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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모전참가작 태양이 된 달 - 인(因)과 ...

웹소설 > 자유연재 > 로맨스, 판타지

다니엘윤
작품등록일 :
2019.04.01 11:16
최근연재일 :
2019.05.10 16:03
연재수 :
3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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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0
추천수 :
11
글자수 :
202,632

작성
19.04.1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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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제17화 : 동궁전의 멍멍이

DUMMY

【 태양이 된 달 - 인(因)과 연(緣) 】


제17화 : 동궁전의 멍멍이


“아~ 으~ 머리야!”


눈을 뜨니 이곳은 동궁전 세자의 침실이다.


성균관 대사례의 마지막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당췌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 거 실화입니까?

잠깐, 잠깐, 이소월아! 릴랙스하자. 차분히.

그러니까 다시 한번 기억을 쥐어 짜서 되돌아보면~~~ 말이다.


-----------------------------------------------------------


성균관 대사례에서 장원을 차지하고 난 뒤, 나는 아버지 주상전하께 칭찬을 왕창 받았다.

음~ 제가 바로 아바마마 아들 세자랍니다~~

어사주가 내려지고 성대한 연회가 개최되었다.

그 와중에 금상의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는 모습이 얼마나 보기가 좋던지...


나는 상당히 기분이 좋았으나, 기분과 별개로 배는 찢어지는 듯 심한 복통에 시달렸다. 나는 땀을 뻘뻘 흘리며 고통을 참으면서 연회장을 빠져나갈 기회만 노리고 있었는데 좀체 그럴 기회가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가 어사주를 연거푸 몇 잔 마시니 오히려 복통이 가라앉더니 한결 괜찮게 느껴졌다.


뭐야? 나 알코홀릭이니?

아니다. 술이라곤 오늘 처음 마셨다. 전생 17세 이소월 인생을 통 틀어 말이다.

그렇담 오늘 유난히 술이 잘 받는 그런 날인가?


고통스러웠던 배의 복통이 가라앉아 괜찮아지니 다시 살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이왕 이렇게 된거... 자 이제 본격적으로 마셔볼까? 유~ 휴~


나는 성균관의 박사들, 유생들과 서로 인사를 나누며 어사주를 함께 마셨다.


"그대들이 폭탄주라고 알런지 모르겠다만...

내가 주조하는 법을 알고 있으니 한번 말아보겠네!

잠시 기다리시게..."


내 여기서는 핵인싸가 될 자신이 있다.

내 소셜포지션이 무려 세자가 아니던가?

친절하고 정 많고 인간적인 인싸 왕세자 코스프레를 함 해 볼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건배~ 축배를 들게나~ 부어라 마셔라~

술이 들어간다~ 쭈욱~쭉 쭉 쭉!

언제까지 어깨춤을 추게 할거야~?“


이건 너무 체통 떨어지는 수준인가?

어쨌거나 소리치고, 박수치고, 웃고, 떠들고... 그랬던 것들이 희미하게나마 떠오른다.


나는 상유 박재수에게 이번 대사례는 나 때문에 아깝게 되었지만 다음해에는 장원을 노려보라!면서 격려를 했다.

박재수는 조용히 나를 노려보는 듯 쳐다보더니 연거푸 술을 들이켰다.


“쯧쯧... 저러다가 쓰러지지...”


그리고, 상유 김영실을 찾아서 내 앞에 데려오라고 사람들에게 호통을 쳤던 것도 같다!

김영실이... 그 영~ 싫은 놈!

내 활을 고의로 부러뜨린 게 분명한데... 심증만 있고, 물증이 없단 말이다.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내 모습이 무슨 필름카메라처럼 휙 휙 지나간다.


나 도대체 무슨 짓을 한거야?

처음 마셔 보는 술에 나 완전 쩔어서 맛이 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드는데...

.

.

암전!

.

.


그리고 오늘 아침 눈을 뜬거다.

이곳은...

여전히 세자의 동궁전이다.


시그널은 무슨?

개뿔.....

변함없이 조선의 세자인 것이 나의 현실이다...

사실, 아직도 나는 믿기지 않는다.

