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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모전참가작 태양이 된 달 - 인(因)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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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윤
작품등록일 :
2019.04.01 11:16
최근연재일 :
2019.05.1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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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1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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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화 : 은혜로운 은빛 비 - 은우(恩雨)

DUMMY

【태양이 된 달 – 왕이 된 여자】

제32화 : 은혜로운 은빛 비 - 은우(恩雨)

       

"들어가도 되옵니까? 오라버니. 은우이옵니다. 다과상을 가져왔습니다."


"어... 그래... 어서 들어오거라... 은우야“


은우가 연잎모양의 소반을 조심스레 들고 들어왔다. 소반 위에는 정갈하게 차린 다과가 놓여져 있었다.


가까이서 보는 은우는 보기보다 매우 육감적이어서 감탄을 자아내는 자태였다. 보통의 조선 여인들보다는 조금 더 키가 크고, 동그랗고 복스러운 얼굴에 야무진 눈매를 가지고 있는 은우!


조심조심 다과상을 내려놓는 은우는 이런 일을 별로 안 해 본 듯이 자세가 매우 부자연스러웠다.

나는 그런 은우를 찬찬히 바라보고 있었다.


‘나이는 나랑 같은 17세나 18세 정도 될까? 그런데 육감적 이런 표현을 쓰기에는 적절치 않은 것 같은데...

어쨌든 이쁘다. 귀엽다.‘


“조강호 스승님의 여동생이십니까? 이 아름다운 여인께서는?“


나는 관심을 보이며 강호에게 물었다. 은우를 전체적으로 쓰윽 훝어보며 스캔을 하던 나를 무영이 보고 있다. 나는 은우의 가슴쪽으로 향한 눈빛을 급히 거두었다.


무영 쟤 오해할라?

공식적으로 나는 남자 세자이니까...


세자의 제갈공명이 되겠다고 약속을 하자마자 신하인 자신에게 바로 스승님이라는 칭호를 붙이는 세자를 강호는 기쁜 눈빛을 숨기고 바라보았다.


아직 약관이 되지 않은 젊은 세자는 사람의 마음을 강하게 잡아끄는 무엇인가가 있었다. 나이에 비해 노련한 여유로움이랄까? 당당함이랄까? 그러면서도 기존 방식에 물들어 있지 않은 신선함이 느껴졌다.


세자 이 현... 그는 자신의 사람들을 차근차근 만들어 나가겠지. 자신의 젊은 조선을 만들기 위하여...


분명

“이 아름다운 여인께서는?”이라고 물었다.


은우는 자신을 아름다운 여인이라 칭하는 세자의 말에 심장이 또 방망이질을 치기 시작했다. 은우는 세자의 얼굴을 바로 마주보지 못하고 그의 자주빛 도포만 계속 바라보았다.


‘남자인데 자주색이 참 잘 어울리시는구나... 쿵. 쿵. 쿵.’


심장이 쿵쿵대는 소리가 얼마나 크게 들리는지 은우는 식은땀이 날 정도였다.


'나대지마! 나대지 말라고... 심장아... 제발... 저 선비님 귀에 내 심장뛰는 소리가 들릴 것 같아!'


은우는 조심스럽게 소반을 내려놓고 다소곳하게 옆으로 물러앉았다.

은우의 볼이 금방 복숭아빛으로 달아올랐다.


“오늘따라 매우 다소곳하구나... 동생아! 평소에는 전혀 안하던 다과상도 차려오고... 네가 내 손님들에게 다과상을 내어오긴 처음인 것 같은데... 큭 큭 큭"


강호는 슬슬 장난기가 올라와 은우를 놀려댔다. 강호의 놀림에 은우는 화들짝 놀라며 맞은 자리에 앉은 선비의 표정을 조심스레 살폈다.

그리고 강호에게 그런 말 하지 말라는 신호로 엄지손가락을 곧게 쫙 펴서 입술에 갖다댔다. 은우의 미간이 살짝 찌푸려졌다.

