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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모전참가작 태양이 된 달 - 인(因)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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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윤
작품등록일 :
2019.04.01 11:16
최근연재일 :
2019.05.10 16:03
연재수 :
3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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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글자수 :
202,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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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0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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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제9화 : 윤 판(尹 判) - 이리를 닮은 자

DUMMY

【 태양이 된 달 - 인(因)과 연(緣) 】


제9화 : 윤 판(尹 判) - 이리를 닮은 자


무영아...

왜 그러는데?


무영이 내 손에서 낚아챈 건 간장게장이었다.

간장게장이 툭~ 하고 내 손에서 벗어나 밥상 위를 부딪친 뒤 바닥으로 떨어졌다.


아이고~ 아까워라~

My 간장게장...


무영은 나를 또 뚫어지게 쳐다본다.

마치 레이져가 눈에서 나오는 듯 강렬한 무영의 눈빛.


무영 이 사람아~

세자 얼굴 뚫어지겠다.

세자란 사람이 품위없이... 너무 게걸스럽게 먹었나?

그래도 밥 먹을 땐 개도 안 건드린다는 말 모르느냐?

왜 죄없는 간장게장을 내동댕이 치게 만드는 건데?


그리고, 무영아...

너 사람이 밥 먹는데 그렇게 쳐다보는 거 아니야~

참 많이 민망스럽잖니?

나 몇일동안 사경을 헤매면서 굶은 거 모르니?

나도 뭘 좀 먹어야 살지 않겠니?

안 그러니?


“Why?”


“식성이 바뀌셨습니까? 저하?”


잘 먹고 있는데 뭔 멍멍이 소리야?


“간장게장은 입에 대시지도 않더니... 지금 괜찮으신 것입니까? 어디 안 좋은 곳은 없으시구요?”


무영은 또 무척이나 걱정스런 눈빛이다.


무영... 이거 이거 정말 위험한 남자다.

걱정하는 눈빛이 이렇게 다정하고 쏘 스윗하면 나더러 어쩌라고?

우린 공식적으로 남자 VS 남자라구?

참... 너는 나의 어마무시한 비밀을 모르겠지만 말이지.


나는 이제껏 걸신 들린 듯이 옹골차게 뜯어먹던 간장게장을 다시 집었다가 슬그머니 내려 놓았다.

문득 그 전 세자 이 현은 간장게장을 비려서 싫어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 자식 까다롭기는...

간장게장이 얼마나 맛있는데?

완전 밥도둑인데 말야.


그렇다면 세자 이 현이 안 먹던 음식은 나도 안 먹어야 되나?

왜? 왜? 왜?

하긴 사람이 갑자기 변하면 이상하긴 하지...

의심받을 행동은 가능하면 하지 말자.

후... 먹지 말자!

우이~ 씨! 세자 노릇이 쉬운게 없구나. 밥이라도 맛난거 실컷 먹을줄 알았더니...


“뭐 그걸 갖고 그러느냐? 식성이 변하기도 하고 그러는 거지... 갑자기 싫어하던 음식을 좋아하게 되기도 하고 말이야...”


나는 무영에게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하였다.

그러게 세자가 평소에 즐기지도 않던 음식은 왜 수라상에 올려놓고 난리야 난리가?

사람 헷갈리게 말야...


나는 간장게장을 저리로 멀찍이 밀어놓고 다른 음식들을 먹기 시작했다.

음~ 이것도 맛있고 저것도 맛있네...

나 먹는거 참 복스럽지?

내가 또 프로 먹방러야!


무영은 그런 나를 다시 의아한 듯 바라본다.


“세자저하... 이렇게 음식을 많이 드시면 소화하시기 힘듭니다. 비장(脾臟)도 약하신 분이. 그리고 오늘 성균관 대사례 행사도 있는데 말입니다."


'비장이 약하긴 뭐가 약해... 나 돌도 씹어 삼키는 이소월이야. 음식이 없어서 못 먹는다고!'


