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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모전참가작 고등학생이 된 10서클 대마...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연재 주기
고블
작품등록일 :
2019.04.01 10:22
최근연재일 :
2019.05.1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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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2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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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칼베르놈 (4)

DUMMY

“헉, 허억, 아오, 이 씨발련.”


곽세형은 아쉬움이 한껏 묻어 나오는 얼굴로 다세대 주택의 공동 현관 앞에서 숨을 몰아쉬었다.


“잡을 수 있었는데, 씨발.”


조금 전까지 최아연을 쫓아 달리던 그는 공동 현관이 닫히는 바람에 코앞에서 놓치는 어이없는 일을 경험했다. 실로 간발의 차였기에 아쉬움을 넘어 분통마저 터지는 상황이었다.


“아오, 씨! 이거 어떻게 못 여나?”


지정된 번호를 누르면 누구든지 열 수야 있겠지만 동네 사람도 아닌 곽세형이 비밀번호를 알 턱이 없었다. 뭐, 이제 와서 공동 현관을 연다 한들 집에 들어가 버린 최아연을 잡기란 불가능했지만.


‘어떡하지?’


잠시 흥분을 가라앉히고 평소답지 않게 머리를 굴려봤지만 뾰족한 수가 떠오르지 않았다.


‘이럴 거면 그냥 신의 말대로 집에 틀어박혀 있을 걸 그랬나?’


신이 알아서 복수해 준다는데 자신이 괜히 나서서 긁어 부스럼을 만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그 새끼가 죽는 꼴은 내 눈으로 봐야지.’


원수가 죽는 날인데 혼자 아무것도 안 하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복수는 못하더라도 구경은 해야 속이 풀릴 듯했다.


그런 심정으로 하교 시간에 맞춰 최성민의 집을 향해 걷고 있던 그는 우연히 마주 걸어오고 있던 최아연을 목격했다. 복수하고 싶어 안달난 그에게는 최적의 제물이었다.


그래서 보는 즉시 미친놈처럼 달려들었건만 보다시피 목전에서 놓치고 말았다.


‘이대로 포기할 순 없어.’


건물을 둘러보며 최성민의 집 위치를 확인한 곽세형이 외벽에 자리 잡은 가스배관을 잡고 올라갔다. 창문으로라도 진입할 요량이었다. 최성민의 집이 고층이었다면 차마 도전할 엄두도 내지 못했겠지만 2층이라 한번 시도해 봄직했다.


‘후우, 됐어.’


힘이 좀 들긴 했지만 올라가는데 성공한 곽세형이 가스배관을 꼭 끌어안은 채로 한쪽 손을 뻗었다. 창문이 손에 닿았다.


드르륵-


‘오케이!’


그대로 밀어젖히니 쉽게 열렸다. 잠겨있으면 어쩌나 걱정했었는데 다행이었다.


창틀을 잡은 손에 힘을 주면서 생명줄이던 가스배관을 놓았다. 간신히 매달렸다. 떨어지지 않기 위해 양팔에 힘을 주며 몸을 집어넣었다.


창문에 상체를 우겨넣은 곽세형이 고개를 들어 집안을 살폈다. 검붉은 연기가 자욱한 가운데 최성민이 거실에 앉아있는 것이 보였다.


‘뭐하는 거지?’


눈을 감고 가부좌를 튼 최성민의 앞에는 최아연이 반듯하게 누워 있었다. 잠이라도 자는 모양새였다.


어쨌거나 몰래 침입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이자 곽세형이 좀 더 몸을 집어넣었다. 아니, 넣으려고 했다.


“크흡!”


갑자기 가슴이 조이고 숨이 막혀왔다. 호흡을 하면 할수록 상태가 더 악화되는 느낌이었다. 정신이 흐릿해지고 온몸에 힘이 빠졌다. 창틀에 간신히 걸치고 있던 곽세형이 미끄러지듯 떨어졌다.


뿌각-


추락하면서 발목이 부러졌다. 무릎의 인대도 늘어난 것 같았다. 다행히 머리로 떨어지진 않아 식물인간은 면했지만 그럼 뭐하나? 당장에 숨이 막혀 죽게 생겼는데.


“컥··· 커억······!”


늪에 빠진 것처럼 아스팔트 위를 버르적대던 곽세형이 어느 순간 축 늘어졌다. 미동도 않고 누워있으니 일견 죽은 것처럼 보였다.


그때였다.


[일어나라.]