강호는 은우의 신호 따위는 짐짓 모른척 하며 무시하였다. 은우는 그런 강호 때문에 속이 부글부글 끓었다.


'으~~~ 강호 오라버니!!! 참아야 하느니라... 여기서 성질 부리면 안 된다! 그럼 망한다!'


강호는 그런 은우의 속마음을 다 안다는 듯 웃으며 현에게 은우를 소개하였다.


"아... 소개가 늦었사옵니다. 저의 고종사촌 동생 기은우라 합니다. 자... 은우야... 어서 인사 드리거라!“


“아... 네... 오라버니!”


“기다리던 푸른 도포의 선비님이 바로 이분!

세자 저하시다!“


"푸른 도포의 선비? 그 사람이 바로 나란 말인가요? 스승님?"


나는 별칭이 생긴 것이 재밌어서 강호에게 반문하였다.


'으이그... 결국? 푸른 도포의 선비님이란 말을 발설하시다니... 강호 오라버니! 각오하십시오! 복수는 나의 것!~~~'

그런데... 네?...'


"이 선비님께서 세자저하시라고요? 설마...?“


은우의 눈이 동그랗게 휘둥그레졌다.

허걱? 뭐라고? 무려 세.자.저.하시라구요?

거짓말이시죠? 또 농담하시는 거죠? 강호 오라버니?

은우는 강호쪽을 바라보았다.


거짓말이라 하기엔, 장난이라 하기엔 아까의 장난기를 거둬버린 조강호의 눈빛이 너무나 진중하여 은우는 일단 세자저하께 큰 절을 올리며 말하였다.


“인사드리옵니다. 세자저하... 예조판서 기성룡대감의 여식 기은우라 하옵니다.“


세자저하란 말에 당황하여 큰 절을 올리는 은우를 세자는 귀여운 듯이 오래도록 바라보았다.


“아름다운 이름입니다. 은혜로운 비 – 은우(恩雨). 한번 듣는다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이름“


“어찌 아십니까? 제 이름의 한자가 은혜로운 비인지...?“


“어쩐지 그럴 것 같아서... 은혜로운 비 – 은우(恩雨)!

시은우(時恩雨)라는 말이 있습니다. 때를 맞춰 내리는 은혜로운 비는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세자의 부드럽고 감미로운 목소리가 시은우, 은혜로운 비를 이야기하자

은우의 마음 깊은 곳은 설레임으로 차올랐다.

은우가 17해를 살아오면서 한번도 느끼지 못했던 이 두근거림, 처음 느껴보는 이 감정...

이 떨림은 무엇일까?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세자 저하"


은우는 당황하여 목소리가 심하게 떨렸다. 그리곤 엎드려 고개를 들지 못하였다.


‘내 베스트 프랜드의 이름이 은비였는데... 그 친구는 은빛 비 – 은우!

나의 실버레인... 잘 지내고 있을까?‘


문득 내 한국고등학교 양궁부 친구 은비가 생각나 나는 마음이 좀 먹먹해졌다.

지금 이 조선에서 잘 적응해가고 있지만 문득문득 생각나는 그리움들은 어쩔 수 없었다.

다시 돌아갈 순 없건만... 이 기억들은 잊혀지지도 않고 이리도 생생한지...

그리운 내 옛 사람들...


"괜찮소... 은우 처자! 편히 앉으시오... 그리 당황하지 않아도 되오! 나는 오늘 그대의 오라버니 조강호 영감의 제자로 이 자리에 있는 것이니. 아니 그렇습니까? 스승님?"


나는 고개를 들지 못하는 은우의 팔을 조심스레 잡아 은우의 두 눈을 쳐다보며 말하였다.


‘여인을 다루는 손길이 보통이 아닌데...? 다정함이 뚝 뚝 묻어나오는데?’


은우를 대하는 세자의 다정함을 가만히 유심히 바라보고 있던 강호가 다시 농담을 던졌다.


“하... 세자저하께선 여인 다루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십니다. 다정한 목소리, 다정한 손길, 다정한 눈빛! 그런 삼단 조합이면 조선팔도 여인들이 다 쓰러지겠습니다.”


