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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모전참가작 태양이 된 달 - 인(因)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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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윤
작품등록일 :
2019.04.01 11:16
최근연재일 :
2019.05.10 16:03
연재수 :
3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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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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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0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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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제28화 : 모두가 꿈 꿀 수 있는 조선!

DUMMY

【 태양이 된 달 - 인(因)과 연(緣) 】


제28화 : 모두가 꿈 꿀 수 있는 조선!


비현각 집무실 책상 위에서 세자는 청화백자주자(靑華白磁注子)를 들어 정성스레 찻잔에 차를 따르고 있다.

그윽한 말리꽃 향기가 집무실 안을 가득 채웠다.


맑은 유백색에 청아한 푸른색이 감도는 산수화가 그려진 차주전자와 찻잔이 무척이나 아름다워 눈길을 끌었다.


"이 청화백자 찻잔 무척이나 아름답지 않은가? 이 산수화는 도공의 솜씨가 아닌 도화서 화원의 전문화가가 그린 그림이라네...“


세자가 말문을 열었다.


“그 후 숙련된 도공이 그 위에 투명유약을 입혀 환원염에서 구워낸 것이지. 한마디로 장인들이 한땀 한땀 정성들여 만든 것이란 말이야, 작품이지...“


‘세자저하는 도자기와 그림에도 조예가 깊구나...’


세자의 설명을 들으며 강호는 찻잔을 바라보았다. 설명을 듣고 나니 찻잔에 그려진 산수화가 더욱 아름답게 보였다.


“동부승지... 자 말리꽃 차일세...

저번처럼 단숨에 쭉 들이키지 말고... 천천히 음미하면서 드시게...

매우 뜨겁다네...!“


"예 저하... 감사히 먹겠습니다."


강호는 공손히 찻 잔을 건내받고 조심히 입술로 가져갔다.


달콤하니 꿀을 발라놓은 듯한 목소리...

봄날의 꽃처럼 싱그러운 미소!

묘하게 사람의 마음을 끄는 세자...


'웃고 계시나 속을 꿰뚫는 듯한 눈빛은 여전하십니다. 세자 저하'


강호는 찻잔을 들고서도 앞자리에 앉은 세자를 살피기에 여념이 없었다.


가까이서 보는 세자는 여전히 그 아름다움이 숨을 멎게 할 정도였다.

저게 저게 남자의 얼굴인지 헷갈리게 아름답다.


백옥같이 빛나는 하얗고 매끈한 피부.

버들잎 같이 내려앉은 눈썹.

검은 속눈썹 아래 명석하게 빛나는 신비로운 눈매...

어깨까지 부드럽게 이어진 하얀 목덜미.

그리고 저 붉은기가 어린 앵두같은 입술!


'분명 사내인데... 저리 아름다울 수가 있을까?

당나라의 양귀비가 울고 갈 정도야...'


방금 마신 말리꽃 차가 입술에 남은 때문인지 세자 현의 입술이 촉촉하게 반짝반짝 빛났다.

강호의 시선은 세자의 입술에서 계속 머물렀다.


‘왜 자꾸 내 시선의 종착역은 저 입술인가?

왜? 설마 나... 남색(男色)을 탐하던 자인가?‘


한참을 그 입술을 바라보던 강호의 동공이 갑자기 대지진이라도 난 것처럼 흔들렸다.


‘아니야... 아니야... 천하의 조강호가 남색을 탐하다니...

가당치 않은...‘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큰 소리로 마른 침을 꿀꺽 삼켰다.


꿀꺽~

이거 지금 내가 낸 소리?


순간 침을 삼킨 소리가 너무나도 커서 강호는 스스로도 당황스러웠다.

강호의 방황하던 손이 갑자기 말리꽃 찻잔을 들더니 그 뜨거운 차를 단숨에 쭈~욱 들이켰다.


'뭐야...? 사내의 입술을 보고 내가 지금 침을 삼킨거야?

