 새까만 열매가 들려 있었다.

어떻게 먹는 걸까?

맛은 어떨까?

궁금했지만 여기선 그녀를 따끔히 혼내줄 타이밍이다. 이런 행동을 내버려 뒀다가 누구처럼 고구마 생성기로 성장하면 큰일이고.


"앤. 너 어제도 제멋대로 마법 쓰다가 잠들어서 납치 당했잖아."

"프롯, 하지만..."

"또 이러면 마법 다시 못 쓰게 할 거야."

"...미...미안해. 앤 다신 안 그럴게. 제발 마법... 뺏어... 가지...마..."


이런.

앤이 울먹거리더니 결국 눈물이 터졌다.

세상 불쌍하게도 운다.

마법을 다시 사용 못 하게 하는 방법 같은 건 모르지만. 협박으로 느끼는 건가... 너무 심했나? 내가 아동 교육과도 아니고 말이지.

그나저나 얼른 먹여서 살 좀 찌워야지. 저 마른 몸 어디서 눈물이 나오는지 안쓰러워 나까지 눈물이 날 것 같다.


난 앤의 머리를 살며시 쓰다듬었다.


"파수꾼이라도 나왔으면 어쩌려고 그래. 위험하잖아."

"파...수꾼?... 훌쩍."

"아! 내가 파수꾼이 있다는 얘기를 하기도 전에 날아가 버렸어."

"그것 봐. 그러다 거기에 무서운 괴물이라도 있었으면 앤은 어쩔뻔 했어?"

"앤은... 하늘을 날 수 있으니까..."

"하늘을 나는 괴물이면?"

"......미안해. 앤... 다시는 안그럴게..."


휴.

갑자기 아빠라도 된 기분이다. 리오에 가면 학교에라도 보내야 하나.

그래도 일단 무사히 돌아와서 안심. 그런 생각을 할 참이었다.


까악- 까악-


까마귀가 우는 줄 알았다. 그런데 아니었다. 비슷한 소리를 내는 여러 마리의 흑조가 앤이 날아온 섬 위에서 우리를 향해 고함을 치듯이 지저귀기 시작했다.

보물이라는 열매도 그렇고, 저 까마귀도 내가 설정한 적 없는 것들 같은데... 요 입이 방정이지. 정말 파수꾼이 나오다니.


"설마, 놈들이."

"그래. 나도 방금 자네랑 같은 생각이 들었어. 놈들이 파수꾼 같지? 그리고 우리를 적으로 인식한 모양인데..."


하늘을 날아 온 앤을 뚫어져라 보느라 정신이 없던 사람들은, 갑작스런 괴조의 등장에 놀라 당황했다.

사실 놈들이 하늘 위에서 공격하기 시작하면 그들로선 당해낼 재간이 없다.


"얘들아. 마법 준비해. 놈들이 근처로 날아오면 공격 하게. 마나를 최대한 아껴서 한발 한발 정확하게!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안전 제일이야."


[응!!]


겁도 안 먹고 대답들을 잘한다.

나도 검을 뽑아 들었다.

겁먹은 주변 사람들은 마차의 뒤나 나무 뒤로 숨기도 했고, 몇몇은 멍청하게 서서 멍하니 하늘만 바라보고 있었다. 또 몇몇 마차는 급히 리오를 향해 출발했다. 나한테 당했던 상단 상인들의 마차도 부리나케 도망쳤다.

흠... 아마도 여기서 누가 죽기라도 했다간 완전히 앤의 트라우마가 될 테지.

차마 그렇게까지 만들 순 없다.


"앤, 넌 힘들지? 섬까지의 거리를 생각하면 비행하는데 엄청 많은 마나를 썼을 텐데."

"응. 앤은 괜찮아."


앤의 울음은 다행히 멈춘 모양이다.

주변에서 사람들이 '카라시안, 카라시안이다-!' 라는 수군거림이 들려오는 것이, 눈앞의 흑조 이름을 아는 이들이 있었나 보다.


흑조 카라시안.

카라시안이라면 잘 알고 있다. 설정하고 실물의 괴리로 바로 눈치채지 못했을 뿐.

공중 몬스터라 사냥 난이도가 높지만, 특별한 스킬을 사용하는 건 아니라서 어려운 적은 아니다.


총 여섯마리 카라시안. 그 중 한 마리가 선회를 끝마치고 우리를 향해 활강하기 시작했다.


"준비!"


역시. 설정대로 한 마리가 선제공격을 했다. 그렇다면 좋은 생각이 났다. 여긴 아이들의 교육제로 쓰자.


호수 위를 활강하며 돌진한 괴조는 크기가 무려 사람의 두배. 놈은 아무래도 열매를 되찾을 심산이었던 모양이라 앤의 정면으로 달려들어왔다.


"러츠!"


나의 외침과 함께 러츠의 썬더 볼트가 날아갔다. 하지만 공격은 무효로 돌아갔다.

엄청난 빠르기로 선회하며 공격을 피한 것.


쐐애에에액-


"뭐야 저 속도는. 저걸 대체 어떻게 잡으라고."

"러츠. 놈들의 움직임을 잘 확인하고, 어떻게 마법을 운용하는게 좋을지 생각해. 너 뿐만 아니라 다른애들 마법까지."


공중의 적. 마법을 회피하는 빠르기.

아이들이 저걸 잡으려면 고생 좀 할 것 같았다. 하지만 놈은 조류. 인간의 머리를 당해낼리가 없지.

드래곤도 아닌 주제에.


내가 힌트를 주고, 아이들은 이리 저리 고민하더니 카알이 생각해낸 방법을 선택했다.

