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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모전참가작 손만 대면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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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19.04.01 10:16
최근연재일 :
2019.04.20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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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0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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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남작가의 둘째 아들. (2)

DUMMY

북문의 경비병들을 뒤로하고 5분가량.

기사들에게 억지로 끌려와 이곳에 도착했다. 리오의 도시 전체를 둘러싼 높은 성벽을 따라 이동했으니, 지금 있는 이 장소 역시 도시의 외성벽 내에 만들어진 공간일 것이다.

그만큼 두꺼운 성벽이 도시를 지키고 있다.


"여기가 어딘데! 딱 봐도 감옥인 것 같은데 왜 나를 여기로 데려온 거야! 아니, 겁니까!"

"진정하시지요. 저희는 그저 명령에 따를 뿐입니다. 협조 부탁드립니다."

"누구 명령인데! 설마 남작이 시켰나."

"그런걸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남작님'입니다. 아무리 에런 님이라 해도 무례를 더는 용서하지 않겠습니다."


무언가 뒤가 구린 것 같다. 영주의 둘째를 다짜고짜 감옥에 가두다니 이건 분명 뭔가가 있다.


나는 소설에서 남작과 그 큰아들만을 만들어 냈고 등장시켰다. 그런데 갑자기 튀어나온 둘째. 분명 외동아들이라 쓰진 않았는데, 그렇다면 문학의 신인지 예술의 신인인지가 알아서 만들어낸 존재일까.

요즘은 AI가 단어만 던져주면 순식간에 소설을 만들어 낸다더니.

이거 정말 골치가 아파져 온다.


외딴 마을의 마구간에서 거지꼴로 발견된 것도 그렇고. 영주의 아들들 사이에서 서로 간 권력 다툼이라도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난 딱히 남작가의 후계자 같은 게 하고 싶진 않다.

하지만 이딴 식으로 가만있는 사람을 맘대로 끌고 가질 않나, 감옥에 가두질 않나.

당하면 확 뒤엎고 싶어지는 게 사람의 마음이건만.


"설마, 형님 짖이냐."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그럼 그렇지.

소설에서도 큰아들 안드레아스는 탐욕스러운 악역이긴 하지.


"에휴~."


한숨만 나왔다. 기사 놈들은 내 검도 가져가고, 나를 감옥에 집어 넣었다. 욕지거리가 나오는걸 겨우 참았다.


"야! 너희들 이게 무슨경우야. 니들 줄 잘서라. 내가 영주 둘째 아들인거 알지? 안드레아스가 없으면 내가 다음 영주라고."

"죄송합니다."


끼익- 쾅!


문을 닫고 사라진 기사들. 입으로만 죄송하다 뿐이고 행동들은 하나같이 마음에 안드네. 첫째아들인 안드레아스가 여기 놈들을 장악하고 있는 거겠지.


차분하게 생각해보자.

방금 전 계단을 내려왔으니 여긴 지하 1층의 감옥. 창살은 금속이다.

이걸 어쩌면 좋을까.


"야이새끼들아! 밥이라도 주고가-!"


대답이 없다.

안들리거나 들려도 못들은척 하는 걸테고.

그래도 직접 눈 앞에서 감시하는 인원은 없다. 탈출을 시도해 볼까.


*


영주의 2남을 데리고 왔던 기사들은 대부분 북문을 향해 돌아갔다.

남은건 성벽 지하감옥 관리자이자, 리오 북문 수비대 부대장 포톤.

그리고 하급 기사 둘 뿐이었다.

그들은 지하에서 들려오는 애런의 외침을 무시한 채 대화를 나눴다.


"포톤님. 정말, 둘째 도련님을 저런 식으로 둬도 되겠습니까?"

"그래. 명령이니까."

"그래도... 유일하게 저희와 같은 투기 사용자가 아닙니까. 같이 수련한 적도 있는데..."