침 삼키는 소리를 들으셨을라나?

들었겠지... 그렇게 사정없이 큰 소리가 났는걸.

물론 입술이 앵두같긴 했어! 그렇다고 세자저하 면전에서 그토록 큰 소리로 침을 삼키냐?

정신차려 조강호! 정신 차리라고!‘


그런데 헉... 앗... 뜨거워! 이런 젠장~ 뭐야? 다시 뱉을 수도 없고...

나는 말리꽃 차와는 인연이 없는가봐~

매번 이 지경이니

앗 뜨거워!

뜨겁다고!!!


또 뜨거운 차를 찻잔째 들이붓고 나서 강호는 입 안에 있는 것을 다시 뱉을수도 없고 안 뱉자니 뜨거워서 안절부절하였다.


큭큭

조상호 영감은 왜 저런대니?

반전매력 쩐다...


그런 강호의 모습을 바라보던 나는 급하게 손으로 입을 가렸다.

내 옆의 무영도 급하게 손으로 입을 가렸다.

두 사람은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을수가 없어 억지로 입을 꾹 꾹 눌러가면서 참고 있는걸 강호는 알 수 있었다.


급하게 찻잔을 내려놓는 강호.


“어이쿠~ 괜찮으신가?”


“꿀꺽~ 네. 물론 괜찮습니다.”

강호는 차를 삼키고 아무렇지도 않은 척 대답했다.


“뜨거웠을 터인데...

자네와 말리꽃차는 전혀 맞지 않군!

다음에는 시원한 음료로 준비하겠네.

벌컥벌컥 들이킬 수 있게 말이지... 하 하"


‘쟈스민(말리꽃) 차가 웬 말인가?

자네는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딱인데 말일세.

조선시대에는 없으니... 후훗‘


“예. 저하. 저도 그것이 좋을 듯 합니다. 후~”


안 그런척 했었지만 뜨거운 차를 들이켜 잠시 당황하던 조강호가 숨을 고르며 안정을 찾았다.

장난기를 거두고 진지한 얼굴로 돌아온 강호는 예의 그 날카로운 지성미를 드러냈다.

강호의 왼쪽 눈꼬리 아래쪽에 난 눈물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오늘 제가 세자 저하를 뵈옵자고 청한것은..."


"내가 낸 수수께끼의 해답을 찾았겠지! 아니 그런가?“


“네. 그렇사옵니다.”


“말해보시게... 그대가 찾아낸 해답이 무엇인지 무척 궁금하군"


"허나 그전에 세자 저하께 묻고 싶은 것이 있사옵니다. 세자 저하께서 만일 왕이 되신다면... 말입니다.“


“내가 왕이 된다면... 말인가?”


“예... 저하의 조선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저하가 펼치고자 하는 세상은 어떤 세상인지...

먼저 알아야겠나이다!“


“내가 펼치고자 하는 세상이라...?"


그렇지...

그 생각을 못했네...

국가정책! 비젼? 청사진~ 뭐 그런거?

그저 왕이 되어 내 목숨을 지켜야 되겠다는 생각외엔 딴 생각을 안했구만...

안되지...

개념없는 왕이 탄생한다면 얼마나 많은 백성을 괴롭게 할 것인가?

아~ 후~ 참~

세자 이 짓도 영~ 못해 먹겠구만!


그냥... 수능 고득점을 맞는 편이 훨씬 더 쉽겠어~

젠장...

생각하자! 생각해 보자!

뭐라고 답할지...


“그렇사옵니다! 제가 일생을 걸고 모실만한 주군이신지 먼저 알아보고 난 후에야 저도 저하의 장자방이든 제갈공명이든 되는 것을 선택해야 하지 않겠사옵니까?"


"내가 만일 그대가 모실만한 주군이 아니라면... 어찌 할 텐가?"


“삼고초려가 아니라 십고초려를 하신대도... 저의 주군으로 모실 수는 없는 일이지요!"


