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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림
작품등록일 :
2019.04.01 11:25
최근연재일 :
2019.05.1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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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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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0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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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2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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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play W&W online(28)

DUMMY

쓰오오오오. 쿠륵. 쿠르르륵.


물정령이 입을 벌리자 욕조에서 물 빠지는 소리가 났다. 물론 크기가 크기인지라 백배는 더 요란했다. 그는 유현과 말세스가 자신의 격류와 쓰나미를 맞고도 버티는 것을 보며 상당히 성이 난 상태였다. 정령은 호수 밖으로 몸을 드러내고 갈퀴가 돋은 손을 뻗어 유현의 몸을 움켜쥐었다. 그리고 조치를 취할 새도 없이 물속으로 끌고 들어가 버렸다.


“흡······!”


유현의 코로 물이 들어왔다. 정령은 폐 속의 공기를 쥐어짜려는 듯 유현을 움켜쥔 손에 힘을 주었다. 경고가 뜨고 「질식」디버프 아이콘이 눈앞에서 깜빡거렸다.


유현은 침착하게 손을 뻗어 특성 훔치기를 사용했다. 물정령의 수중호흡 능력을 빼앗아오자 체감 상으로도 숨 쉬는 것이 한결 편해졌다.


<SYSTEM> 수중호흡(50%) - 물속에 있을 때 「질식」디버프의 진행속도가 느려집니다.


절반만 숨 쉰다는 건 이상한 감각이었다. 아가미가 있어서 물속에서 산소를 거를 수는 있는데 필터가 꽉 막혀서 여과가 생각만큼 안 되는 기분? 사치스러운 감상이긴 했다. 물의 정령이 물을 먹고 죽어가는 상황에서.


쿠르륵. 쿠륵.


정령의 입에서 부자연스러운 거품이 생겨났다 터지길 계속했다. 정령이 고통으로 허우적거릴 동안 유현은 정령의 손아귀에서 빠져나와 수면을 향해 헤엄쳤다. 정령도 공기를 마셔야한다고 생각했는지 유현의 뒤를 따라 솟아올랐다.


쿠하아--.


물 밖에서는 말세스가 기다리고 있었다. 정령이 물 밖으로 나오자 가슴팍에 있는 거대한 푸른색 사파이어가 똑똑히 보였다. 말세스는 자신의 대검에 맺힌 데스볼트의 기운을 검풍처럼 정령을 향해 날렸다. 데스볼트의 에너지가 정령의 어깻죽지부터 반대쪽 겨드랑이까지 지나갔다. 에너지가 지나는 길에 있었던 사파이어가 빛을 잃고 날카롭게 반으로 잘렸다. 정령의 반신이 앞으로 기울며 호수가에 쓰러졌다. 다리부분은 물속으로 다시 가라앉았다.


유현이 물가로 걸어 나와 숨을 고르는 동안 말세스는 물 정령의 시신을 끌어내 찬찬히 살폈다. 그는 사파이어 속에서 의수를 발견하고 검을 두세 번 더 휘둘렀다. 파편이 부서져나가자 말세스는 몸을 굽혀 의수를 집어 들었다.


“이번에는 중지로군.”


말세스가 의수를 챙기는 사이, 유현은 퀘스트 창을 눌러 진행상황을 확인했다.


*퀘스트 「순백의 해방(권장레벨 : 122)」

목표 : 리치를 속박하는 봉인을 해제하라.

1/1 불의 봉인 해제

1/1 물의 봉인 해제

0/1 바람의 봉인 해제

1/1 땅의 봉인 해제


“이제 하나 남았네.”


말세스가 도와준 덕에 물의 봉인과 땅의 봉인은 순조롭게 풀렸다. 자세한 일은 알 수 없었지만, 봉인이 하나씩 풀릴 때마다 카타콤에서 백(白)이 차지하는 영역이 넓어지는 듯 했다. 더 많은 시체를 일으켜 병력적인 열세를 극복하자 백(白)은 말세스를 전선에 투입하는 대신 봉인해제 임무를 맡겼다. 시체군대가 서로 맞붙을 동안 유현과 말세스는 이전처럼 별동대를 이끌고 봉인에 도전했다. 전선의 상황이 급박해서인지 이후로 유현은 흑(黑)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정리가 끝났으면 귀환한다.” 말세스가 말했다.


