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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모전참가작 썩어 빠진 이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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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노호17
작품등록일 :
2019.04.01 10:31
최근연재일 :
2019.04.29 09:55
연재수 :
2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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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
추천수 :
54
글자수 :
126,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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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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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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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몬스터

DUMMY

숲의 한복판, 별안간 날카로운 총성들이 울리는 것과 동시에 앞에서 한 사람이 허겁지겁 뒤로 달려오는 것이 보였다.


귀신이라도 봤는지 날 지나쳐서 뒤로 가려는 그의 팔을 내가 붙잡자, 그가 덜컥 멈춰 섰다.


사내는 큰 몸집과는 대비되는 두려움이 담긴 눈으로 날 추궁하듯 바라봤다.


“아까 조사원이 하신 말 못 들으셨습니까? 줄에서 이탈하지 마세요. 미아 되기 십상이니까.”

그러나 사내는 내 말에 집중하지 못하고 내게 잡힌 팔과 줄 앞쪽을 번갈아 보더니, 목소리를 낮춰 말했다. 그는 덩치가 큰 것치고는 몸짓 하나하나가 소심했다.


“형, 형씨. 괴물이라고. 이상한··· 이상한 괴물이 있어.”

이상한 괴물? 사내의 말에 나는 나도 모르게 무전기에 시선을 향했다. 조사원이 했던 행동이 생각나 오싹한 공기가 몸을 훑었다.


[서브 퀘스트 – 몬스터 퇴치 0/1]

[수락] [거절]


무엇보다 상태창과 달리 눈앞에서 사라지지 않는 기괴한 메시지 창이 신경 쓰였다. 시야를 가릴 정도는 아니지만, 시선을 올리면 보이는 몬스터 퇴치라는 문구.


알아봐야겠어.


나는 두려움에 몸을 덜덜 떠는 사내를 내버려 둔 채로, 총격이 멈춰 조용해진 앞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 이봐요!”

뒤쪽에서 사내가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지만 나는 무시하고 혼란스러워하는 사람들을 그대로 지나치며 앞쪽에 시선을 뒀다.


“무슨 일이에요?”

“눈, 눈앞에 이상한 상태창이 떴어요! 이건 뭐예요?”


“건드리지 마세요. 그냥 대기하시면 됩니다!”

“그대로 대기하세요! 조사원들이 해결해 줄겁니다!”

몇몇 사람들이 패닉에 빠진 사람들을 진정시키며 외쳤다.


···과연 그럴까? 들짐승이라면 총격 한두 번에 지레 겁을 먹고 물러나기 마련이다. 아까의 끊임 없이 들려오던 총성은···.


괜한 고민 말자. 눈으로 보면 해결될 일이다.


앞으로 계속 나아가자, 높게 난 풀들 사이로 앞이 살짝 엿보였다. 앞쪽의 사람들은 싸움 구경을 하듯 동그랗게 모여서 조사원들을 보고 있었다. 나는 쏠린 인파를 뚫고 나와, 조사원들과 사내가 그토록 두려워했던 괴물을 찾아 눈동자를 굴렸다.


“여러분. 위험하니까 저희한테서 멀리 떨어지지 마세요! 뒤쪽에도 말을 전해주시고요.”

조사원이 한 손에 들린 권총을 높게 쳐들고 외쳤다. 조사원은 세 명 모두 무사해 보였다. 조금 지쳐 있는 것 같기는 했지만, 눈에 띄는 외상은 없었다.

무엇보다 사내가 말한 괴물이 보이지 않았다. 그 남자, 몸집에 안 어울리게 겁쟁이던데 헛것이라도 본 걸까?


추측은 오래가지 않았다.


“끄륵.”

뭔가가 부글거리며 끓는 것 같은 소리가 등 뒤에서 들려왔다.


“꺄아아악!!”


“으아악! 뭐야!”

뒤이어 귀를 찢을 듯한 비명이 연달아 터져 나왔다.


뭐야? 뭐지? 방금 무슨 소리였어?


귓불에 닿은 것만 같은 축축한 숨결에 온몸에 오한이 들었다. 나는 황급히 주변을 살펴봤다. 젠장. 앞 라인은 사람들이 너무 많이 뭉쳐 있었다. 어디를 봐도 사람들에 가려 소리의 원천이 보이지 않았다.


“어딥니까!”

조사원들이 비명에 당황해하며 고개를 이리저리 돌렸다. 사람들은 혼란스러워하며 주변을 살폈다.


뭔가가 확실히 있다. 그게 짐승이건, 괴물이라고 부를만한 것이건, 그건 분명 우리 주변에 있었다.