하루아침에 한국고등학교 1학년이었던 17세의 꽃다운 이소월에서 조선의 왕세자 이 현으로 깨어난 것이 말이다.

위태롭고 허울뿐인 세자로 환생한 것울 도저히 믿을 수 없다.


그것보다도 아읔 머리야~

어젯밤 숙취로 머리가 깨어질 듯 아파와 나는 머리를 감싸쥐고 가볍게 이불위를 뒹굴었다.

이리 뒹굴... 저리 뒹굴...


허걱~ 그런데 어제 밤의 기억이 드문드문 기억날 듯 말 듯, 이런 황당무계한 느낌 뭘까?

뭐야? 그리고 기억이 날 듯 말 듯 하다가도 중간 중간 툭~ 끊어진다.

아뿔사...

필름이 제대로 끊겼다.

내가 도대체 무슨 짓을 저지른거지?

무섭다. 내가 무섭다.


OH......... NO.........

OH MY GOD!


경회루 연못에 빠진 후 기억을 잃었다고 말한 지 며칠이 지나지 않아 세자는 어제 어사주를 퍼마심으로 단기기억상실까지 또 얻었다.

이런...


술을 너무 많이 쳐마신 거지...

17살 미성년자가 음주가무에 너무 쉽게 노출되었어.

오호 통재라~ 실수한 건 없겠지? 없을거야?


그런데 스물스물 단편적으로 떠오르는 막장 드라마같은 기억!

아니야... 아닐거야!

설사 실수했다 하더라도 모른척 해야지!

암... 나는 결코 Never 잘못한 것이 없다.


“밖에 아무도 없느냐?”


물이라도 가져오라... 입이 바짝바짝 말라 내 심히 목이 마르다.


“세자저하 기침하셨습니까?

신 무영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그래... 들어 오라”


무영은 방 안으로 들어오더니 물이 든 잔을 공손히 건넸다.


“목이 마르실 거라 생각되어... 저하.”


그래... 그래...

지금 나 목 말라서 돌아가실 뻔~

어라? 꿀물이네!

나이스!~ 센스 쩐다! 무영~


나는 벌컥벌컥 꿀물을 들이켰다.


“천천히 드십시오. 저하.

그나저나 복통은 가라앉은 것입니까...? 저하”


“복통?”


아~ 어젯밤에 나 토했나?

미치겠네... 쪽 팔려서...


“괜찮다마다. 어제 무슨일 있었더냐?”

나는 시치미를 떼며 능청스럽게 물었다.


“무슨 일은요? 아무일 없었습니다.”

무영이 진지하게 말한다.


저 엄격. 근엄. 진지한 무영의 얼굴.

그지? 별 일 없었지?


“그저 동궁전에 술에 취한 개 한 마리가 큰 소리로 짖으며 뛰어다닌 일 말고는요”

무영이 눈썹을 위로 살짝 올리더니 싱긋 웃는다.


뭐지? 느낌이 쎄한데...?

비웃는건가?


“뭐라? 술에 취한 개가? 어허~ 그런 일이 있다니...”


나는 무심한 듯 시크하게 물었지만, 이내 두려워졌다.

설마 설마 그 개가 나를 말하는 건 아니겠지?

그런데 뉘앙스가 아무래도 딱 나를 지칭하는 것 같단 말이지.


아닐거야.....!

아니어야 해.....!

Never. . .

절대 나는 아니어야만 해!


BUT...

그 개가 바로 나!

일 줄이야~


기억이 스물스물 아지랭이 피듯 올라온다.

어젯밤, 술에 취해 비틀거리며 갈 지자로 걷다가 동궁전에 들어와서는 갑자기 고성방가를 저지르며 뛰어다녔던 나.

나도 몰랐던 나의 주사.

멍멍이!


조금씩 조금씩 떠오르는 단편적인 기억..

뚝 뚝 끊어지는 필름..

꿈인 듯 생각했던 그 일이 실화. 팩트라니?

헉!


그러나, 그것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무영이 세자인 나를 두고 ‘술에 취한 개’에 빗대니 또 은근이 부아가 치밀어 올랐다.


