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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림
작품등록일 :
2019.04.01 11:25
최근연재일 :
2019.05.12 12:10
연재수 :
46 회
조회수 :
9,427
추천수 :
210
글자수 :
201,449

작성
19.04.20 12:15
조회
182
추천
5
글자
8쪽

play W&W online(22)

DUMMY

<SYSTEM> 상위직 구매에 충분한 호의가 모였습니다.

지금 사용하시겠습니까? (Y/N)


유현이 동의하자 또 다른 메시지가 떴다.


<SYSTEM> 상위직 전직조건이 충족되지 않아 전직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사용하시겠습니까?

사용되지 않은 호의는 캐릭터 화면에서 언제든 다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Y/N)


유현은 동의하지 않고 스텟창을 눌렀다. 레벨도 어느덧 63까지 올라있었지만 여전히 초라한 능력치정보 옆으로 <호의>라는 탭이 새로 생겨있었다. 유현이 그 탭에 주의를 기울이자 자동으로 스텟창의 화면이 전환됐다.


「E」에 대한 호의점수 > 5 ∨

<1> [선택가능] [특수능력] 그림자 잔상

선결조건 : Dex 13+

설명 : 그림자로 된 잔상을 남기고 5걸음 뒤로 이동합니다. 잔상은 10초 뒤 사라지지만 그 이전에 잔상을 공격한 사람에게 달라붙어 남은 시간동안 시야를 방해합니다.(화면의 1/3을 랜덤하게 가립니다.) 1일 1회 사용. 일정레벨마다 사용횟수 증가.

<1> [선택불가] [종족특성대체]

(아직 밝혀지지 않은 신비가 있습니다!)

<2> [선택불가] [직업특성대체]

(아직 밝혀지지 않은 신비가 있습니다!)

<3> [선택불가] [특수능력]

(아직 밝혀지지 않은 신비가 있습니다!)

<5> [선택가능] [상위직] 사적(Divine thief)

전직조건 : Dex 13+ Int 13+, Wis 13+, 훔치기 10+

3레벨 이상의 통찰계열마법을 알고 있을 것

설명 : “E”를 모시는 일단의 사제들은 다른 존재의 소유물을 훔치는 데 능숙합니다. 일반적인 도둑과 달리 그들은 재물이 아닌 지식을 노리는데 특화되어있습니다. 사적은 제한된 방식으로 상대방의 기술, 기능, 정보를 복사할 수 있으며 때때로 특수능력이나 마법을 훔쳐 상대를 곤경에 빠트릴 수 있습니다.

<10> [선택불가] [특수능력] (호의 점수가 부족합니다.)

<15> [선택불가] [상위직] (호의 점수가 부족합니다.)

<20> [선택불가] [특수능력] (호의 점수가 부족합니다.)


“뭔 능력치 선결이 이렇게 많냐······.”


죽을 각오를 하며 어렵게 문제를 풀었는데도 쓸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이 유현을 우울하게 만들었다. 사실 어떻게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었다. 권장레벨을 보면 초고렙들이나 비벼볼만한 퀘스트였고, 보통 이런 퀘스트에 도전하는 파티에게 저 정도 조건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애초에 비정상적인 접속을 한 것이나 일을 꼬아놓은 것도 모두 자신의 잘못이었다.


유현은 거의 자포자기 심정이 된 채로 큰 기대 없이 성구함의 뚜껑을 열었다. 전격함정이 사라진 성구함은 저항 없이 깔끔하게 열렸다. 상자 안의 내용물을 본 유현의 눈이 크게 뜨였다.


“이건······.”


상자 안에는 철퇴(Flail) 하나와 조그만 보석 하나, 그리고 친숙한 모양의 물약이 하나 있었다. 유현은 물약을 조심스럽게 양손으로 들어 조명에 대고 비춰보았다.


“실물은 처음인데. 이런 곳에서 볼 줄이야.”


보라색 용기에 밑바닥이 뾰족한 이 물약은 「능력치 재분배의 포션」이었다. 이 물약을 마시면 능력치와 보너스 포인트가 초기화되고 보너스 포인트를 다시 분배할 수 있었다. 직접 본 것은 처음이었다. 고수들의 던전 공략을 스트리밍으로 볼 때 두어 번 구경한 게 다였다.


사실, 포션은 발견하긴 어렵지만 시장가는 의외로 높지 않았다. 게임 시작 때부터 다들 능력치를 최적화시키고 시작하는데다 능력치 데미지는 대게 회복수단이 있어서 쓰임이 크지 않았다. 결국 포션을 쓸 만한 곳은 수호자 등급 그림자같이 영구능력치 손상을 일으키는 몬스터를 상대할 때 정도인데, 대게 이런 종류의 몬스터가 보상이 짜고(영체라서 성불하고 나면 물질적인 보상이 안 남는다.), 물리적인 무기로 상대가 어려워 리더인 전사 클래스들이 짜증을 내므로 이런 종류의 몬스터가 있는 던전 자체가 기피되는 경향이 강했다.