"그럴리가요? 스승님. 그러나 제가 좀 마성의 매력이 있음을 부인하지는 않겠습니다.“


제가 한국고등학교 시절에도 여학생들에게 인기는 많았지. 여자인데도 워낙에 잘생겨서~


“허나 저는 여러 여인을 쓰러뜨리고 싶지 않습니다. 사내 대장부에게 여인이란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는 한 사람만 있으면 족하지 않겠습니까?"


‘사내 대장부에게 한 여인이면 족하다라~ 상당히 낭만적이군... 왕에게 사랑이란 정치적 사안인 것을 아직은 모르는 나이이신가?’


나는 은우를 무심히 쳐다보았다.


혹 오해할까? 그러면 안 되는데... 나는 온전히 여자인데... 나는 미래의 기억을 그대로 간직한 조선시대의 세자!


은우는 계속해서 자신을 빤히 보는 세자의 눈길에 얼굴이 달아올라 조용히 물었다.


"어찌 그리 빤히 보십니까?"


“내 품에 두 번씩이나 가득 안았는데도... 몰랐습니다. 이리 고우신 분인 줄은... 도대체 어느 사내가 그대를 신부로 데려갈 줄 모르겠으나 그 사내... 진정 부럽군요...“


“네?”


툭 툭 툭...


무슨 소리지?

은우가 고개를 돌려 창 밖을 내다보자 비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싱그런 초록잎 위로 떨어지는 여름날의 빗소리가 청명했다.


그가 내 마음속으로 스며들기 시작했다.

지금 이 비처럼...


“비가 오네요. 요즘 날이 가물어 걱정이 많았는데... 아주 적절한 시은우(時恩雨)인 듯 합니다. 때를 맞춰 내리는 은혜로운 비는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그대처럼...”


“과찬의 말씀을요...”


“이 비가 언제까지 올려나요? 어쩌면 오늘 밤엔... 은빛 빗속을 오랫동안 걷고 싶을지도 모르겠소...“


세자는 따뜻한 눈빛으로 은우의 아름다움을 칭찬했다.

은우의 볼은 발그레하게 달아올랐고 귀까지 빨갛게 변해갔다.


강호는 여인에게 수작을 부리는 듯한 세자와 그런 세자를 빤히 바라보고 있는 은우를 재밌다는 듯이 바라보며 다과상의 한과를 집어 먹고 있었다.


"흠... 지금 손과 발이 오그러드는 느낌을 받는 것은 나 뿐인가? 자네는 아니 그렇나? 무영?"


강호는 무영을 돌아보았다.


무영의 눈길은 오직 세자에게만 머물러 있었다. 무영은 일순 세자의 따뜻한 눈빛이 쓸쓸한 눈빛으로 바뀌어 가는 것을 알아차렸다.

무영은 늘 세자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언제나, 어디에서나,

마치 그의 이름을 지어준 세자 현의 바램처럼

그림자 영(影), 세자의 그림자처럼...


강호는 또다시 그런 무영도 흥미롭게 바라보았다.


‘무영... 자네의 눈길은 최종적으로 늘 세자저하에게 가 있군.

그것은 단지 충심일 뿐인가? 아니면.... 다른 마음인 것인가? 무영?‘


그렇게 세자는 은우를, 무영은 세자를, 강호는 무영을, 은우는 강호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럼... 강호 스승님께서는 내일 아침 입궐을 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공부하고 있는 병법서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사옵니다."


빌런을 처치하는 방법을 연구해야지요. 스승님.

나는 왕이 될 것이니...


"요즘은 병법서를 공부하시는군요... 그럼, 내일은 부국강병 중 강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야겠네요. 세자저하!"


"예... 그럼, 즐겁게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스승님!"


나는 강호에게 스승님이라며 깍듯이 인사를 하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은우는 그런 세자의 모습을 조용히 뒤쫒고 있었다.


조강호의 사가를 나온 현은 자신을 뒤따르던 무영을 돌아보며 그의 어깨를 가볍게 툭 쳤다.