풀숲에 숨어있나? 나무 위인가? 아니, 그러면 이 많은 인원이 찾지 못할 리가 없다. 잘 생각해보자.


앞은 조사원의 경고와 일련의 소란으로 사람들이 많이 몰려 있었다.


최악의 상황은···

조사원이 없는 뒤쪽에서 덮쳐지는 것이다. 한순간 덩치가 큰 사내의 목소리와 비명이 겹쳤다.


“뒤! 뒤쪽입니다!”

나는 앞줄의 인파를 힘겹게 빠져나오며 그리 외쳤다. 조사원들이 들었는지, 두 사람이 총을 꽉 쥐고 뒤쪽으로 달려가는 것이 보였다. 딱딱하게 경직된 그들의 얼굴 또한 혼란이 가득했다. 조사원들은 이 사태에 아는 것이 없어 보였다.


대체 뭐야?

모른다. 그러나 이것 하나만은 확실했다.


여기서 십 년을 산 조사원들조차 모르는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나는 조사원들의 뒤를 따라 뒤쪽으로 달려나갔다. 길게 자란 풀들을 해치고 달려나가는 중, 곁눈질에 공포심으로 주저앉은 사람들이 담겼다.


“왜 안 맞는 거야!”

다시금 끝에 다다르자, 신경질 내며 권총의 탄창을 갈아끼는 조사원이 보였다. 그 총구가 향하는 끝에 서 있는 생물은 실로 괴물이라는 단어를 쓰기에 적합했다.


마치 그림으로 그린 것만 같은 동그랗고 새까만 몸체는 다리나 팔도 없이 공중에 떠 있었다. 그건 이목구비를 특정할 수 있을 만한 무엇도 없었다. 괴물은 그냥 까만 구체였다.


“끄륵.”

그게 숨을 내쉬는 소리와 특유의 행동이 없었다면, 생물인지조차 의심하고 싶을 판이었다.


탕!


조사원이 괴물을 겨누고 있던 총에서 총성이 울렸다. 그러나, 괴물은 그 자리에서 미동도 하지 않고 다시 숨을 몰아쉬었다.


“끄륵.”


“이강우! 이 새끼야, 조준 똑바로 안 해?”

또 다른 조사원이 총으로 괴물을 겨눈 채 이강우라 불린 조사원에게 윽박질렀다. 그러나 이강우는 억울하다는 듯이 말했다.


“맞지 않아요! 제대로 겨냥했는데 총알이 맞지를 안···”


“끄르륵!”

이강우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괴물이 그에게 달려들었다. 준비 동작도 뭣도 없었다. 검은 구체가 이강우에게 튕겨 나가듯이 달라붙었다.


“으아악!”


“강우야!”

총구가 또 한 번 불을 뿜었다. 그러나 괴물은 건재했다.


“이게 무슨··· 야!”


“전, 흐읍, 괜찮아요.”

이강우는 괴물에게 밀려 뒤로 넘어졌음에도, 괴물의 무언가를 꽉 붙잡고 더 자신에게 다가오지 못하게 막고 있었다.


그러나 각도 덕에 내 눈에 확실하게 들어온 그 광경은 이상했다. 이강우의 팔은 무언가 무거운 것을 들어 올리듯 부들부들 떨리고는 있었지만, 그 손끝에 닿은 것은 없었다.

이강우는 괴물의 몸체로 보이는 것에서 한 뼘 떨어진 허공을 부여잡고 있었다.


“상호 형! 제가 붙잡고 있으니까 빨리 쏘세요!”


“알았다. 꽉 잡고 있어.”

상호라 불린 조사원은 총구를 괴물에게 향하며 천천히 자리를 움직였다. 혹여 총알이 괴물을 관통하더라도 이강우가 다치지 않을 위치에 도착하자, 조사원은 크게 심호흡하곤 방아쇠를 당겼다.


“끄르륵!”


“이··· 뭔데!”

이강우가 억울함을 잔뜩 담은 채 외쳤다. 괴물은 아직도 죽지 않았다. 다치기는커녕 팔팔해 보이기까지 했다.


“아, 아니. 분명히 맞췄는데?”

조사원의 어벙한 목소리가 들렸다.


아니, 총알은 빗나가지 않았다. 뭔가 이상했다.


“이상한데···”

그러고 보니 아까 떠오른 불투명한 창이···


내가 그 메시지를 떠올리자마자, 시야 한구석으로 사라졌던 문구가 다시금 내 바로 앞에 떠올랐다.