"역시 그렇군! 뛰어난 신하는 자신이 모실 주군을 스스로 찾아가는 법이지...“


나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그런 세자를 강호는 주시하고 있었다.


“내가 자네를 알아보고 선택했다 생각했는데... 사실은 자네가 나를 알아보고 선택하겠다 그런 것인가?"


그런 것이군. 내가 나의 제갈공명을 찾는 것이 아니라 자네가 자신의 주군을 찾아가고 있었어. 똑똑하고 올바른 자이다. 조강호는...


"세자 저하가 열고자 하는 세상이 내가 바라는 세상과 같아야 한 방향에 서서 같은 곳을 바라보지 않겠나이까?"


"그렇겠지... 다른 방향을 바라보면서 함께 걸어갈 수는 없을테니까"


"무영... 창을 좀 열어주겠나? 활짝... 푸른 하늘이 보고 싶구나!“


덥다~

생각 없었던 나...

하긴... 무슨 생각이 있었겠나?

책상머리에서 수능만 파다가 양궁 연습만 했는데...


무영이 공손히 창문을 열고 옆으로 잠시 비껴나 서 있었다.


나는 탁자에서 일어나 창문으로 가까이 다가왔다.


세자의 눈길은 창문 밖의 푸른 창공에 잠시 머물렀다가 다시 돌아와 무영에게서 멈췄다. 따뜻한 눈길이었다.

그 눈길이 머무는 곳을 강호가 유심히 보고 있었다.


뭐라 말해야 멋질까?

조선의 정치가 중 내가 젤 좋아하던 사람은...

당연 한글을 창제하던 애민정치의 표상 세종대왕님과 그리고...

"백성은 나라의 근본이며 임금의 하늘"이라고 선언한 정도전


그래! 정도전... 그의 민본 사상을 말해야겠다.


“조강호! 내가 꿈 꾸는 조선은

꿈이 있으면 모두가 꿈을 꿀 수 있는 세상이네...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원하는 일을 하고자 할 때에 기회가 주어지는 세상.

처음부터 기회도 주지 않는 세상은 너무 불공평한 것이 아닌가?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운 세상이 내가 바라는 세상이네...“


나는 다시 탁자로 돌아와 앉아 말을 이었다.


‘파격적인 사상이네... 왕족이 공평을 입에 담다니...'


강호는 세자의 대답에 의아해 하면서도 신선해서 놀라고 있는 중이었다.


“그대가 바라는 세상은 어떤 세상인가?

맹자께서 말씀하시길

불위야 비불능야(不爲也 非不能也)라 하셨다네...

불위(不爲)한 것이지 불능(不能 ,불가능不可能)한 일이 아니라 했지...

나는 하지 않는 것이지 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오.“


‘불위야 비불능야라...’


“나에게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 것들을 꿈 꿀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네. 그래서 나는 자네가 필요하네.“


나는 강호에게 자네가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런 세상이 올것이네...

불과 200년이 지나지 않아...

자유롭고 평등한 세상이 말야.

내가 살았던 대한민국 서울이 그랬지.

물론 헬조선이라고 불리기도 했지만 계급이 명확하게 구분되는 지금의 이 조선보다야 얼마나 살기좋은 세상이었던가?


사람의 마음을 잡아끄는 차분하고 부드러운 세자의 목소리, 그 목소리가 강호의 마음을 강하게 흔들었다.


그의 부드러운 미소에 네... 라고 화답할 뻔 했다.


사람을 홀리는 재주가 탁월한... 귀신같은 분...

이 현(晛:햇살 현)...


<모두가 꿈 꿀 수 있는 조선>이라...


역관의 아들이라는 한계에 부딪칠 때마다 조강호 또한 바래왔던 세상!

꿈이 있다면 누구나 꿈을 꿀 수 있는 세상

과연 그런 세상이 올 것인가?

그렇게 아름다운 세상이...