"무영... 아까 은우 처자 바라볼 때 아주 넋을 놓았더군! 은우 처자가 복스러운 얼굴과는 다르게 몸매가 상당히 육감적이긴 했어! 그지?“


나는 조금 마음이 상해 놀리듯 무영에게 말했다. 왜 마음이 상했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조금 기분이 나빴다.


"제가요? 지금 저 말씀이시옵니까? 저하!“


“그래. 무영 너! 여기 너말고 누가 있니? 내 이제껏 자네의 그런 표정은 처음 보았네. 세자익위사이신 좌익위께서는 아예 영혼이 가출한 표정이더만!”


무영은 세상 억울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대답했다.


“오해이십니다. 절대로 아니옵니다. 저는 여자를 보기를 돌같이 하는 최무영이옵니다.”


큭. 여자를 보기를 돌같이 한다? 황금을 보기를 돌같이 한 분이 최영장군 아니냐? 이름은 비슷하네...


“그러니까 모두 다 내 오해다? 그 말이냐?”


“네. 세자저하께서 잘못 보신 걸로 사료되옵니다만... 은우 처자의 가슴쪽을 집중적으로 바라보신 분은 제가 아니라 오히려 세자저하셨습니다. 흠."


"어허~ 내가? 나로 말할것 같으면 품위가 온 몸에 철철 흘러넘쳐서 <이품위>라고 불리우는 세자니라... 여인의 가슴을 훔쳐보는 저급한 짓 따위는 하지 않는다네...!"


"예. 예. 그러시겠지요. 세자저하께서 은우처자의 풍만한 가슴을 음흉한 눈길로 바라보시다가 조강호 영감한테 들킬까봐 급하게 눈길을 돌리시던 것을 제가 똑똑히 본 것은 비밀로 해 드리겠습니다. 이 품위 세자 저하!"


"풍만한? 음흉한? 그런 상스런 단어를... 무영 자네 지금 나에게 적용시킨건가? 진정?“


“진정!”


무영은 손을 크게 들며 눈썹을 살짝 위로 움직였다.


“흠... 어쨌든 무영 자네는 나에 대해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군. 그러나 내게 쓰는 어휘의 선택에는 각별히 신중하시게나."


세자는 슬그머니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였다.


'훗~ 역시 빨리 인정하시는 것은 조선 최고시지...‘


무영의 입가에 미소가 걸렸다.


"그런데... 예조판서 기성용의 여식이면 괜찮지 않으십니까? 저하. 기성용 대감의 평판이 나쁘지 않다 들었습니다.“


"글쎄... 예조판서의 여식도 세자빈의 물망에 오르고 있다고는 들었다.그래서 내 오늘 예판의 여식 기은우를 찬찬히 살핀 것이지...“


“네. 저하!”


“기은우는 예쁘고 참한 처녀더구나! 물론 기성용대감에 대해서 더 알아봐야하고 다른 후보들을 살핀 후 결정하여야 할 문제지만...“


세자가 잠시 생각에 잠기었다.


“너도 알다시피 세자빈을 그 사람만 보고 선택할 문제는 아니지 않나...

한 나라의 세자빈 간택은 굉장히 정치적이고 복잡한 선택이니깐 말이야.“


세자빈 간택의 이야기는 벌써 몇 년 전부터 공론화 된 문제였지만, 어인 일인지 왕께서는 그 일을 계속 미루고 있었다.

벌써 세자의 나이가 보령(寶齡) 17세였다.

그러니 이제 더는 미룰 수가 없는 문제이기도 했다.


세자께서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하실지...


아~ 하나가 지나가면 또 하나의 문제가 생긴다.

조선에서 환생하여 얼추 정신을 차리니 세자빈 간택의 문제가 불거졌다. 조정에서는 물밑 작업으로 세자빈 간택 문제가 조용히 대두되고 있었다.


‘아~ 나보고 어쩌라고! 난 여자란 말이야~~~ 그런데 세자빈을 들여서 어쩌라는 것인지. 미치겠네~’


“이제 그만 돌아가자. 무영!”