지하 감옥 감시를 맡은 하급 기사는 이제 막 기사가 된 탓에 완전한 안드레아스의 수하는 아니었다.


"그게 뭐 어쨌다는 거야! 투기 사용자가 영주가 되면 우리 대우가 좋아지기라도 할 줄 아는가!? 웃기는 소리. 약해 빠진 인간이 영주가 되면 다른 영지에 순식간에 잡아먹힐 뿐이야. 지금 이 영지를 탐내는 귀족들이 어디 한 둘인 줄 아나!"


하급 기사는 머리를 긁적이며,


"그렇긴 합니다만. 그래도 어린 시절부터 수련하는 걸 봐온지라..."

"그야, 재능이 없으니 검이라도 배운 거지. 자네나 나나 다 돈 없어서 검을 손에 든 게 아닌가. 우리가 저 자식이었어 봐! 진즉에 마법사가 됐을 거야. 귀족 집안이라는 은수저를 입에 물고 태어났으면서도 재능은 우리들보다도 한참 못하니 노력이라도 해야지."

"저... 도련님에게 저 자식이라니."


하급 기사의 당황한 모습을 보며, 포톤은 실소를 터트렸다.


"왜. 가서 귀족 모독죄로 신고라도 할 셈이냐?"

"아... 아닙니다. 결코."


하급 기사가 펄쩍- 뛰며 손을 흔들었다.


"걱정할 거 없어. 놈은 이제 죽게 될 거야. 어디서 마법사가 나타나 구해주기라도 하지 않는 이상. 근데 마법사 놈들은 하나같이 투기 사용자를 싫어한단 말이지. '투기 사용자따위는 마법사도 아니다.' 라고 말이야."


북문 수비 부대장 포툰은 마법사 흉내를 내며 비아냥 거렸다.


"네에... 저도 마법사 행세할 생각은 없는데... 근데 그럼, 왜 여기에 가두시는 겁니까. 내 성 안에있는 감옥이 방어가 좋은 특수 감옥 아닙니까. 거기에 데려가지 않고 왜... 그 감옥이라면 왠만한 마법사가 와도 쉽게 뚫리지 않을 텐데요."


포툰은 하급 기사의 계속되는 질문에 귀찮다는 듯 대답했다.


"지금 그 쪽은 바쁘니까. 괜히 얼씬하지 않는게 좋을거야. 너도 소식 들었지? 괴물들이 갑자기 날뛰고 마을을 습격했다는 소리. 내일이라도 당장 영주님께서 토벌대를 끌고 출정하신다는 얘기가 있어. 휘하의 마법기사단도 다같이."

"아..."

"그 전까진 여기에 가둬 두라는 안드레아스님의 명령이다. 어차피 저 재능없는 놈은 마법도 못쓰니까. 왜, 불만있나?"

"아, 아닙니다. 실례했습니다."


*


탈출에서 가장 큰 방해물은 위에있을 기사들의 실력이다.

내가 과연 그들을 이길수 있을까.

열명을 한꺼번에 상대하는건 절대 무리일 테지. 그래도 밤에 몰래 투기를 써서 철창을 부수고 나가면 될거라는 생각이 든다.


도시 밖에 있는 아이들도 걱정이긴 하다만, 다들 마법에 익숙해졌고. 어젯밤 자기 전에 마차 안에서 프린스를 각성시켜 뒀으니까.

지금 제일 곤란한 건 감옥에 갇혀버린 나지.


나는 온몸에 마나를 둘렀다.

이젠 컨트롤이 자유자재. 테스트 겸 쇠창살을 양손으로 잡아 힘으로 조금 벌려보려 했다.


"으읍-!! ...하아."


이 정도로는 안됐나.

꿈쩍도 하질 않는다.


다시 주먹을 쥐고 투기의 마나를 모았다.

창살이 없는 돌벽 부분을 주먹으로 힘껏 쳤다.


쾅!


역시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다시 발에 모아서 시도.