유현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벽을 더듬어보며 유심히 살폈다. 던전의 구조는 봉인을 지키는 정령의 속성에 따라 달라졌지만 하나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보스방에는 입구 근처로 통하는 비밀통로가 있다는 것. 불의 정령 때 유현이 지나온 길도 그 통로였다.


땅의 봉인을 풀 때도 비슷한 방법으로 최단거리를 주파해 클리어 했지만, 물의 봉인을 공략할 때는 다소 정석적인 방식으로 던전을 공략했다. 레벨도 75까지 올라 자신감도 붙었고, 무엇보다 말세스가 함께 있어 편하게 클리어 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니 조금이라도 경험치와 레벨에 맞는 장비를 확보해야했다.


“찾았다.”


유현은 자연석으로 위장된 돌벽에서 미세한 틈을 찾아냈다. 철퇴를 꺼내 벽을 두드리자 무른 벽이 뭉텅이로 떨어져나갔다. 처음에는 철퇴의 쇠뭉치 부분이 이리저리 빗겨갔지만 두드리면 두드릴수록 유현이 의도한 공간에 맞아나갔다.


“점점 손에 익는 것 같군. 잘 가지고 있어. 좋은 무기인 것 같으니.”


“좋은 무기는 무슨. 이런 때밖에 쓸 일이 없잖아.”


유현의 시선이 철퇴에 닿자 무기 정보창이 떠오르고 그 안의 정보들이 자연스럽게 머릿속으로 흘러들어왔다.


<무기; 타격류; 조합-제작>

+1 조화의 철퇴(+1 Flail of Cosmos)

전설적인 드워프 말베리에 의해 제작된 이 무기는 철퇴머리를 추가할 때마다 강력해진다.

<조합슬롯;5>

+1 인도하는 별의 철퇴머리(Flailhead of Guiding star)

대상이 이 무기에 맞을 때마다 대상에 대한 공격 명중률이 5%씩 상승한다.

효과는 1분 동안 지속되며 명중보너스는 중첩될 수 있다.


말세스의 말마따나 장기적으로는 좋아보이는 무기였지만 당장 화력이 필요한 유현에겐 별 의미가 없었다. 지금으로선 평범한 +1 무기에 불과했다. 75레벨정도면 최상옵 아이템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3무기는 들고 있어야 정상이었다. 하지만 카타콤에서는 레벨에 맞는 아이템이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그런 걸 생각하니 갑자기 속에서 열이 받쳐 올랐다. 유현은 숨을 크게 들이쉬고 철퇴를 크게 휘둘렀다. 철퇴머리가 벽을 때리자 굳어있던 흙이 무너지며 틈새가 드러났다. 유현은 틈새 사이로 손을 넣고 힘을 주었다. 벽이 부서지며 곧 사람이 들어갈 수 있을 만큼 틈이 넓어졌다.


“됐어.”


유현은 말세스에게 통보하고 안으로 들어갔다. 말세스는 고개를 끄덕이고 유현의 뒤를 따랐다.


틈은 인간에게나 맞을 정도여서 말세스의 체구로는 들어갈 수 없었다. 말세스는 아무렇지 않게 틈새에 손을 끼우고 힘을 주었다. 벽의 단단한 부분을 구성하던 화강암이 스폰지처럼 부서지며 가루를 토해냈다. 말세스는 화강암 덩어리를 등 뒤로 던지고 안으로 들어갔다.


“처음부터 네가 부쉈으면 좋았잖아.”


“함정이 있으면 네가 맞아야지.”


“······아, 그래.”


안쪽의 공간에는 이제는 익숙해진 제단이 보였다. 유현은 제단을 둘러싸고 있는 전격마법함정을 해체하고 공물상자를 열었다. 둘둘 말린 양피지 하나가 상자 속에 있었다.