"전에는 그리 음식을 많이 드시지 않더니... 괜찮으신지요?“


어? 그랬나?

세자 이 현 이 녀석은 도대체 왜 그랬대?

밥도 많이 안 먹었어?

조선시대에 다이어트라도 한 거냐?

아~ 놔~ 또 빡칠라 그래...


“무영... 음식 남기고 그러는 거 아니다. 벌 받아. 이거 내가 안 먹어봐 다 음식물 쓰레기 되는 거지...

그게 바로 지구를 죽이는 행위야!

암... 지구가 살아야 나도 사는 거야~“


“네...? 세자께서 남기신 음식은 수라간 나인들의 식사가 되지 않습니까?"


아항~~~~~~~ 그렇구나.

내 그 생각을 미처 못했네...

미안...

I'm so sorry...


일국의 세자라기에 권력의 정점에 앉아 먹고 노는 줄 알았더니, 이 현이 살아온 삶도 참 팍팍하였구만. 뭣이 이렇게 잔잔히 신경쓸 일이 많니?

가슴이 짠~ 하다.


“내 몇일간 병상에 있었더니 기력이 쇠하여 잠시 대식하였구나...

이제 다 먹었으니 상을 물리거라...“


“알겠나이다. 세자저하”


수라상을 물리자 무영이 고했다.


“식사를 다 마치셨으면 금상께서 성균관에 도착하시기 전에 저하께서 먼저 성균관으로 가보셔야겠습니다.”


“그래... 가자꾸나!”


나는 씩씩하게 자리에서 일어나다가 잠시 휘청거렸다.


아~~~ 갑자기 컨디션이 확 떨어져 기분이 좀 안 좋다.

목이 좀 아프고 숨쉬기도 약간 불편하다.

배가 싸하게 아픈 것도 같다.

아직 경회루 연못에 빠진 휴유증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것일까?


“저하... 어디 불편하시옵니까? 아직까지 몸이 회복되지 않으셨으면 좀 더 쉬셔도 되시옵니다. 주상전하께는 제가 말씀 올리겠습니다.”


아니지...

성균관 대사례라 했다.

세자가 빠질 자리가 아니다.


“무영! 성균관 대사례에 세자가 참석 안하면 쓰나?

그건 앙꼬없는 찐빵이지...“


“찐빵은 또 뭡니까?”


“피할 수 없으면 즐기면 된다는 말이다. 하쿠나마타타!

어떠냐? 오늘 하루 한 바탕 잘 놀다 오면 되지 않겠느냐?“”


하쿠나마타타는 뭐야?

저 밑도 끝도 없는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시는지...


“저하... 저번달 내내 대사례를 위한 활쏘기 연습을 무리하게 하셔서 손바닥 여기저기 상처도 다 아물지 않으셨습니다. 그저 걱정이 되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무영은 나의 손을 잡더니 손바닥 상처를 꼼꼼히 살피며 말했다.

무영은 걱정스런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무영 너는 그전에도 세자를 위하는 마음이 대단하였구나...

지금까지 지켜본 무영은 진중하니 충성스럽다. 저 눈빛 하나 하나에도 충심이 느껴질 정도이니.

허나, 저 충성스런 마음이 내가 그 전의 세자가 아니란 걸 알아도 지속될런지...

걱정이 되었다.


“최무영 좌익위를 움직이십시오.

그가 저하를 돕도록 만드십시오.”


홍련의 말...

무영이 내가 그 전의 세자 이 현이 아니라 미래에서 온 이소월의 환생인 것을 알게 되어도 무영이 나를 돕도록 만들 수 있을까?


“걱정말아라... 활쏘기는 내 전문분야이다.

내 대사례장을 씹어먹어 주지...!“


“뭘 씹어드신다고요?”


“훗... 그런게 있다. 가자! 무영아...“


나는 씩씩하게 앞장 서서 동궁전을 걸어나갔다.


그런 나를 무영이 물끄러미 바라본다.


'저하의 보폭은 예전보다 더 넓어지셨고 발걸음은 더 빠르다.