쾅!


또, 실패.

그나마 다행인 건 위의 기사들에게까지 소리가 전달되진 않은 것 같다는 점과 벽을 때린 손발이 안 아프다는 정도다.

갑자기 덜컥 가슴이 내려앉는다.

언제까지 여기에 갇혀 있어야 하나.

아무래도 감옥 벽의 재질이 단순한 쇠나 돌이 아닌 듯 보인다. 검이라도 있었으면 창살을 베어 볼 텐데 낭패가 아닐 수 없다.


"시발, 물리 내성 강화 벽돌인가."

"어이, 거기 신입 형씨. 조용히 좀 합시다. 잠 좀 자게."


사람이 좌절 중이건만 누가 시비인가.


"뭐야. 어떤 새끼가 지랄이야. 감옥에 갇힌 범죄자 새끼 주제에."


나는 더는 겁먹지 않았다. 상대가 범죄자라 하면 더더욱. 악당을 보면 쌔게 나가야 한다는게 점점 몸에 베어 들고 있다.


"방금 시비건게 누구냐고!"


감옥은 건물의 한쪽 벽에만 일렬로 존재하고 있다. 옥과 옥 사이는 돌벽으로 막혀있기 때문에 옆방에 누가 있는지 눈으로 보이지는 않았다.


"거 시끄럽다고."


바로 옆칸에서 들려오는 남자의 목소리.


"뭘 그리도 시끄러워 하실까. 이런데 오래 갖혀 있었으면 사람하고 대화가 그리워질 텐데."

"......"

"그렇지 않나? 대답이 없네. 갑자기 죽기라도 했어?"

"정말 말이 많은 놈이로군."


내 비아냥에 남자가 귀찮은 목소리를 낸다. 정확하진 않겠지만 20대 정도의 젊은 음성이다.


"어이- 범죄자 양반. 무슨 잘못을 했길래 이런 곳에 있는 거요. 설마 처 자려고 조용- 한곳 찾다가 여기까지 온건 아닐 테고."

"아, 거, 참! 잠은 다잤군. 당신이야 말로 뭐때문에 왔는데? 어디서 도둑질이라도 하셨나. 아니면 고 시끄러운 주둥이를 함부로 놀리다 잡혀오셨나."


완전히 깻는지 갑자기 적극적으로 받아치는 놈이다.


"나야 이 잘난 얼굴과 잘난 핏줄 때문이지. 죄라면 그거 하나야."

"흥. 나야말로 이 똑똑한 머리와 잘난 얼굴 때문인데, 어디 누가 얼마나 잘났는지 나랑 내기라도 할텐가?"


어쭈!?


"내기라니, 딱 봐도 도박하다 잡혀왔구만. 그래, 가장 크게 걸어본게 뭔데?"

"그거야 당연히 이 목이지."

"허허. 아직 몸뚱이에 붙어서 떠들어 대는 거 보니 이기셨나 봅니다."

"아니, 졌지. 그래서 지금 이 잘난 얼굴과 머리통만 감옥에 갇혀 있다고. 당신이 내 몸뚱어리 좀 찾아 줄 텐가."


이 사람 정체가 뭔지 모르지만, 말을 제법 재밌게 한다. 어떤 범죄를 저질렀는지 모르겠지만. 말하는 거 보니 사기꾼 같다.


"하하하, 재밌는 놈이네. 내가 졌다고 하지."

"아니야. 걸은 게 없으니 정말 진 건 나지. 당신이야 잃은 게 없지만 나는 잃은 게 크거든."

"뭐? 대체 뭘 잃었는데?"

"내 꿈이지. 한창 엘프 아가씨들과 재미 보려던 참이었건만. 당신이 시끄럽게 떠드는 바람에 깨지 않았나. 이거 어떻게 해줄 거야."


별 미친 개소릴 다 한다.