죽은 줄만 알았던 곽세형이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났다. 분명 발목이 부러졌는데도 멀쩡하게 일어선 그는 고통이라곤 모르는 듯 무표정한 얼굴이었다.


그때 예의 들렸던 목소리, 데르키우스가 곽세형에게 물었다.


[내가 누군지 아느냐?]

“제 주인님이십니다.”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하는 곽세형의 모습에 데르키우스가 흡족한 듯 웃었다.


‘효과 하난 기가 막히는군.’


칼베르놈의 피에서 기화된 가스는 평범한 독이 아니라 말 잘 듣는 꼭두각시로 만드는 독이었다. 악신은 사실 리오베르트를 암살하려 한 것이 아니라 아군으로 만들어 이용해 먹을 작정이었던 것이다.


‘이놈 말고 데오란트의 사자가 넘어왔다면 더 좋았을 것을······.’


거실에서의 기습을 떠올린 악신이 못내 아쉬워했다. 설마 리오베르트가 체내에 들어간 독을 꺼낼 수 있을 줄은 상상도 못 했다.


‘내가 녀석을 너무 과소평가했군.’


자신의 몸을 치료한 것으로 모자라 이제는 동생이라는 인간이 흡수한 독마저 제거하고 있다. 제2의 칼베르놈을 보낸다하더라도 놈에겐 더 이상 통하지 않으리라.


‘그렇다면 다른 방법을 써먹어야지.’


회심의 카드가 무용지물이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곽세형이라는 장기말을 얻었다. 비록 전투에는 쓸모없어 보여도 이용할 데가 없진 않을 것이다.


[여기서는 할 일이 없다. 일단 너희 집으로 돌아가거라.]

“알겠습니다.”


주인의 명령에 군말 없이 대답한 곽세형이 다리를 절뚝거리며 걸음을 옮겼다.




***




“휴우······ 끝났다.”


리오베르트가 후련한 표정으로 거실을 바라봤다. 종전까지만 해도 시체와 피로 얼룩졌던 바닥이 말끔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리오베르트가 전부 정리한 것이다.


‘이 정도면 어머니가 오셔도 눈치 못 채겠지?’


시체는 살점 하나 남기지 않고 매장했고 핏자국은 클린 마법으로 깨끗하게 지워버렸다. 혹시라도 피비린내가 날까 집안 구석구석 환기도 했으니 웬만해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채지 못할 것이다.


‘그나저나 가스가 밖으로 유출됐는데 괜찮으려나?’


뒤늦게 창밖으로 빠져나간 독가스가 생각났지만 이내 걱정을 접었다. 공기보다 무거웠다면 지상에 남아 지나가던 행인들을 위협했겠지만 가벼우니 하늘 위로 떠올라 뿔뿔이 흩어졌으리라.


‘더구나 2층 높이에서 날아갔으니 누군가 맡을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겠지.’


곽세형이 마셨을 줄은 꿈에도 모르고 있던 리오베르트가 안심하며 데오란트를 불렀다.


“데오란트 님. 전부 보셨습니까?”

[그렇다네. 나뿐만 아니라 악신도 지켜봤지.]

“지금도 있습니까?”

[아니. 지금은 자리를 비운 상태군.]

“물어볼 게 있었는데 마침 잘됐군요. 혹시 이번에 나타난 악마라던가 가스에 대해 아시는 거라도 있으십니까?”

[아니. 악마도 가스도 처음 보네. 혈액에 독을 숨겨놓다니. 상상도 못해 봤네.]

“그렇군요.”


어차피 기대도 하지 않았다. 신의 정보력이 무지렁이나 다름없다는 건 공공연한 사실이었으니. 그러나 다음에 이어진 말은 리오베르트도 놀라게 만드는 내용이었다.


[한데 말이야. 자네가 동생을 고치고 있을 때 누군가 창문으로 침입하려 하더군. 이름이 곽세형이었던가?]

“예? 그게 무슨···? 자세히 말씀해 주십시오.”


데오란트는 자신이 본 것을 가감 없이 그대로 설명했다. 곽세형이 창문으로 침입하려다가 가스를 들이마시고 추락한 일. 숨을 못 쉬는 듯 컥컥거리다가 어느 순간 멀쩡하게 일어난 일. 허공에 대고 주인님이라며 혼잣말을 하더니 절뚝거리며 가버린 일까지. 빠짐없이 설명했다.


“그런 일이 있었다니······.”