나는 조금 떨어져서 조용히 우리의 대화를 듣고 있던 무영에게도 따뜻한 말리꽃차를 건내었다.

그리고 무영의 팔을 가볍게 잡아 내 쪽으로 이끌며 강호에게 소개를 시켰다.


"소개가 늦었네...

나의 첫 번째 백성이자 나의 첫 번째 신하이며 나의 첫 번째 친우를 소개하네!“


나는 무영을 그렇게 생각했다.

나의 첫 번째 백성이자 첫 번째 신하이며 첫 번째 친구라고...


“네?”


무영이 눈이 잠시 흔들린 뒤 커다란 손을 배 위에 포개어 얹고 허리를 숙여 공손히 인사했다.


"세자익위사 좌익위... 최가 무영이라 하옵니다."


'세자 이 현의 첫 번째 백성이자 첫 번째 신하이며 첫 번째 친우! 최무영이라...

황홀한 찬사이군!'

강호는 그런 생각을 하면서 무영의 인사를 받고 난 뒤에 강호도 허리를 숙여 공손한 인사를 건넸다.


두 사람이 인사하는 모습이 보기에 참 좋다고 나는 생각했다.

두 사람 모두 나의 사람이 되면 좋겠다고...


"그럼, 지금부터 세자 저하께서 제게 내신 수수께끼 풀이를 해드리겠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까?"


강호는 씩씩하게 말했다.


"물론이지. 시작해 보시게..."


"넵. 세자께서 제게 주신 서책은 두 권! 바로 농사직설과 임원경제지 본리지편!

문제도 주지 않고 답을 찾으라 하셨죠?“


“그러했지. 내가 준 것은 그저 서책 두권이었다네.“


'그 서책 두권을 읽고 그대가 찾은 해답은 무엇일까? 심히 궁금하오.

내가 생각한 답과 그대가 찾아낸 답이 딱 일치할런지도 궁금하고...

사람 사이에는 케미라는 것이 있거든.

그대와 나 사이의 케미스트리(Chemistry)는 어떨지 기대하는 바이오.'


나는 조강호를 보며 그런 생각을 했다.

강호는 나를 바라보더니 눈을 빛내며 수수께끼의 해답을 풀어놓기 시작했다.


“수수께끼의 문제는 바로 부국강병(富國强兵)의 방법을 찾으라는 것!

부국강병은 공서고금을 막론하고 한 나라를 다스리려는 통치자라면 일관되게 추진해야할 핵심 정책이죠!“


부국강병(富國强兵)의 방법...

역시~ 조강호군!

부국강병은 제왕의 영원한 기본 현안이지...


“제게 농서를 주신 이유는 부국강병의 방법을 농사에서 찾으라! 이것 아니십니까?"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이니까!"

맞습니까? 세자저하?“

강호의 목소리는 낭랑하였지만 살짝 들떠 있었다.


“꽤나 근접하다라고 말할 수 있네! 동부승지”

나는 차분하게 대답했다.


“오호~ 그렇다면 1차 통과입니까?

제갈공명이 되는 것은 둘째 문제고...

제갈공명이 될 자격이 없다는 건 제 자존심이 허락하질 않아서요. 세자저하”


강호는 신이 나서 설명을 이어갔다.


세자 또한 눈빛을 반짝이며, 열성적으로 말하는 강호의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조선은 농업국가이고, 국가 생산력의 절대 다수를 농업에 의존하고 있어 농업에 거는 기대가 남다른데...

자 그럼...

부국의 지름길 농사의 핵심이 무엇이냐?

생산량을 늘릴 수 있는 획기적인 농법!

바로 이 앙 법! ! !"


<이앙법>이 강호의 입에서 튀어나오자 세자가 편하게 앉아있던 자세를 곧추세웠다.


이앙법? 오호라! 제법인데 조강호?


“과연 천재라 불린다더니 빈말은 아니었나 보네...