뭐? 술에 취한 멍멍이?

무영 네 이 놈~

감히 세자를 면전에서 디스해?

내 너를 용서치 않으리라~ 라고 잠시 생각했지만...

입 밖으로 말할 수는 없었다.


어젯밤 내가 무영을 빤히 쳐다보고는

“무영아... 너는 차암~ 잘 생긴 얼굴이다!

너는 언제부터 그렇게 잘 생겼었니?"

라며 혀가 꼬인 목소리로 물었던 기억이 다시 떠올랐기 때문이다.


황당한 듯 나를 보던 무영.


황당하였겠지...

나도 내가 황당하다. 무영.

그걸 속으로만 생각할 것이지 입 밖으로 낼 건 또 무어냐?


"너... 워너원이라고 아니?"


"워너원?"


으이그.. 21세기의 아이돌을 조선시대의 세자익위사께서 알 리가 있겠는가? 그런 쓸데없는 이야기는 왜 했대?

진짜진짜 정신줄을 놓았다니깐... 이소월!


“그래. 워너원”


“워너원이 뭡니까?”


"있어. 내가 또 워너블이잖아... 딸꾹!“


“워너블이 뭔데요?”


“어... 워너블을 몰라? 워너원 중에 강다니엘이라고 내가 엄청 덕질하던 가수가 있었는데 네가 딱 강다니엘을 닮았어.

강다니엘이 하얀 멍뭉이라면 너는 까만 멍뭉이같은 느낌?

그래서 내가 너 보기가 느무 흐뭇하다...

흐흐흐흐흐“


“강다니엘? 멍뭉이?

도대체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지 알아들을 수가 없습니다. 저하...“


그렇게 주절주절 떠들어 대며 했던 말 또하고 했던 말 또하고 한 게 떠올랐다.

아~~~ 나 완전 얼굴 화끈거려!

혹 무영이 나를 또라이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그러게 누가 너더러 아이돌 닮으래?

아니야... 미안! 무영...

그저 아이돌 중 핫하디 핫한 강다니엘을 닮은 무영을 바라보는 나의 팬심이었을 뿐...

무영군... 오해 말게!


떠오르는 기억을 떨쳐내려 고개를 흔든 뒤 나는 조금 시크하게 물었다.


“오늘 일정 같은 건 없겠지?

있어도 다 취소하게...

내 몸이 과히 좋지 않아 좀 쉬어야겠어“


이건 괜한 으름장이다.

어젯밤 너무 술을 overeat했기 때문에 지금 컨디션이 뚝 떨어지므로 나의 피지컬 밸런스가 무너졌다.

그러니 오늘 하루 나는 왼종일 쉬어야겠어~


“오늘 승정원 동부승지 조강호님을 만나시기로 하셨지 않습니까? 세자저하...”


“승정원 동부승지 조강호?”


Who is he?

걔는 또 왜 만나는데?


“조강호 영감은 세자저하께서 저하의 제갈공명으로 마음에 두신 분이 아니십니까?”


“나의 제갈공명?”


이건 또 무슨소리?

무영. 요새 세자가 설마 삼국지 놀이 같은 거 했니?

조선시대의 게임 같은 건가?

오호라 그거 재밌겠는데~


“왕이 되려면 내 사람들을 모아야겠다! 하시면서 그 첫걸음으로 저하의 제갈공명을 찾으시겠다 하지 않으셨습니까? 그것도 기억 안나십니까?”


“어... 그랬지... 그랬어...”

난 전혀 금시초문이지만 조금 생각이 난 척 했다.

무영에게 희망을 줘야지~

조금씩 조금씩 생각난 척 하면서...


“동부승지 조강호님께 미시에(未시 : 13시 ~ 15시) 동궁전으로 입궁하시라고 기별을 넣어 두었습니다. 저하”


“고뤠? 미시에? OK! 알겠다.”

나는 손가락을 동그랗게 하여 알겠다는 표시를 무영에게 했으나 무영은 여전히 어리둥절한 표정이었다.