자신이 치료에 집중하는 사이에 침입하려 했었다니. 정신이 번쩍 들었다. 필시 좋은 의도는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고 보니 동생이 들어올 때 내 친구가 쫓아온다며 사색이 돼있었지.’


동생이 말한 사람이 곽세형이었던 모양이다. 자세한 연유는 모르겠지만 곽세형이 동생을 위협했고 문으로 들어오지 못하자 창문으로 침입했다고 보면 아귀가 맞았다.


‘그 날 대천진리회에 버려두고 간 것에 대한 복수인가? 아니, 그것만으론 부족해. 뭔가 강한 동기가 있었을 텐데··· 설마?’


교단에는 심경희의 시체 또한 있었다. 잠에서 깬 곽세형이 그것을 보지 못했을 리가 없다.


‘내가 자기 어머니를 죽였다고 착각하고 있는 건가?’


자신에게 반기를 들 만한 이유라면 그것밖에 없었다. 그렇다면 무슨 자신감으로?


‘아마 악신이 도와준다고 꼬득였겠지.’


그렇지 않고서야 이런 절묘한 타이밍에 곽세형이 등장할 리가 없다.


‘주인님이라고 부른 건 필시 악신에게 한 소리일 거야. 주종 관계가 되었겠지. 근데 어떻게 독가스를 마시고도 멀쩡할 수 있었던 거지?’


의문이 들었지만 어쨌든 아무런 잘못도 없는 여동생을 위협한 것은 용서할 수 없었다.


‘다음에 보면 팔다리를 분질러 놔야겠어.’


주먹을 말아 쥐며 분노를 삭이는 리오베르트의 모습에 데오란트가 눈치를 보더니 조심스레 말했다.


[그때 자네를 부를까 했는데 워낙 집중하고 있어서 말이지. 놈이 아직 완전히 침입한 것도 아니었고······.]

“잘하셨습니다. 저에겐 그딴 놈보다 동생의 건강이 우선이니까요. 결과적으론 별일 없었으니 괘념치 마십시오.”

[그래. 그렇다면 뭐······.]


리오베르트는 데오란트와 몇 마디 더 이야길 나눈 뒤에 대화를 끝맺었다. 정보가 부족한 지금으로선 더는 할 말이 없었다.


리오베르트는 아직까지 자고 있는 여동생을 물끄러미 쳐다봤다. 뒤처리도 다 끝냈으니 이제 깨워야 한다.


‘그 전에 할 일이 있지.’


주문을 외우자 리오베르트의 손에서 빛 무리가 나타나더니 최아연의 머릿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옵저빙 아이였다.


‘그간 프라이버시 때문에 가족들한테는 걸지 않았었는데 이제는 어쩔 수 없다.’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마법이니만큼 가족들한테 쓰기가 꺼렸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위험에 노출된 지금은 수단과 방법을 가릴 때가 아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가족들을 악신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 이건 최성민의 기억이 남긴 의지이기도 하고 약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리오베르트의 신념이기도 했다.


“아연아. 아연아!”

“으음···?”


리오베르트가 동생의 어깨를 흔들어 깨웠다. 졸린 낯으로 상체를 일으키던 최아연은 곧 기절하기 전의 상황을 떠올렸다.


“오, 오빠! 거실에 있는 건 대체 뭐······야?”


자연스레 거실을 바라보던 그녀가 말끝을 흐렸다. 동생의 시선을 따라 거실을 쳐다본 리오베르트가 의뭉을 떨었다.


“거실에 뭐가 있는데?”


거실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평소와 다름없는 매끈한 바닥만 보일 뿐, 시뻘건 육괴나 사람처럼 생긴 머리통 따위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었다.


당황한 최아연이 리오베르트에게 물었다.


“오빠가 치웠어?”

“뭐를?”

“거실에 있던 거.”

“거실에 뭐가 있었는데?”

“······시치미 떼지 마.”

“시치미라니? 집에 들어오자마자 기절해 놓고 난데없이 무슨 소리야?”

“내가 오자마자 기절했어?”

“그래. 누가 쫓아온다고 헐레벌떡 들어오더니 갑자기 쓰러지더라.”

“거기까진 맞아. 근데 내가 괜히 기절했겠어? 거실에서 사람 머리 같은 걸 봤단 말이야.”

“무슨 소리야? 거실에 사람 머리가 왜 있어?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얼토당토않은 소릴 한다는 듯 핀잔을 받자 최아연은 그제야 자신의 두 눈을 의심했다.