[서브 퀘스트 – 몬스터 퇴치 0/1]

[수락] [거절]


퇴치? 저 정체도 모를 괴물을 나보고 죽이라고?


“으윽, 상호 형. 얼른 뭐 좀 해봐요!”

이강우는 아직 바닥에 등을 뉜 채 괴물과 힘 싸움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괴물은 아까보다 확연히 가까워져 있었다. 시간은 많지 않았다.


어디선가 침 넘어가는 소리가 크게 들렸다. 조사원 중 하나인가, 아니면 나일까, 그것도 아니라면 거리를 두고 우리를 지켜보는 사람들일까.


나는 괴물에게서 그다지 멀지 않았다. 뭣도 모르고 싸움의 현장에 들어선 나는, 조사원 둘이 당한다면 곧바로 타겟이 될 터다.


젠장할.


“끄르륵.”


“으아악!”

이강우의 절박한 비명에 나는 마음을 굳히고 귓불을 만졌다.


이기지 못하면 죽는다. 아무리 이세계라도, 그건 여기나 저기나 똑같았다.


오히려 죽이면 이길 수 있다는 이쪽이 훨씬 더 알기 쉬웠다.


“퀘스트 수락. 수락한다.”

내가 나지막하게 중얼거린 말은 아무런 일도 일으키지 않았다.


“서브 퀘스트, 수락. 서브 퀘스트, 몬스터 퇴치 수락.”

나는 당황해서 퀘스트의 이름을 말했지만, 눈앞에 떠오른 퀘스트 창에는 아무런 변화도 없었다.

그저 수락과 거절 부분만이 깜빡거릴 뿐이다.


설마···

허공에 가져다 댄 손가락이 멍하니 메시지 창을 갈랐다. 반짝거리던 수락 버튼에 환한 불빛이 들어왔다.


그리고 눈앞에 미친 듯이 점멸하는 새로운 문구가 생겨났다.


[퀘스트 승낙! 튜토리얼을 진행합니다]

[TIP - 모든 몬스터들은 퀘스트를 진행 중인 사람에게만 생김새가 보입니다.]


떠오른 말에 나는 홱 고개를 돌려 이강우와 씨름을 하는 괴물을 다시금 봤다.


아까와는 달랐다. 모자이크라도 한듯한 검은 몸체가 아닌, 생물 본래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사람과 거의 비견될 법한 크기의 회색 늑대, 그러나 특출나게 발달한 구강 구조와 성인 남성의 팔뚝 크기는 되는 송곳니는 결코 평범한 늑대가 가질 수 있는 무기가 아니었다.


“강우를 놔라!”

조사원이 포기하지 않고 늑대에게 총을 한 번 더 쐈다. 무슨 영향인지, 이번에는 똑똑히 보였다. 총알이 늑대의 몸에 닿자, 빨려가듯 사라졌다. 늑대는 간지러움조차 느끼지 못한 것 같았다.


[TIP – 모든 몬스터들은 퀘스트를 진행 중인 사람에게만 데미지를 입습니다.]


데미지? 내가 때려야 된다는 건가?

그렇게 마음먹은 것치곤, 늑대의 모습을 보자 두려움이 치솟아 올랐다. 그건 척 보기에도 괴물이 맞았다. 배고픔을 참는 듯이 목 안쪽에서 나오는 들끓는 소리와 분쇄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송곳니를 타고 침이 뚝뚝 떨어졌다.


“으아아아!”

늑대의 아래턱과 위턱을 두 손으로 잡은 채 겨우겨우 버티던 이강우가 악에 찬 고함을 질렀다.


그 모습은 마지막 발악 같았다. 다른 조사원 또한 그렇게 느꼈는지, 그 또한 괴성을 지르며 늑대에게 총알을 갈겼다.


늑대는 총격에 미동조차 하지 않고 눈앞에 놓인 먹이를 바라봤다. 씩 올라간 늑대의 입꼬리가 아등바등 발버둥 치는 이강우를 가지고 노는 것 같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그건 비웃음처럼 보였다. 이강우를 향한. 그걸 보면서도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나를 향한. 지구에 두고 왔다고 생각한 쓰레기를 향한 비웃음이었다.


“씨발!”

부글부글 끓는 어떤 감정이 머리끝까지 치고 올라왔다. 내 몸이 자기 멋대로 움직였다. 이강우가 쓰러지며 떨어트린 권총을 주워들고, 조사원들이 했던 것처럼 권총을 장전한다. 몇 번이고 쏘아진 권총에 안전장치는 이미 풀어져 있었다.


