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그리기(Rep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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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석(一石)
작품등록일 :
2019.04.01 10:49
최근연재일 :
2019.07.26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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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02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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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제 16 장 인터뷰-세상을 향해 당당해지다. 7

DUMMY

상투적인 말이지만 그 말 이상의 적당한 말을 생각해내지 못했다.


“하하하!! 그게 젊음의 특권이지요.”

“그리고 이게 생각보다 되게 편합니다.”



“그런가요?”

“일을 장시간 많이 하시는 분들은 발이 편해야 하는데, 그런 측면에서는 이게 완전 최고지요. 한 번 이 신발을 신으면 다른 신발은 못 신습니다.”


과장이 아니다.

이 운동화가 실리콘벨리에서부터 센세이션을 일으킨 이유가 바로 이 편안함과 피로를 덜어주는 기능성에 있었다.


양모가 풍부한 뉴질랜드에서 아이디어 상품으로 만들었다가 대박이 터진 운동화가 바로 이 양털운동화다.


“저도 한 번 신어볼까요?”

“그러세요. 자 여기요.”


원래는 프로그램에서 이렇게 대놓고 홍보를 하는 듯한 상황은 금기에 가까웠다. 하지만 지금 이 운동화들은 제대로 된 오프라인 매장도 갖추지 못한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하는 중소기업의 아이디어 상품에 해당한다. 그래서 완전히 가능과 불가능의 경계에 걸려있다 할 수 있었다.


올림픽에서 사용된 것으로 이미 화제가 된 경우라는 점이 언급할 수밖에 없는 또 하나의 이유이다. 올림픽을 언급하자면 거론하지 않고 얼렁뚱땅 넘어가기가 힘든 상황인 것이다. 그래서 쉽게 피하지 못할 어쩔 수 없는 경우라면, 아예 완전히 프리하게 가는 걸로 결정이 된 상태였다.


“그리고 지금 제가 신고 있는 것은 아직 이름이 정해지지 않아 그냥 양털운동화라 부르고 있는데, 좀 전에도 잠깐 언급했듯이 양털만을 직접 짜서 만든 운동화입니다.”

“양털로만요?”

“100퍼센트 양털만 사용하여 만든 순수 양털운동홥니다.”

“그게 가능합니까? 신기하네요.”


신기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방청객들에게까지 신을 만져도 보고 신어보도록 했는데, 일단 대단히 부드러웠다는 평이다.

착용감도 다른 신발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아서 신이 아니라 양발을 신은 느낌을 받는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그나저나 짧은 시간에 이것저것 많은 일들을 하셨네요.”

“제가 생각하기에도 좀 그런 것은 같습니다.”

“보통은 한 가지에 도전하게 되면, 거기에 집중하지 않나요?”

“그런가요?”

“보통은 그렇지 않나요?”

“전 잘 모르겠습니다.”


이설이 생각을 가다듬기라도 하는 듯, 템포를 잠깐 죽였다가 다시 말을 이어가려했다.


“제 생각은 단순했거든요. 올림픽에 대한 도전을 결정하면서 ‘하고 싶었던 것은 다 해보자.’ 이렇게 생각했었거든요.”

“‘하고 싶었던 것은 다 해보자.’요?”

“그렇지요. 이 운동화들도 그 중의 하나였지요. 해보고는 싶었지만 실패에 대한 우려 때문에 감히 도전해보지는 못했지요.”

“단순히 아이디어로만 생각했던 것들이었네요.”

“그렇지요. 그것을 이참에 실행에 옮겨본 것이지요.”


할 말 없었다.

이설 본인이 그렇다는데 제3자가 뭐라 할 수 있겠는가?


“투자 성공으로 돈의 굴레를 벗어났기에 시도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냐?”


이런 질문을 던지고도 싶었지만 참았다.

그것이 정답일 것 같긴 하지만, 투자회사 자체가 이미 도전이고 위험부담을 안은 것이기에 물을 필요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물론 아까도 언급했듯이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는데 적대적인 질문은 자제해야할 것 같다는 측면이 훨씬 더 컸음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그래도 고민은 됐을 것 같은데요.”

“고민이요? 잘 모르겠습니다.”

“그 말은 고민을 전혀 하지 않았다는 뜻인가요?”


고민을 했다는 말인지, 하지 않았다는 말인지, 해석하기 나름인 조금은 애매한 말이고 어투였다.

아무래도 진행자는 전혀 고민하지 않았다는 말로 해석을 한 것 같지만, 그래도 확인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물은 질문으로 보였다.


“올림픽에 도전해보자고 결정했을 때부터 이런 쪽으로는 더 이상 생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런 쪽이라면 어느 것을 말하는 것입니까?”

“내가 그동안 머릿속으로는 꾸준히 생각을 했었으면서도 그 결과가 두려워 망설였던 것들 모든 것을 말합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하고는 싶지만 주변 여건들 때문에 시도하지 못했던 것들에 대한 것이로군요.”