“이번에는 주문이로군.”


유현은 양피지를 펼치고 내용물을 살펴보았다.


탁월한 타격(Singular Strike)

3클래스 신성계열 주문(레전더리 등급, 탐지계열)

대상 - 자기자신

시전자의 다음 한 번의 공격이 크리티컬로 들어가게 한다. 이 주문이 공격을 무조건 명중시켜주는 것은 아니며 공격이 빗나갈 경우 마법은 소모되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이 주문은 진실의 타격(True Strike)과 중첩해 사용할 수 없으며, 함께 사용됐을 때 먼저 사용된 주문은 자동적으로 무효화된다. 한 번에 여러 번의 공격을 행할 때도(활로 여러 화살을 쏘는 것처럼) 단 하나의 공격에만 적용된다.


“허.”


양피지에 적힌 글씨가 희미한 금빛으로 반짝였다. 인터넷 방송 같은 걸로 BJ들이 가끔 유니크나 레전더리 등급 주문을 얻는 걸 보긴 했지만 실제 구경해보는 건 처음이었다. 유현은 눈을 돌려 말세스의 눈치를 보았다.


“난 손가락만 있으면 돼.”


“그렇담 사양하지 않고.”


유현은 양피지의 글자 위에 손을 올렸다. 메시지 창이 자연스럽게 눈앞에 드러났다.


<SYSTEM> 탁월한 타격을 알고 있는 주문 목록에 추가하시겠습니까? (Y/N)


유현이 동의하자 글자들이 불에 타는 것처럼 빛을 내며 바래졌다. 글자들이 잿더미가 되어 흩어지자 빈 양피지만이 남았다. 유현은 방을 더 조사해보았지만 눈에 띄는 건 없었다. 출구와 이어진 비밀통로를 발견한 것이 전부였다.


“아직 멀었나?”


“아니, 이게 끝이야.” 유현은 빈 양피지를 흔들어보였다. “주문도 좋지만 철퇴 조합템이 하나 더 나왔으면 했는데.”


“그 소린 대지의 정령 잡은 다음에도 하지 않았나?”


“그랬지.”


대지의 정령을 잡았을 때는 방어력이 잔뜩 강화된 거대 방패가 나왔지만 말 그대로 거대해서 다루기 힘들었다. 유현은 눈물을 뿌리며 방패를 말세스에게 양도했지만 방패는 지금 말세스가 타고 다니는 해골마의 말안장에 실려 있었다. 기존에 장비한 방패가 더 낫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었다.


“탐색이 끝났으면 귀환이다.”


말세스는 칼을 들어 슬쩍 출구를 가리켰다. 유현은 한숨을 쉬고 힘 빠지는 걸음걸이로 터덜터덜 앞장섰다.


“마지막까지 긴장을 풀지 마라.”


“그래그래, 알겠어. 아욱!”


날카로운 기계음과 함께 벽 양 옆에서 튀어나온 쇠꼬챙이가 유현을 관통했다. 꼬챙이에 묻어있던 독이 퍼지면서 상처부위부터 천천히 마비가 오는 것이 느껴졌다. 유현은 뻣뻣해지는 고개를 내려 발밑을 확인했다. 평범해 보였던 조약돌이 신발 끝에 눌려 땅속으로 깔끔하게 들어가 있었다. 억지로 발을 잡아끌어 뒤로 빼내자 돌맹이가 천천히 다시 튀어나왔다.


그와 동시에 쇠꼬챙이도 몸속을 빠져나와 원래 있던 벽으로 돌아 들어갔다. 지탱할 곳을 잃은 마비된 몸이 앞으로 고꾸라졌다. 어린아이 크기의 곱등이 형상을 한 지저인들이 아무 것도 할 수 없게 된 희생자를 뜯어먹기 위해 어둠 속에서 튀어나왔다.


“키햐아아아-!”