카알이 작전을 설명하고 다음 공격이 오기를 기다렸다.


이번엔 두마리의 괴조가 호수면 가까이 하강하더니 물쌀을 가르며 날아들었다.


"두 마리라고 쫄거 없어. 그대로 해."

"응!!!!"


아까보단 한참 먼 거리.

먼저 카알이 파이어 볼을 사용했다.


첨벙!


불덩이는 괴조가 아닌 호수로 빠졌다. 많은 양의 물이 공중으로 튀어올랐고, 괴조는 한참 뒤에서 날아오고 있었다.

솟아 오른 물줄기는 아무런 영향도 없다는듯 놈들은 피하지도 않고 속도도 줄이지 않은 채 돌진을 멈추지 않았다.


"미나, 러츠. 지금!"


다시 카알의 파이어볼.

이어서, 이번엔 미나의 아이스 볼과 동시에 러츠의 썬더볼트가 카알이 만들어낸 물줄기를 향해 날아갔다. 시차를 두고 날아간 러츠의 썬더볼트가 미나의 아이스볼을 강타!

미나의 얼음 덩어리가 파괴되며 쪼개진 파편이 흩날리고, 썬더 볼트의 전기가 솟아오른 물로 퍼졌다.


파편과 전기의 2단 공격.


하지만 생각처럼 전투가 흘러가는 건 아니다. 놈들은 약간의 상처를 입고서도 그대로 날아왔다. 깨진 얼음 파편을 이용한 공격은 작은 상저밖에 주지 못한 상황.


"작전은 좋았는데, 미나의 아이스볼이 너무 작은 게 아쉽네!"


내가 나설 차례가 됐다.

나는 반사적으로 앤의 앞으로가 검을 들고 섰다. 검에 마나를 감싸고 마나 소드를 사용할 준비를 마쳤다.

그런데,


윈드 커터!


뒤에 있던 앤이 마법을 발동시켰다. 윈드 가드가 아닌 윈드 커터. 본능적으로 방어보다 공격을 선택하다니, 정말 무서운 아이다.

윈드 가드를 사용했다면 저렇게 직선으로 한 점 돌파하는 공격을, 범위형 방어 마법이 완전히 막아냈을지 의문이긴 했다.


마법을 사용하기 위해 내 허리 옆으로 그녀의 손이 나와 있다. 내가 그녀 앞으로 나올 타이밍이 늦었다면, 내 등 뒤에 마법이 작렬할 뻔했다.


이것저것 가르쳐야 할 게 정말 많다.


첨벙!


눈에 거의 보이지 않는 바람의 칼날을 정면으로 돌진 하면서는 피할 수 없던 모양인지, 두마리의 카라시안은 그대로 절멸했다.

호숫가에 핏물이 번져 나갔다.


"휴우... 아슬 아슬 했네. 잘했어 앤."

"응. 나때문 이니까..."

"근데, 아직 네마리나 더 있는데 어쩌지? 앤 이제 마나가 거의 없을 텐데?"

"아직... 괜찮아..."


하지만 대답과 다르게 그녀의 몸에는 서있을 힘조차 남아있지 않았다.

앤의 몸이 앞 뒤로 휘청이더니 결국 뒤로 엉덩방아를 찧었다.


"그거봐. 얼른 자신의 한계를 느끼는 법을 알아야지. 이러다 큰일 나겠는데?"


나의 설교를 다 듣지 못하고 스르르 눈을 감는 앤. 요녀석. 몇일째 하루종일 잠만 자는것도 문제다.

내일부터 마법 사용을 금지시켜야 겠다.


새 대가리 답다고 해야할까.

멍청한 조류놈들은 동족의 죽음을 보고도 겁을 먹지 않고 다음 공격을 준비하는 듯 보였다.

그럼 앤을 제외하고 다시 꼬맹이들의 실력을 볼 뿐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피융-!


까악. 까악. 까악.


어디선가 날아온 한 발의 빛의 화살.

자신들의 안전구역이라 생각한 장소에 날아온 갑작스런 공격에, 카라시안은 당황했는지 파닥파닥 거리며 멀리 날아갔다.

우리뿐만 아니라 지켜보던 모두의 시선이 화살이 날아온 방향으로 향했다.


"후웁... 하아. 모두 무사하신가요? 카라시안이 날아가는 걸 보고 급히 달려왔는데. 휴우-."

"오! 아리스님. 아리스님이다!"

"아리스님께서 여길 어떻게."


거친 숨을 몰아쉬는 여자가 보였다.

리오 교회 주교의 딸답게 알아보는 인물들이 많았다. 나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내가 직접 설정한 외모적 특징. 대륙 전체를 통틀어서도 극소수만이 선택한 빛의 마나 특질을 소유한 여자.


벌써 만나게 될 줄이야. 내 소설의 히로인이자, 소설이 망한 이유 중 하나. 일명 고구마 생성기.

아리스님이 등장하셨다.


일단, 안면이나 좀 터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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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다시 만나다. (1) +1 19.04.11 94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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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남작가의 둘째 아들. (3) 19.04.08 94 2 15쪽
12 남작가의 둘째 아들. (2) +1 19.04.07 99 2 15쪽
11 남작가의 둘째 아들. (1) 19.04.06 98 2 13쪽
» 잔당 +1 19.04.05 111 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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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탈출. (1) +1 19.04.03 122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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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너는 마법사다. (2) 19.04.02 124 1 15쪽
5 너는 마법사다. (1) 19.04.01 146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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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소설 속에 빠지다. (1) 19.04.01 206 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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