계속해 보시게. 흥미롭군...”


제법 똑똑하고 과학적이며 현대적인 관점을 가진 자이다.

나는 점점 더 강호에게 관심이 갔다.


“빈말은 아닙니다... 괴상한 천재라 불린다는게 문제점이지요!

하 하 하 어쨌든 2차도 통과입니까?”


<이 앙 법>을 설명하고자 하는 조강호에게 세자 이현과, 자익위 최무영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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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화백자주자(靑華白瓷注子) : 순도 높은 백자에 청색의 코발트 안료로 무늬를 그리고, 그 위에 투명유약을 입혀 환원염(還元焰)에서 구워낸 도자기 주전자

**불위야, 비불능야(不爲也, 非不能也) : -맹자- 하지 않는 것이지, 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이앙법(移秧法) : 벼농사에서, 못자리에서 모를 어느 정도 키운 다음에 그 모를 본논으로 옮겨 심는 재배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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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제32화 : 은혜로운 은빛 비 - 은우(恩雨) 19.05.10 7 0 14쪽
32 제31화 : 그대는 나의 첫 번째 스승님! 19.05.08 8 0 16쪽
31 제30화 : 지금 중요한 건 뭐? 바로 절대미모! 19.05.07 10 0 12쪽
30 제29화 : 민심(民心)은 밥심에서 나오는 법~ 19.05.06 13 0 14쪽
» 제28화 : 모두가 꿈 꿀 수 있는 조선! 19.05.03 18 0 14쪽
28 제27화 : 구반문촉(毆槃捫燭) -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19.05.01 19 0 13쪽
27 제26화 : 시은우(時恩雨 - 때맞춰 내리는 은혜로운 비) 19.04.30 19 0 13쪽
26 제25화 : 풍운(風雲)을 만난 용(上) 19.04.25 33 0 11쪽
25 제24화 : 제갈공명(諸葛孔明)을 얻는 법 – 수수께끼 19.04.24 24 0 13쪽
24 제23화 : 제갈공명(諸葛孔明)을 얻는 법 - 이고초려(二顧草廬) 19.04.23 33 0 14쪽
23 제22화 : 후찰풍세(後察風勢) - 후에 바람의 흐름을 살피라! 19.04.22 26 0 12쪽
22 제21화 : 조강호 – 제갈공명이 될 자! 19.04.19 26 0 14쪽
21 제20화 : 군계일학(群鷄一鶴) 19.04.18 25 0 12쪽
20 제19화 : I remember everything... 19.04.16 27 0 14쪽
19 제18화 : 박재수? 재수없는 놈! 19.04.15 35 0 11쪽
18 제17화 : 동궁전의 멍멍이 19.04.13 35 1 15쪽
17 제16화 : 군자의 덕(德) 19.04.11 37 0 11쪽
16 제15화 : 청출어람(靑出於藍) 19.04.10 30 1 12쪽
15 제14화 : 선관지형(先觀地形) - 먼저 주변의 지형을 관찰하라! 19.04.09 34 0 13쪽
14 제13화 : 왕의 활(The bow of a King) 19.04.08 37 0 14쪽
13 제12화 : 영실(영~ 싫은 자) 19.04.07 38 0 14쪽
12 제11화 : 역린(逆鱗) 19.04.05 36 0 15쪽
11 제10화 : 성균관 대사례 19.04.05 37 0 15쪽
10 제9화 : 윤 판(尹 判) - 이리를 닮은 자 19.04.04 34 0 15쪽
9 제8화 : The game began... 19.04.03 42 1 16쪽
8 제7화 : Key(열쇠) 19.04.03 39 1 15쪽
7 제6화 : 무영(無影 : 그림자가 없는 자) 19.04.02 49 1 14쪽
6 제5화 : 홍련(紅蓮:붉은 연꽃) 19.04.02 51 1 13쪽
5 제4화 : 왕녀의 귀환(歸還) 19.04.01 62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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