식성과 더불어 걸음걸이도 달라지셨다.

간장게장을 드시는 것도 이상하더니 걸음걸이도 전과 완전 다르시다.

이상하다. 정말 이상하다.'


무영은 세자의 발걸음에 보조를 맞추면서도 생각에 잠긴 모습이었다.


이윽고 세자와 무영이 근정전을 가로 질러 가려 할 때였다.

맞은 편에서 한 신하가 생각에 잠긴 듯 느릿느릿 걸어오고 있었다.


그 신하가 곧 세자 코 앞까지 당도하려 하는데 신하는 인사를 건넬 기색이 없다.

분명 세자를 본 것 같았는데도 그냥 지나치려 한다.


지금 나, 세자를 본 것인가? 보지 못한 것인가?

이 것 봐라~

일국의 세자를 면전에서 대놓고 무시하려는 의도는 아니겠지?

만일 그렇다면 나 열 제대로 받지!

내 이 생에서는 권력의 최고정점! 왕세자라고!


세자가 그를 불러세웠다.


“그대...!”


그제서야 신하가 고개를 돌려 세자를 봤다.


그는 바로

윤 판이었다.

현재 날아가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조정 최고 권력의 실세!

영의정 윤 판!


윤 판의 얼굴을 확인한 무영의 얼굴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그대... 예를 갖추지 않는가? 내가 누구인지 모르는가?“


세자의 목소리는 낮고 부드러웠으나 힘이 있었다.

화가 난 듯한 눈동자에는 서늘한 위엄이 서려 있었고 목소리에는 조금 신경질이 묻어 있었다.


조금전까지 세자저하가 마치 다른 세계에서 건너 온 듯 겉모습만 똑같은, 그러나 실상은 다른 사람이 아닐까? 의심한 것은 단지 나의 착각이었나?

무영은 그런 생각이 들었다.


지금 저 모습은 본래의 세자저하의 목소리이다. 태도이다. 눈빛이다.

저음의 부드러우나 힘 있는 목소리.

다소 느릿하게 여유 있으면서도 근엄한 태도.

날카롭고 서늘한 눈빛!


허나 아직 영의정 윤 판을 상대하기는 버거우실 텐데...

세자는 이제 겨우 17세였다.


무영은 세자가 걱정이 되었다.

영의정에게 쓸데없는 꼬투리가 잡히시는 것은 아닐런지...

영의정 윤 판은 닳고 닳은 노련한 정치인이거늘...


현재 조정에서 날아가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최고 권력의 실세!

윤 판은 현 왕후의 아버지였다. 즉 성현대군의 외조부였다.

그는 그런 외척의 지위와 영의정이라는 신권 최고의 권력을 이용하여 현재의 왕과 대비 한씨를 쥐락펴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무영은 조용히 세자 이 현과 윤 판의 얼굴을 번갈아가며 살피고 있었다.

긴장감이 감도는 것이 느껴졌다.


“아... 신 영의정 윤 판... 조정의 현안을 골몰히 생각하느라... 미처 세자저하를 보지 못하였나이다!”


윤 판은 대수롭지 않다는 듯 건성으로 대답하며 비릿하게 웃었다.


하~ 이 할배 봐라?

웃어? 지금 너님 나 비웃냐?

나 세자라고! 왕세자!

그걸 모를리 없을텐데 말이지.


이 할배 방금 영의정 윤 판이라고 했나?

영의정이라면 현대의 국무총리 정도 되겠군.

조선에서 신하로서는 이 자가 신권의 최고 정점이란 말이군...


윤 판은 작지만 다부진 체구였다.

고집스러워 보이는 각진 턱을 쳐들고 속을 전혀 알 수 없는 차가운 눈빛으로 마치 내 오장육부를 꿰뚫을 듯이 나를 쳐다봤다.

부리부리하게 큰 눈에서 시퍼런 안광이 번뜩이며 빛을 발하였다.


눈빛, 자세, 말투.

전부 거만하다... 거만해...