어찌됐든 지금 유현의 입장에선 어떤 감로수보다도 간절한 물건이었다. 유현은 회복수단을 남겨놓은 게임 디자이너(아마도 인공지능이겠지만)에게 마음속으로 감사하며 포션을 마셨다. 맛이 너무 써서 무심코 헛기침이 나왔지만 한 방울도 흘리지 않고 다 마셨다.


<SYSTEM> 능력치가 초기화되었습니다. 보너스 포인트를 다시 분배해주세요.


유현은 스텟창을 열어보았다. 힘부터 카리스마까지 모든 능력치가 8로 고정되어있고 보너스 포인트가 20점이 있었다. 유현은 실수하지 않게 조심하며 능력치에 포인트를 넣었다.


힘 : 12

민첩 : 14

건강 : 10

지능 : 13

지혜 : 16(+2 주력능력치 선택)

매력 : 10


능력치를 확정짓자 바짝 말랐던 몸에 다시 살이 붙고 근육에 힘이 생기는 것이 느껴졌다. 상위직 전직을 염두에 두고 정신 관련 능력치에 더 신경을 썼음에도 게임에 처음 들어왔을 때보다 몸 상태가 좋았다. 고등학교 이후로는 느껴보지 못했던 활력이 몸속을 돌아다녔다. 유현은 빈 포션병을 버리고 성구함에서 철퇴와 보석을 꺼냈다. 철퇴는 감정이 되지 않아 효과를 알 수 없었다.


조심스럽게 꺼내서 장비해봤지만 다시 벗길 수 있는 것으로 보아 저주가 걸린 물건 같진 않았다. 감정이 안 돼서 마법적인 효과를 볼 수는 없었지만 평범하게 휘두를 수는 있었다. 철퇴의 상태는 괜찮았다. 현실에서라면 다루기 어려운 무기여서 쫄았지만 유현은 비교적 능숙하게 휘두를 수 있었다. 어렸을 때 태권도장에서 쌍절곤 휘두르다가 자기 팔꿈치를 때렸던 것에 비교하면 장족의 발전이었다.


“사제한테 기본적으로 둔기 숙련이 있어서 그런 건가? 꽤 괜찮네.”


유현은 철퇴를 인벤토리에 넣고 보석을 살폈다. 보석은 노란 호박석이었다. 투명한 보석 안에 금속으로 된 나방의 형상이 비쳐보였다.


“이건 뭐지? 어떻게 넣은 거야?”


보석에는 끈이 달려있어 목에 걸거나 팔에 감을 수 있게 되어있었다. 유현은 보석이 “E” 신의 성표라는 것을 깨달았다. 성표가 있으면 언데드를 흙으로 되돌리는 특수능력, 턴 언데드를 사용하거나 몇몇 주문을 강화하는 데 사용되므로 사제들에겐 꽤 중요했다. 파는 물건은 아니고 자신이 믿는 신의 사원에 가서 사제NPC에게 말을 걸면 공짜로 줬다.


“봉인된 신이라 사원이 없는 걸 감안해서 제공하는 건가.”


유현은 성표를 손에 쥐고 신을 향해 기도를 올렸다. 하루 한 번, 기도의식을 통해 사제는 신이 내려주는 주문의 목록에 접속할 수 있었다. 마음속에 흐릿하게 신의 형상이 떠오르고, 신이 가지고 있는 책이 펼쳐지며 그 속에서 특정 페이지들이 랜덤하게 뽑아져 유현의 앞에 나타났다.


0클래스 – 빛(커먼), 나침반(커먼)

1클래스 – 축복(커먼), 언데드 탐지(커먼), 무기 마력부여(커먼)

2클래스 – 성수생성(커먼), 함정탐지(커먼), 중급치료(커먼)

3클래스 – 중상치료(커먼), 마법해제(커먼), 원소탐지(커먼)

4클래스 – 치명상치료(커먼), 물위걷기(커먼), 대신맞기(커먼)

5클래스 - 가벼운 단체치료(커먼), 해골병사 소환(커먼), 돌벽생성(커먼)

6클래스 - 중급단체치료(커먼), 완치(레어), 중급단체위해(커먼)

7클래스 - 중상단체치료(커먼)


“레어 하나, 나머진 전부 커먼인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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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play W&W online(34) 19.05.02 110 4 12쪽
35 play W&W online(33) 19.05.01 114 3 11쪽
34 play W&W online(32) +3 19.04.30 112 3 14쪽
33 play W&W online(31) 19.04.29 118 2 9쪽
32 play W&W online(30) 19.04.28 123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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