말세스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다가와 검을 휘둘렀다. 괴물의 몸이 반으로 잘려나가며 찐득한 체액이 쓰러진 유현의 얼굴 위로 튀었다. 두 마리째 잘려나가자 괴물들은 빠르게 현실을 인식하고 몸을 돌려 통로의 어둠 속으로 몸을 감췄다. 말세스는 유현을 내려다보며 칼을 집어넣었다.


“정말 말을 안 듣는군.”


“이건 불가항력이야. 난 도적이 아니라고. 기계식 함정은 해제할 수 없단 말야.”


“찾아냈다면 밟지 않고 피해갈 순 있었겠지.”


“애초에 네가 앞장섰으면 아무 문제도 없었을걸. 꼬챙이가 그 두꺼운 갑옷을 뚫을지도 의문이고, 언데드니까 마비 독에 당할 일도 없지.”


“반대로 설치된 함정에 성수가 묻어있었다면 따듯한 피를 가진 네가 더 유리했겠지. 카타콤에 설치된 함정이 주로 누굴 목표로 할까?”


“······.”


“아무래도 지쳤나보군. 난 그런 느낌을 가져본지 너무 오래됐으니 이상이 있으면 바로 말해. 누운 김에 잠시 쉬는 것도 좋겠군.”


말세스는 앞으로 엎어진 유현의 몸을 돌려 편히 누울 수 있게 했다. 유현의 눈에 천장에 들러붙어 기회를 노리는 괴물의 모습이 들어왔다. 유현은 소리를 지르려 했지만, 눈이 마주치자마자 괴물이 먼저 말세스를 향해 뛰어올랐다. 놈은 알 수 없는 비명을 지르며 갑옷의 틈새로 단검을 박아 넣었다.


말세스는 귀찮은 것처럼 손을 들어 괴물의 목을 움켜잡고 머리를 몸에서 떼어냈다. 꼽추처럼 휘어진 척추가 살 속에서 뽑혀 올라왔다. 말세스는 비명을 지르는 것처럼 입을 뻐끔거리는 모가지와 뼈가 뽑힌 살덩어리를 차례차례 어둠 속으로 던졌다. 통로는 한동안 정적에 잠겼지만 이내 쩝쩝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야?”


빛이 닿지 않는 곳에서 소리가 들려와 유현은 잘 볼 수가 없었다. 말세스는 팔짱을 낀 채로 어둠 속을 바라보았다.


“지저인들이 죽은 가족을 먹고 있군.”


“뭐? 우욱······.”


유현은 조금 전 봤던 괴물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헛구역질을 했다.


“과민한 반응이군. 저것도 일종의 존경심을 나타내는 거야.”


“무슨 존경심? 먹어서 응원이라도 하나?”


“지저인에게 동족식이란 죽은 자의 용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행위지. 저 놈들도 아무나 먹진 않아. 그럴 가치가 있는 놈만 먹지.”


한동안 울리던 쩝쩝거리는 소리가 잦아들었다. 말세스는 어둠 속을 향해 손을 뻗었다. 유현과는 달리 말세스는 어둠 속도 잘 보이는 것 같았다.


“쓰레기도 치워졌으니 슬슬 쫒아내지.”


말세스의 손에서 검은 연기가 방사형으로 뿜어져 나왔다. 공포의 기사가 가진 특수능력인 공포의 오라였다. 원래는 원형으로 자기 주변에 공포스러운 기운을 뿜어내는 능력이었지만, 말세스는 형태를 변형시켜 용의 브레스처럼 전방으로 길게 뿜어낼 수도 있었다. 어둠 속에서 한바탕 소란이 일더니 조용해졌다.


인기척이 사라진 어둠 속에 눈 두 개가 창백한 회색으로 빛났다. 그 눈은 명백한 살기를 띄고 유현과 말세스를 노려보고 있었다.


“뭐지?”


“한 녀석이 도망가지 않고 남아있군.”


말세스는 다시 검을 뽑아들었다. 데스볼트의 녹색 기운이 검날 위를 춤을 추듯 흘러다녔다. 남은 놈은 그제야 무리를 따라 통로의 좁은 틈 사이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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