‘내가 헛것을 봤나? 사람 머리라니······ 하긴 말이 안 되긴 하지.’


증거가 조금이라도 남아있으면 모르겠는데 깨끗하기 그지없자 헛것을 봤다고 밖에 달리 설명할 도리가 없었다.


“몸이 허한가? 내가 착각했나봐.”


동생이 잘못을 시인하자 리오베르트가 속으로 쾌재를 부르는 반면, 겉으로는 걱정된다는 듯이 말했다.


“갑자기 쓰러져서 놀랐잖아. 오빠가 얼마나 걱정했는데.”

“미안해.”

“그건 그렇고 어떻게 된 거야? 누가 쫓아왔다고?”

“아, 그게······.”


리오베르트는 동생으로부터 자세한 경위를 들을 수 있었다.


“눈 찢어진 놈이지?”

“응, 맞아.”


동생을 쫓던 사람은 예상대로 곽세형이었다.


‘내가 그렇게 경고했는데 주제도 모르고 덤볐단 말이지? 좋아. 동생을 건들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지.’


다만 응징은 나중으로 미룰 셈이었다. 당장은 아티팩트를 만들고 가족들을 보호하는 게 우선이었으니까.


“오빠 책은 못 가져왔어. 미안해.”


그 말에 리오베르트가 웃으며 동생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괜찮아. 나야 말로 괜히 부탁했다가 안 좋은 일 당하게 해서 미안해.”

“히힛.”


그렇게 사건은 일단락됐다. 동생은 병원에 가봐야 하는지 고민된다며 자신이 본 것을 환각이라 치부했고, 퇴근하고 오신 어머니는 거실에서 벌어진 일을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두 사람은 모르는 게 나아.’


시체를 본다면 충격 받을 것이 뻔했기에 그렇게 기를 쓰고 뒷정리를 해놓은 것이었다.


“얘들아, 밥 먹자.”


세 가족이 식탁 앞에 모여 단란하게 저녁을 먹었다.


“아, 배부르다. 잘 먹었습니다. 어머니.”

“잘 먹었어요, 정여사님!”

“그래, 잘 먹어줘서 고맙다. 우리 아들, 우리 딸.”


화기애애한 저녁 식사를 마치고 모두가 잠이 든 무렵, 방에서 명상하던 리오베르트가 까치발로 나와 자고 있는 어머니에게 옵저빙 아이를 걸었다. 이로써 가족들은 모두 리오베르트의 감시 하에 들어왔다.


‘아니, 감시가 아니라 보호다.’


여성부나 인권위원회가 들으면 난리치고도 남을 발언이었지만 사실이다. 지금도 악신이 음흉한 눈으로 리오베르트의 집을 내려다보며 흉계를 꾸미고 있다.


언제 위협이 닥칠지 모른다는 것. 악신에게 노출된다는 건 그런 의미였다.


‘내가 벌인 일이니 내가 책임지고 지킨다.’


리오베르트는 화목한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하겠노라 다짐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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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가출 (1) +1 19.04.29 436 14 12쪽
43 흑기사 (3) +1 19.04.28 446 15 13쪽
42 흑기사 (2) +1 19.04.27 450 17 12쪽
41 흑기사 (1) +1 19.04.26 486 17 14쪽
40 고위 악마 (3) +1 19.04.25 504 19 11쪽
39 고위 악마 (2) +1 19.04.24 547 15 15쪽
38 고위 악마 (1) +1 19.04.23 592 19 13쪽
» 칼베르놈 (4) +2 19.04.22 620 25 13쪽
36 칼베르놈 (3) +3 19.04.21 671 30 11쪽
35 칼베르놈 (2) +2 19.04.21 726 26 11쪽
34 칼베르놈 (1) +4 19.04.20 922 26 14쪽
33 진짜 악마 (2) +6 19.04.20 1,006 33 16쪽
32 진짜 악마 (1) +2 19.04.19 1,057 47 15쪽
31 대천진리회 (6) +4 19.04.19 1,117 52 15쪽
30 대천진리회 (5) +1 19.04.18 1,138 48 12쪽
29 대천진리회 (4) +2 19.04.18 1,192 57 12쪽
28 대천진리회 (3) +2 19.04.17 1,254 5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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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단서를 찾아서 (3) +2 19.04.16 1,852 66 8쪽
24 단서를 찾아서 (2) +4 19.04.15 2,069 67 10쪽
23 단서를 찾아서 (1) +2 19.04.15 2,346 79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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