저런 안 생긴 스타일은 전혀 내 스타일이 아니지!

첫눈에도 영~ 마음에 안 든다!


‘이거 꼰대 스멜 장난 아닌데? 어느 시대에나 어김없이 꼰대들은 있군... 조선시대도 예외없이 말이다.

그러나 영의정 윤 판! 끝판대장 포스인 건 인정!

강렬합니다요.~‘


그런 윤 판을 보고있자니 순간 머릿속에 이리가 떠올렸다.


이리와 같은 자...

먹잇감이라고 생각되는 순간 달려들어 사지를 찢으려는 자...


조선시대의 궁에서 왕세자로 환생한 지 몇일이 지나지 않았지만, 나는 작금의 궁이 정글과 같은 약육강식의 세계임을 알아차렸다.

특히 현생에서의 나인 세자의 소셜 포지션은 딱할 정도였다.

말이 세자이지.. 호구로 잡혀먹기 딱 좋은 상황이다.

나 이소월로 말하자면 예전 걸크러쉬의 대표선수였었다.

여기서 살아 남으려면... 동물적 본능을 되살려야 할 것이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자이다.

동물들은 본능적으로 자기의 천적을 알아본다.

나는 그가 세자의 최대 정적이 될 것임을 직감적으로 알아챘다.


한 나라의 세자에 대한 존경심과 두려움 같은 것은 손톱만큼도 보이지 않는 고압적인 자세.

그는 마치 나를 제 아래로 보는 듯한 거만하고 기분 나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성질같으면 면상에다 죽빵을 날리고 싶다...

저 아갈머리를 확!

그러나 참아야지... 그렇게 경거망동(輕擧妄動)해서는 안된다.

말로써 가볍게 원 투 펀치 정도 날려주는 걸로 끝낸다.


“영의정께서 세자도 못 알아볼 만큼 골몰하시는 조정의 현안이란 대체 무엇이오?

그리 중하게 근심하시는 일을 나도 좀 압시다.“


나도 능글맞은 표정으로 질문을 날렸다.

자~~~ 대답하시오! 윤 판 대감.


‘이것 봐라~ 애송이 세자가 감히 내게 질문을 한다?

하~ 기가 차서!‘


“그것이... 별 것 아니옵니다.”


윤 판은 대충 얼버무리고 가던 길을 가고자 했다.


“하~ 별 것 아니다라? 별 것도 아닌 걸 그리 생각하느라 바로 눈 앞에 있는 국본을 알아보지 못하고 지나친단 말이신가?

세자의 존재감이 그 정도 밖에 안 된다... 세자는 별 것 아니다... 그 말을 내게 하고 싶으신겐가? 영의정 대감!“


윤 판!

내 결코 그대에게 만만하게 보이지는 않을 것이다.

적에게 처음부터 기선제압에서 눌리기 시작하면 답이 없다.

그게 밀림의 법칙이지.


“그게 아니오라...”


당황하셨는가?


“그게 아니면 무엇이오? 왕세자인 나를 대놓고 무시하는 것이오?“


낚였다. 윤 판...

이젠 그대가 무슨 말을 한다 해도 결국은 내게 잘못했다는 사죄의 말을 전해야 할 것이다.


“제가 생각에 골몰하면 깊게 빠져드는 경향이 있어 그런 것이니 노여움을 푸소서. 저하...

별 것도 아닌 사소한 일에 화를 내는 것은 군자의 덕이 아닙니다.“


새파랗게 어린 것이 감히 나를 가르치려 들어?

윤 판은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아랫입술을 지긋이 깨물고 화를 삭이려고 노력했다.

기가 차게 당돌하다. 세자가 원래 이렇게 거침없던 성격이었던가?

겁많고 소심하던 어린 날의 성격은 어디간 게야?


세자의 성정은 익히 알려진 것이 없었다.

5살 때 세자에 책봉된 이후 조정에 공식적인 등장없이 베일에 쌓인 채 제왕수업을 받는다고 알려진 그였다.