“오케이는 무슨 뜻입니까? 어느 나라 언어입니까?‘


“아 참, 여긴 조선이지... 잉글리쉬를 쓰면 안 돼지~

아임 쏘리... 이것도 잉글리쉬네

NO~ 안돼~”


갑자기 머리 속의 뇌가 흔들거리는 것 같다.

속이 쓰라리고 배 안의 창자가 꼬이는 것도 같다.

맞다. 이건 숙취다.

숙취가 이리 고통스러운 줄 그 전엔 미처 몰랐지...

그러니 고등학생, 아니 미성년자는 음주를 하여서는 안 되는 거다.


나는 지끈거리는 머리를 손가락으로 지긋이 눌렀다.

아~ 토할 것 같아!


“아~~~”


“저하... 어디가 아프십니까?”


내 신음소리를 들은 무영이 놀라며 말하였다.


“그게.... 배도 아프고... 머리도 아프고...“


나는 괴로워서 죽어가는 듯한 메소드 연기를 펼쳤다.


“제가 얼른 탕재를 올리겠습니다.“

무영이 걱정하며 말했다.


역시 무영은 나의 보디가드!

내 마음을 막 스캔 하는군...

나는 탕재보단 콩나물국 쪽이 나을 듯 하지만 말이야...


“어... 그래... 빨리 대령하랏!”

나는 다급히 대답했다.


“어제밤 민어의가 처방한 것입니다. 저하!“


민어의가 왔었나?

기억나지 않는다.

왜?

왜 민어의가 왔을까?

아... 어의가 숙취도 치료해 주러 오는 거?...

호~ 왕세자가 좋긴 좋구나...


“어의가 뭐라더냐?”


미성년자이니 술 마시지 말란 말은 아닐 테고...


“간장게장 등 갑각류로 된 것은 섭취하지 말라 하셨습니다.

저하와 상극인 음식이라고...“


“뭐? 간장게장이 나와 상극인 음식?"


내가 베리베리 좋아하는 간장게장이 왜?


“기억 못하신다 하여 말리지 못한 저의 불찰입니다. 저하...

예전에 저하께서 간장게장을 드시다가 발열과 복통으로 호되게 고생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뒤로는 간장게장이라면 일체 드시지 않으셨는데, 이번에 이런 일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

기억을 잃으셨다 하여 식성까지 기억 못하실 줄은 저도 생각하지 못하였습니다.

죄송합니다 저하...“


“아니다. 무영.

그것이 무영 네가 죄송한 일은 아니지. 내 불찰이지...“


특정한 물질과 접촉하면 나타나는 급성 이상 반응을 ‘알레르기’라고 한다.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면 가려움, 두드러기, 배탈 등 증상이 일어나며 심한 경우는 기도가 막혀 호흡 곤란을 겪는 등 심하면 생명에 위협을 느끼기도 한다.

이 현은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었던 거다.

그것도 모르고 그렇게나 간장게장을 와구와구 먹었다니...

어허~ 어거 정말 큰 일 날 뻔 했다.


소월은 알레르기라곤 없었다.

갑각류 알레르기는 더더욱..

음식이라면 없어서 못먹던 소월이었는데 갑각류와 상극이라...


이 몸은 확실히 조선시대 이 현 세자의 것이다.

정신만 이소월로 환생했을 뿐...

모든것이 세자 이 현의 것이다.

그 사실을 잠깐 잊고 있었다.


무영의 얼굴이 심각하다.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무영은 정말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날 아침 분명 밖이 소란스러워 내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수라상이 들어왔다.

세자저하께서는 간장게장을 드시지 않는다.

만일 저하께서 게장같은 갑각류 음식을 드시면 복통을 일으켜 위험해진다는 것을 동궁전 수랏간 나인이라면 모를 리가 없을텐데도 수라상에 간장게장을 올릴 자가 누구인가?

대사례로 바쁜 와중이라 그것을 조사하지 못했다.


점점 더 세작(細作:간자)들이 가까이까지 다가오는 느낌이다.

저하가 위험하다.

불안하다.


잠깐...

옳다구나!

그러니 이렇게 복통이 일어나고 머리가 아픈 것은 술 때문이 아니고 갑각유 알레르기 때문인가?