"지금 밖은 아직도 한 낮인데. 이런데 오래 있다 보니 시간 가는 줄도 모르겠는 모양이지?"

"그건 모르는 소리. 여긴 밥은 시간 맞춰 제때 잘 주거든. 밥때도 딱딱 맞추는데 지금 낮인지 밤인질 왜 몰라. 다만, 낮에도 밤에도 자는 거 말곤 할 게 없다 뿐이지."

"여기 얼마나 있었는데?"

"글쎄... 오래된 일이지."


나는 저렇게 될 순 없다. 당장 수단을 강구해야겠다.

목소리를 낮췄다.


"형씨. 여기 오래 있었을 텐데 밖에 나가고 싶은 마음은 없나."

"나가고야 싶지, 그런데 무슨 수로?"

"진짜 무슨 죄로 여기 있는지 말하면 알려주지."

"......"


기다려도 대답이 없다.


"뭐 좋다. 그럼 밖에 나가서 또 같은 범죄를 반복하실 생각이야?"

"그럴 생각은 없어."


그가 살아 있다는게 그가 살인범은 아니라는 증거다. 대 죄를 저질렀다간 교수형인 세상이니까.

찜찜하지만 언제고 여기 있을순 없으니, 함께 탈출하기로 마음먹었다.

나는 벽에 가까이 붙어 속삭였다.


"형씨. 혹시 마법쓸 줄 아쇼?"

"......"

"왜 대답이 없어. 투기나, 뭐라도 괜찮으니까 쓸줄 아냐고. 아직 각성 전인가?"

"...... 그걸 왜묻지."


지금까지완 확연히 다르게 경계하는 목소리.


"아, 놀리려는게 아니니 좀 말해주쇼. 나는 각성했고 투기사용자야. 내가 먼저 말했으니 좀 부탁합니다."

"마법따위 개나 주라지."


아무래도 마법을 사용할 줄 모르는게 확실해 보였다.


"형씨 이리 좀 붙어봐!"


반응이 없다.


"아 이리로 좀 와보래도."

"무슨 수작이지."

"딱 한번만 나를 믿어 보라니까. 내가 이래뵈도 현자라고 소문난 사람이야."

"안 속는다."


범죄자 주제에 신중하기도 하셔라.


"당신을 속이려는게 아니야. 여길 탈출 하려는거지."

"그게 무슨소리야."

"내가 당신을 각성시켜 줄테니까 날 대리고 여기서 같이 탈출 하자는 소리지."

"그런게 가능할리가 없다."

"아, 그러니까 일단 한번 와보라니까!"


한참을 실랑이 끝에 겨우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

이 답답한 새끼야 나가면 보자.


"자 이쪽으로 팔을 쭉- 빼봐. 나랑 닿게."

"수상한 짓은 하지 않겠지."

"아, 그렇다니까. 여기서 꿈만 꾸지 말고, 밖에 같이 나가서 진짜 엘프 언니들 실컷 만나라고."


난 창살 너머로 나온 그의 팔을 내 손을 뻗어 잡았다. 잘 돼야 할 텐데... 복부가 아니라 팔에서부터 마나를 흘리는 건 처음이라 긴장됐다. 실패하면 범죄자 목숨 하나 잃는 거긴 한데.

이건 당연히 비밀이다.


"지금 이게 뭐 하자는 거지?"

"손이나 잡고 있자는 소리 아니니까 좀 닥치고 있어 봐. 집중해야 하니까. 죽고 싶으면 더 떠들어 보던가."


그제야 좀 조용해졌다.

각성 시에는 상대의 몸속에 수많은 혈관을 상상하면서 해야 하는데, 팔만 보고 육체를 상상하려니 쉽지 않았다.

1분이면 끝났어야 할 각성이 5분이나 계속됐다.

이거 실패해서 진짜 죽는 거 아니겠지.


"커..헉. 이, 이게 각성한 건가?"