한참을 생각을 정리하던 나는 무영을 바라보며 말했다. 세자의 영민하고 깊은 눈동자에 그늘이 드리워진 것을 무영은 읽을 수 있었다.


"예. 저하. 따르겠습니다.“


무영은 차분한 목소리로 고개를 숙였다.


나는 말 타는 게 좋다. 양궁을 하면서 승마도 배웠으니까. 조선에 오니 말은 아주 실컷 타는구만...


빛깔이 아주 고운 자줏빛 도포를 유려하게 차려 입은 세자와 무사 무영이 함께 말을 달려 궁을 향하고 있었다.


비가 내린 뒤의 바람이 아주 상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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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寶齡) : 임금의 나이를 높여 이르는 말. ≒ 보력(寶曆)ㆍ보산(寶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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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이 된 달 - 인(因)과 연(緣)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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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태양이 된 달 - 인(因)과 연(緣) 】은 로맨스 판타지 역사 픽션소설임! 19.04.24 32 0 -
» 제32화 : 은혜로운 은빛 비 - 은우(恩雨) 19.05.10 22 0 14쪽
32 제31화 : 그대는 나의 첫 번째 스승님! 19.05.08 22 0 16쪽
31 제30화 : 지금 중요한 건 뭐? 바로 절대미모! 19.05.07 24 0 12쪽
30 제29화 : 민심(民心)은 밥심에서 나오는 법~ 19.05.06 26 0 14쪽
29 제28화 : 모두가 꿈 꿀 수 있는 조선! 19.05.03 32 0 14쪽
28 제27화 : 구반문촉(毆槃捫燭) -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19.05.01 33 0 13쪽
27 제26화 : 시은우(時恩雨 - 때맞춰 내리는 은혜로운 비) 19.04.30 32 0 13쪽
26 제25화 : 풍운(風雲)을 만난 용(上) 19.04.25 51 0 11쪽
25 제24화 : 제갈공명(諸葛孔明)을 얻는 법 – 수수께끼 19.04.24 43 0 13쪽
24 제23화 : 제갈공명(諸葛孔明)을 얻는 법 - 이고초려(二顧草廬) 19.04.23 48 0 14쪽
23 제22화 : 후찰풍세(後察風勢) - 후에 바람의 흐름을 살피라! 19.04.22 40 0 12쪽
22 제21화 : 조강호 – 제갈공명이 될 자! 19.04.19 42 0 14쪽
21 제20화 : 군계일학(群鷄一鶴) 19.04.18 40 0 12쪽
20 제19화 : I remember everything... 19.04.16 41 0 14쪽
19 제18화 : 박재수? 재수없는 놈! 19.04.15 47 0 11쪽
18 제17화 : 동궁전의 멍멍이 19.04.13 56 1 15쪽
17 제16화 : 군자의 덕(德) 19.04.11 67 0 11쪽
16 제15화 : 청출어람(靑出於藍) 19.04.10 42 1 12쪽
15 제14화 : 선관지형(先觀地形) - 먼저 주변의 지형을 관찰하라! 19.04.09 47 0 13쪽
14 제13화 : 왕의 활(The bow of a King) 19.04.08 47 0 14쪽
13 제12화 : 영실(영~ 싫은 자) 19.04.07 50 0 14쪽
12 제11화 : 역린(逆鱗) 19.04.05 39 0 15쪽
11 제10화 : 성균관 대사례 19.04.05 46 0 15쪽
10 제9화 : 윤 판(尹 判) - 이리를 닮은 자 19.04.04 35 0 15쪽
9 제8화 : The game began... 19.04.03 44 1 16쪽
8 제7화 : Key(열쇠) 19.04.03 41 1 15쪽
7 제6화 : 무영(無影 : 그림자가 없는 자) 19.04.02 51 1 14쪽
6 제5화 : 홍련(紅蓮:붉은 연꽃) 19.04.02 63 1 13쪽
5 제4화 : 왕녀의 귀환(歸還) 19.04.01 70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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