용기가 없어 도전하지 못했다는 말이 보다 더 정확할 것 같지만, 진행자가 이설의 말을 살짝 부드럽게 만들어주고 있었다.


“생각은 지금까지 만으로도 충분했거든요.”

“그런가요?”

“생각이 많아진다는 것은 그만큼 망설임도 커진다는 것인데, 이젠 더 이상은 망설이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모두다 해보자가 됐던 것이고요?”

“모두까지는 잘 모르겠고요. 일단 ‘해볼 때까지는 해보자!!’ 정도는 됐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불가능한 말이다.

그걸 도전할 수 있어야 성공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평범한 사람이라면 할 수 없는 도전이라는 생각이다.


당장 이설 본인만 봐도 운동화에 대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었고, 시도해보고 싶은 마음도 컸다. 그렇지만 회귀 이전에는 공무원 시험을 봐서 공무원으로 살아가는 평탄한 길을 걸었다.


불가능이란 단어를 언급할 수준까지는 아닐지라도, 그 시도가 절대 쉽지 않은 일임에 분명하다.


“아직도 더 도전할 것이 남아 있나요?”


씨익!!


“그 미소의 의미가 무엇인가요? 혹시 더 있다는 뜻인가요?”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다 끝났다고 봐도 좋았다.

이설이 방송출연을 결정한 이유의 것들 대부분에 대해 풀어낸 것이다. 고로 이제부턴 잡담이라 할 수 있었다. 잡담까지는 아니었지만 잡담 취급을 한다 해도 조금도 서운하지 않을 상황이었다.


‘날개 없는 선풍기를 홍보하지 못해 아쉽지만, 이 정도면 충분하지.’


마음 같아서는 날개 없는 선풍기까지 홍보를 하고 싶지만 그건 조금 무리수였다.

게다가 날개 없는 선풍기는 미국에서 바람이 불고 있었고, 유럽 쪽에서도 서서히 반응이 올라오는 상태였다. 물론 그게 우리나라로 상륙하는 데는 얼마 걸리지 않으니 굳이 홍보가 필요치 않다는 생각이다.


‘이제 잡담이나 좀 하다가 끝내면 되나?’


할 것은 다했다.

오늘의 목적은 이설 본인의 ‘억!!’ 소리가 나는 자금의 배경을 말해주는 것, 그래서 괜한 오해를 사는 것에 대해 사전에 차단하고 방지하는 것이 가장 컸다.


두 번째는 운동화이다.

특히 올림픽을 통해 충분히 홍보가 된 파스텔 운동화보다는 양털운동화의 홍보가 주된 목표였다.


양털운동화는 국내보다는 외국이 주요 타깃이었고, 특히나 실리콘벨리가 일차적인 목표였기에 외신의 주목이 필요했다. 그렇기에 이설은 외신에서 다룰 수 있는 이야기 꺼리들을 필요 이상으로 풀어놓은 거였다.


‘아참!! 영상편지가 남았지?’


짧지 않은 방송이 큰 어려움 없이 순조롭게 흐르며 마지막을 향해 달려갔다.


“한 가지 궁금하게 있는데, 이런 성공에 대해 가족들, 특히 아버님은 뭐라 하시나요.”

“뭐라 해야 할까요? 기뻐하시면서도 우려하신다?”

“기뻐하시면서 우려하신다고요?”

“내색은 하지 않으시지만, 제가 보기엔 아마 그게 정확할 것 같아요.”


무슨 의미인지 알 것 같으면서도 궁금한 이설의 대답이었다.


“기뻐하시는 것은 잘 알겠는데, 우려하실 것이 있나요? 다 잘 되고 있는데요.”

“그것 때문입니다. 다 잘되고 있다는 것이요.”

“?????”


좀 더 설명을 해달라는 것을 말 대신 얼굴에 가득한 의문으로 표현하고 있었다. 물음표를 잔뜩 그린 표정으로 다음 말을 재촉하는 김승주 아나운서였다.


“사람은 꽃길만 걸을 수는 없는 거거든요.”

“그렇겠지요.”

“그럼 언젠간 가시밭길도 걸을 수 있는데, 꽃길을 걷다가 가시밭길을 걸으면......”


능히 짐작되는 이야기들이 다음에 이어졌다.

짧게 요약하면 호사다마(好事多魔)를 우려하는 아버지의 마음에 관한 것이었다.


“아빠!! 아빠라고 부를게요. 아빠는 아버지보다도 아빠라고 부르는 걸 더 좋아하시잖아요.”


좋아한다기보다는 어색해하셨다.

지금까지 아빠라고 불리다가 한순간에 아버지라고 불리자, 이미 회귀를 통해 아버지란 호칭에 단련된 이설보다는 그 호칭을 처음 듣는 아버지 이강찬이 훨씬 더 어색해했다.


“아빠!! 너무 걱정하시지 마세요. 가시밭길도 본인이 즐거운 마음으로 걸으면 꽃길처럼 느낄 거예요.”