[TIP – 전투 중에 스킬은 지대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스킬을 활용해보세요.]

떠오른 메시지 창이 뭐라고 나불거렸다.


[튜토리얼 중에는 스킬들이 자동으로 활성화됩니다]

[관찰(1) 활성화]

집중한 탓인지, 시야가 좁아졌다. 늑대의 머리만이 눈에 들어왔다.


나는 총구를 향한 채 천천히 늑대에게 다가갔다. 늑대는 아직도 이강우와 힘겨루기를 하고 있었다.


“이봐요! 위험···”

늑대는 내가 자기 머리에 총구를 들이대자, 그제야 시선을 내게로 돌렸다. 늑대가 나와 눈을 마주하더니, 활짝 웃듯이 송곳니를 들이민다.


역겨운 짐승의 노린내가 목구멍에서 뿜어져 나왔다.


탕.


손가락이 움직이고, 한 차례 총성이 울렸다. 그러나 아까와는 결과가 달랐다. 늑대의 미간에 시원한 바람구멍이 났다. 송곳니를 보이기 위해 히죽 올라간 입꼬리가 딱딱하게 굳고, 탁한 눈동자가 빛을 잃고 뒤로 빙글 돌아갔다.


목구멍 깊은 곳에서 바람 빠지는 소리를 내며, 늑대가 풀 위로 쓰러졌다.


시야가 다시 넓어졌다.


[튜토리얼 완료]


“강우야! 괜찮아?”


[서브 퀘스트 – 몬스터 퇴치 1/1]

[퀘스트 성공!]


[연회와 오락의 신이 당신의 성공을 축하합니다.]


“어, 어떻게 하신 겁니까?”

심호흡하며 마음을 추스르는 내게 이강우가 다른 조사원의 부축을 받으며 물었다.


“뭘요?”


“괴물을 죽인 것 말입니다. 어떻게···”

나는 이강우에게 대답하지 않고 허공에 떠오른 메시지들을 눈으로 좇아갔다.


[관찰(1) 레벨업! 관찰(2) 로 성장하였습니다]


[도우미가 등장합니다]


“어?”

아무래도 마지막 문구는 나뿐만이 아닌, 다른 사람들 모두에게 공통적인 것이었는지 사람들의 당혹스러운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도우미? 이제 와서 무슨 도우미?


그렇게 생각한 순간, 나무 위에서 무언가가 튀어나왔다. 처음엔 뭔가 싶었지만, 자세히 보니 그건 작은 원숭이였다.


“가장 먼저, 잘했어요! 사람들!”

누더기를 걸친 원숭이가 어눌하게 사람 말을 하며 가장 높은 나무의 나뭇가지로 올라갔다. 새빨간 볼을 가진 작은 원숭이는 옷자락 끝이 나뭇가지에 걸리지 않게 조심하며,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리고 외쳤다.


“그다음으로, 안녕하세요. 여러분!”

꿈인가 생시인가. 멍한 뇌에 그런 생각이 들 만도 했다.


“마지막으로, 마법과 괴물의 세상에 어서 오세요!”

볼 빨간 원숭이가 씩 웃으며 작은 어금니를 드러냈다.


작가의말

여러분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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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오니악스 (1) 19.04.29 28 1 14쪽
22 중독 (5) 19.04.28 42 1 13쪽
21 중독 (4) 19.04.28 45 1 12쪽
20 중독 (3) 19.04.27 49 1 11쪽
19 중독 (2) 19.04.26 42 1 13쪽
18 중독 (1) +1 19.04.24 57 2 12쪽
17 던전 (4) 19.04.23 51 2 12쪽
16 던전 (3) 19.04.22 54 2 12쪽
15 던전 (2) 19.04.20 63 2 11쪽
14 던전 (1) 19.04.19 77 2 12쪽
13 추적 (2) +1 19.04.17 73 1 12쪽
12 추적 (1) +1 19.04.16 82 2 12쪽
11 변화 (4) +1 19.04.15 78 3 11쪽
10 변화 (3) +1 19.04.13 76 2 12쪽
9 변화 (2) +2 19.04.12 85 2 12쪽
8 변화 (1) +1 19.04.10 85 3 12쪽
7 절망의 자각 +1 19.04.09 97 2 11쪽
6 튜토리얼s +1 19.04.08 99 3 10쪽
5 경고 +1 19.04.06 109 4 13쪽
4 임시 기지 19.04.05 130 2 13쪽
3 도우미 에토 19.04.03 147 4 14쪽
» 몬스터 +2 19.04.02 167 6 13쪽
1 포탈의 너머 19.04.01 238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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