치료가 어려운 병에 걸렸다는 소문도 있었고 병약하여 일어설 힘도 없어서 방안에서 누워만 지낸다는 등의 해괴한 소문이 무성하였던 세자였다.


그러나 그런 소문과는 달리 몇 주 전 경연장에 나타난 세자는 한 번 본 사람이라면 반드시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아름다운 얼굴에 위엄이 서려 있는 용의 자식이었다.

세자의 어머니 수빈 진씨가 조선제일미라 불렸다더니 그 어머니의 미모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세자였다.


왕은 이렇게 당당하고 강인한 세자를 자신의 용포 속에 꼭꼭 숨겨두고 있었던 것이었다. 제대로 세상에 내어 보일 날을 기다리면서 말이다.


“그렇다면 나는 아직 군자와는 거리가 먼 밴댕이 소갈딱지인가 보오.

사실이 어떻든 간에 영의정께서 나를 무시하시는 것처럼 느껴져 내 기분이 매우 상하였소. 신하된 자가 왕 될 자의 기분을 심히 상하게 하는 것도 불충이 아니겠소?

아니 그렇소?“


왕 될 자?

윤 판의 눈꼬리와 미간이 순식간에 찡그려지는 것을 나는 알아봤다.

내 눈이 나안시력 2.0이라 하지 않았는가?

아니 이것은 눈치나 촉의 문제인가?


왕후 소생의 대군이 장성해가고 있다고 했다.

영의정 윤 판은 그 대군을 왕으로 세울려고 하는 무리인가?

가당치 않은...

나 이소월이 세자인 이상 그 꼴은 또 못 보지...

내 어머니가 천한 무수리 출신 후궁의 신분이든, 내가 여자이건 간에...


무영의 눈이 걱정스럽게 나를 바라본다.


걱정할 것 없다. 무영.

나는 이제부터 왕세자 이 현으로 각성하였으니 앞으로 왕세자로서 행동할 것이다.

판단해보니 그것만이 내가 살 길인듯 싶으니...


“왜?

그대는 내가 왕이 되지 못 할 것 같아 그러시오?

그대는 세자인 나 외에 다른 자가 왕이 될 것 같아 그러시오?

이를테면 왕후 소생의 대군이 다음 보위에 오를 것 같냐는 말이오?“


세자의 눈이 날카롭게 빛나며 영의정 윤 판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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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제28화 : 모두가 꿈 꿀 수 있는 조선! 19.05.03 32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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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제24화 : 제갈공명(諸葛孔明)을 얻는 법 – 수수께끼 19.04.24 43 0 13쪽
24 제23화 : 제갈공명(諸葛孔明)을 얻는 법 - 이고초려(二顧草廬) 19.04.23 48 0 14쪽
23 제22화 : 후찰풍세(後察風勢) - 후에 바람의 흐름을 살피라! 19.04.22 40 0 12쪽
22 제21화 : 조강호 – 제갈공명이 될 자! 19.04.19 42 0 14쪽
21 제20화 : 군계일학(群鷄一鶴) 19.04.18 40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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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제15화 : 청출어람(靑出於藍) 19.04.10 42 1 12쪽
15 제14화 : 선관지형(先觀地形) - 먼저 주변의 지형을 관찰하라! 19.04.09 47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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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제11화 : 역린(逆鱗) 19.04.05 40 0 15쪽
11 제10화 : 성균관 대사례 19.04.05 46 0 15쪽
» 제9화 : 윤 판(尹 判) - 이리를 닮은 자 19.04.04 36 0 15쪽
9 제8화 : The game began... 19.04.03 44 1 16쪽
8 제7화 : Key(열쇠) 19.04.03 41 1 15쪽
7 제6화 : 무영(無影 : 그림자가 없는 자) 19.04.02 51 1 14쪽
6 제5화 : 홍련(紅蓮:붉은 연꽃) 19.04.02 63 1 13쪽
5 제4화 : 왕녀의 귀환(歸還) 19.04.01 70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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