맞다. 그런 것이다. 절대 알코올 때문이 아닌 것이다.


“무영...

어젯밤 내가 실수한 것은 간장게장을 먹은 탓에 일으킨 복통 때문이니라.

잠시 제 정신이 아니었다. 이해하느냐?

결코 술 때문이 아니라는 말이다.

다 간장게장 탓이다.“


“저하께서 실수하신 것은 없습니다.

그저 술 취한 멍멍이 한 마리가 사납게 짖으며 동궁전을 돌아다녔을 뿐입니다.“


무영이 어깨를 슬쩍 위로 올리며 대수롭지 않게 말한다.

시크하다. 시크해. 무영은...


아니야... 저게저게 나를 놀리는 거지?

그러니까 그 멍멍이라 확실하게 나라는 말이잖아...

이런... 망신살이~


“그런데 저하... 성균관 유생 박재수가 저하께 찾아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상유 박재수는 왜?”


“저하께서 박재수에게 사과할 방법을 찾거든 동궁전으로 저하를 찾아오라 노발대발 하지 않으셨습니까?

기억나지 않으십니까?“


“그래? 그것이... 잘 기억이 안 나는데....”

나의 목소리가 슬슬 기어들어갔다.

뭔 일이 있었나?

전혀 기억이 안 나는데...


“박재수에게 서슬이 시퍼렇게 그리 호통을 치시고도 기억이 안 나신단 말씀이십니까?

그 이유도 다 간장게장에 따른 복통 때문이라 말씀하실 것입니까?“


“어...

이게 다 간장게장 때문이야...

전부 다 간장게장 때문이야...”


“무슨 이런 오리발이... 하 하 하”


무영이 어이 없어하면서도 크게 웃는다.


무영의 웃음소리가 이랬구나...

여름날 계곡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같은 무영의 웃음소리.

어찌되었던 나는 무영의 웃음소리가, 무영의 웃는 얼굴이 참 좋다.

생각해보니 거의 대부분 과묵하고 잘 웃지 않는 무영이 웃는 것은 세자 앞, 바로 내 앞에서 뿐이었다.


나는 무영의 웃음소리를 오래도록 듣고 싶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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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제25화 : 풍운(風雲)을 만난 용(上) 19.04.25 36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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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제23화 : 제갈공명(諸葛孔明)을 얻는 법 - 이고초려(二顧草廬) 19.04.23 37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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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제21화 : 조강호 – 제갈공명이 될 자! 19.04.19 30 0 14쪽
21 제20화 : 군계일학(群鷄一鶴) 19.04.18 29 0 12쪽
20 제19화 : I remember everything... 19.04.16 31 0 14쪽
19 제18화 : 박재수? 재수없는 놈! 19.04.15 38 0 11쪽
» 제17화 : 동궁전의 멍멍이 19.04.13 40 1 15쪽
17 제16화 : 군자의 덕(德) 19.04.11 43 0 11쪽
16 제15화 : 청출어람(靑出於藍) 19.04.10 34 1 12쪽
15 제14화 : 선관지형(先觀地形) - 먼저 주변의 지형을 관찰하라! 19.04.09 37 0 13쪽
14 제13화 : 왕의 활(The bow of a King) 19.04.08 37 0 14쪽
13 제12화 : 영실(영~ 싫은 자) 19.04.07 42 0 14쪽
12 제11화 : 역린(逆鱗) 19.04.05 36 0 15쪽
11 제10화 : 성균관 대사례 19.04.05 37 0 15쪽
10 제9화 : 윤 판(尹 判) - 이리를 닮은 자 19.04.04 34 0 15쪽
9 제8화 : The game began... 19.04.03 42 1 16쪽
8 제7화 : Key(열쇠) 19.04.03 40 1 15쪽
7 제6화 : 무영(無影 : 그림자가 없는 자) 19.04.02 49 1 14쪽
6 제5화 : 홍련(紅蓮:붉은 연꽃) 19.04.02 51 1 13쪽
5 제4화 : 왕녀의 귀환(歸還) 19.04.01 62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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