앞서도 잠깐 언급했듯이 이런 방송에서는 늘 그렇듯이 영상편지를 띄워보라고 해서 이설이 아버지 이강찬에게 보내는 영상편지였다.

앞서의 영상편지가 얼렁뚱땅이었다면 이번에는 제대로 된 영상편지였다.


“밤에 잠자기 전이면 할아버지께서 항상 하시는 말씀이 ‘가슴에 손을 얹고 웃으면서 자요.’라는 말씀이시잖아요.”


할아버지께서 늘 하시는 말씀이다. 이설과 단오에게만 하신 말씀이 아니라 아버지와 고모가 클 때도 늘 들었던 말씀이라고 하셨다.


“잘 때도 웃는 데 그 어느 때에 웃지 않겠어요. 모든 일에 대해서 웃으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할게요. 그럼 설령 가시밭길이 나와도 꽃길처럼 느껴질 거예요. 그런 의미에서 아빠 우리 늘 꽃길만 걸어요.”


실제로 아버지의 우려가 상당했다.

아버지만이 아니라 가족들 모두의 우려가 상당하다. 당장이야 좋은 것이 더 크고, 모든 것이 그저 좋기만 한 것이 지금 당장 가족들이 보여주는 입장이다. 하지만 조금만 더 시간이 흐르면 그런 우려의 마음이 커진다.


올림픽 메달로 인해 달라진 시선과 그로인한 우려보다는 갑자기 어머어마한 돈을 벌어 달라진 위치로 인한 우려와 염려가 더 컸다.

그냥 큰 정도가 아니라 아주 컸다.


지금의 이 영상편지 하나로 그 모든 염려를 덜게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이것이 이설이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

그리고 이 영상편지가 방송에 출연한 목적의 마지막이라 할 수 있었다.



→가슴에 손을 얹고 웃으면서 자요. ㅎㅎㅎ

→아빠 우리 늘 꽃길만 걸어요. ㅎㅎㅎ

→자기야!! 우리도 늘 꽃길만 걷자. ㅎㅎㅎ

⤷넌 자기 없잖아.

⤷그런 너도 없잖아.

→자기야!! 우리도 늘 꽃길만 걷자. ㅋㅋㅋ

⤷얜 있으니까 태클 금지.

⤷인증해야 믿어줌. 사진 올려봐. 사진.


이설의 재산이니 운동화 등등 여려가지가 화제가 되었다.

화제가 된 것들 중에 가장 의외인 것이 바로 이 ‘꽃길만 걷자’였다. 이설로선 조금도 의도치 않았음에도 젊은층을 중심으로 화제가 되고 패러디가 되었다.


이설은 무심코 사용한 말이었는데, ‘꽃길만 걷자’라는 말은 지금 이 시기에는 쓰이지 않는 시기였다.

더불어 ‘가슴에 손을 얹고 웃으면서 자요.’라는 말도 은근히 함께 흐름을 타고 있었다.


어쨌든 이설의 꽃길은 이미 시작되었고, 시작과 동시에 탄탄대로임을 이 세상 누구도 부정할 수가 없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가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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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제 18 장 모건 스탠리와 아랍왕자들 2 19.07.11 489 8 11쪽
87 제 18 장 모건 스탠리와 아랍왕자들 19.07.10 490 7 11쪽
86 제 17 장 거인, 쓰러지다. 리먼브라더스 파산 5 19.07.09 576 7 11쪽
85 제 17 장 거인, 쓰러지다. 리먼브라더스 파산 4 19.07.08 490 8 11쪽
84 제 17 장 거인, 쓰러지다. 리먼브라더스 파산 3 19.07.05 513 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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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제 17 장 거인, 쓰러지다. 리먼브라더스 파산 19.07.03 507 7 11쪽
» 제 16 장 인터뷰-세상을 향해 당당해지다. 7 19.07.02 520 7 11쪽
80 제 16 장 인터뷰-세상을 향해 당당해지다. 6 19.07.01 539 6 11쪽
79 제 16 장 인터뷰-세상을 향해 당당해지다. 5 19.06.28 521 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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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제 16 장 인터뷰-세상을 향해 당당해지다. 3 19.06.26 525 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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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제 15 장 꿈을 위해 한걸음을 내딛다. 5 19.06.21 540 5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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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제 15 장 꿈을 위해 한걸음을 내딛다. 19.06.17 578 5 11쪽
69 제 13 장 일상으로 돌아오다. 그 두 번째. 6 19.06.14 577 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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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제 13 장 일상으로 돌아오다. 그 두 번째. 4 19.06.12 606 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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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제 13 장 일상으로 돌아오다. 그 두 번째. 2 +1 19.06.10 601 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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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제 10 장 베이징 올림픽!! 신문 1면을 장악하다. 2 19.05.21 765 15 11쪽
50 제 10 장 베이징 올림픽!! 신문 1면을 장악하다. 19.05.20 788 1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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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제 9 장 금메달 미디어데이-나의조국 대한민국은·····. 19.05.09 856 1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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