"그래, 집중하고 그 이질적인 감각을 체내에 가둔다고 생각해. 다 빼내려고 하다가는 기절할 테니까."


그래도 다행스럽게 성공했다.


"어때? 마법사가 된 기분은."

"뭔가 아랫도리가 후끈한 기분이구만."

"뭔 헛소리야. 그만 닥치고, 내가 볼때 당신은 불속성에 특기가 있어보여."

"......"


왜 조용하지?


"난 물로 하겠네."

"뭐?"

"물이 좋다고."

"뭐 맘대로. 나만 여기서 빼내 준다면야."


제일 효율 좋은걸 알려줘도 지랄.

아니 잠깐. 물마법이면 여길 어떻게 탈출하지.


"자, 잠깐. 차라리 얼음. 얼음으로 하는게 어때."

"기다려 보라구. 지금 만든 물을 얼음으로 바꿔볼테니."

"벌써?"


망했다.

놈은 벌써 마나를 물의 특질로 바꿨다.


"잘 안돼는데?"

"당연한 소리를. 한번 바꾼 특질을 다른특질로 바꾸는게 가능했으면, 니가 내 마법 스승이었겠지."

"흥, 그래서 자네가 마법을 쓰게 해줬으니 내 스승이라 이 소린가? 얼굴도 모르는데 스승님이라니 영주님이 스승이라고 하는게 나을 판이군."

"시끄럽고, 여기 탈출해야 하니까 마법을 써야지. 창살을 부술만한 걸로 상상해봐! 집중하고! 마나 낭비해서 기절하지 말고."


초보자의 물마법으로 그게 될지 모르겠지만.


"상상이라. 내가 또 상상력 하나는 좋지. 내 꿈에 나온 엘프가 얼마나 현실적인지 알면 놀랄껄?"

"알았으니까 좀!"


처음에는 실패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아마 하루는 지난것 같다.


스팟-.


워터 슬래시(water slash)


드디어 놈이 탈출에 성공했다.

정확한 시간은 모르겠지만 아짐 아침식사가 오기 전이니 밤이나 새벽일 터다.


"용케도 하루만에 성공했네. 또 마나를 다 쓰고, 처 잘 줄로만 알았더니."

"당연하지. 내가 누군데."


옆의 칸에서 나온 남자는 자기 말대로 제법 미남이었다. 다만 입고 있던 옷을 대체 얼마 동안이나 입었는지 냄새도 나는 것 같고 더러웠다.


"잘했어. 자! 이제 나도 부탁 좀 하지."

"무슨 부탁? 그나저나 이대로 나 혼자만 나가면 당신은 어떻게 될까."

"뭐?"

"하하하. 감옥에서 사람을 믿다니, 별난 친구야."


이런 미친 새끼가.


"자...잠깐. 기다려봐. 이거, 왜이러나 친구."

"흐흐흐. 얼마."

"뭐?"

"얼마 줄 텐가 꺼내주면."


이런 쌉 호로 새끼를 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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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다시 만나다. (1) +1 19.04.11 95 2 12쪽
14 남작가의 둘째 아들. (4) 19.04.09 105 2 13쪽
13 남작가의 둘째 아들. (3) 19.04.08 95 2 15쪽
» 남작가의 둘째 아들. (2) +1 19.04.07 101 2 15쪽
11 남작가의 둘째 아들. (1) 19.04.06 100 2 13쪽
10 잔당 +1 19.04.05 112 2 15쪽
9 탈출. (2) 19.04.04 124 2 12쪽
8 탈출. (1) +1 19.04.03 123 2 13쪽
7 너는 마법사다. (3) +3 19.04.02 135 2 17쪽
6 너는 마법사다. (2) 19.04.02 124 1 15쪽
5 너는 마법사다. (1) 19.04.01 146 2 13쪽
4 소설 속에 빠지다. (2) 19.04.01 170 2 12쪽
3 소설 속에 빠지다. (1) 19.04.01 206 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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